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제가 방탄 홍일점 입니다.
1.
우리 홍일점 스펙 설명하고 가실게요. 김여주, 170, 50, 나이 현 24, 스트릿 댄서로 활동 2년, 언더 래퍼 활동 2년 후 캐스팅, 데뷔. 엄청난 매력상으로 무쌍에 크고 길게 찢어진 눈, 피어싱도 여러개, 눈썹 뚫을려는데 캐스팅 돼서 못뚫음. 언젠가 뚫고 나오겠다고 아직까지 말하는 김여주임. 언더에서도 엄청나게 마이너라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김여주였는데 연생되고 나서도 꾸준히 믹테 내가면서 활동함. 처음엔 힙합 그룹인줄 알고 캐스팅 허락 한건데 하고보니 아이돌 됨. 팬들은 여주가 간간히 믹테만 내준다면 아이돌을 하건 운동선수를 하건 상관 없다, 이런식. 원래 여자 연습생들은 따로 연습하다가 다른 회사로 보내서 데뷔시키는데 김여주는 여자 아이돌 하기엔 너무 안어울렸음. 그래서 그냥 방탄에 합류시킴. 김여주 싫다고 뭔 아이돌이냐고 회사 때려치울라는데 방피디님이 김남준 랩하는거 보여주고 나서 오케이 함. 김여주 피셜 김남준이랑 작업해보고 싶어서 들어왔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처음 실장님이 다 소개시켜주고 연습실에 둥그렇게 앉아있는데, 데뷔는 한달남은 상황. 물론 김여주는 한달 남은지 모르고 들어옴. 계약서 도장도 찍었고 발 못빼는 상황에 화나서 3일 무단 이탈하고 생각정리 마치고 돌아옴. 실장님 버선발로 맞이하셨다는 후문이 있음. 여튼 둥그렇게 앉아서 서로 자기소개 하는데 애들 다 김여주 핵무서워함ㅋㅋ 민윤기 빼곤 다 무서워서 속으로 싫으면서도 말 못함. 민윤기 혼자 김여주랑 아이컨택 쩔게 하면서 말함. '우리 데뷔 한달남았는데.', 그럼 실장님이 '여주 실력 좋아! 언더에서 2년, 스트릿에서 2년, 되게 잘하는 애야.'하고 신나서 주저리주저리 말하면 민윤기 하나도 안듣고 김여주만 신나게 째림ㅋ 그럼 김여주는 금방이라도 욕나올까봐 입다물고 있음ㅋ 쎈캐들의 만남 ,,
3.
ㅇㅇ. 다들 들어왔으니 어쩔 수 없다, 뭐 이런식으로 나름 어른스럽게 받아들임ㅋ 대놓고 싫다구욧 빼주세욧 할 순 없잖아. 그렇게 서로 자기소개하고 다들 어색어색한 사이에 김여주가 물어봄. '여기 작업실은 어디에요.' 하면 실장님이 다 알려줌, 그럼 김여주 그때부터 문 쾅 열고 나가서 작업실로 돌진함. 김남준 민윤기 어리둥절해서 멍때리다 쫓아나감. 다른 멤버들은 그냥 궁금해서 쫓아감. 김여주가 자기가 만들어놓은 비트 뭐 하나 찾아서 켜더니 애들 쫓아와서 다 김여주 쳐다보고, 민윤긴 자기 작업실 맘대로 들어온거에 화나서 '뭐하냐.'하면 김여주는 무표정으로 '저 들어온거 맘에 안들잖아요. 실력 이만하니까 걱정 마시라고.' 하고 비트에 맞춰서 랩하는데 그때부터 김태형 김여주 핵 좋아함ㅋㅋ 민윤긴 잘하는거 알고 있었어도 놀랐고, 티 안내도 속으로 생각많던 김남준 걱정 싹 다 날려보냈고, 다들 감탄함. 그때부터 다들 급속도로 친해짐. 김여주는 아직도 후회함, 그냥 자길 싫어하게 뒀어야된다고 아직도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여주는 담배를 피웠으면 좋겠다, 그것도 멤버들 몰래. 언더 활동할때 배워서 아직도 못끊고, 항상 몰래 피다가 민윤기 딱 만났으면 좋겠다. 그럼 민윤기가 '.. 김여주?'하면 등 돌려서 피고 있던 김여주 얼음되어있으면 민윤기가 와서 김여주 말없이 계속 쳐다봤으면 좋겠다. 그럼 김여주도 가만히 담배만 들고 있다가 민윤기가 그거 뺏어서 발로 지져끄면 좋겠다. '끊어라. 몸에 안좋아.' 그럼 김여주는 '아, 어.'하고 머쓱해하면 좋겠당. 그럼 민윤기는 주머니에 있는 담배곽 꺼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김여주 손잡아 끌면서 편의점 가서, '가자. 사탕 사줄게. 아, 아님 은단?' 이러면 담배 꺼내서 전부 버릴때부터 멘탈 나간 김여주 말 없이 끌려가다가, '은단? 은단? 은단으로 처 맞고싶냐?' 하면서 갑자기 이상한걸로 씅내면 민윤기 어이없다는듯이 웃으면서 징징대는 김여주 편의점으로 끌고 가면 좋겠다. 하극상은 덤이여라.
"민윤기, 나 이것도."
"너 돼지지ㅋㅋㅋ"
"어 이것도 사라"
"이제 보니까 오빠라고도 안하네?"
"아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말도 무시하고 편의점 쌩 나가버리면 김여주가 좋아하는 츄파츕스 레몬라임맛 사서 따라나간 다음에 입에 쏙 넣어주면 김여주 또 징징댔으면 좋겠다. 그거만 다 피고 끊을라 했다고, 아 비닐도 벗긴지 얼마 안된 내 애기였는데. 민윤기, 아. 민윤기!!!!!@!!!!!! 그러면 민윤기가 그게 한갑이되고 두갑이 되는거야 임마. 하면서 자연스럽게 봉투 뺏어서 자기가 들면, 김여주는 그거에 또 아무렇지 않게 사탕이나 빨다가 붕어빵 가게 앞에서, 윤기 붕어빵 하나 사줘? 하면 민윤기가 까분다. 니가 쏘냐? 너 돼지지 진짜. 하면 김여주 손가락으로 동그라미 만들더니 사와서 붕어빵 민윤기 입에 물려주면 좋겠다. 여주가 담배를 끊었는지 안끊었는지는 비밀.
아무도 쎈캐 여주 안써주길래 내가 씁니다 독방에서 건너왔슴다.
W.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