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물방울 전체글ll조회 2764l 6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 오늘은 민현이의 시점부터 시작합니다 *











[뉴이스트/황민현/김종현] 삼각관계에 엮이게 될 확률 07 | 인스티즈



나에게 있어서 수민이는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챙겨줘야 하는 존재였다.

어릴적부터 언제나 키도 몸집도 나보다 한뼘 이상은 작았고, 집 안에서 막내인 그 애는 칠칠맞은 구석이 많았다.

우선 늦잠을 자는게 습관이라 그 애의 집앞에서 그 애를 기다리는 게 습관이 됐고, 비가 올 것 같은 날에도 우산을 챙기지 않은 그 애 몫까지 두 개를 챙기는 버릇도 생겼다.

솔직히 나는 곁에 그 애가 없어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수민이는 내가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그런.





민아 누나는 수민이와는 완전히 달랐다. 자매지만 외모부터 달랐고, 표정에 속마음이 다 드러나는 그 애와 달리, 누나는 왠지 모르게 속을 알 수가 없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가끔 누나를 마주치던 순간까지 나는 누나가 환하게 웃는 걸 본 적이 없었다.

가끔 수민이가 장난을 칠 때 피식하는 바람 빠지는 웃음 정도였을까.

그러던 16살의 나는, 처음으로 누나의 진심어린 웃음소리를 들었고, 어린 마음에 나는 그 예고없는 환한 웃음에 끌리게 되었다.


'아, 진짜 웃겨.'


나는 천성적으로 그렇게 웃긴 놈은 아니었다. 오히려 재미없게 완벽하다는 소리만 더러 듣는 편이었지.

소나기가 퍼붓던 날, 비에 쫄딱 젖은 날 마주친 누나는 그렇게 날 보고 빵터진 채 몇 분동안을 웃어댔다.

16살의 내 눈에 그 웃음은 세상 어떤 웃음보다도 예뻐 보였다.


'넌 덩치만 커다랗지, 가끔 보면 김수민보다 애 같애.'


누나는 언제나 날 애 취급했다. 날 그렇게 생각하고 취급하는 사람은 솔직히 누나 단 한명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도 왠지 누나 앞에서는 편하게 나 그대로를 보였던 것 같다.

누나와 있는게 좋았고, 편했고, 또 설레었다.

하지만, 누나는 절대 날 그 이상으로 봐주지 않았다.







*




[뉴이스트/황민현/김종현] 삼각관계에 엮이게 될 확률 07 | 인스티즈


내가 누나에게 정식으로 고백을 한 건, 유난히 더웠던 18살의 여름날이었다.

고전적인 방법이었지만, 야자가 끝나자마자 누나의 집앞에서 누나가 알바를 끝내고 돌아올 때까지 쭉 기다렸다.

그리고 마주친 누나에게 담담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결과는, 보기 좋게 차였다.

어느정도 예상을 했던걸까. 난 그렇게 상처를 받거나 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내가 누나를 보는 눈빛과 누나가 나를 보는 눈빛에 극명한 차이가 있다는 걸 이미 머리로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으로는 아직 그걸 받아들이지 못했던 건지, 


누나에게 차이고 난 그 다음날,

그 당시 내게 좋아한다고 고백해온 여자아이와 사귀기로 했다.

충동적인 행동이었다.







*







"야!"


"어, 김수민? 오랜만이네"


"너 여자친구 생겼다며?"





여자친구가 생긴지 일주일 정도 되던 날, 야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뒤에서 내 등을 퍽하고 치는 손길에 뒤를 돌아보니, 수민이가 보였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에 반가움을 느끼기도 전에, 해가 진 어둠속에서도 잘 보이는 그 애의 퉁퉁 부은 눈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코도 좀 빨갰던 것 같고.





"어, 뭐.. 그렇게 됐네."


"..축하해."


"고마워."


"..니가 먼저 모쏠 탈출이네. 배신자."





팅팅 부은 눈을 하고는, 내 배에 장난식으로 주먹을 날린 그 애는 '배신자'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그냥 날 지나쳐 자기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황당함에 멍하게 서있는 중에도, 그 애가 때리고 간 배가 좀 얼얼했던 것 같다.










* (다시 여주의 시점입니다.)










"..."





종현 오빠가 가버리고, 남은 우리 둘 사이에는 정적이 흘렀다.

나는 황민현이 내뱉은 의미심장한 말에 나도 모르게 긴장을 하고 그 애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황민현을 슬쩍 쳐다보니, 그냥 무표정으로 앞만 쳐다보고 있었다.





"언니한테 뭐 주려고 왔다며?"


"..거짓말이야 그거"


"뭐?"


"너 보러 온거야, 사실."





뭐?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오는 황민현에 뭐라고 답하지도 못하고 어버버 거리다가,





"왜, 왜?"


"..딱히 이유는 없는데?"


"...그래?"





쟤가 왜 저러지. 이유도 없이 날 보러 오고.

그나저나 말하면서 한번도 웃지를 않는 황민현은 굉장히 어딘가 화가 나 보였다.





"넌 뭐하다가 이제 와."


"나? 그냥.. 밥 먹고.. 뭐.. 그러고 왔는데."


"..."


"종현오빠한테 도움 받은게 많아서, 그냥 밥 한번 산거야."





나 뭔데 지금 약간 변명하는 것 같지.. 진짜 웃겨.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황민현은 왜 저렇게 혼자서 화나있는건데?

생각해보니까 어이가 없어서 황민현을 찌릿 노려보고 한 마디 하려는데,





"야, 너.."





[뉴이스트/황민현/김종현] 삼각관계에 엮이게 될 확률 07 | 인스티즈

"나 지금 조금 화나는데."





"..."


"왜 그런 건지 모르겠어."


"..."


"김수민."





그냥 멍하니 황민현을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황민현이 내이름을 부르며 내 팔목을 잡아왔다.

한층 가까워진 거리에 나는 그만 황민현의 눈을 피하고 그 애의 손을 탁 쳐내고 말았다.

내 심장소리가 황민현한테까지 들릴까봐 겁이 날 정도로 뛰고 있었다.





"나 피곤해, 갈래.."





난 황민현을 돌아보지도 않고 곧장 집으로 들어왔다.

바보같이 먼저 피해 버렸다.

집에 들어와서도 나는 황민현이 했던 말들로 머리가 너무 복잡해져서 씻지도 않고 침대에 철푸덕 누워버렸다.


황민현이 화가 난 이유.. 

그 이유는,

내가 황민현과 우리언니가 둘이 있는 모습을 봤을 때 받은 그 느낌과 비슷한 걸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황민현이 날? 도대체 왜?

그럴 거면 저번에 고백은 왜 그렇게 얼버무린건데?

내 머리론 이해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였다, 황민현의 행동은.





"아, 미치겠네.."





머리를 싸매고 있는데 휴대폰 화면에 카톡 알림이 떠서 확인해보니,


[수민아 잘 들어갔어?] - 종현오빠


종현오빠다.

나는 답장을 보내기 위해 그대로 몸을 돌려 엎드렸다.

뭐라고 보내야하지. 은근히 고민되네.. 이거.


[네, 잘들어갔어요! 오빠도요?]


그래, 무난하게. 이정도면 되겠지.

너무 참견하는 거 같나? 아니겠지? 

카톡을 보내고 2분 정도가 흐르자 바로 1이 사라졌고, 나는 내가 계속 카톡방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황급하게 카톡방을 나갔다.

그러자, 화면 위로 오빠가 보낸 카톡이 떴다.


[응, 잘자] - 종현오빠


역시 담백한 사람이구나.

솔직히 조금 더 카톡을 하고 싶었지만, 저 말에 대고 더 카톡을 이어가기는 무리였기에,

나도 그냥 이모티콘과 함께 잘자라는 말을 보내고는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





안녕하세요 !!

오늘편이 분량이 좀 짧은거 같아서..흑 죄송합니당

첨으로 민현이 시점이 나왔는데

앞으로도 민현이시점 여주시점 필요하면 종현이시점까지 섞어서~섞어서~ 진행될 거 같아요!!

오늘 종현이 분량이 암전인데.. 자꾸 분량조절을 못해서 한쪽으로 치우치네요 하하 죄송합니다ㅠ

더 분발하는.. 물방울이가 되겠습니당!

다들 감사해요


아 그리고 암호닉은 제가 잘 몰라서 말씀을 못드렸는데,

댓글에 달아주시면 기억하고? 있을게요!!!!>_<다들 사랑해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엉엉 방금 6편보고 왔는데 7편까지 업뎃이라니요 메로메론입니다 ㅠㅠㅠ 행ㅇ복하네여 완전재밌어요 ㅠㅠ
6년 전
물방울
메로메론님 늘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2
정말 민현이 맘 장난없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꼭 잘되길 진짜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乃
6년 전
물방울
감사해요❤乃
6년 전
독자3
미녀나ㅜㅜㅜㅜ화난 이유가 너가 여주 좋아해서 그래ㅜㅜㅜㅠㅠ따흐흑 오늘도 재밌네요ㅜㅠㅠㅠ잘 보고 갑니다ㅜㅜㅠㅠㅠ❤️
6년 전
물방울
미녀니바보,,ㅠ흡 감사합니당❤❤
6년 전
독자4
민현인 너는 여주를 좋아하는거야ㅜㅜ 얼른 다가가!!!
6년 전
독자5
꾸잉입니다!!! 역시 민현이도 여주가 자꾸 신경에 쓰이나보네욯ㅎㅎㅎㅎㅎ 좋다좋아ㅠㅠㅠㅠ 작가님 다음편도 기다리겠습니당!❤️
6년 전
독자7
작가님 ㅠㅠ 오늘도 대박이네요ㅠㅠ 민현아 ㅠㅠㅠㅠ 그냥 니 속마음을 잘 읽어서 고백해줘 ㅠㅠㅠㅠㅠㅠ 근데 또 이렇게 생각하면 종현이가 눈에 아른아른 거리네요 ..8ㅁ8.. 마성의 삼각관계에 엮이게 될 확률.... ㅜㅜ
6년 전
독자8
작가님 ㅠㅠㅠㅠㅠㅠ헐 ㅠㅠㅠ짘짜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ㅠㅠ민현이짐짜 ㅠㅠㅠㅠ빨리 고백해줘 사실 전 종현이나 민현이 둘다 상관없어요 ❤️ 오늘도 잘읽구갑니당ㅎㅎ
6년 전
독자9
0713입니다!!! 민현 시점이라니ㅜㅜㅜㅜㅜ 민현이가 여주 좋아하는거 맞죠ㅜㅜㅜㅜㅜㅜ아 너무 재밌어요乃乃乃乃 글 잘 봤습니다❤️❤️❤️❤️
6년 전
독자10
갈비찜입니다 작가님ㅠㅠㅠㅠ 끄앙 맴찢 포인트가 있네요..ㅠㅠㅠㅠ 사이다가 필요햇..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다음편도 기다릴께요!
6년 전
독자11
미녀니 뭔가 맴찢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64.196
아 소름돋을정도로 행복해요 ㅠㅠ 비록 비회원이지만 항상 재밌게 보구있어여~
6년 전
독자12
종횬이 너무 좋다... 결혼할래 종현아...? 사랑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13
둘이 꺽 잘됐으머뉴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4
ㅠㅠㅠㅠㅠ브금이랑 상황이랑 다 너무 찰떡이라서 좋아요
제가 브금성애자라 그런데 언제 한 번 브금 목록 정리해서 올려주시면 안 될까욤..ㅠㅠ

6년 전
독자16
누가 먼저 여주한테 고백을 할건지가 관건인데 과연 누구일지.. 아 아직 종현이는 좀 이른건가?ㅎㅎ
작가님~ 잘 읽고 갖니당:)

6년 전
독자17
민현이는 언제부터 마음이 바뀌게 된걸까여..! 헿 종현ㅇ랑 데이트
6년 전
독자18
어우우ㅠㅠㅠㅠㅠㅠ 황미년!!!!!!! 너무 좋다
6년 전
독자19
민현아 그거 질투야ㅜㅜㅜ
6년 전
독자20
민현이 여주 좋아하는거니???? 질투하는거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9 1억05.01 21:3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9 1억 05.01 21:30
나…16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