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기름!!!!
기름!!!
기름!!
기름!
기름
기르
기ㄹ
기
ㄱ
..
변백현 입에서 나온 기름이라는 단어가 오늘따라 존나 얄미운 이유 아는사람 손?
평소에 그렇게 기름진 음식은 좋아하면서 쟤 입에서 나온 기름을 들으니 얼마나 듣기싫은짘ㅋㅋㅋㅋㅋㅋㅋ나홀로 망연자실 하면서 변백현을 올려다보는데 변백현이 내손에있는 충전기 를
그냥 가져가는거야..난진짜 아무말도못했지..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내가 오늘 머리를 안감고왔다는 것에 자책하면서 내충전기 들고 룰루랄라 반에서 나가는 변백현 뒷모습만 보다가 책상에다가 이마 쳐박았어..아프더라..그래 꿈이아니더라.?하하하하하하라하하하하하하하ㅏ팦
쉬는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반이 내웃음소리 때매 조용해졌지 그래 나는 미친듯이 웃다가 괜히 옆에서 깨지도 않는 김종인이 꼴보기싫어서 김종인 등을 잡고 미친듯이 흔들어 깨우니까 화를 내는데 그게또 얄미워 머리카락울 움켜잡고 이리저리 흔들었어 그제서야 아악 거리면서 일어 나더라
아 어떡함 내 이미지 어떡할거임....하...후...휴...하..허...휴...지...후...추....하..하기법...에혀..바닥..
"야 걱정마 너가 아무리 이쁘게하고 나와도 변백현은 너한테 눈길도 안줰ㅋㅋㅋㅋㅋㅋㅋ"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김종인이 고개까지 뒤로 젖히면서 웃었어 아주 때리고싶더라.ㅎㅎ
그러다 김종인한테 주먹귀고 이를 악물면 미안하다고 정색을하지 그게 김종인이지 ㅎㅎㅎ
한숨을 푹 쉬면서 이마를 책상에다.쿵 박았어..솔직히 아프긴 아팠는데 머리에 기름이 우선이였지...김종인이 또 뭐가 재미있는지 웃으면서
"안아프냐?소리 완전 크게 들렸는데"
라면서 웃더라고 그래.그냥 웃어라 웃어웃어 ...
학교 종례시간이 끝나고 바로 올줄알았는데 변백현은 안보였음..
충전기를 일단 받아야겠단 생각에 옆반으로 가니까 종례는 했는지 애들이 별로 없었고 몇몇애들이 청소를 하고있더라?....
설마 변백현이 충전기도 안주고 그냥 간건가 하고 어느샌가
옆에 쪼르르 다가온 김종인 팔 잡아 당기면서 반좀 살펴보라 했더니 김종인이 어쩔수없이 봐줬어 그래 안봐주면 넌 오늘이후로 장가못가ㅎㅎ..^^!!왜냐면
고자만들꺼니ㄲ..
김종인이 살짝열렸던 문을 활짝열고 안을 들여다봤고
두리번 거리던 김종인이 팔꿈치로 내 배를 툭 치면서 귀찮다는듯이 말했어
"없는데?그냥 갔나보지"
"미친거아니야? 내충전기를 들고 집으로 그냥가???"
"야 왜 나한테 그래 왜 불똥이 나한테 튀냐고"
두눈을 크게뜨고 김종인한테 대뜸 화내니까 뭐가 그렇게 무서운지 꼬리내린 강아지처럼 뒷걸음질을 치면서 쫄음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러니까 변백현이 내 충전기를 들고 튀...
갑자기 뒤에서 누구의 외침이 복도에 쩌렁쩌렁 종소리처럼 막 울리는거야..
"야 머기!!!"
김종인이랑 같이 소리난쪽 봤어 김종인이 하품을 하고 저멀리서 앞머리 휘날리면서 뛰오는 변백현을 보고 중얼거렸어
"뭐야 변백현 안갔네"
그러게 종인아 백현이가 안갔네..하하
변백현이 내쪽으로 뛰어 오더니 지 손에있는 충전기를 나한테 던지는거야 아니 저런 개싸가 같으니라고 ㅡㅡ 그리고 변백현이 들뜬 목소리로 나한테 말함
"머기 잘썻다?그거 충전 존나 빨리되는데?"
"머기?"
변백현 옆에있던 같은 패거리 김종대가 머기? ㅇㅅㅇ 이표정으로 진심 딱 저표정으로 물어보는거야 저걸 뭐라 설명해야되나 그냥 때리고싶게 생겼어 김종대는 ㅇㅇ
그리고 예상치도 못한 변백현의 대답에 충전기로 변백현 목을 졸라 죽이고싶었어...^^
"머리기름 머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말에 가만히 있을수는 없었어 변백현한테 바짝 다가가서 두눈을 크게뜨고 쳐다봤어
너모르지?내가 목소리하난 열라게 큰거
"너 왜그러냐?넌 처음본 사람한테 무턱대고 사람 놀려도되냐?"
"뭐?우리 처음본거 아니잖아"
"뭐?"
"복도 지나가면서 많이 마주쳤잖아 새삼스럽게 뭔 처음본 사람이래"
"아무튼!오늘 이야기 처음으로 나눠봤잖냐!!"
"야 너무슨 국어책이냐 이야기를 처음으로 나눠봤잖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로봇이여?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ㅋ"
변백현이 대놓고 아주 삿대질 까지 하면서 웃는거야..내자존심 다운다운... 어이가 없어서 한숨쉬고 변백현을 죽일듯이 쳐다봤어
김종인은 한숨 쉬는 날 보고선 몇걸음 더 뒷걸음질을 치고 자꾸 변백현이 웃는걸 보고 나도따라 미소 지어주다가 말을 먼저 걸어줬지
"야"
"엌ㅋㅋㅋㅌㅌㅌㅌㅋㅋㅋㅋ?"
"너 너희 어머님한테 등짝 스매싱 맞아봤니..?"
"나 곱게자라서 그런거 맞은적 없거든?"
"그래?그럼 오늘 맞아봐"
정말 온힘들 다해 변백현의 등을 때리니까 진짜 짝!!도아니고 촭!소리가 들리는겈ㅋㅌㅌㅌ옆에있던 김종대는 놀란듯이 쳐다봄..
김종인은 그 고통을 알기에
뒤에서 박수를 조용히 침
변백현이 등이 따가운지 손을 뒤로해서 등을 한참 매만지다가 버럭 소릴질렀엌ㅋㅌㅌ
"미쳤냐?"
"갸소리 하고 자빠졌네 머기?뭐?머리기름?뭐?한바가지? 확진짜 천장에 거꾸로 매달아서 모가지를 따버릴까 진짜"
"뭐??"
"요즘은 남자보다 여자가 이기는 세대라잖냐"
변백현이 날 때리려는지 주먹을 확 들어올리길래 발을 들어 변백현의 정강이를 차니까 아아앍 하고 소릴 냅다 질르길래 웃으면서 말했엌ㅋㅋㅋㅋㅋㅋ목덜미 잡힌 강아지같네아줔ㅋㅋㅋㅋㅋㅌ
"어떠냐 로봇한테 맞은 느낌이"
"아진짜 얘가 돌았나 진짜아!!!!"
"에베ㅔ에베베베 가자 김종인"
구석에서 멀뚱히 이쪽을 보던 김종인이 가자는 내말에 고갤 끄덕이곤 나따라왔어 아마 김종인은 쫄았을거야 내가 김종인 저렇게 때린게 한두번이 아니거든ㅋㅋㅋㅋㅋㅋ
그래 변백현 처음에 기름까진 괜찮았는데.슬슬 놀리는게 사람기분 잡쳐놨어 확 진짜 전기장판에 눕혀서 고온으로 올리고 태워버릴거야
으헬헬거리며 웃자 김종인이 곁눈질을 하면서 불쌍하게 말했어
"너도 내부랄 친구지만 참..병ㅅ.."
"뭐?"
"화낼땐 참 섹시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칰ㅋㅋㅋㅋ"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의 목덜미를 잡고 바닥으로 향하게 머리를 내림 역시 남자애들은 목덜미 잡는게 최고인거같음..ㅇㅇ김종인이 살려달라면서 소릴질르길래 귀찮다는듯이 인상쓰고 말했어 난
"병신?뭐?병신?"
"뭐래!!내가언제!섹시하다했지 내가 언제그랬어!!!아 씨 진짜 놔라 놔!!"
"누나 놔주세요 간절히 종인이가 부탁합니다 두번 실시"
"누나 놔주세요 간절히 종인이가 부탁합니다 누나 놔주세요 간절히 종인이가 부탁합니다"
"옳지"
목덜미를 놓자마자 김종인이 긴 다리를 들고 발로 내엉덩이를 쎄게 치고 저멀리 뛰는거임ㅋㅋㅋㅍㅋㅋㅌ
나도 따라 미친듯이 뛰었지 ㅇㅇ
"야!!뒤질래?안멈춰??야!!!!"
"야 시바 김종인 진짜 죽는다 너 나 잡지말라고"
"뭐래 니도 방금 나 잡았잖아"
김종인이랑 피씨방에와서 오징어 다리나 씹으며 서든 하는데 서로 안죽이기로 했다가
아까 너무 짜증나서 김종인을 죽였고 김종인도 복수한답시고 죽였음 자꾸 칼로 머리를 긁어서 죽이길래 너무 짜증나서 오징어로 김종인 싸대기 때리니까 미친듯이 웃음 얜 좀 내친구지만 또라이같아 맞으면 왜 흥분하는걸까........?
서든 채팅창으로 심심해서 내가 살고있는 지역대면서 여기사는 사람 있냐니까 한참 대답이 없더니 '나'라고 채팅창에 뜨는거야...너무 반가워서 채팅창에 막 써댓지
-헐 엠?헐 몇살
-니애1미 뱃살 ㅅㅂ녀나
-뭐?니애1미?
-그래 니 애1미 시빠빠야 서든할 시간에 집가서 설거지나 해
-야 너 몇살이야 너 초디이지
-고딩 시.발아
-자꾸 욕한다 이시.발럼이?
-그래 욕한다 찐드기 죷같이생긴 애1미없는녀나
-뭐?찐드기죷?니는 개미죷같이 생긴게 말이 많아
와 진짜 너무 화가 나는거야 화가나서 숨을 빠르게 내쉬면서 헉헉 거리니까 김종인이 채팅창 보고 미친듯이 웃는거야 웃겨?난 지금 너무 짱나는데?
"찐드기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진짜 암걸릴거같은거임...너무 짜증이 나는거야..그래서 채팅창에 독수리 타잔데 600타인 내 실렬을 뽐내면서 타타타탙탙타타타타타ㅏㅌㅌ타타탙 하고 쳐대써..
-너 몇살이냐고 누나는 열아홉인데
-나 열여덟이예여 누나 이힌이힝이힝
-어디고등학교냐
-왜여?찾아올려구여??찐드기죷누나?
-어디냐
-왜여?여기로 찾아오려구여?찐드기죷누나?
-어디냐고 나 존나 개이쁨 개여신이야 너 내얼굴보고 빌빌.거리지나 마라
-ㅋㅋㅋㅋㅋㅋㅈㄹ 화성pc방 아셈?찾아와보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여신이랰ㅋㅋ
순간 내손가락이 굳어버렸어..옆에서 열심히 칼전을 해대는 김종인을 뚫어져라 보다가 말걸었어 진짜 다급하게
"야 여기 어디 피씨방이지?"
"화성pc방"
김종인이 왜?라길래 그냥 대충 아니라고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지 그리고 주위둘러보는데 내뒤에있던 애가 서든 채팅창 보면서 낄낄거리면서 옆에 친구한테 말하는걸 우연히 들어버렸지 뭐야. ㅎㅎ
"개여신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야 진짜 찾아오면 어떡하지 "
채팅창을 보면서 계속 웃길래 나는 진짜^_^ 이표정으로 그 애뒤로 다가갔지 그리고 둥근 ㅋ녀석의 뒷통수에 대고 속삭여줬어.
"개미죷친구야."
"...?"
"찐드기죷이 왔어"
"..!!"
"서든은 만남의광장인가봐^^"
그리고 그학생의 교복을 봤을땐 우리학교 교복이였고 학교다니면서 몇번 본얼굴이였어 잘생겨서 눈에 많이 밟혔었던 기억이 난다아쥬 .난진짜 선배로서 조언해주려고 웃으면서 걔 명찰보고 말했지.
"세훈아 너 찐드기 죷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고 나한테 찐드기 죷이라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