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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여름날의 너 | 인스티즈 

 

여름날의 너
write. 석원
정국ver. Paper Hearts를 들으면서 읽으면 찰떡입니다 제발 들어주세요!! ♡








이름은 전정국이고, 아버지 사업 때문에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잘부탁해.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뉴스를 보고 온 날 전학생이 온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웃음기 섞인 얼굴로 첫 인사를 건네는 너를 보며 처음엔 아무 생각 없었다. 이어폰을 꽂다 이름도 듣지 못했고으니까. 단지 요며칠은 이곳 저곳에서 쟤를 보려고 오는 여자애들이 많겠구나, 이정도가 다였다. 중앙에 앉아 아이들의 질문 사례를 웃으며 받는 너를 보며 잠깐 그 생각은 했었다. 웃는 게 해사하다는 게 너를 두고 하는 말이구나, 하는 생각.

 


 



/

 


 


아무도 안쓰는 데 청소를 왜하지
 


 


 



단지 음악을 전공한다는 이유만으로 1년 내내 옛날 음악실 청소를 하고 있었다. 층도 제일 꼭대기층이라 친구를 데려오기도 애매했고 분위기도 스산해 대충 쓸고 나오던 곳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늘은 음악실쪽에서 피아노 소리와 함께 사람 목소리가 들렸다. 학교괴담에 나올 법한 음악실귀신인가 하고 빗자루를 높이 들고 문쪽으로 가 안을 살펴보았다.


 


 


 


...


 


 


 


전학생이었다. 당분간 청소가 없으니 학교 구경을 하라는 담임의 말은 들었는데 여기 있을 줄은, 그리고 노래를 부를 줄은 몰랐다. 넋을 놓고 그아이의 노래를 듣는데 웃음이 나왔다. 좋은 목소리를 가진 게 분명했고 음악을 할 법한 애였다. 나는 분명 가만히 있다고 느꼈지만 묘한 기분에 힘이 빠졌는지 텅 빈 복도에 내가 놓친 빗자루가 요란스럽게 떨어졌다.

 


 


 


..?
어, 엿들으려던 건 아닌데. 미안.

 


 


 



그대로 눈이 마주친 전학생을 피해 빗자루를 주워 내려가려고 돌아섰다.


 


 


너 여기 청소 아니야? 내가 미안하지.
...
너 괜찮으면 나 여기 있어도 돼?


 


 


 


고개만 끄덕였다. 눈을 마주치기엔 네 눈이 너무 반짝거려 고개를 돌려 네가 앉아있던 피아노 건반에 시선을 두었다. 내가 대충 빗질을 하는 동안 전학생은 피아노를 치다가 멈추길 반복했다.
 


 


 




그, 전학생아. 너 음악해?
아니. 그냥 취미.
평가할 의도는 아닌데, 전공자 못지 않게 잘하던데.
그렇게 들어주니 고맙네. 너는 음악해?
어? 어.
그럴 것 같았어. 그리고 나는 전정국. 전학생 말고.


 


 


 


네 말에 괜히 부끄러워져 고개를 숙였다. 얼굴이든 귀든 어디든 붉어졌을 게 분명했으니까. 고개를 숙인 채 그의 이름을 곱씹었다. 전정국이라는 이름이 그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 여기 자주 와?
아니. 청소할 때만.
자주 오면 안되나
...
너랑 여기 있으면 재밌을 것 같은데.
...
네 음악도 들어보고 싶고.


 


 


피아노 앞 의자에 앉아 내가 청소하는 방향으로 몸을 이리저리 돌리며 이야기하는 그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 채 청소를 마쳤다. 왜 그랬냐고 누가 묻는다면, 지금은 전정국을 쳐다보기 부끄러웠다고 대답하겠지만 그 땐 어색해서 그런다고 생각했었다.  청소를 다하고 음악실 문을 열려다 뒤를 돌아보고 이야기했다.


 


 


 


생각날 때 올게.
어?
나도 네 음악 더 듣고 싶어.

 


 


 



얼굴이 화악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져 재빨리 문을 닫는데 문틈 사이로 네 작은 웃음 소리가 새어나왔다.



 


 


 


/
(paper hearts가 끊겼다면 꼭꼭 리플레이 해주세요!)
 


 


 


분명 생각날 때 오겠다고 했었는데, 거의 매일 음악실에 출근 도장을 찍었다. 내가 갈 때마다 타이밍은 어찌나 잘 맞던지 전정국은 늘 피아노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렇게 한 달이 흘렀다. 나는 전정국의 노래를 들었고, 가끔씩은 내가 먼저 불러주기도 했다. 선생님 앞이 아니면 목소리가 덜덜 떨려 노래를 시작하지도 못했는데 이상하게도 네 앞에서는 전혀 떨리지 않았다. 오히려 나를 오롯이 담고 있는 네 눈을 보며 벅차오르기도 했다.



 


 


 

교실보다 여기서 더 자주 보는 것 같네.
그러게. 오늘은 뭐 할 거야?
새로운 곡. 너한테 꼭 들려주고 싶어서 연습했어.


 


 


 


씨익 웃는 너의 뒤에 앉아 너의 뒷모습을 가만히 쳐다보는데 네가 목을 몇 번 가다듬더니 노래를 시작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아 귀를 기울이다 웃음이 나왔다. 핸드폰에 넣고 다니며 매일 듣는 곡이었다. 한참 노래를 부르던 전정국 옆에 가 앉았다.


 


 


 


Don't think I would just forget about it
Don't think I would just forget about it


 


 


 


네 목소리에 내 목소리가 얹혔다. 너와 함께 노래 부르기는 처음이라 너는 잠시 당황한 듯 보이다 웃으며 다시 노래를 시작했다. 나는 여전히 남들 앞에서는 노래를 하지 못했는데, 너와는 함께 하나의 노래를 부르는 것까지 가능했다. 문득 네 곁에서 노래를 부른다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그런 무대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 전정국 감동이네. 나 이 노래 좋아하는 거 알았어?
어. 너 맨날 이 노래만 듣잖아. 내가 불러주려고 한 건데, 네가 더 잘 부른 것 같네.


 


 


 


네가 웃었다. 너를 처음 봤던 날처럼 해사하게. 그 때 깨달았다. 너의 그 말간 웃음이 내 안에 머무르고 있었다는 것을.


 


 


 


진짜 신기해.
뭐가?
다른 사람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
근데, 내 앞에서는 되는 거야?
응.


 


 


 


아쉽네, 다른 사람들도 너 노래 잘하는 거 알아야 하는데. 하고 웃는 너에게 빛이 났다.



 


 


 

/


 


 


정여주! 우리 지금 강당가자!
강당은 왜? 점심시간 아직 남았잖아.
전정국이 지금 애들한테 노래해준대. 근데 진짜 잘하나봐.



 


 


 

전정국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도 불안했지만, 네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것에 누구한테 맞은 양 머리가 얼얼했다.  전정국은 사교성이 좋아 금방 반 아이들과 친해졌었다. 전정국의 노래를 나만 알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나도 안일하고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떼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간신히 옮기며 강당으로 향했다. 부디 내가 갔을 때는 네 노래가 끝나기를 바라면서.




 


 


I hate this part paper hearts and I'll hold a piece of yours …
...
여기까지. 짧게 부르겠다고 했으니까
야 전정국 진짜 대박이다.

 


 




나한테 꼭 들려주고 싶다고 했던 노래가 많은 아이들의 귀에 들어갔다. 저렇게 많은 아이들에게 노래를 부른다는 일은 나에겐 생각조차 하지 못할 일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특별함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아이들 사이에서 빛나고 있는 너를 쳐다보기 어려웠다. 네게서 나오는 빛을 나도 받을 수 있는 거라고 착각했었다.
순식간에 나에게서 네가 멀어졌다.



 


 


/




다음날부터 학교에서 전정국을 어떻게 볼지 고민하던 게 무색하게 나는 지독한 감기를 앓았다. 일주일을 꼬박 앓으면서 전정국에게서 여러 통의 전화와 문자를 받았지만 대꾸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가만히 누워 있으면 생각이 났다. 피아노 치던 모습, 장난스럽게 노래를 부르던 모습. 하지만 마지막 기억은 늘 강당에서 노래를 부르던 네 모습이었다. 네게서 느끼던 동경이 열등감으로 변모하던 순간이었다.

 


 


안녕하세요, 저 여주 친구 전정국이라고 합니다.
 


 



열린 문 틈 사이로 네 목소리가 들렸다. 순간 귀를 의심하기도 했지만 분명 네 목소리였다.

 


 


선생님께서 이거 여주 가져다 주라고 하셔서요. 여주는 아직 많이 아파요?
이제 많이 좋아졌어. 여주 보고 갈래?
여주 괜찮으면 잠깐 얘기하고 갈게요.
 


 




엄마가 내 방으로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문을 소리나게 닫았다. 네가 더 이상 내 영역으로 들어오지 않기를 바랐다.


 


 


쟤가 요즘 예민해서, 미안해서 어쩌지?
괜찮아요. 내일은 꼭 나와달라고 전해주세요.


 


 


내일 너를 마주해야 하는 게 불편하면서도 조금은 기뻤다. 웃기게도 나는 네가 그리웠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너를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이미 전정국과의 사이에는 돌이킬 수 없는 선이 하나 그어졌다고 믿고 있었다. 내일 아침, 너를 어떻게 해야 마주하지 않을 수 있을지 고민하며 밤을 보냈다.


 


 


여주 오랜만에 학교 나왔는데, 금방 가니까 아쉽네.
죄송해요, 내일은 꼭 나아서 올게요.
아, 그리고 여주야 …



 


 


 

선생님의 말을 다 듣지 못하고 교무실 밖으로 나왔다. 마침 들어오는 너와 정통으로 마주쳐서 선생님의 말을 들을 새도 없이 학교 밖으로 나왔다. 부디 내가 가는 길에 네가 들어서지 않기를 바라면서 걸음을 재촉했다.


 


 


 


김여주.
...
여주야, 잠깐 얘기 좀 해. 오늘 밖에 할 시간이 없어서 그래.
지금은, 못하겠어.
...
미안해.


 


 


 


내 뒤에 서있을 너를 차마 돌아볼 수 없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교문 밖으로 나왔을 때 깨달았다. 나를 부르는 네 목소리가 평소와 달리 잔뜩 젖어 있었다. 그제서야 내가 네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었는지 깨달았다. 하지만 그걸 사과하고 다시 네게 돌아갈 시간은 남아 있지 않다는 걸 나는 모르고 있었다.




/


 


 


 


 


다음날, 네게 진심으로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하여 무슨 말을 할지 수십 번을 고민하여 학교에 갔다. 밤을 지새워서인지 제법 일찍 도착해 네 자리를 계속 바라보았다. 하지만 조례가 지나고, 수업이 시작해도 네 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었다. 어딘가 불길한 예감이 스쳤지만 애써 무시하고 짝에게 전정국의 행방에 대해 물었다.


 


 


아, 너 어제 조퇴했지.
...
걔 어제가 마지막이었어. 전학 간다던데?
어?


 


 


그제서야 네 말이 떠올랐다. 오늘 아니면 말할 수 없다는 네 말이 다시 돌아와 비수를 꽂았다. 너는 내게 오랜 시간을 줬는데, 내가 그걸 무시한 셈이었다. 세게 얻어맞은 듯한 기분에 제대로 정신도 차리지 못한 채 남은 일과를 보냈다. 온종일 네게 연락할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만 들었다.



 


 

여주, 우편 왔더라. 우표 없는 걸 보니까 네 친구가 넣었나본데 한 번 확인해봐.


 


 


엄마의 말을 듣자마자 가방을 내려놓을 생각도 못하고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봉투 위에 가지런히 적힌 '김여주에게' 는 누가 봐도 네 글씨였다.
 


 




ㅡ 만나서 전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네 첫 문장에 나는 무너졌다.


 


 


 


ㅡ 이 학교에 와서 참 다행이야. 짧은 시간이지만 너랑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 USB도 꼭 연결해보고. 다시 만날 때는 더 많은 사람들이 네 목소리를 듣길 바랄게. 너처럼 좋은 목소리, 난 들은 적이 없거든.

 


 


 


ㅡ 내 여름을 채워줘서 고마워.


 


 


USB에는 너와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불렀던 노래와 네가 불러줬던 곡이 담겨있었다. 흘러나오는 노래들을 제대로 들을 자신이 없어 멈추었다. 나의 미련함과 동경에서 비롯된 열등감이 너와 나에게 얼마나 큰 독으로 돌아왔는지 비로소 깨달았다. 하지만 그 깨달음을 전해줄 너는 이미 가고 없었다.


 


 




5년 후,




 


 

전정국과 함께 했던 짧고도 길었던 시간들 이후, 나는 꾸준히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연습했다. 친구들에서 시작하여, 대학에 들어와서는 공연 동아리에 가입했고, 현재는 친구들과 종종 버스킹을 다녔다. 버스킹을 핑계로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네가 내 목소리를 듣길 바랐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줘야 하는 건지. 아직도 들려오는 네 소식은 없었다.



 


 


 

오늘 공연은 저번보다 더 많이 와주신 것 같아요. 원래는 이전 곡이 마지막인데, 오늘은 특별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 불러드릴게요.



 


 


 

눈을 감고 노래를 시작하는데, 문득 네 생각이 났다. 여름이 시작하면 가끔 이 노래를 불렀다. 너와 함께 했던 시기가 여름이어서기도 했고, 혹시라도 네가 지나가다 이 노래를 듣고 뒤 돌아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해서였다. 여전히 너는 보이지 않지만, 이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듣고 있고, 내 목소리가 퍼지고 있었다. 내 귓가에 울리는 사람들의 즐거운 목소리를 들으며 네 덕에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었는지 새삼 알게 되었다.

 


 


 


Don’t think I would just forget about it
Hoping that you won’t forget

 


 


 



떠오르는 네 생각들에 나도 모르게 웃으며 눈을 떴다. 사람들의 박수에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고,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방탄소년단/전정국] 여름날의 너 | 인스티즈 


 

너를 보았다.  헤어진 그 때보다 조금 더 키가 큰 것 같았다. 5년 전처럼 나를 오롯이 담고 있는 너의 눈이 나와 마주쳤다. 울컥하고 차오르는 감정들을 주체할 수 없어 친구들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내게서 멀어져가는 너를 쫓았다.



전정국.
….
진짜 전정국이야?



네 발걸음이 멈추었다. 너를 놓칠까봐 뛰느라 숨이 차올랐다. 네가 천천히 뒤를 돌아봤고, 다시 마주선 너는 내 여름이 맞았다.



약속 지켰네.
전정국.
네 목소리, 여전히 좋더라.



장난스럽게 웃는 너에 결국 울컥 차오른 것들이 터져 나왔다. 길 한복판에 주저 앉아 너를 보며 엉엉 울었다. 너를 떠나 보낸 이후 꼭꼭 숨겨두었던 감정들이 물 밀려오듯 밀려와 나를 덮쳤다. 그러다 날 토닥이는 네 손길에 파도가 잔잔해지나서야 너를 제대로 볼 수 있었다. 보고싶었어, 네 말에 웃으며 대답했다. 나도.



.
.
.

열 여덟 이후, 내 여름은 시작부터 끝까지 오로지 너였다.
그런 네가 없어 멈춰있던 내 여름이, 다시 시작되고 있었다.
 


 


 


 


 


 


 


 


 


 


 


 

//// 

여름은 갔지만 가져온 여름 글이에요:)! 

지나간 여름을 마지막으로 떠올리시길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타싸에도 올라간 적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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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2.60
헉ㅠㅠㅜㅠㅜㅜㅠㅜㅜㅡ심장이ㅠㅜㅠㅜㅜ막 ㅠㅜㅠㅡ 너무 좋은 글이에여ㅜㅠㅜㅠ
6년 전
독자1
엥 아련해ㅠㅠㅠㅠㅠㅠㅠ 넘 아련해ㅠㅠ
6년 전
독자2
진짜 첫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저도 이런 풋풋한 사랑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둘의 순수함과 딱 저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잘 얽혀있는 글이네요. 작가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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