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을 과팅에서 만나는 게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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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팅
다 좋다. 정말 다 좋다. 가끔 심기를 건드리긴 해도 한 없이 다정한 하성운이랑 과팅으로 인연이 되어 새롭게 사귄 친구들. 그래서 요즘 다시 학교 생활에 재미를 붙혔었는데,
“아 그러면 내가....”
“아 진짜요? 완전 대박!”
남에게도 한 없이 다정한 하성운과 재수없는 한유진은 나를 돌아버리게 만든다. 계-속 말했지만 하성운은 철벽과는 거리가 멀었다. 내 성격상 질투가 난다고도 잘 말하진 못했다. 그래도 눈치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이정도는 자기가 알아서 거리를 둬야 하는거 아니야? 아니야 내가 직접적으로 말 한적도 없는데 얘가 어떻게 알겠어. 그래 말하자. 나는 여전히 하성운과의 약속장소에 도착한 나를 보면서도 계속 하성운의 어깨를 툭툭 치며 대화를 멈출 줄을 모르는 한유진을 향해 입을 열었다.
“야 너 일부러 이래?”
“네? 저요?”
“자꾸 짜증나게 하지 말고 가. 사람 온 거 안보여?”
“야야... 성이름...”
“뭐, 나 뭐!”
내 왼쪽 팔을 잡으며 나를 말리는 듯한 행동을 취하는 하성운에게서 극도의 분노를 느꼈다. 한유진은 어이없다는 듯이 나를 아래 위로 훑어봤다. 왜, 사람 기분 더럽게 만드는 그 눈빛 말이다.
“전 이만 가 볼게요.”
“어...어 그래 잘가.”
“네. 저녁에 선배 집으로 갈게요. 벨 누르면 바로 열어주셔야해요!”
명백히 나를 물로보는 행동에 어이가 없었다. 상상도 못한 대화들에 머리가 새햐얘졌다.
“야, 쟤가 니네 집엔 왜 가?”
다시 사귄 후론 나도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하성운 집에 쟤가 들어가는건 정말 싫었다.
“그냥 쟤가 쟤 남자친구한테서 받은 족보 공유해준다길래...”
“그걸 왜 니 집에서 주는건데!”
“그냥 마땅히 만날 곳도 없고 그래서...진짜 족보만 주고 보낼거야."
머리 뒷 쪽에서 뭔가가 뚝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건, 내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였다. 자꾸 이성문제로 하성운이랑 다투게 되는 상황, 그 상황에 항상 껴있는 한유진, 그리고 아무렇지 않아하는 하성운은 정말 쓰리콤보로 내 뺨을 후려쳤다. 그래서 그냥 하성운을 등지고 집으로 향했다. 사실 내 주특기였다.
"야... 성이름 어디가."
약간 화가 난 듯한 하성운의 목소리가 내 신경을 긁었다.
"나도 아는 오빠 집 가서 시험 공부 좀 같이하게! 왜! 놔! 우리 시험공부 하기로 만난거였잖아! 근데 생각해보니까 서로 어-엄청 다른 관데 도움이나 되겠어?! 갈거야! 놔!"
그렇게 소리를 빽빽 지르며 속사포로 말을 두두두두 뱉으니 하성운도 당황했는지 손을 놨다. 나는 또 땅이 흔들릴만큼의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하성운이 한 번더 내 손을 잡았더라면 정말로 화를 냈을테지만 막상 안잡아주니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서러웠다.
"지겨워 하성운 지겨워 지겨워!!!!!!!"
시험공부를 할 기세로 집에 도착했지만 당연히 처음 하는 일은 누워서 커뮤니티 들락거리기였다. 자주 방문하는 카페에서 남의 커플의 연애사를 보고 있자니 부럽기도 하고 같이 화나기도 하고 그런 감정을 느끼는게 재밌었다. 그러다가 문득 이번 일에 대해서 같이 욕 할 사람이 필요했다. 은지, 입이 약간 싸다. 옹성우 입이 엄청 싸다. 황민현 입이 어엄청 싸다. 나는 현실에선 이런 민감한 문제를 나눌만한 친구가 없었고, 난생 처음으로 읽기만 했던 카페에다가 내 이야기를 써내렸다.
자꾸 남친한테 찝적대는 여자후배가 있는데 내가 오바떠는거야?
작성자 이름냠냠 작성일 2017.09.24
안녕 항상 눈팅만 하다가 글은 처음 써보네. 사실 완전 오랜시간동안 사귄 남친이 있거든
초등학생때 부터 사겼는데 난 내가 완전 쿨한 줄 알았어.
남친이 철벽이랑은 거리가 먼데도 좀 이해하면서 살아오니까 난 내 성격이 쿨한 줄만 알았거든?
근데 고딩때부터 유독 내 심기를 엄청 건드리던 애가 있었단 말이야...
걔가 근데 대학와서 내 남친이랑 같은 과가 된거임.ㅋㅋ
나는 다른 과고. 근데 이 년은 남자친구가 있는데 자꾸 내 남친한테 찝적대.
그것도 일부러 내 앞에서 더 눈웃음 치면서 살살 거리는게 더 꼴보기싫어!!!!
근데 오늘 완전 빡도는 일이 생긴거임. 그 여우가 남친한테 족보를 준다고 오늘 내남친 집에 간다는거야.
나 사실 남친 얘가 처음이라 잘 몰라. 이게 정상인거야? 내가 찌질하고 촌스러운거야?
짜증나 죽겠다 진짜. 기분 잡쳐서 그냥 약속장소에서 집으로 바로 옴.....
손가락이 쉴 틈도 없이 있었던 일을 다 올리고 나니 속이 시원하기도 했지만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이냐.. 싶어서 글을 지우려는 참이었다. 근데 그때 갑자기 댓글이 막 달리더니 의도치않게 핫플이 되어버렸다.
댓글 (32개)
우운 미친년아님? 나였으면 바로 머리채 ㄱㄱ...
ㄴ다민 22222222222222222
ㄴうみ3333333333333333333
@불가사리 이게 왜? 난 상관없다 생각함. 족보준다매.. 걍 글쓴이 열폭아닐까..
ㄴ초록하늘 말넘심..
ㄴ예그리나 직설적이긴 한데 난 공감..
페이버 남친이 좀 또라이같애... 왜저래 어장관린가;
ㄴ이름냠냠 나 글쓴인데 그런건 아니니까 말 조심 부탁.
ㄴ페이버 뭐야...
ㄴ이름냠냠 흥
알팤팤민 ㅋㅋㅋㅋㅋㅋㅋㅋ집이라니.... ㅅㅂ 니가 쳐들어가봐
민트 윗댓말대로 ㄹㅇ 쳐들어가봐 중계좀 존잼각
작소셍 건장한 남녀가 집에 그냥 갔다오겠냐~~~~
해령 집에있으면 눈도맞고~~~~~~~
미녀 그러다가 훙헹훙헹 하는거지~~~~~~~~
이름냠냠 위에 세명 신고할게.
경화수월 윗댓 단합력보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였으면 그 년이랑 한판 떴다
제팅 쎄게 나가. 글 보니까 너도 좀 여태껏 물렀던 것 같음...
ㄴ이름냠냠 어떡할까?
ㄴ제팅 뭘 어떡해 맞불작전 ㄱㄱ
ㄴ이름냠냠 아 그건 한 번 써먹음
ㄴ제팅 답없네 그럼 ㅅㄱ
ㄴ이름냠냠 야 더 알려줘 !!!!!!!
많은 댓글들이 달렸지만 그다지 유익한 댓글들은 없었다. 근데 쳐들어가보라는 저 말은 좀 혹하긴 했다. 나는 한 번 혹하면,
"뒤졌어."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스타일이었다.
전남친을 과팅에서 만나는 게 어딨어
둘은 저녁에 만난다고 했다. 지금 시간은 3시였고 보통 이 시간을 저녁이라고 하진 않지. 나는 옹성우에게 문자를 보내 하성운의 행방을 살폈다.
[도와줘 제발 비밀 완전 일급비밀 하성운한텐 내가 찾는단 거 말하지말고 하성운 지금 어디냐]
옹성우 맨입으로?
[ㅅㅂ......]
옹성우 욕?
[치맥....]
옹성우 풉 겨우 치맥으로?
[소개팅...... 무용과.....]
옹성우 지금 중도에서 황민현이랑 공부중. 아까 본 황민현 문자에 따르면 하성운은 극도의 심란상태. 싸움?
[알거없고 또???]
옹성우 음.... 아
[뭔데]
옹성우 하성운이 족보받으면 황민현이랑 공유하기로 했대 이것들 나 빼고...!!
[언제 받는데]
옹성우 뭘?
[족보]
옹성우 몰라, 그냥 6시쯤에 아는 후배한테 받기로했대.
[.......시발]
옹성우 왜?????왜?????
나는 잠시 부글거리는 속을 달래고 잡히지도 않는 펜을 잡고 시험공부를 했다. 사실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앉아서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다섯시였고 슬슬 나갈 준비를 했다.
"아저씨 인대 앞 원룸골목이요."
택시를 잡았고 몇 분 걸리지 않아 도착했다. 하성운이 사는 곳은 뭐 그 많은 원룸들 사이에서도 기가막히게 찾아낼 수 있었다.
".....미친 비번."
몰래 남의 집에 들어가는게 좀 쫄리긴 했지만 뭐 저번에 하성운도 멋대로 내 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온 적이 있지 않은가. 난 혼자서 쌤쌤이라며 합리화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난관이 날 반겼다. 얘도 당연히 옛날에 함께 정했던 사귄날짜로 비밀번호로 했을거라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와, 더 화나네.
"잠만, 우리가 몇년도에 사겼더라."
그떄 어렴풋이 나에게 더 길게 바꾸라고 타박을 줬던 하성운이 생각이 나 우리의 13살이었던 년도를 기억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080424를 눌렀고 바로 풀렸다. 사소한 것이었지만 난 다행이라 생각을 했다.
".......개판이네."
막상 씩씩대며 치밀하게 신발도 손에 들고 들어왔지만 내 눈에 보이는 건 더러운 방구석이었다. 그러면서 나랑 같이 찍었던 옛날 사진들은 테이블 위에 깨끗하게 올려져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좀 녹았다. 가만히 소파에 앉아 그 사진들을 보고있자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
"오 뭐야? 폴라로이드?"
"오빠가 하나 샀지."
"대박 이쁘다."
"너랑 맨 처음에 찍으려고 애들이 찍자해도 무시하고 가져왔어!"
하성운이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가져오며 나에게 자랑스럽게 내밀었고 나는 내 마음 속 장바구니 안에 있던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초롱초롱거리는 눈으로 쳐다봤다.
"하나 둘 셋!"
"아, 아니 잠깐만..!"
하성운은 방심하고 있는새에 바로 사진을 찍어버렸고 그 결과로 바보같은 표정을 짓고있는 나와 한껏 얼짱각도를 맞춰서 찍은 하성운이 한 사진 안에 담겼다.
"야 진짜 죽을래?"
"얘 징쨰 쥬긜래?"
"아 존나 짜증나 하성운!!!"
하성운은 자기가 짜증나냐며 볼에 뽀뽀를 한 번 하고 나에게 물었다.
"어, 존나 짜증나."
쪽-
"개짜증나."
쪽-
끝날 줄을 모르는 뽀뽀에 내가 지기로 했다.
"그래 너 안싫으니까 뽀뽀 작작해."
그제서야 흐뭇한 웃음을 짓는 하성운이었다.
-
사진을 보고있자니 그때 기억이 슥 지나갔다. 새삼 참 하성운이랑 자잘한 추억들이 많다고 느꼈다.
[삑삑삐삑- 띠로리]
소파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도어락을 누르는 소리가 났다. 잠시 추억에 젖어 하성운을 좋게 생각하고 있던 것도 잠시였다 밖에서부터 들려오는 한유진의 웃음소리에 진절머리가 났다. 아우 저것들 진짜 죽여 말어. 나는 일단 되는대로 딱 하나 있는 방에 숨었다. 하성운이 투룸이었으니 다행이지 아니었다면 상상도 하기 싫은 상황이었을거다.
"야, 그냥 학교에서 주지 넌 꼭 굳이 여기까지 와서 줘야겠어?"
"네! 근데 오빠 저 이 족보 진짜 아무한테도 공유 잘 안하는건데..."
"그런데?"
"밥 먹고 가면 안돼요? 밥 사주세요!"
저년이.... 숨어서 방 문에다가 귀를 바짝 대어 둘의 대화를 엿들었다. 점점 내 심기를 건드리는 한유진의 목소리에 뚜껑이 열리기 일보직전이었다. 아니 하성운 거절 못하는데 그럼 또 밥까지 먹으면 난 여기서 언제나가?
"안돼. 이것만 주고 가."
"왜요오... 저 오늘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단 말이에요..."
"돈 줄까?"
"아니 그런게 아니잖아요.."
"그럼 뭔데?"
하성운의 딱딱한 목소리를 들으니 신기했다. 다른 여후배들한테 항상 친절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하...."
자꾸 말을 듣지 않고 찡찡대는 한유진이 짜증이 났는지 하성운은 작은 한숨을 쉬고 말을 이어갔다.
"너, 그래도 고등학교 후배고 아는 사람이 같은 고향인 나밖에 없대서 그동안 잘 해줬는데 요즘 좀 심한거 아냐?"
"...뭐가요?"
"너 남자친구 있잖아."
하성운은 적당한 비웃음까지 섞으며 말했다. 내가 들어도 오싹하다. 미친.
"작작해, 니가 나 여자친구 있는 거 모르는 것도 아니고 너 일부러 이러는거 같아. 내가 좀 둔해서 몰랐는데... 너 나 좋아하는 거 누가 봐도 보여."
"좋아하면 안돼요?"
"...뭐?"
작게 저 미친년 이라고 말했다가 놀라서 내 입을 틀어막았다. 정말 쟤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오빠 여자친구 있는 거 알고요, 저 남자친구 있는 것도 맞아요. 근데, 그게 뭐요?"
"그래 니가 그렇게 나오면 나도 할 말은 없는데, 난 니가 싫어. 됐어? 그럼 알아듣겠어?"
"싫은 사람이랑은 밥도 못먹어주는 거에요?"
"지나가는 아무 사람이랑도 밥은 먹어 줄 수 있는데, 성이름이랑 약속했어. 너한테 족보만 받고 보낸다고."
나는 그 말을 듣고 혼자서 감동의 쓰나미를 느꼈다. 난 참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나 단순하다.
"그 놈의 성이름, 지겨워 죽겠네."
"입 닫아 그냥 나가."
갑자기 나에게로 튄 불똥에 난 얼었다. 금방이라도 이 문을 젖히고 나가서 화내고 싶었는데 그럴 엄두가 나질 않았다. 내가 들어도 하성운 목소리는 지금 존나 빡쳤거든... 앞으로 여기서 어떻게 나가...
"족보 필요없어요?"
"존나 필요없으니까 나가라고."
한유진이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들렸고 나는 난처했다. 이런게 아니었는데...둘이 조금이라도 다정한 모습이 보인다면 바로 달려나가서 화낼려고 했는데... 그때 갑자기 내 폰으로 카톡이 울렸다. 완벽했던 내 작전에 알림을 끄지 않은건 한가지 미스였다.
하성운 어디야 이름아.
뒤늦게 울리는 폰을 감싸안았지만 이미 늦었고,
"....성이름?"
반 쯤 열린 문 사이로 하성운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 존나 쪽팔려...
옴메메, 성운이랑 이름이 둘만 남았네요 그럼 훙헹훙헹훙~~~~~~~~~~?
은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이론은 빠삭하지만 실전경험은 없는 저이기에...... 그런 욕구는 충족시켜드릴 수 없습니다.....^^
나름 이벤트랍시고 준비했는데 마음에 드시나요..............그러시길 바래요...ㅎ.ㅎ♥♥
[암호닉] 꼭 이렇게 신청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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