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가인 - Q&A (Feat. 조권)
안녕!
으.. 엉
브금이 왜이렇게 우울하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내가 잔잔하게 글 쓰고싶어서 조용한 노래 고른건데...
그냥 배경음악 신경쓰지말고 글이나 읽으시지? 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냐... 읽어주세요 독자님들.. 난 소통이 필요한 사람인것같아
과제를 하면서 느낀건데 인간이 소통을 하지 않으면 정말 위험해질것같더라고...
특히 나같이 남들한테 말하기 힘든 그런 사람들...
후.. 하..
후.하
저번글은 솔직히 티저에 가까웠잖아?... 아닌가.. 그냥 매일 그정도만 쓸까...
내가 시간이 넘쳐나는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일단 내일은 12시 수업이니까 난 늦게 일어나도 돼 ㅎㅎㅎㅎㅎㅎㅎ
그러니까 쓰고싶은만큼 막 쓰고 자버려야지 헤헿
그래
내가 자라라는 친구를 처음 만난 날을 얘기해야겠지?
내가 뭐 신입생인척 가장해서 깜짝 놀라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하지도 않았고
사실 그 역할 내가 하는거였는데 학생회 임원을 하는 바람에 포기했어...
어쨌든 내가 14학번을 처음 만난 날은 첫 공식적인 행사인 교내새내기배움터야
내가 학교랑 멀리 살아서 통학시간이 1시간 30분정도 되고 준비시간 1시간 따지면
약속 시간보다 3시간 먼저 일어나야하거든?..
근데 교내새터가 9시부터고... 새내기들은 8시 30분부터 오고...
그래서 학생회 임원들은 8시부터 모여서 신입생을 맞을 준비를 하기로 했어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냥 설레기도 하고 좋았어
는 내가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그런거고
당시의 기분을 정확하게 표현해보자면
씨발
이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미친 학교가 교내새터랑 2학년 수강신청을 겹치게 해놓은거야...
나 어쩌라고 ㅋ...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솔직히 수강신청>>>>>>>>>>>>>>>>>>>>>>>>>>>>14학번
이었어...
수강신청 ㅈ같이하고... 솔직히 새내기 보고싶은 마음도 없었고 내 시간표 엉엉... 컴퓨터 앞에 앉아있고 싶다...
내가 걔들이 뭐라고 집에서 했으면 성공했을 수강신청을 학교에서 실패를 하고 앉아있냐 엿같은새끼들
이런 마음이 컸는데
WoooooooooW
교내새터하는 강당에 들어가서 우리과 애들 봤는데
훈 to the 훈
남자랑 여자랑 다 겁나 훈훈한겨...
그래서 기분이 겁나 좋아졌어 ㅋㅋㅋㅋㅋ
내가 행사 기록 담당이라서
DSLR을 들고 지루한 새터를 듣고있는 14들을 찍었지
그런데 자꾸 카메라 앵글에 한 애만 잡히는거야...
그래서 봤더니 잘생겼음ㅋ
걔가 자라임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다 아니다
솔직하게 난 생긴거만 봤을때 자라보다는 다른 누군가가 더 좋다고 느꼈던거같아
근데 걔가 누군지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
이게 갑자기 왜 생각이 났냐하면
교내새터도중에 작년 학생회장 형이 와서 염탐을 하고 갔거든?
내가 찍은 사진 하나씩 보다가
자라보면서 얘 잘생겼다 오 하면서 감탄을 겁나 하는겨
근데 ㅋㅋㅋㅋㅋ
내가 매우 부정하면서
엥? ㅎ... 전혀요?... 걍 제가 사진을 잘찍어서 그런거 아녀유?
옆모습이라서 그런가?... 당장 앞으로 가서 앞모습이나 확인해요
이런식으로 얘기했었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그 친구에게 큰 관심이 없었어 ㅋㅋㅋㅋ
관심이 생긴 계기가 좀 이기적으로 들릴 수도 있고
이렇게 해서 생긴 감정이 진짜 짝사랑이야? 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내가 욕정좀 부리려고 잘생기고 이쁜애들 사진 위주로 찍고...
아니 사실 그때는 누가 누군지 모르니까 당연히 그렇게 되는거같아...
또 내가 앉아있는 자리 바로 앞이 자라길래... 앉아서 찍기 좋은건 자라...
사실 내가 걔가 보고 왕 너무 좋아 헿 갖고싶다 이런마음보다는
올? 얘가 찍기 편하니까 계속 얘나 찍어줘야지...
하면서 찍다보니 점점 매력적이고
매력적이라서 사진도 찍다보니까
결국엔 그날 그 친구의 인생짤까지 탄생하였지...
근데 정말 교내새터는 아무것도 없더라...
학교 자체에서 진행한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이제 단과대학별로 이동해서 또 하고
학과별로 이동해서 또 하고
뒤풀이!
뒤풀이때 내 옆자리에 자라가 앉았다
너무 피곤해
잘래
잘거야
으아
ㄹ마언
라ㅔ멍
라ㅓㅁㄴ이라ㅓ니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