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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오늘은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날씨도 그렇고 어젯밤 마신 술 때문에 뭔가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 싶었지만, 늦잠을 자는 바람에 제대로 된 아침을 챙겨 먹지 못하고 바로 카페로 나와야만 했다. 굶주린 배를 안고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맑은 종소리를 울리며 오늘의 첫 손님이 들어왔다. 카페라떼 한 잔을 테이크아웃 해 간 손님이 간 이후로 카페에는 쭉 정적이 흘렀다. 오늘은 유난히도 손님이 없어서 괜히 힘이 빠졌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아침이라도 제대로 챙겨먹고 나올걸. 

 

 

 

 

딸랑- 

 

 

 

“어서오세ㅇ…” 

 

 

 

한참의 정적을 깨고 익숙한 얼굴이 등장했다. 사실 어젯밤 그의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들은 후, 친구가 내게 한 말까지 뒤섞이니 내 머릿속은 꽤나 복잡해졌다. 복잡한 머릿속을 잠재우려 술을 더 마셨는데 취하기는커녕 기억이 더 선명해지는 탓에 집에 들어가자마자 잠을 청했던 나였다. 일주일 안 봤다고 다시 낯설어지기라도 한 걸까, 그가 나에게로 다가올수록 내 심장은 눈치 없이 쿵쿵 뛰어댔다. 심장아 나대지마. 난 죽어도 쟤랑 다시 만날 생각 없어.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지 사이즈. 5천원 맞지?” 

“어? 어, 어….” 

 

 

난 계산을 하자마자 뒤로 돌아 커피를 내리기 시작했다. 아메리카노는 그 어떤 커피보다도 제일 만들기 쉽고 많이 만들기도 했던 터라 내게 아무것도 아닌데도 내 손은 조금씩 떨렸다. 아, 나 진짜 왜 이래. 

 

 

 

“아침은 먹었어? 오늘은 손님이 없네?” 

“어, 뭐…. 그렇네.” 

“왜 이렇게 표정이 안 좋아? 어제 술 많이 마셨어?” 

“…….” 

“해장 못했구나? 그냥 오늘은 카페 문 닫으면 안 돼? 나랑 해장하러 가자.” 

“됐어, 내가 알아서 할게. 여기 커피.” 

 

 

 

난 내 떨리는 마음을 강다니엘에게 들킬까봐 빨리 그가 내게서 멀리 떨어지길 바랐다. 그냥 순순히 카페에서 나갈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으니 그냥 저 멀리 있는 자리에 앉기라도 해 주라, 제발. 그렇게 입 밖으로 내지는 못 하고 속으로 혼자 외치는 내 말은 그저 마음속에서만 메아리가 되어 울려 퍼졌고, 그게 강다니엘에게 들릴 리는 없었다. 내 속을 모르는 그는 커피를 받고서도 가만히 그 자리에 서서 내 얼굴을 살폈다. 따지고 보면 그는 평소와 다를 게 없는데 내 마음이 평소와 달랐다. 진짜 이게 다 친구 때문이다. 괜한 말을 해 가지고…. 

 

 

 

“어디 아파?” 

“어, 어? 아니? 왜?” 

“왜 넋이 나갔어?” 

“뭐래… 빨리 저리 가.” 

“아침 안 먹었지? 내가 사 줄게, 그냥 오늘은 문 닫자.” 

“됐다니까, 헛소리 할 거면 그냥 가.” 

 

 

 

난 애써 그의 눈길을 피하며 구석에 있는 간이의자를 펴고 앉았다. 그제서야 창가 자리로 가 앉은 강다니엘은 여전히 눈으로는 나를 좇았다. 카페 안에 흐르는 작은 음악소리와 함께 창문 너머로 투닥거리는 빗소리만 들리는 아무도 없는 카페에서 그와 단 둘이 있으려니 죽을 맛이었다. 그냥 신경을 안 쓰면 되는데, 내 머리는 알면서도 마음은 그러지 못했다. 나도 모르게 그를 향해 눈길이 가고, 그가 내는 작은 소리에도 집중했다. 사실 내 마음은 이미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친구의 말처럼 다시 강다니엘과 만나게 될 거라는 걸. 그걸 애써 부정하는 건 내 머리가 하는 일이었다. 

 

 

 

한참동안 생각을 하다 나는 딱 한 번만 눈 감고 내 심장이 하라는 대로 따르기로 했다. 내 감정이 옳을지, 이성이 옳을지 시험을 한 번 해 보기 위해서. 강다니엘이 들어온 후로 아무 손님도 찾아오지 않았고, 오늘 하루 남은 시간에도 손님은 그다지 올 것 같지 않았기에 그의 말대로 오늘 영업은 여기서 끝내기로 마음 먹은 나는 조심스럽게 그를 불렀다. 

 

 

 

 

“…야.” 

“어? 나 불렀어, 지금?” 

“…나랑, 밥 먹을래?” 

“…….” 

 

 

 

내 말에 적잖이 놀란 듯 강다니엘은 두 눈만 끔벅이며 멍하니 날 바라봤다. 그의 반응에 괜히 부끄러워진 나는 되도 않는 핑계를 대며 웅얼거렸다. 

 

 

 

“아, 아니… 배고프기도 하고, 오늘 장사는 더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싫음 말고.” 

 

 

 

[워너원/강다니엘]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04 | 인스티즈 

 

“아니! 아니야! 싫을 리가. 뭐 먹을래? 국밥? 감자탕? 너 그 두 개 좋아하잖아.” 

 

 

 

뭐가 그리도 좋은지 헤벌쭉 웃으며 내게 다가오는 강다니엘을 뒤로 하고 난 급히 마감 정리를 했다. 항상 영업시간을 칼 같이 지키는 나였는데, 이렇게 시간을 어기고 일찍 닫는 건 두 번째였다. 체인점도 아니고 온전한 내 카페인데 뭐 어떤가 싶은 마음으로 문을 닫은 뒤 나는 강다니엘과 함께 사거리에 있는 감자탕집으로 향했다. 가깝기도 하고 식당에 주차장도 없어서 걸어가기로 했기에 난 당연히 우산을 따로 쓰고 갈 줄 알고 아무 생각 없이 우산을 펴고 앞장서서 걸었는데, 갑자기 그가 내 우산 속으로 뛰어들었다. 

 

 

 

“…뭐야?” 

“나 우산 없어.” 

“아까 있었잖아.” 

“카페 안에 놔두고 나와 버렸네. 헤헤-” 

“…….” 

 

 

진짜 얘를 어쩌면 좋을까. 특유의 개죽이 미소를 지으며 내 우산을 뺏어든 그는 다른 한 손으로 자연스럽게 내 어깨를 감쌌다. 그냥 뿌리치고 비를 맞고 갈까도 잠깐 고민했지만 그러기엔 비가 꽤나 많이 쏟아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어깨를 잡고 있는 이 손길이 싫지만은 않았던 게 그를 뿌리치지 못한 가장 큰 이유였다.  

 

 

그렇게 어쩌다보니 딱 붙어서 한 우산을 쓴 채로 식당에 도착했고, 자리를 잡고 앉아서 보니 강다니엘의 한쪽 어깨가 다 젖어있었다. 그걸 본 나는 이 남자는 정말 진심인가, 그래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면 어쩌지, 하며 혼자 온갖 생각을 다 했다. 나름 진지해지려는 찰나, 맞은편에 앉은 그는 아무렇지 않게 수저를 세팅하고 직원을 불러 주문을 했다. 

 

 

 

 

“이모, 감자탕 중자 하나 주세요.” 

“야, 누가 다 먹어? 여기 양 많아. 그냥 소자 주세요.” 

“내가 배고파서 그래. 중자로 주세요. 콜라도 한 병 주시고요.” 

“아유, 둘이 참 잘 어울리네. 부부 맞죠?” 

“네? 아, 아ㄴ…” 

“하하- 감사합니다, 이모. 맛있게 해주세요!” 

 

 

 

 

식당 이모가 강다니엘의 미소와 싹싹한 태도에 웃음으로 화답하시며 주방으로 가신 뒤, 난 왜 내 말을 자르고 거짓말을 하냐며 타박했지만 그는 뭐가 문제냐는 듯 눈썹을 한 번 까딱이고는 아무렇지 않게 물을 마셨다. 나는 2년만에 갑자기 나타나 내 마음을 자꾸만 흔들려는 이 남자가 정말 많이 미운데, 그는 내가 자신을 미워할 수 없게 만들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감자탕이 끓어오르자마자 나는 습관적으로 바로 뼈다귀를 뜯으려 소매를 걷어 올렸다. 그런 내 모습에 피식 웃음을 지어보인 강다니엘은 고기 한 덩이를 내 앞접시에 놔주며 천천히 먹으라는 다정 섞인 멘트도 잊지 않았다. 

 

 

“넌 안 먹어? 배고프다며.” 

 

 

 

[워너원/강다니엘]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04 | 인스티즈 

“천천히 먹으면 돼. 너 많이 먹어.” 

 

 

그 순간부터 난 점점 내 자신을 내려놓고 음식에 정신이 팔려 열심히 뼈를 뜯었다. 고기를 한 덩이씩 헤치울 때마다 강다니엘은 내 앞접시를 채워주었고, 난 그걸 잘도 받아먹었다. 그렇게 열심히 먹고 나니 슬슬 배가 불렀다. 하지만 아직 냄비에는 고기가 꽤나 많이 남아 있었고, 그걸 본 나는 괜히 강다니엘에게 타박을 줬다. 

 

 

 

“이거 봐, 내가 양 많댔잖아.” 

“너 많이 먹으라고 그랬지.” 

“배고프다는 거 뻥이지? 별로 먹지도 않던데.” 

“와, 지금 나한테 관심 주는거야?” 

“뭐라는 거야….” 

 

 

시도때도 없이 들이대는 강다니엘 덕분에 내 얼굴은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만 같았다. 더 있다가는 정말 얼굴이 빨개질 것 같아 다 먹었으니 이만 가자며 내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다. 얻어먹자니 괜히 빚을 지는 것 같아 내가 먼저 식당 이모에게 카드를 내밀었는데 곧바로 날 뒤따라온 그는 그런 내 손을 제지하고는 자신의 카드를 꺼내어 이모의 손에 쥐어주었다.  

 

 

식당에서 나오니 밖은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난 다시 강다니엘과 딱 붙어서 카페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고, 우리는 옷에 배긴 감자탕 냄새와 각자의 체취가 섞인 냄새를 맡으며 나란히 걸었다. 

 

 

 

“이렇게 걸으니까 우리 썸 탈 때 생각난다. 그치?” 

“…별로. 기억도 안 나.” 

“왜, 내가 너한테 고백한 날 있잖아.” 

“잘 모르겠다, 난.” 

 

 

 

 

난 괜히 강다니엘의 말을 튕기며 아무렇지 않은 척 열심히 걸었다. 기억이 왜 안 나겠는가. 절대 잊을 수 없는 그 날. 그 때도 오늘처럼 이렇게 비가 내렸다. 

 

 

 

 

 

 

 

 

 

 

 

**12년 전 

 

 

 

 

“여주야, 너 우산 있어?” 

“아니, 왜?” 

“오늘 밤에 비 온대-” 

“진짜? 아, 오늘 엄마 아빠 둘 다 출장가서 집에 아무도 없는데... 망했다.” 

“다니엘 있잖아- 같이 가면 되지!” 

“걔 오늘 야자 안 해.” 

“에이… 그럼 오라고 하면 되지!” 

“내가 뭐라고…….” 

“뭐긴, 강다니엘 여자친구 될 사람!” 

 

 

 

 

지극히 평범하던 내 일상에 다니엘이 들어온 건 한 달 정도가 지났다. 그냥 학교생활을 하다 복도에서 몇 번 마주쳤던 게 다인데, 어느새 서로 말도 트고 번호도 교환하고 매일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를 좋아한다는 것도 눈치 채게 되었고. 하지만 아직 연인사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는 관계는 아니었다. 그냥 서로 다정하게 챙겨주며 간질거리는 감정을 만끽할 수 있는 사이.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친구도 연인도 아닌 관계, 그 정도. 

 

 

낮에 친구가 말했던 게 사실이었다는 걸 증명하듯 야자가 거의 끝날 때쯤 창 밖에선 후두둑 빗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창가 쪽 자리에 앉아 있던 나는 빗소리가 들려오자 우산이 없어 귀갓길이 걱정됐지만 어느새 비 오는 날 밤 특유의 운치에 빠져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았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야자가 끝남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고, 난 그대로 가방을 싸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신발장에서 신발을 갈아 신고 중앙현관으로 나가니 그곳엔 다니엘이 큰 우산을 들고 멀뚱히 서 있었다. 

 

 

 

“여주야." 

“어, 어…?” 

 

 

 

난 분명 우산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친구가 그새 일러바쳤는지 그는 나에게 왜 우산 없다고 말을 안 했냐며 밉지 않은 투로 작은 타박을 해 왔다. 그냥 웃음을 지어보이는 걸로 대답을 대신한 나는 자연스럽게 그와 한 우산 아래에서 나란히 걷게 되었다.  

 

 

“너 오늘 야자 안 하는 날이잖아. 괜히 나 때문에 왔다갔다 이게 뭐야….” 

“괜히 아니야. 너 비 맞게 할 수는 없잖아.” 

“그래도 미안하게….” 

“쓰읍, 미안한 거 아니라니까?” 

 

 

 

다니엘은 내게 한없이 착했고 다정했다.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는데, 그 짧은 시간 안에 빗줄기는 점점 더 굵어졌다. 그 상황에서 다니엘은 내가 비를 조금이라도 덜 맞게 하려 내 어깨를 조심스럽게 감쌌고, 우리 둘은 더 밀착해서 걷게 되었다. 그의 가슴팍이 내 귓가에 조금씩 닿았고, 난 괜히 부끄러워져 헛기침을 두어 번 했다. 왠지 집에 들어가면 혼자 침대에 누워 공중에다 발차기를 열심히 할 것 같았다. 

 

 

 

우리 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거짓말처럼 세졌던 빗줄기는 조금씩 잦아들었다. 하늘이 우릴 놀리려는 게 분명했다. 나는 다니엘에게 짧은 인사를 건넨 후 집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그는 내 손목을 잡고 다시 돌려세웠다. 

 

 

 

“왜? 할 말 있어?” 

“응. 할 말 있어.” 

“뭔데?” 

 

 

 

[워너원/강다니엘]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04 | 인스티즈 

 

“…...나랑 사귀자, 여주야.” 

 

“…….” 

 

 

 

 

정말 뜬금없이 그는 나에게 고백을 해 왔다. 물론 싫진 않았지만,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좋았지만, 난 너무 갑작스런 그의 고백에 당황해서 말을 마구 더듬어댔다. ㅇ, 어? 뭐…, 뭘 하자고? 

 

 

“사귀자. 서로 여자친구 남자친구, 그거 하자.” 

“…..그래.” 

 

 

 

그렇게 비 내리던 어느 날 밤, 풋풋함과 순수함이 넘치던 그 때, 강다니엘과 나는 남들이 흔히 말하는 연인 사이가 되었다.  

 

 

 

 

 

**현재 

 

 

 

 

“그 때도 이렇게 비 왔었는데.” 

“헛소리 하지 말라니까.” 

 

 

 

애써 강다니엘의 말을 무시하며 걷다보니 어느덧 카페 앞에 도착했고, 난 그의 품에서 벗어나 후다닥 카페 앞 차양 아래로 뛰어들었다. 우산을 들고 있던 강다니엘은 그런 내 앞에 서서 가만히 나를 내려다보았다. 무언가 할 말이 있는 사람처럼, 12년 전 그 날의 어린 다니엘처럼. 

 

 

"여주야." 

“ㅇ, 왜. 뭐.” 

“나랑 다시 만나자.” 

“…….” 

 

 

그 때나 지금이나 정말 뜬금없이 고백하는 건 여전했다. 하지만 지금의 난 그때처럼 곧바로 대답을 해 줄 수 없었다. 요즘 들어 이상하게 강다니엘만 보면 떨렸던 심장도, 친구가 내게 했던 말도 내가 그를 다시 만나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지만 난 그래도 무서웠다. 이미 두 번이나 사랑에 실패한 내가 또 상처를 입진 않을까,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는 말처럼 또 같은 일이 반복되지는 않을까, 이 남자가 저번처럼 날 놔두고 또 다시 떠나가 버리진 않을까, 하는 그런 두려움이 내 머릿속을 지배했다.  

 

 

 

“응? 여주야.” 

 

 

 

날 진득하게 바라보는 그의 눈빛엔 간절함이 가득 차 보였다. 난 그의 눈빛을 읽어내다 그냥 눈을 감아버렸다.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오질 않았다. 더 이상 사랑에 휘둘리고 싶지 않았는데, 난 이번에도 어김없이 사랑에 속절없이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었다. 

 

 

 

 

 

작가의 말 + 암호닉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녤루입니다. 

저 이번엔 지인짜 빨리 왔죠? ㅎㅎ헤 사실 이번에 제가 이만큼 빨리 온 이유는! 

 

[워너원/강다니엘] 구남친, 아니 구남편 강다니엘 04 | 인스티즈 

 

 

이렇게 초록글에 제 글이 뿅하고 올라와서ㅠㅠㅠㅠ 저 이거보고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ㅠㅠㅠ 

못난 제 글을 이렇게 좋아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정말.. 

그래서 어떻게든 보답을 해 드리고자 현생을 쪼개고 쪼개서 열심히 글 써왔어요. 밖에 비도 막 오고 그래서 내용 구상하는데 도움을 좀 받기도 했습니다. 원래 비 오는 날 싫어하는데 이번엔 좀 감사하더라구요:) 

 

 

사실 이번 편 내용 구상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여주가 너무 빨리 그리고 쉽게 마음을 여는 것 같아서.. 그래도 여주 나름대로 고민하는 모습을 넣는다고 넣긴 했는데 독자님들게 잘 전해졌으려나 모르겠어요. 사실 글솜씨가 별로 없어서 매번 올릴 때마다 부끄럽고 그래요ㅜㅜ 아무튼 여주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는 다음 편에서 확인해주세용 ㅎㅎㅎ 

 

 

제 부족한 글 읽어주신 여러분, 오늘도 정말 감사합니다! 다들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세요! 저도 현생 열심히 살면서 또 다음편 열심히 쓰고 최대한 빨리 찾아뵙도록 할게요! 독자님들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사랑해용♥ 

 

 

 

 

 

 

 

〈암호닉 명단> 

 

[녜리] [0226] [일오] [자두] [수 지] [빙수] [숮어] [영이] [강낭] [윙녤옹환] [줄리] [꾸쮸뿌쮸] [쩨아리] [푸딩] [사용불가] [레드] [0713] [@불가사리] [형광 개구리][호두] [동백꽃] [옹혜야] [파요] [녜리12] 

 

 

사랑합니다 여러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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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신알신 뜨자마자 달려왓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도 슬슬 마음의 문을 여는듯합니다ㅠㅠㅠㅠ 둘다 잘못했으니깐 빨리 다시 붙어라 제발 ㅠㅠㅠㅠㅠ은 제 바람입니다ㅠㅠㅠㅠㅠㅠ크 오늘도 다니엘은 설레네요ㅠㅠㅠ
6년 전
비회원1.70
꾸르잼 ... [코뭉뭉] 신청이요 너무 재밋어요 다음 화 빨히 주세요 현기증 나요 ㅜㅠ
6년 전
비회원184.70
윙녤옹환이에요! 다니엘이랑 다시 잘됐으면 좋겠는데ㅠㅠㅠㅠㅠㅠㅠ 담편이 너무 궁금해요 오늘도 글 잘 읽었어요
6년 전
독자3
신알신 뜨길래 왔습니다!!오늘도 잘보고 가요~~
6년 전
독자4
자까님 진짜 ㅜㅜㅜㅜ 넘 잼써요... ㅜㅜ 오늘도 재밌게ㅜ읽고 가요 다음허ㅏ도ㅠ기다릴게요♡♡♡♡
6년 전
비회원69.41
작가님 영이입니다!!!!
새 글 보이자마자 바로 달려왔습니다!
우리 다녤 너무 적극적인거 아닌가요?
적극적이라서 너무 좋아요ㅋㅋㅋㅋ
여주도 고민 그만하고 빨리 다녤 마음을 알아주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ㅜㅜ
어서 빨리 둘만의 달달한 러브스토리가 시작되길 바래봅니다♡♡

6년 전
독자5
0226이에요 그냥 둘이 다시 만나고 앞으로 그러지 망 ㅇ
6년 전
독자6
알림와서바로왓ㅅ어요ㅜㅜㅜㅠㅠㅠㅠ다니엘은오늘도멋있네요ㅠㅜㅜㅜㅜㅠ아그리고초록글축하드려료~~~~!!!!!!
6년 전
독자7
꾸쮸뿌쮸에요!
아이고 멋있댜ㅠㅠ

6년 전
독자8
으아!!! 아직 대답 못 들었는데ㅋㅋㅋㅋㅋ 작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136.148
강낭입니다! 드디어 둘이 잘 되는건가요? 너무 좋습니다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9
수 자예요!!
아 둘이 고백씬이라니ㅠㅜㅜ
진짜 설렜겠다 여주 ㅠ
근데 똑같은 상황에서 다시 만나자라니ㅜㅜㅠㅜ
제가 여주였으면 다니엘이랑 당연히 다시 만났겠어요ㅠㅠㅠ
이제 곧 둘이 다시 좋아하겠죠??ㅠㅠㅠ

6년 전
독자10
ㅠㅜㅜㅜㅜㅜㅜㅜ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면 어쩌죠ㅠㅠㅠㅠㅠㅠㅠ불안해요ㅠㅠ
6년 전
독자11
뜨아앗.....ㅠㅠㅠㅠㅠ 다시 사귀어라 짝 사귀어라 짝
6년 전
독자12
@불가사리입니다 와 대박 다녤 너무 스우ㅡㅅ하네요 과거도 그럴고 지금도ㅜ 제발 이번에는 여주 힘들게 오해하게하지 말고 잘지냈으면 좋겠어요ㅜㅜ 여주가ㅜ걱정하는 것도 알고 그러니까 둘이 잘 풀고 그러면 좋겠어요 ㅣㅜㅜㅜ 오늘도 작가님 대박입니다
6년 전
독자13
0713입니다!!!
오늘도 다녤 멋있어요ㅜㅜㅜㅜㅜㅜ크흐ㅜㅜㅜㅜㅜㅜㅜ이제 행복해지는건가요ㅜㅜㅜㅜㅜㅜ오늘도 글 잘 읽었어요❤️❤️❤️❤️

6년 전
독자14
[몽구]암호닉 신청이요 너무 재미있어요ㅜㅜ
6년 전
독자15
정주핼 했네욯ㅎㅎㅎㅎㅎ 너무 재미있어요! 신알신누르고 가용
6년 전
독자16
여주맘 너무 이해가고ㅠㅠㅠㅠㅠ두번이나 실패했으니 망설여지는게 당연하긴하죠ㅠㅜㅠㅠ아무리 좋아두ㅜㅜㅜㅜㅜㅜㅜㅜ아이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여주도 그렇고 다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여주 하고싶은대로 다해ㅜ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7
이제 행복해질 일만 남은건가요ㅠㅠㅠ얼른 두사람 모두 행복해지면 좋겠어요!작가님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231.109
작가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렇게 설렐수잇게 해주시다니..엉엉 비오는 날에 읽으니까 더 간질간질하네요 ㅎㅎ 다니엘도 여주에게 저렇게 아무렇지않은것처럼 보여도 그렇게 다가오는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했을텐데 먼저 확확 다가와주는 다니엘도 고맙고 여주도 자기 마음이 이끌려지는대로 행동하는것같아서 좋아요 서로가 잘 알던 시기가 길엇던만큼 각자가 다시 서로의 일상에 자신들도 모르게 스며들고있는것같아 기부니가 좋습니다ㅠㅠㅠ 고민하던 여주가 마음을 열엇다는걸 알앗는지 능글거리는 다니엘도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여주 고민하는 모습도 잘느껴졋어요!! 여주가 빨리,쉽게 마음을 다시 여는것같아보일지몰라도, 그렇더라도! 그 대상이 서로 너무 잘 알고잇고 익숙함이 많은 다니엘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수잇을것같다는 생각이듭니당 작가님이 글솜씨가 없으시다니!!! 다니엘이 다리짧은 소리입니다ㅠㅠㅠㅠㅠ글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초록글도 왕 축하드려요!!!! 충분히 올라갈만한글이엇슴다 아 그리고 혹시 비회원은 암호닉 안받으시나용..?ㅠㅠ 저번글에서 [페이버] 로 신청했었는데 명단에 없어서 한번 여쭤봅니다 헤헤 작가님 현생 화이팅 하시고!!!!??ㅠㅠ 이렇게나 빠르게 다음편으로 찾아와주신것도 감사합니당 이번편도 글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8
사실 다니엘이라면 몇번이든 난 다 좋아....ㅠㅠㅠㅠ흐아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9
쩨아리입니다! 일어나자마자 쟈까님 글 읽으러 왔어용 ㅠㅠㅠ 여주가 망설이는 이유 공감해유 ㅠㅠ 또 똑같은 일이 반복되면 어쩌나 이런생각 ..? ㅠ 그치만 여주야ㅜㅜㅜㅜ 녤이 잡아야돼ㅜㅜㅜ 엉엉 ㅠㅜ 진짜 다니엘 설레구 멋있구 난리ㅜㅜㅜㅜ 오늘도 너무재밌게 잘 읽고가영 !! ❤️❤️
6년 전
독자20
녜리입니다! 오늘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여주도 진짜 많이ㅜ고민될것같아요ㅠㅠㅠ 다녤도 용기 내서 물어본거 같은데 그냥 서로 상처 안받았으면 좋겠네요ㅠㅠㅠ큐ㅠ 다음화도 기대할게요!
6년 전
독자21
다시 사귀겠자 ㅜ머~~~
6년 전
독자22
꺄ㅑㅑ야ㅑ 다녤....너무 설렘보스...아악 ㅜㅜㅜㅠㅠ
6년 전
비회원70.48
파요입니다 작가님ㅎㅎ 여주가 얼른 부정기가 지나고 인정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다녤 혼자 마음 있는게 아니니 응원합니다ㅋㅋㅋ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6년 전
독자23
빙수에요 ㅠ 다시말하지만 강다니엘 진짜 최고에요 ㅠㅠㅠㅠ이글ㄷ최고에요 ㅠㅠㅠㅠ흑 ㅇ늘도 강다니엘땜에 힘들어 죽겠어요 ㅠㅠㅠ글 잘읽었어요
6년 전
독자24
암호닉 지금 신청해도 되나요? [젤리밥]으로요! 역시 그 다니엘의 치댐이 너무 좋습니다.....
6년 전
독자25
ㅠㅠ여주가 너무 상처가 많아서 고민이 엄청 많겠어요ㅠㅜ 그래도 강단이는 진심같아요!ㅠㅜ둘이 잘됐으며뉴ㅠ
6년 전
독자26
암호닉 신청 되나요 ㅠㅠ #요시# 로 신청할게요 ㅠㅠㅠㅠㅠ 정주행했는데 넘 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어차피 남편은 강다녤 ㅠ 얼른 다시 합쳐라... 합쳐라............ (주문) 다녤이 넘 대형견같구 설레구 그러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7
줄리왔어요ㅠㅠ 여주 어떤 선택 할지 기대가 되네요..저 같아도 아 아니네..다니엘이 그러면 고민을 하려나 내가 ?암튼 작가님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乃
6년 전
독자28
숮어입니다! 여주가 다니엘을 받아줄지 말지 고민하는거 완전 잘 느껴져요!! 이미 마음은 다니엘이랑 재혼 한거 같은데 ㅎㅎ 글 잘 봤습니다! 다음 편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29
다니엘 직진~!~!! 살짝열린 여주마음을 아주그냥 열어제껴버리네요
6년 전
독자30
여주가 서서히 마음을 열고있네요 니엘아 더붙어있어 다니엘 너무설레..다니엘사랑해 여주랑행쇼해
6년 전
독자31
독방에서 추천 받아서 보러왔는데ㅠㅜㅠㅜ넘나 꿀잼ㅠㅠ짤도 너무 예쁘구요ㅜㅜㅠ 암호닉 [대니] 로 신청할게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32
여주가 다니엘이랑 잘 됐으면 좋겠네용ㅎㅎㅎㅎㅎㅎ!!!!!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6년 전
독자33
호두입니다! 다니엘 박ㅋ력ㅋ남ㅋ 너무 멋있어요ㅠㅠㅠㅠ 과거의 다니엘 왜그랬오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6년 전
독자34
이제 서로 재결합 하겠네여..... 너무재밋어여 글 많이많이 써주세여
6년 전
독자35
과연 여주가 어떤 대답을 할까요...... 여주 입장에서는 과거와 똑같은 일이 생길지 모르는 두려움에 거절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ㅠㅠ 물론 그만큼 다니엘이 신뢰를 주어야 하겠지만... 끝은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36
너무 재밋어요ㅠㅠㅠㅠㅠ해피엔딩이ㅣ겠조?!
6년 전
독자37
오래사귀어서 그런지 여주도 맘 있는거같아서 다행이에요ㅠㅜㅜ
6년 전
독자38
와 대박이네요ㅜㅜㅜㅜㅜㅜㅜ
어떻게 딱 비도오고ㅜㅜㅜ 첨으로 고백했을때 부분은 진짜 저도 잊을 수 없을것 같네요ㅜㅜㅜㅜ녤이 쏘쏘쏘스윗ㅜㅜㅜㅜㅜㅜ 여주도다시 시작하는게 두번씩이나 상처를 받아서 많이 힘들었을텐데 이제 다신 그럴일 없겠죠!
둘이 예쁜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6년 전
독자39
여주 마음의 문을 열어줘~~열어줘~~ 비까지 오니까 진짜 분위기 짱이야
6년 전
독자40
ㅜ앙어ㅜㅜㅜㅜㅜ 하 둘이 썸 탔을 때가 더 보고 싶어요 작가님
6년 전
독자41
다시 상처받을까봐 다시 시작하길 망설여 지나봐요ㅠ 그래도 시작도안해보고 고민하지말고 다시 시작해보자
6년 전
독자42
비오는 날...ㅠㅠㅠㅠㅠㅠ 달달해요ㅠㅠㅠ 잘 보고가요!
6년 전
독자43
아직은 안듀ㅐ! 너무 일러요ㅠㅠㅠㅠㅠㅠ 지금은 말고 나중에 또 말하면 그때 받아주자 여주야ㅠㅠㅠㅠㅠ 지금은 아니야
6년 전
독자44
과거의 일이래두 이제 안 흔들리고 한 길만 잘 걸을 수 있을까요 걱정이 앞서네요
6년 전
독자45
갈수록 더 재밌어지네요ㅠㅠ
6년 전
독자46
둘이 서로 ㅠㅠ이야기 잘해서 다시 잘 만났으면 좋겠어유ㅠㅠㅠ멍뭉이 ㅠㅠㅠ 귀엽네요ㅠㅠㅠ
6년 전
독자47
녜리 모습이 상상돼서 설레여ㅠㅠ 근데 전 여주가 쉽게 받으주지않았으면좋겠습니닷 그래도 끝은 해피엔딩이였으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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