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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엑소 온앤오프 성찬
팩토리 전체글ll조회 1741l 1

 

 

 

 

 

이건 저번에 내 폰 가져가더니 자기가 찍은 사진! ㅋ...

나보다 셀카 잘찍는것 같아...

 

 

 

 

 

 

지난번에는 내가 백현이랑 처음만났던 얘기랑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던때 얘기를 했었지?
오늘은 백현이에 대한 내 마음을 제대로 확인했던 때 이야기를 해보려고해 당시에 내가 백현이에게 호감은 있었지만
감정에 대한 확신이 없었어, 정말로 남자로써 백현이가 좋은건지 아니면 이성적인 느낌보다 그냥 인간적으로 좋은건지..
어쩌면 인간적인 호감이라고 애둘러 부정하고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ㅎㅎ

 

 

 

 

 

 

"다음주 월요일에 바빠?"
"...???.(도리도리)"

 

 

 

 

 

그날은 평소때와 다름없이 과외를 마치고 일어나려던 참이었어,
근데 백현이가 갑자기 나한테 월요일날 바쁘냐고 묻는거야
나는 뭐..그냥 에어컨 바람밑에서 뒹굴거리고 놀 생각이었던 터라 백현이 보면서 고개를 저었지,
변백현... 내가 고개 젓는거 보자마자 저런...이러면서 안타깝다는 듯이 혀 끌끌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네 여기서 뭐 달라진거 눈치챔? 그래 맞아, 이 시점부터 우리는 서로한테 말을 놓기 시작했음.
누가 먼저 말을 놓자 한건 아니었고,어느날 보니까 우리 두사람 다 자연스럽게 서로한테 말을 놓고 있더라
무의식적으로 서로가 편하게 느껴졌나봐 ㅋㅋ
암튼 변백현이 하는말 듣고 내가 우스워가지고 막 웃고있으니까 크으~ 이러면서 손으로 이마 짚고 괴로운척을 하더니

 

 

 

 

 


"외로운 솔로 한명 구제해줘야겠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그렇게 한가한 사람 아닌데~"

 

 

 

 

 


이러는거얔ㅋㅋㅋㅋㅋ이때부터 비글끼가 슬슬 보이기 시작함ㅋㅋㅋ
너무 능청스럽게 말을 해서 내가 계속 웃고 있으니까 어허~ 그만웃고.. 이러더니 내앞으로 종이 한장을 슥 내미는거야
뭔가 싶어서 백현이 손에 들린 종이를 받아들고 자세히 보니까 뮤지컬 팜플렛인거야 내가 의아하게 보고있으니까 '뮤지컬 보고싶었다며 같이 가자고' 이러는거ㅠㅠㅠ
순간 그때 참 설렜던게, 우리가 좀 친해지면서 과외를 하다가도 종종 이런저런 얘기를 했었던 말이야?
하루는 내가 백현이한테 영화는 많이 봤는데 뮤지컬이나 연극 이런거는 거의 본적이 없다고 앞으로는 그런것도 자주 보러다닐꺼라고 말한적이 있었거든
난 그때 그냥 별뜻없이 지나가는 말로 한거였는데 마침 뮤지컬 팜플렛을 내밀면서 보러 가자니까 뭔가 내가 별 의미없이 하는 말도 잘 듣고 기억해주는구나 싶어서 그때도 괜히 선덕선덕ㅋㅋㅋㅋ

 

 

 

 

 

 

"뭐야~ 한가한 사람 아니라면서ㅋㅋㅋㅋㅋ"
"그래서 싫어?"

 

 

 

 

 


비록 내가 백현이한테 뮤지컬 보고싶다고 말했던게 같이 보러 가자던가 뮤지컬 보여달라던가 그런 의미는 아니었지만,
자주 못봐서 보고싶다는 말은 진심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라도 가려고 했었단 말이야.
물론,백현이랑 갈 줄은 생각도 못했었지만..ㅎㅎ
그래서 내 눈앞에 팜플렛을 보니까 굉장히 가고싶었음ㅋㅋㅋㅋ
근데 난 부끄러움이 많은 여자라ㅠㅠ 한가한 사람 아니라면서~ 그러면서 괜히 쑥스러운거 숨김
백현이는 나보고 웃더니 내 눈앞에서 팜플렛 잡고 흔들면서 그래서 싫냐곸ㅋㅋㅋ
싫으면 나혼자 두 자리잡고 봐야겠다 이러는거야
아니 근데 왜 팜플렛을 내 쪽으로 내밀면서 그런말을 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행불일치 대단해bbb

 

 

 

 

 

 


"갈꺼야! 보러갈꺼야!"
"ㅋㅋㅋ내일 12시까지 지난번에 그 까페로 나와"

 

 

 

 

 

 


절대로 이런 기회를 놓칠수 없다고 생각한 나는 다급하게 내 앞에 놓여진 팜플렛 채가면서 갈꺼야! 그랬지
완전 큰 목소리롴ㅋㅋㅋㅋ내가 그렇게 급하게 대답하니까
백현이도 웃겼는지 바람빠지는 웃음소리 내면서 12시까지 비오는날 봤던 까페로 오라고했어
나? 나야뭐 그냥 고개만 폭풍 끄덕끄덕ㅋㅋㅋㅋㅋㅋ약속 정하고 집에 가는데 왜 그렇게 기분이 붕 뜨던지..ㅎㅎ

 

 

 

 

 

 


"아 완전 기대된다ㅠㅠㅠㅠ"

 

 

 

 

 

 


약속한 그날 백현이랑 만나서 공연장에 들어왔는데 진짜 막 설레는거야ㅠㅠㅠ
나혼자 막 어린애처럼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엄청 좋아하고 있는데 티켓 받아 오던 백현이가 나보더니 진정하라고 막ㅋㅋㅋㅋ
내가 막 신나가지고 기대된다고 말하니까 진짜 좋은가 보네 이러면서 웃고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동생 데리고 나온 오빤줄..
지금 생각해보면 좀 얌전히 있을껄 왜그렇게 나댔을까 싶다..ㅠㅠㅠ
근데 참고로 뮤지컬 진짜 짱잼 꿀잼bbb 그동안 왜 안왔을까 싶을정도였어ㅠㅠㅠ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 모르겠더라
거기 빠져가지고 정신줄 놓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재밌게 보고 나왔지!!!

 

 

 

 

 

 

"..왜그래?"
"ㅠㅠㅠ잠시만..ㅠㅠ"

 

 

 

 

 

 


뮤지컬보러 나올때랑 백현이랑 뮤지컬 보고 신나서 나올 때는 몰랐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문득, 걷기가 좀 불편한거야ㅠㅠ
발이 아픈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슬쩍 발 뒤꿈치쪽을 확인했는데ㅠㅠ 그날 잘 안 신던 구두를 신고와서 그런지 발뒤꿈치가 까져있는거 ㅠㅠ
근데 또 거기서 맨발로 걸을 수는 없으니까 내 나름대로 신경써가면서 천천히 걷는데, 까져서 피가 나는건지 걸을수록 점점 더 쓰라린거야
그 상황에서 제대로 걸을수가 없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내 발걸음이 자꾸 느려지는데, 옆에 있던 백현이가 이상하다고 느낀건지 나한테 왜 그러냐고 묻더라
내가 진짜 어지간하면 말 안하고 그냥 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참겠는거야ㅠㅜㅜ 결국 가던 길 멈추고 신발 뒤꿈치쪽 살짝 벗어봤어

 

 

 

 

 

"아ㅠㅠㅠㅠ이게뭐야"
"........."

 

 

 

 

 


아니나 다를까 뒤꿈치 다까지고 피 맺혀있고 엉엉ㅠㅠ
백현이도 내 발 상태 확인하더니 인상 찌푸리더라 ㅠㅠ 그리고는 주변에 앉을만한데 찾다가 나데리고 그쪽으로 ㄱㄱ
나 진짜 창피함이고 뭐고 신발 두손에 들고 갔어ㅠㅠ 그때는 주변시선이고 뭐고 내 발아픈게 먼저였거든

 

 

 

 

 


"이걸 참은거야?"
"ㅠㅠ 아니 계속 걷다보니까 아파서..ㅠㅠ"

 

 

 

 

 

 

나 자리에 앉히자마자 잔소리어택ㅋㅋㅋㅋㅋ그때 나는 또 완전 기죽어가지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중얼ㅋㅋ

 

 

 

 

 

" ....??"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변백현 잔소리 듣고 있다가 고개 숙이고 가방에 있는 티슈 꺼내서 피난거 톡톡 두드리고 있는데 ??
갑자기 뭔가 내 이마를 아프지 않게 툭치는거야 변백현 손가락이었음..
벙쪄가지고 고개드니까 나한테 잠깐만 기다리고 있으라더니
공연장 밖으로 나가는거야 진짜 말릴새도 없이 가버렸어 변백현 스피드 보소..

 

 

 

 

 

 

 

"후- 신발 살만한데는 없으니까 급한데로 이거 붙이고 있어"
"ㅠㅠㅠ..ㅠㅠ미안"

 

 


    

 

 


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백현이가 돌아왔는데 반창고랑 연고 사옴 하아..나레기 진짜 민폐甲..

 

 

 

 

 


"ㄴ,내가 할게!! 할수있어"
"...그거입고?"

 

 

 

 

 

 

미안한것도 미안한거지만 일단 그냥 이 신발을 그대로 신고 갈수는 없으니까 약 바르고 반창고 붙이려는데
옆에 앉아있던 백현이가 내 손에 있던 연고랑 반창고를 가져가서 내앞에 앞에 앉는거야
나 그때 진심 당황해서 백현이 팔 잡고 일으키면서 내가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내말 듣고 있던 백현이가 반창고 뜯으면서 어이없다는듯이 웃더니 그거입고? 이러면서 턱으로 살짝 내 치마 가리키는거야
할말없어서 입다물고 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백현이는 아무말없이 약발라주고 반창고 붙여주고..나도 말없이 신발 뒤쪽에 발뒤꿈치 닿는곳 있잖아 거기에 반창고 붙이는데
진짜 내가 무슨정신으로 신발에 반창고 붙였는지 모르겠다ㅋㅋㅋ 그때 온 신경이 변백현 한테 쏠려가지고 혼자 막 긴장되고 기분은 이상하고
뭐라 그래야 되지 간질간질 하다 그래야하나? 이쯤에서 솔직히 고백하자면 변백현랑 사귀기 전까지 모태솔로였어 ㅋㅋㅋㅋ 너네 그거알아?
대학 가보면 신입생 환영회하고 엠티하고 그러다보면 커플이 진짜 많이 생긴단 말이야 물론, 6월전후로 많이 깨지지만..ㅋ...
근데 나는 그때까지도 애인이 없는 여자였음 낯도 가리고 철벽도 심해서 잠깐 스쳐가는 사람도 당연히 없었어
생각해봐 내가 그때 그 묘한 감정을 얼마나 낯설어 했을지.. 

 

 

 

 


 
"오늘은 그냥 집에가야겠다"

 

 

 

 

 


원래 우리가 그날 뮤지컬보고 밥먹고 집에 가려고 했거든? 근데 내 발상태가 ㅠㅠㅠ
반창고를 붙여서 훨씬 덜 아프긴 했지만 아무래도 완전히 편하진 않아서
백현이가 오늘은 그냥 집에 들어가라고 하는거야ㅠㅠㅠㅠㅠ
아쉽긴 했지만 나도 그 상태로 계속 걸어다닐 자신이 없어서 그냥 밥은 다음에 먹기로 약속했어

 

 

 

 

 

"다음엔 구두 신지마라ㅋㅋㅋ"
"....ㅋ....;;"

 

 

 

 

 


조금은 아쉬운 상태로 백현이랑 집에 가는데..백현이네 집 가는길에 우리집이 있다보니 바래다주는 모양새가 됨ㅋㅋㅋ
뭔가 데이트 끝나고 남자친구가 데려다주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더라
근데 나 그때 진짜 얘한테 제대로 빠졌었나봐 평소에는 혼자 조금만 걸어도 멀다고 느끼는데 그날은 왜 그렇게 짧게 느껴지던지
'먼길 갈때 가장 빠르게 가는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과 가는것이다' 이런 말이 있던데 이말 하신분 누구세요? 진짜 격공..bb
집에 다와서 백현이한테 인사하는데 구두 신지 말라는 잔소리 또 한번 들었다..ㅠ
민망해서 웃으니까 변백현도 웃으면서 나한테 인사하고 뒤돌아서 갔어


근데 그거 알아?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느끼는게 진짜 한순간이더라..
뒤돌아서 가는 뒷모습을 보고있는데 진짜 심장 뛰는게 막 느껴지는거야
그러면서 뭔가 울컥하는 기분이 드는데 그때서야 내 감정에대한 확신이 들었어 '아 그래서 그랬구나..'
내가 그동안 느꼈던 이상하고 낯선 기분이 그래서 그런거구나
이해가 가기 시작하더라 그 날은 잠이 안와서 밤새도록 뒤척거렸지    
  
 

 

 

 

 

 

 

 

근데 말이야 ㅠ 내가 백현이를 좋아하면서도 마냥 티를 낼수 없었던게ㅠ 내 마음은 일단 확실한데 얘 마음을 모르겠는거야
나는 진짜 내 마음을 알고나서 뭔가 쑥스럽고 그래서 눈도 못 마주치겠던데
얘는 날 너무 아무렇지 않게 보니까 일방적인 짝사랑인가 싶고
나 속앓이 많이했다ㅠ 변백현은 이때부터 나를 그냥 쥐었다 폈다하고 있었어..


그래도..... 변백현이 끝까지 아무말 안했으면 우리가 이런 사이겠어~?
그렇게 몇날몇일을 고민하던 나한테 변백현이 자기감정을 확인 시켜줬던 때는
길고 긴 여름방학동안 해왔던 과외의 마지막 날이었어 정말 오래 끌었다 변백현 나쁜놈..ㅠ
그날은 아침부터 우울모드ㅠㅜ 시간은 왜 그렇게 빨리가고 백현이네 집에 가는길은 왜 그렇게 가까우며..내 마음은 왜 그리 무겁던지

 

 

 

 

 


"오늘이..과외 마지막이네"

 

 

 

 

 

 

최대한 티를 안내려고는 하는데 나도 모르게 우울해지는 내표정은 어쩔수가 없었나봄..ㅋ..
나는 막 세상이 끝날것처럼 축 쳐지는것 같았는데 얘는 나랑 너무 달랐어ㅠ
 

 

 

 

 

 

"그렇네..방학도 끝나고.. 이제 몇일 있으면 개강이네"

 

 

 

 

 

너 이새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말 듣고 나 진짜 서운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강이 중요한게 아닌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변백현이 저 말 하고나서 안그래도 안 좋던 내 기분은 바닥 저끝까지 추락함욬ㅋㅋㅋㅋㅋ
진짜 나 혼자만 얘한테 이러나 싶어서 변백현 진짜 밉고ㅠㅠㅠㅠㅠ 나한테 관심도 없으면서 괜히 찔러본건가 싶어서
화나기도 하고 수업하는데도 첫날 처럼 다른말 아예 없이 수업만 했어.. 변백현도 별 말없이 수업집중..
설명을 하면서도 내가 설명을 제대로 하고 있긴 한건지 모르겠고 머릿속은 복잡하고 표정은 썩어가고..ㅋ...
그렇게 내 생애 최악의 기분상태로 꾸역꾸역 진행을 하고 있는데


 

 

 

 

 

 

"...???"
"너 오늘 왜 이래?"

 

 

 

 

 

 

 

나를 뻔히 쳐다보던 변백현이 한숨을 쉬더니 내 책을 탁 덮는거야 그러더니 자기 책도 다 덮고 다시 나 쳐다봄
나도 황당해서 변백현 쳐다보는데 얘가 나한테 오늘 왜 이러냐고 물었어 사실 어떻게 보면, 백현이가 잘못한건 없는데
그때는 내가 괜히 심술이 났었지... 누가 봐도 빡친 표정인데 뭐가 왜이래? 이러면서 아닌척ㅋㅋㅋㅋ연기재능은 없나봄..
그러고는 백현이가 덮은책 다시 펼치는데 얘가 나한테서 책을 뺏어가더니 이번엔 아예 책을 바닥에 내려놈 그리고는 앞머리 쓸어올리면서
다시 한숨을 쉬는거야 그러더니 전보다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말하더라..

 

 

 

 

 

 

 

"내가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그래?"
"............."
"그게 왜 서운한데? 너 이제 나 안 만날꺼야?"
"............."
"난 너 계속 만날꺼야"
".....니가 나를 왜 만나"

 

 

 

 

 

 


존나 변백현 눈치봐 ㄷㄷㄷ 
어르고 달래듯이 이제 자기 안볼꺼냐고 묻는데 나년 그때 심술보가 덕지덕지 붙어서 내가 너를 왜보냐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함..
서운해서 계속 뚱해 있던게 누구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얘가 내말 듣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좋아하니까"
"............"
"너도 나 좋아하잖아 아니야?"

 

 

 

 

 


나니?? 내가 잘못들었나요????순간적으로 아무 생각이 안들면서 머리가 새햐얗게 된다는게 이런건가 싶더라...
말문이 턱 막혀서 멍하니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변백현은 뭐가 좋은지 은은하게 웃으면서 나 보다가 갑자기 양손으로 내얼굴을 잡는거야 그러고는

 

 

 

 

 

"나는 니가 나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

"그렇게 말 하니까 헷갈리네"

"............."

"이참에 확실하게 대답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

"싫으면 피해"

 

 

 

 


그말 한마디 하고 내 입술에 살짝 닿았다 떨어짐 이게 무슨 일이죠??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말했잖아 나 이때까지 모태솔로였다고... 뽀뽀..경험이 있겠어...? 당연히 없지..
찰나의 순간이 지나고 제정신이 드니까 얼굴은 폭발할듯잌ㅋㅋㅋㅋㅋㅋㅋㅋ후끈거리고 그 뭐냐.. 자꾸 여운이 남아서 넋놓고 변백현 쳐다봄

 

 

 


"ㅋㅋㅋ 왜 안피하는데?"
"..........."
"피할 시간이 없었나?"
".........."
"아니면.. 내생각이 맞나보네"

 

 

 

 

 

 

얼굴이 가까이 있는 상태에서 얘를 볼려니까 진짜 죽겠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민망해서 죽을것 같은데 얘는 뭐가 좋은지 나를 보면서 개구지게 웃더니 왜 안피하냐고ㅋㅋㅋㅋ 피할시간이 없었냐고
진짜 숨고싶어 가지고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니까 고민하는것 마냥 아니면 내생각이 맞나보네..그러더니 더 가까이 오는거야 ㄷㄷㄷ
코 끝이 살짝 닿는데 나 진짜 심장마비 걸려서 쓰러질뻔.. 진짜 숨도 제대로 못쉬겠는데 얘가 나한테 한다는 말이..

 

 

 

 

 

 

"지금은 피할수 있는데.."
"..........."
"안 피할꺼지?"

 

 

 

 

 

 

그 말 끝나자마자 바로 백현이 입술이 닿았음 아오..민망해라//// 내가 놀라서 살짝 입술을 떼니까 내 허리 끌어당겨서 다시 ㄱㄱ,,,
고개가 살짝 꺾이면서 입안으로 말캉한게 들어오는데 엄청 낯설면서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은거야 ㅎㅎ///
나도 그때는 내 감정에 솔직해졌나봄 ///나도 모르게 백현이 목을 끌어안았어 음란마귀 쩔어bb
아무튼! 그렇게.... 나도 내 생애 처음으로 남자친구라는게 생겼지 부끄러워라..;; 

 

내 입으로 이런말 하기는 쑥스러운데 백현이는 비오는날 전부터 나한테 호감이 있었다고 하더라구
시간이 좀 지나면서 내가 자기 좋아하는것도 어느정도 눈치는 챘는데 당시에 과외 끝나고 계속 연락하면서 고백을 할 생각이었나봐
근데 그날 내 표정이 너무 안좋아서 풀어주려다가 자기도 모르게 고백아닌 고백을 해버렸다고.......
그날 집에 보내놓고 흐지부지하게 고백을 한것 같아서 영 찜찜했다네ㅋ

 

 

 

 

 

 

+ 지난편에 댓글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신알신 신청해주셨던 분들도 매번 감사드리고!!ㅋㅋㅋ

오늘부터 연휴인 덕분에 글을 올릴수 있게 됐네요 연휴동안 좀 써놓고

너무 기다리지 않게 최대한 빨리 올려보도록 할게요!! ㅋㅋ

암호닉 신청하실 분들은 해주세요

그럼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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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1등
10년 전
독자2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 설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다 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오우 ㅠㅠㅠㅠ 마이 ㅠㅠㅠㅠ 갓 ㅜㅠㅜㅜㅜㅠ 왤케 왜때문에 이렇게 설레는 거에요!!!!ㅠㅠㅠ 어우 대박 진짜 설레네
심장 폭발할 거ㅜ같아여ㅜㅜㅜㅜㅜㅜㅜㅜ바로 신알신 눌렀어요ㅜ작가님 ㅜㅜㅜㅜㅜ 암호닉은 아모르파티로 신청할게요 ㅜㅜㅜㅜㅠㅠ
대박 ㅜㅜㅜ 신경써주는 것도 보이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박력이 아주 철철 넘치는게 제 꺼네요 (두리번두리번)
(망태기를 꺼낸다) (변백현을 넣는다) (도망간다) (성공!) 헿헿 작가님 좋은 하루 보내시고 재밌게 읽고 갑니당 ㅎㅎㅎㅎ!!!

10년 전
독자4
우악ㅜㅜㅜㅜㅠ너무설레ㅜㅜㅜㅜㅜㅜㅜ백현야ㅜㅜㅜㅜㅜㅜㅠㅜ으허ㅠㅜㅜㅜㅜㅜㅠ
10년 전
독자5
하... 백현아... 너 선수여써.. 너무 분위기를 잘타는걸? 역시 내남자답군 캬캬컄
10년 전
독자6
헐..백현아ㅠㅠㅠㅠㅠㅠㅜ설렘폭발이다진짜ㅠㅠㅠㅜ제심장이마비될것같은느낌뭐죠ㅠㅠㅠㅠㅠㅠ근데..호감이있었으면티를좀내고!자기좋아하는거알았으면확실을줬었어야지!!!!그래도이런고백..좋네여..♥변백현ㅠㅠㅠ진짜멋있어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헐 대박ㅜㅜㅜ이런게 설렘사라는거군요ㅜㅜ
대박대박 변백현 진짜 설레ㅜㅜ너무좋아요ㅜ

10년 전
독자9
암호닉 쎄쎄쎄훈 신청이요 ~~!! 겁나 설레요 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 과외 오빠 없어요?!!!!!! 아침부터 심쿵 쩔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해용 ~~♥
10년 전
독자10
과오아와어아오아오아오아앙앙앙ㅇ앙앙아앙아좋아죽ㄱ센네ㅠㅠㅜㅜㅜㅜㅜㅠㅠ
10년 전
독자11
전 도대체 언제 정주행을 끝내고 암호닉을 시청할수잇을까여ㅠㅠㅠㅠㅠ이러다 영ㅇ영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 으로 갑니등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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