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고등학교를 다니는 익인이야 ㅋㅋ...
아.. 이거 누가 보면 어떡하지
우리반에 인티인 한명 있는데 ㅋㅋ...
나 아직 아무한테도 커밍아웃 안했단말이야 ㅋㅋㅋ
아.. 일단
나는 양성애자야
남자도 좋고 여자도 좋고
알지??
그런데 막 에로틱하고 그런건 남자여자 둘다 별로야
그냥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손잡고 데이트가고 그런것만 좋아 ㅋㅋ...
그래.. 이정도면 내 소개는 끝난것같다
남고에 바이에 그냥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남익인이야
이번에 새학년이 된거잖아!!
그런데 나 진짜 나의 성 정체성을 깨닫게 해준 아이가 지금 같은반이야..
그니까 내가 걔를 좋아하고있어 ㅋㅋ...
아직도 현재진행형이야..
음.. 첫만남?은
작년 겨울쯤??
내 친구... 작은하마라고할게 ㅋㅋ
작은하마가 갤럭시S2로 폰을 바꿨는데
마땅한 케이스가 없어서 막 찾던중에 완전 마음에 드는걸 찾았나봐
(작은하마는 백로효과 알아? 경제시간에 배우는건데
남들이랑 똑같은거는 절대 안사는 그런 사람이야... 불합리한 소비 ㅋㅋ)
그런데 그 케이스가 좀 비싼가봐 ㅋㅋ...
그래서 막 그거사려고 돈도 모으고 난리가 났었어
그래서 딱 돈도 다 모였고 사려고했는데!!
옆반에 똑같은 케이스 한애가 있다고
완전 짜증을내면서 나한테 뭐라고해서 ㅋㅋ...
남고에 무슨 그런케이스한애가 있냐고
(약간 어린애같고 아기자기한 그런 케이스였어 ㅋㅋ)
한번 보러가자고 ㅋㅋ
그러고 가서 본게 그 짝남이야 ㅋㅋ
그때는 솔직히 폰케이스에 정신이 없어서
짝남 얼굴같은건 못보고 케이스만봄..
내 짝남도 이름 지어줘야하는데 ㅋㅋ..
스티치로할게 디즈니에 나오는 스티치 알지??
폰케이스 색깔 배열이 약간 스티치같아서 스티치야 ㅋㅋ
그래서 맨날 작은하마랑 나랑 둘이서 스티치 욕하고 ㅋㅋ
하마가 먼저 사려고한건데 스티치가 케이스 먼저 개시해서 망했다고 막 ㅋㅋ
그러고 다녔어 ㅋㅋ
그리고 한학년이 올라갔지 ㅋㅋ.. 방학이되었고ㅋㅋ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고등학교에는 방학때 보충학습이 있다 ㅋㅋ..
그 보충학습도 나랑 하마랑 똑같은거 신청해서 듣고다니고 그랬었어
근데 작년에 친구였던애들이 다 어떤 반에 있는거야
그래서 쉬는시간마다 놀러갔는데
ㅋㅋ 예상 했겠지??
그반에 스티치가 있었음 ㅋㅋ
그때도 그냥 나는 하마랑 쟤 아직도 폰케이스 저거라고 ㅋㅋ
석유난로에 고구마구워먹는다고 막 욕하고
(우리학교 지은지 오래되서 난로가 설치되어있지 않음..
그래서 겨울마다 석유난로를 설치해야되...
겨울 끝나면 난로 철수하느라고 또 고생하고 그럼 ㅋㅋ..)
어쨌든 ㅋㅋ 계속 욕만했어 ㅋㅋ
그냥 욕만했어 ㅋㅋ 이게 그냥 첫만남부터 방학때 까지의 일이다 ㅋㅋ
그래서 방학보충도 다 끝나고
이제 봄방학?처럼 잠~깐 있는 방학 (한 4~5일?) 동안
진짜 완전 개처럼 놀고 ㅋㅋ
개학을 해서 학교에 갔음 ㅋㅋ..
그런데 알고보니 스티치랑 나랑 같은반이었던거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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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녀같은거 다 이렇게 끊던데 ㅋㅋ
나도 해야지 ㅋㅋ..
반응 없을것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