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엑소 샤이니 온앤오프
베이비영 전체글ll조회 5710l 101

 

 

 

 

세준 (사이드 카디) / 제목미정 01

(제목을 뭐라고 지어야 잘 지었다고 소문이 날까요..)

by. 베이비영

 

 

 

 

 

여러 종류의 담배들이 뒤섞여 독한 냄새를 풍겼다. 옆에서 선배들이 주는 술을 다 받아먹고 있는 세훈

이의 팔을 툭툭 쳤다. 저를 돌아본 세훈이 입모양으로 왜 그러냐고 물어왔다. 코 앞에 손을 대고 살짝

흔들며 냄새난다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니 그제야 세훈이가 알겠다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제 귀에 작

게 속삭였다. 미안해요.
제 팔목을 그러쥐곤 몸을 일으켜 세운 세훈이 저를 끌어당겼다. 자연스럽게 일어나 세훈이에게 이끌

려 나가는데, 누군가 제 반대쪽 손목을 붙잡았다. 멈춰버린 저때문에 뒤를 돌아본 세훈이가 제 손목을

감썬 낯선 손에 표정을 굳혔다.
"이쁜아. 오빠랑 찌인하게 놀까?"
저를 끌어당기는 억센 힘에 몸이 휘청했다. 세훈이를 가만히 바라보고있자니 세훈이 짧게 욕을 내뱉

고선 거칠게 낯선 손을 쳐냈다.
"이 새끼가 미쳤나!!!"
내팽겨쳐진 제 손에 열을 받은 건지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순식간에 소리를 지른 남자와 저희에

게로 시선을 몰려졌다.
"어어. 김규석 저 새끼 또 지랄이야."
저희 둘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던 이름모를 누군가가 장난스럽게 외쳤다.
"앉아 찌질아. 술만 쳐먹으면 저 지랄이야 저 새낀."
김규석은 하주용의 말에 금방 순한 양이 되어 자리에 앉았다.

"근데 오세훈 넌 어디가냐? 이거 말도 안하고 튈려던거 아니야?"
"담배냄새때문에요."
"김준면은 왜 달고 가냐. 어이, 이리오지?"
"선배가 싫어해요."
"그럼 걔만 내보내."
"밖에 위험해요. 시간이 몇신데 지금."
"뭐야. 깔이라도 되냐?"
"깔 아닌데요."
새끼손가락을 들어보이며 비꼬듯 말하는 하주용에 발끈한 세훈을 잡아끌어 룸을 빠져나왔다. 클럽 밖

까지 나오고 나서야 숨통이 트이는 듯했다. 맑진 않지만 뒤섞인 담배연기들보다 훨씬 괜찮은 공기가

느껴졌다.

"세훈아. 나 머리."
"또 아파요?"
살짝 고개를 끄덕였더니 제가 더 아픈 듯 울상이 되었다.
"그냥 집에 가면 안돼?"
"지금 빠지면 저 내일 죽어요. 머리 많이 아프면 형 먼저 갈래요? 데려다줄까요?"
"아니, 너랑 있을래."
부정의 말을 건네며 세훈이의 손을 깍지 껴 잡았다. 마주 잡아오는 손이 따뜻했다.
"이제 괜찮아진 거 같다. 우리 들어가, 다시"
"진짜 괜찮아요?"
걱정을 망울망울 달고있는 눈동자가 귀여웠다. 아직까지 머리는 아팠지만 익숙했기에 또, 세훈이가

있기에 견딜만 했다. 룸앞에서야 마주잡고있던 손을 풀었다.


다시 들어간 룸에는 몇 명 빼고는 테이블이든 쇼파든 바닥이든 머리를 박은 채 거의 기절한 듯 술에

꼴아있었다. 시체의 형상같은 그들을 넘어가면서 은근히 바닥에 엎어져있는 김규석의 발을 지그시 밟

고 자리로 돌아왔다. 어차피 내일 일어나도 누가 그랬는지도 모를 것이다. 작게 행해진 복수에 기분이

좀 더 상쾌해졌다.

"오세훈 후배님."
"네, 선배."
"너도 이제 그만 가라."
"내일 뵙겠습니다."
꾸벅 고개를 숙인 세훈이, 저를 잡아끌었다.

"생각보다 일찍 보내주네요. 그죠 형?"
"응."
아까 아쉽게 잡았던 손을 다시 잡았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마주 감싸오는 손은 여전히 따뜻했다.
"택시잡아줄게요."
"세훈아."
택시를 잡기위해 손을 내미는 세훈이를 불럿다. 의문을 담고 저를 마주하는 눈동자가 예뻤다.
"우리 집에 자고가."
"응?"
"종인이 오늘 집에 안 들어온다 그랬어. 나 혼자 있다가 집에 강도라도 들면?"
"응, 알았어요."
택시가 잡혔다. 뒷자석 문을 열고 저를 잡아끌었다. 제가 먼저 타고나서야 몸을 밀어넣은 세훈이 제

집주소를 대충 말하고 문을 닫았다. 택시 안에서 서로 말을 하지는 않았다. 세훈이는 그저 제 한 손을

잡고 조물딱 거리고 있었고 저는 가만히 그런 세훈이의 모습을 보고있었다. 택시는 금세, 도착했다.

돈을 계산한 세훈이가 문을 열고 제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수고하세요."
작게 인사를 중얼거리고 세훈이가 내민 손을 잡고 택시에서 내렸다. 세훈이가 문을 닫음과 동시에 택

시는 출발했다.

제가 종인이와 둘이서 사는 집은 적당한 평수의 아파트였다. 자주 외박하는 종인이였지만 딱히 걱정

은 되지않았다. 보나마나 경수네 옥탑방에서 자고있을테지. 아님 말고. 그리고 종인이 자주 외박했기

에 무섭다는 핑계로 세훈이와 같이 잘 수 있다는 건 꽤 괜찮았다. 눈을 떴을 때, 보이는 것이 세훈의

얼굴이라는 사실만으로 제게 오는 쾌감이 생각보다 굉장하기 때문이다. 익숙하게 비밀번호를 누른 세

훈이 문을 열고 저를 밀어넣었다.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두고 집안으로 들어가 스위치를 눌렀다. 어둡

기만 하던 집이 밝아졌다. 세훈이도 집 안으로 들어와, 입고있던 패딩을 벗고 옷방으로 들어갔다.

 

 

 

 

으잉..분량이 이것밖에 안되다니.....ㅜㅜㅜ

망했네요. 이번에도 망했어요.....

다음편엔 제목도 정해올게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꾸벅)

세준은 사랑입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암호닉 신청했나용? 뿌잉뿌잉 신청요~ 세준은 사랑잉ㅂ니당 ㅋㅋㅋ
11년 전
베이비영
뿌잉뿌잉님!! 잘부탁드려요ㅎㅎㅎ
11년 전
독자2
암호닉해도되나요? 감다팁으로요ㅠㅠㅜ진쟈루세준은사랑임돠ㅠㅜ
11년 전
독자2
세준은 사랑입니다ㅠㅠ잘보고가요!
11년 전
독자3
헐 작가님 글 너무 잼있어요ㅠㅠㅠㅠㅠㅠ세준은 진리요 사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푸우찡이에요ㅠㅠㅠㅠ세준은사랑이에요ㅠㅠㅠㅠ아진짜ㅠㅠ사랑해요ㅠㅠ
11년 전
독자5
암호닉푸우찡으로신청할께요ㅠㅠ레이첸때부터댓글을달았는데 암호닉신청은안했네요ㅠㅠ
11년 전
베이비영
우와!!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푸우찡님 기억하고 있겠습니당!!
11년 전
독자6
헐 ㅅㅔ준이래....벱비영님 사랑해여;;;
11년 전
독자6
잘보고가요ㅜㅜㅜㅜㅜ아분위기왜이렇게좋을까요
11년 전
독자7
헐 세준 진짜ㅜ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아조ㅓ아요 베이비영님 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 신청되나용...내남성김성규 이걸로 신청헐게요! 오늘고 잘보고갑니당 감기조심하세요 !
11년 전
독자8
으아ㅠㅠㅠㅠㅠㅠ세준 ㅠㅠㅠㅠ작가님짱이에여..세준너무좋아요ㅠㅠ암호닉신청 되면 워더로 신청할게요!!완전 재밌어요 작가님!!ㅠㅠ
11년 전
독자9
신알신했어요 암호닉은 매미로할께요! 세준 너무좋아요 진짜 짱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김남길 [김남길] 아저씨 나야나 05.20 15:49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1 이바라기 05.20 13:38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8 세라 05.19 11:3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7 세라 05.19 11:35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6 세라 05.19 11:27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5 세라 05.17 15:16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4 세라 05.16 10:19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 05.15 08:52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2 세라 05.14 17:56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세라 05.14 14:46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1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5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