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마지막 글이 아마 몇 개월 전이었던 것 같아요. 염치 불구하고 제가 또 슬며시 얼굴을 보이게 됩니다...
제가 최근에 전정국은 남자를 좋아한다를 처음으로 정주행했어요.
제 글을 제가 읽는다는 게 좀 부끄럽고, 이런 대사를 왜 썼을까, 이런 표현을 왜 썼을까 오글거리기도 하고, 여러 번 몸 꼬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제가 쓴 글을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좋아해주시고 가끔 댓글도 달아주시고, 그러니까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오랜만에 (x) 처음으로 (o) 제 글을 읽으면서 다시 정국이 소재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제가 저번 주말에 다급하게 새로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삘 받을 때 글을 쓰는 편인데, 이번엔 연재 중단이나, 느린 연재를 방지하기 위해 텍스트파일로 바로 써부렀습니다. (!!)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어요.
로맨틱 스트리트 1번지는 제가 또 날을 잡고 정주행을 완료한 후 완결까지 열심히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간간히 로맨틱 스트리트 1번지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시던데, 정말 정말 감사하고, 그동안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했습니다. (♡)
정리하자면
1. 저는 신작을 준비 중입니다.
독자 수, 댓글 수에 상관없이 이미 써놓은 내용을 꾸준히 올릴 예정입니다.
(아마 제목은 다시, 전정국)
업데이트는 독자분들께서 가장 여유롭고 행복할 시간인 매주 금요일 밤 11시로 생각 중입니다.
☞ 혹시 다른 의견 있으신 분들은 말씀해주세용.
거의 완결까지 써놓은 상태라 밀리는 일은 아마 메이비 없을 겁니다. (ㅠㅠ)
사실 설레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항상 키보드에 손만 올리면 무작정 무거운 쪽으로 손가락이 움직이는 바람에 전정국은 남자를 좋아한다처럼 마냥 가볍지만은 않을 예정입니다. (;ㅅ;)
2. 기존에 연재 중인 로맨틱 스트리트 1번지는 재정비 후 돌아오겠습니다.
제가 띄엄띄엄 썼던 글인데다가 별 생각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쓴 글인지라 기억나지 않은 내용도 많아서 제가 글을 우선 다 읽어보고
스토리 진행 방향을 잡은 후에 다시 연재를 시작하겠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어요!
사실 생각해둔 건 굉장히 많아요.
전정국은 남자를 좋아한다 번외도 생각했고, 기존에 쓴 글에 과하게 오글거리는 문체가 많이 남아있어서 그 부분을 조금 고쳐서 다시 텍본을 만들까도 생각했었고,
생각한 건 많은데 우선 정해진 건 위 두 가지입니다!
참고로 신작은 텍스트 파일에 먼저 쓴 탓에 분량조절도 많이 미숙하고, 노잼의 극치를 달릴 수 있습니다. (ㅠㅠ)
독자분들의 취향과 많이 다를 수가 있어용... 하지만 전 꿋꿋히 올리겠습니다... 제 취향 적극 반영... 자급자족... 전 울고 우울하고 답답한 거 디게 조아해요... (쓸 때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공지사항은 처음 올려봐서 많이 어색해욤. (댓글 0이면 어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