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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 이 카메라는 말이야 당신을 사진 속으로 끌여당길 수 있는 능력이 있어. "



시즌 1 : https://www.instiz.net/writing?no=2231832&page=2&k=1111&stype=4

시즌 2 : https://www.instiz.net/writing?no=3503651&page=1&category=5&stype=6

시즌 3 : https://www.instiz.net/bbs/list.php?id=writing&no=4838027


시즌 1



[ 호석 ver. ]


18살. 한창 아름다울 나이였다.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누군가는 평범하게 연애를 하며 아름다움을 꽃피우고 있었고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 그러게, 누가 나 좋아하래? "


누군가는 자신의 방식대로 열정을 다했고,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 전정국! 축구같이 할래? "



" 아니, 나 못하는 거 알잖아... "



누군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을 지켰다.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또 누군가는 학생의 본문을 지켜가며 미래를 생각하였고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누군가는 힘겨웠다. 



그리고 나만, 불행했었다. 

 다들 원하는 것을 만질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지내는데 나만, 오로지 나만 이렇게 외로이 멈춰있었다,


거울 속으로 만나는 나는 언제나 변하지 않았고 혼자 있다는 생각에 매일매일이 괴로웠다.


좋은 집안에 태어나 괜찮은 성적을 유지했었고 그렇기에 주변의 관심과 기대는 언제나 내 뒤를 밟았다.


하지만 그 기대 속과는 다르게 나는 언제나 뒤처져만 갔고 주변의 시선을 피해 피난처로 삼은 것이 나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날 위하는 사람을 이제야 만났는데 그게 하필이면 만날 수 없는 존재여서 


한편으로는 위로받고 한편으로는 위로받는 그 순간마저 괴롭고, 위로를 받을수록, 의존할수록, 더욱 지쳐갔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카메라와 케이크를 샀다. 


2015년 02월 18일. 내 생일, 그리고 너의 생일. 나를 위해, 그리고 너를 위해 마지막 촛불을 불어보려 한다.



홀로 집에 돌아와 선물로 산 카메라를 손에 들고 케이크에 불을 붙였다. 


전신 거울 앞에 서서 카메라를 들고 카메라 넘어 비치는 나를 찍었다. 


사진을 찍으려 한쪽 눈을 감으니 온전히 너만 보이는 세상이 즐거웠다. 


더, 더, 더 너를 갈망하고 있었을까. 어느샌가 눈을 감지 않아도 너를 만날 수 있었고 매일 만지던 거울의 차가운 촉감이 아닌 따듯한 너를 만질 수 있었다.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이제서야 내 세상을 만들었고 그제서야 숨을 쉴 수 있었다. 이곳엔 우리 둘만 있었기에 우리가 정상이었으니까. 안심했다. 







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아주 나중에서야 알았다. 언제쯤이더라?  아아 그래 2016년 2월 18일.

아마 민윤기가 내 카메라를 훔쳐 다른 사람들을 찍어 내 세상을 깨트렸을 때 알았을거다. 

난 그때까지 내가 만든 허상 속에 내가 사는 줄 알았었으니까. 



민윤기는 일 년 동안 김석진, 김남준,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을 내 세상으로 보냈다. 

민윤기 말로는 자신은 그저 너무 하고 싶었던 예술을 한 것이라고 자위했다.

나도 나만의 예술이라면 예술이란 것을 이어나갔다. 

내 세상에 들어온 악들을 물리쳤다. 그들은 바이러스 같은 존재였다. 

내가 사랑하는 나를 지키기 위해 바이러스들을 제거했다.

현실로 따지자면 살인이었지만 여긴 내 세상이니까.









시즌 2



[ 윤기 ver ]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시발, 수사를 한단다. 학교, 집, 학원 뭐 싹 다 이 잡듯 뒤지고 있다. 어딜 가도 경찰이 깔려있었다. 

사라진 애들 6명, 김석진, 정호석, 김남준,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단체 실종사건이라며 언론에서도 난리다.

걸리면 ㅈ된다. 그래서 아예 그 흔적을 없애버리려고 한다. 

카메라에 찍혀있던 정호석이 무참히 애들을 죽이는 영상들을 지워버렸다. 

5명이었으니까, 5개의 영상을 지워버린 거다. 고작 그게 다였다.


영상 5개를 지웠는데 1년 동안의 정호석의 살인행위가 없는 일이 되었다. 그 많던 경찰들도 사라졌다. 

세상이 잠잠해졌다. 고작 영상을 지웠을 뿐인데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다.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안녕. "



다 끝난 줄 알았것만, 정호석이 돌아왔다. 아 아니 정확히는 정호석이 사랑해서 생겨난 두 번째 정호석이 태어났다. 

그가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순간이었다. 

그는 매우 단순했다. 


" 나는 날 사랑하는 내가 싫어, 그냥 쟤만 사라진다면... 난 그거면 만족해. "


" 그 애들을 다시 사진 속으로 불러줘. 그 애들이 정호석을 죽여줄 거야. "


그의 부탁은 이게 다였다 생각보다 단순했다. 


아이들을 하나하나 찾아갔다.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김석진은 자신이 당했던 죽음을 잊지 못해 아직 트라우마 속에 살고 있었다. 

그를 끌어당기는 건 매우 쉬웠다. 


" 복수하고 싶지 않아? "


인간이란 매우 단순한 존재였나 보다. 



다른 아이들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그저 누가 더 피폐한가 덜 피폐한가의 차이만 있었을 뿐이다. 

그렇게 5명의 아이들을 2년 전으로 돌려두었다. 

나는 저번과 똑같이 카메라 밖에서 방관했다. 

그들은 그저 자신에게도 빛이 들어오길 간절히 바라던 소년을 무참히 죽였다.

그 소년은 죽어가면서까지 자신이 사랑하던 존재에게 외쳤다. 

'조심해, 다치지 마... 도망가' 같은? 그런 뻔한 말들을 뱉으며 죽어갔다. 

그런 소년에게 사랑받던 존재는 내 옆에서 매우 심란해 보였다. 

글쎄, 걔 심정 따위 뭐 내 알 바 아니니까. 


아, 이번엔 저번과 다르게 현실에서도 그들은 존재했다. 이미 죽어버린 진짜 정호석을 제외하곤 말이다. 

그러니까, 현실에는 시간의 흐름을 맞아가며 살고 있는 김석진, 김남준,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그리고 내가 있었다.

또 사진 속에는 호석을 죽인 다음 짧은 희열을 느끼고 희열이 후회로 변했기에 끊임없이 후회하고 있는 

김석진, 김남준,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이 있었다. 


가짜 정호석은 현실과 사진 속을 왔다 갔다 했다. 진짜 정호석으로서의 삶이 꽤 맘에 들었나 보다.



시간이 조금 흘렀다. 그렇게 길게는 아니었다. 그저 진짜 호석이 죽고 그를 죽인 자들은 후회를 하고, 가짜 호석이 외로움을 느낄 정도의 시간?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 야, 민윤기 나 왔다. "



" 아, 어. 그래서 세상은 재밌냐? "



" 응. ..아니. "



" 뭐래. "



" 좋은데 너무 슬퍼, 나 너무 정호석이 보고 싶어... "



" 미친놈 지가 죽였으면서."











시즌 3




[탄소 ver ]



처음엔 장난이었다. 그저 호기심이었을 뿐이다. 사진을 찍으면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카메라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호기심?

노트를 펼쳤다. 연필을 고쳐잡고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내리기 시작했다. 

시작은 간단했다. 호기심이란 게 산속의 불씨 같아서 순식간에 노트 한 장을 채워버렸다.

그렇게 번진 호기심을 자랑하고 싶었다. 핸드폰을 들어 노트 한 장에 빼곡히 채워진 글씨들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그날 밤 나는 그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아... 싶었다. 그냥 아... 싶었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기에 아무 감흥이 없었다.

주위를 살펴봤다. 다행히도 체육시간은 아니었나 보다. 

조용히 체육관에서 빠져나왔다. 체육관인지 어떻게 아냐고? 그야 이 세계 자체를 내가 만들었으니까.




체육관에서 나와 교실로 들어갔다. 아마 박지민과 김태형의 반이겠지.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 안녕. "



그래 퍽이나 안녕이다. 

대충 태형을 받아주고 조용히 교실에 머물렀다. 꽤 오랜 시간 머물렀다. 아무 기척을 내지 않고...? 

아, 움직이긴 했는데 다들 내 존재를 모른 다는 듯 행동했다. 그러니까 이건 내가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 그런 걸 거야. 

2015년 2월 18일 민윤기가 사람을 유인하고 정호석이 사람을 죽였다. 

애석하게도 그게 내가 쓴 스토리의 끝이었다. 그 과정을 파헤치는 2016년 2월 18일. 독자 240님이 희생 아닌 희생을 하셨다.  [ 찰칵- ]

그렇게 시즌 1은 끝이 났다. 그와 동시에 나도 눈을 떴다. 


' 아, 이건 내가 쓴 시나리오 안이구나. '



다음 편이 궁금했지만 나도 잘 몰라서 한참을 고민했다. 난 별로 시간이 흐르는 줄 몰랐다. 

하지만 정신 차려보니 지금은 2017년 2월 18일이었고 그날 밤 나는 다시 사진을 한 장 찍었다.

두 번째 시나리오의 시작이었다. 



이 땐 나도 꽤나 중요 인물로 나왔던 거 같다. 아마 호석이 다른 아이들을 죽이는 영상을 윤기가 찍어 가짜 호석이 나에게 보냈을 것이다. 

우리의 실수로 인해 가짜 호석이 현실로 나가 버렸으니 우리가 수습을 해야 했다. 

우린 탐정으로, 경찰의 모습으로 민윤기와 정호석을 열심히 좇아갔다. 


다행스럽게도 민윤기가 아이들을 하나하나 찾으러 다녔다. 일은 꽤나 쉽게 풀렸다.

민윤기의 뒤를 밟으며 아이들의 현실을 무너트렸다. 

민윤기가 사진을 다시 찍음으로써 가짜 김석진이 생겨나고 그 가짜 김석진은 사진 안으로 들어간다.

그럼 나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김석진을 죽이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5번을 반복했다. 이제 진짜는 없다. 모두가 거짓이다.

이렇게 방탄고등학교 실종사건이 시작되었다. 범인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였다. 


사진 속으로 들어가 본 관경은 처참했다. 여러 명이서 한 명에게 그러는 거 솔직히 보기 추했다. 

혀를 끌끌 차며 고개를 저었다. 꿈도 희망도, 교훈도 없었다. 


우린 범인을 찾았고 피해자도 맞췄다. 

가벼운 마음으로 눈을 감았다. 가짜 정호석은 슬퍼하고 있었다. 별로, 궁금하진 않았다.

그렇게 무관심하게 진짜 정호석이 죽고, 진짜 김석진, 김남준,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도 죽고 가짜들만 남아 존재하며 시즌 2가 끝나버렸다.


나는 사실 여기서 멈출 줄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2018년 2월 18일이 다가오고 있었고 신기하게도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번에는 민윤기가 내 같은 반 친구의 아빠로 등장했다. 

친구 이름은 민윤지. 

어느 날 윤지의 집에 놀러 가게 되었는데 정말 몰랐다. 가기 전까지 몰랐다. 

시나리오 상 몰라야 했기에 정말 기억이 안 났다. 


윤지네 집에 들어가고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벽에 빼곡히 들어찬 사진들을 보고 그제야 기억이 하나하나 나기 시작했다. 

아, 여기 민윤기네 집이고 아직 끝나지 않았구나. 

열심히 눈을 굴렸다. 집의 구조를 파악하고 카메라가 대충 어디 있었을지 생각했다. 



시즌 3 민윤기 단서 중 3번


3 윤기의 암실 (사진 제공)

[ 사진을 챙겨 갈 수 있습니다. 1,2,3 중 선택 ]

1 김남준. 김석진

2 박지민

3 전정국, 김태형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우리가 미쳐 열어보지 못한 문. 사실 이 문이 열렸어야 했는데. 


그저 안방 문만 열리고 카메라와 사진 한 장만 챙겨 나갔다. 

사실 민윤기에게서 도망갈 때 난 잡힐 수가 없었다. 시나리오가 그러니까. 

근데 왜 정말 필사적으로 도망쳤던 거지? 아직 의문으로 남는다. 


암실 문이 열렸었더라면 조금 더 자연스러운 스토리 전개가 가능했었다. 결말은 글쎄.



정국과 태형에게는 각각 한 개의 카메라가 있었다.

태형은 윤기의 현재 모습만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

정국은 윤기의 과거 모습만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

윤기만 다른 아이들을 구경하기엔 너무 불공평하다 느껴 그들에게도 권리를 줬다. 다시 한 번 복수할 기회를.

하지만 그들은 너무 오랜 기다림에 지쳐있었고 그 어느 누구도 복수란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꽤나 깊은 후회였나 보다. 그렇게 나는 흥미를 잃어갔다.


내가 원한 건 평화가 아니었는데... 


석진의 손목시계를 고치고 시계가 반대로 돌아감으로써 사건을 정리한다는 것을 나타냈다. 

민윤기도 그들과 동일해져야 할 필요성을 느낀 탓이었다. 음, 정확히 말해 공정성?


지민이 말한 대로 이루어주었다, 다는 아니지만. 

모두를 한자리에 모이게 했고, 함께할 수 있도록 해줬다. 그것도 한창 아름다울 열여덟의 나이로 말이다. 

호석의 카메라는 내가 부쉈다. 또 민윤기 같은 애가 생겨날까 봐 무서워서.

아니 정확히는 민윤기가 다시 나와 카메라를 잡을까 무서워서. 



카메라를 부수고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마지막 남은 사진을 들고 현실로 돌아왔다.

잠에서 깬 내 손에는 정말 사진 한 장과 김석진의 손목시계가 들려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사진의 뒷장에 적어내렸다. 


[ 20160218~20180218. ]


길었던 추억을 정리하듯 후련하다는 표정으로 사진을 탁자용 나무 액자에 넣어 책상 위에 올려뒀다.

그 옆에 김석진의 손목시계도 함께 올려뒀다. 아직 시계는 움직이고 있었다.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 그래, 그랬던 거구나. "






총정리? 



[ 1111 ver ]



[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


길고 길었던 카메라 시즌이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와아아앙아ㅏㅇㅏ아아ㅏㅇ


3년 동안 저와 함께 달려주신 모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카메라 시즌을 하며 좋은 추억이 되어주신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한 분 한 분 적어내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어... 다 담아내고 싶지만 한 분이라도 빼먹을까 무서워 함께 달려주신 분들을 다 적어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원하신다면 무슨 일이라도 할게오 (하뚜)


카메라 시즌의 시나리오는 사실 탄소가 쓴 스토리였습니다. 


그러니까 즉 탄소=1111 이 되는 것이죠.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모든 일을 알 수 있던 탄소의 흥미가 사라져 가며 스토리에도 변화가 생겨납니다. 


시즌 3에서는 독자분들이 원하셔서 마지막 단체사진에 탄소도 들어가게 됩니다. 


[크라임탄] Picture : Can I Borrow Your Camera ? 카메라 시즌 최종 해석 | 인스티즈


여기 오른쪽 아랫부분의 그림자 안에 숨어있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원래 계획되어 있던 결말은 조금 다릅니다. 


열린 결말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탄소는 사진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카메라를 부순 후 현실세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저기 해석본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진을 찍으면 사진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카메라는 진짜 존재합니다.


바로 탄소의 핸드폰이었죠.


탄소는 그 점을 이용하여 스토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다시 나올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윤기라고 나오지 못 할 것이라는 법은 없겠죠.


여기서 " 어? 윤기는 사진 속에 들어갔잖아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시즌 2와 시즌 3을 읽어보면 이것도 나와 있습니다.


가짜 호석이 현실로 나와 진짜 호석 행세를 하며 살아가자 현실과 사진 속의 경계가 허물어집니다. 


그로 인해 윤기가 다시 한 번 찍었던 석진, 남준, 지민, 태형, 정국도 진짜와 가짜로 나뉘게 되는 것이죠. 


진짜 석진, 남준, 지민, 태형, 정국은 탄소가 죽임으로써 가짜만 남게 되었지만 


윤기 같은 경우는요...? 


저희는 태형이 건넨 윤기의 현재 모습을 찍고 사진 세계로 불러드리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윤기도 진짜와 가짜로 나뉘게 된 것이죠.


하지만 탄소는 그 사실을 망각하고 바로 카메라를 부수고 사진만을 챙겨 호석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즉, 윤기만이 진짜와 가짜 둘 다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윤기가 어느 곳에 있는지는 모릅니다.


석진의 시계가 멈추기 전까진 언젠가 다시 찾아올 수도 있겠군요. 


여기서 석진의 시계는 윤기의 시간을 나타냅니다. 


윤기는 사진 속에 존재하지 않은 유일한 존재로 사진 밖에서 살아가죠. 


윤기 혼자 +30살을 먹은 게 됩니다.


그 나이를, 시간을 석진의 시계가 반대로 돌아감으로써 3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윤기도 다른 아이들과 동일한 나이로 사진 속 세상의 사진 안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먼저 시즌 1에서는 범인과 피해자를 맞추는 것이 저희의 목적이었습니다.

시즌 2도 동일하게 범인과 피해자를 맞추는 것이 저희의 목적이었죠.

하지만 시즌 3의 목적은 조금 다릅니다.


시즌 3는 궁극적으로 저희가 이뤄내야 할 목표와 목적으로 나뉘게 됩니다. 

목표는 사진 속에 윤기를 가두는 것이었습니다. 

목표는 어떻게 보면 이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탄소는 아직까지 윤기가 현실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니까요. 


목적은 카메라를 다시 윤기에게 건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위해선 카메라를 부숴야 했습니다. 

이것도 어쩌면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완벽한 성공이라고 말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윤기는 이미 부서진 호석의 카메라가 아닌 정말 현실과 사진 속을 오갈 수 있는 탄소의 핸드폰 카메라가 탐이 났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가 시즌 3에 대한 추가 해석이었고요 이제 다시 한번 짧게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시즌 1은 자신을 너무 사랑하던 한 소년의 이야기와 그 소년의 카메라가 탐이 나 그 카메라를 훔치며 일어나는 실종사건의 이야기입니다.


시즌 2는 시즌 1에서 한 번씩 죽음을 경험한 이들이 모여 자신을 죽인 이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시즌 3에서는 누군가를 죽였다는 일에 후회하며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사라지길 원했던 이들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번외로 탄소의 이야기도 담고 있는 것 같네요. 



처음 카메라 1이 생각보다 너무 즐거웠어서 시즌 2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컸었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걸 어떡합니까... 재미없어도 그냥 하는 거지. 

그리고 시즌 3는 제가 중간에 크라임탄을 1년 정도...? 하지 않았을 적이 있었는데요 

그 덕에 크라임탄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를 모두 까먹었었습니다.

그래서 시즌 3는 더욱더 망했죠 ^^ (노잼의 향현)

그래도 함께 달려주신 분들이 계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많은 여러분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정말루 감사하고 사랑해요. (하뚜하뚜)










사담




저두 암호닉 받고 싶어요ㅠㅠㅠㅠ

여러분들 더 잘 기억하고 싶단말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댓글에 써주시면 제가 여기에 추가할 게요ㅠㅠㅠ 암호닉 주세요ㅠㅠㅠ


꺄ㅡㄹ르륵

[ ㄸ뚜 ㅁ뜨 뜨 ] [공연] [ 리리루 ] [ 녹차 ]





2016 02 18 ~ 2018 02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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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독자1

6년 전
1111
...?! 저보다 빠르시다니요...?!!
6년 전
독자5
헿 와 진짜 대박이에요 ㅜㅜㅜㅠ 스토리 진짜 대박이다ㅜㅠ.... 남은 윤기도 걱정되고ㅠㅠㅠ 탄소가 썼던 시나리오라는게 젤 소름이네요... 탄소가 젤 무서워요...ㅋㅋㅋㅋㅋ 정말 소설 하나 본 기분... 아직까지 여운이 남아서 댓글 쓰는데 제가 지금 뭐라고 하는 지도 잘 모르겠어요ㅋㅋㅋㅋ 이해 부탁드립니당... 다 필요없고 작가님 최고예요ㅠㅠㅠ 사랑합니다ㅠㅠㅠㅠ 저 암호닉 ㄸ뚜ㅁ뜨뜨 해주세용❤
6년 전
1111
허허헣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ㄸ뚜 ㅁ뜨 뜨 이게 뭐지 하고 한참 봤네욬ㅋㅋㅋㅋㅋ 비빔밥,,, 껄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하뚜하뜨)
6년 전
독자9
앜ㅋㅋㅋㅋㅋㅋㅋㅋ 비빔밥... 오늘 학원 빨리 해치우고 늦게라도 올게요ㅠㅠ
6년 전
1111
9에게
천천히 오세요! 빨리 끝내두겠습니다! 껄껄 껄껄

6년 전
1111
윽, 써두고 보니까 짧으면서 기네요...
6년 전
독자2
기다렸어요 ㅜㅠㅜㅠ
6년 전
1111
흐허엉 유ㅠㅠㅠㅠㅠㅠ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
기다렸어요 작가님 대작임니다.. 2년동안..
6년 전
독자4
노래까지 울컥합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1111
어익후... 대작은 무슨... 이런 게 대작일 리 x. 기다려 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6
암호닉은 공연이면 될까요 껄껄
6년 전
1111
허억,,, 충분합죠...
6년 전
독자7
설마 탄소가 다 계획한걸까란 의문이 들었지만 진짜일줄은 몰랐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 꼬리라도 달라구 했던 익이닙니다,, 그러므로 암호닉은 리리루 할래요. ^-^ 스토리가 굉장히 탄탄해서, 어제 1 2 정주행해써요 또 재밌는 크탄으로 와주실거라구 믿어욧 ! ♡♡ 감사합니다
6년 전
1111
핳 감사합니닿ㅎㅎㅎㅎㅎ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말을 처음들어봤어요!!! 정말 감격적입ㄴ믿가1!!! 허억ㄱ억
6년 전
독자8
ㅎㅅㅎ 일단 저렇게 구성을 하신 것도 넘 대단해요 3년동안 이끌어오신 것뚜 대단하시구.... ?????? 오늘 오는 것두 달릴게요 꺄
6년 전
1111
꺌르륵 3시간 뒤에 봬요 하하하
6년 전
독자10
비록 그동안 참가는 못했지만 비회원으로서 실시간 관람을 해왔던 독자에요! 지난 크탄들을 정독하고 있던 중에 기적적으로 가입해서 작가님 크탄에 오늘 첫 참가할 예정이에요... 두근거림니다ㅠㅠㅠㅠ 아 그리고 항상 긴장감 만땅인 크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1111
...?!!!!! 저 지금 소르 ㅁ좍 돋았어요!!!!! 맨날 아,,, 비회원이신 분들도 함께 했음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회원만 보는 그거 안 했는데!!!!!! 너무 다행이네요!!! 흐어어엉ㅇ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열심히 해볼게요!!!!
6년 전
독자11
직가님 암호닉 아직 받고 계세요? 그렇다면 저 녹차로 신청하고 싶어요..!!
6년 전
1111
좋아요!
6년 전
독자12
감사합니다! ❀(*´◡`*)❀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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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9 1억05.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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