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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8 : 그들의 이야기 | 인스티즈

뒷골목
38 : 그들의 이야기


닫힌 문을 바라보는 정국은 그대로 우두커니 서 있었다. 내 우주가 소멸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던 우주가 예고도 없이 닫혔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주아가 서 있었던 자리는 텅 비어버렸다. 굵은 눈물 방울이 떨어지는 걸 알아챌 여유도 없을 만큼 슬펐다. 다만 그녀는 아프지 않았으면 했다. 지금은 아프더라도 곧 괜찮아질 거다. 나는 겁쟁이지만 주아는 그렇지 않으니까.


“뭐냐.”

열린 문으로 담배를 문 호석이 들어왔다. 정국의 꼴을 훑어본 호석이 혀를 끌끌 찼다. 그러더니 정국을 향해 무언갈 던졌다. 정국이 받아든 것은 주아의 신분증이었다. 정국이 그제야 호석을 쳐다보았다. 호석은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아까 병원 오는 데 그 형사님 보이길래 슬쩍했지.”
“형.”
“헤어졌지? 네가 헤어지자 그랬고? 딱 봐도 그렇구만. 내가 전정국이 그럴 줄 알았지.”
“걱정 마라. 내가 저거 들고오는 대신 네 신분증 넣어놨으니까.”

정국이 한숨을 내쉬었다. 남의 속은 알고 저러는지. 정국이 누워야할 침대에 걸터앉은 호석이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주아의 신분증을 든 채 꼼짝도 하지 않는 정국을 향해 호석이 제 지갑을 던졌다.


“거기 봐봐. 보이지? 그거 도움된다. 사진도 박혀있고. 무엇보다 신분을 증명해주잖아. 그게.”

도통 말이 없는 동생 탓에 호석은 말이 많아졌다. 병원 입구에서 본 주아의 표정도 그렇고 쓰디쓴 침이 고였다. 더 깊어지기 전에 끝내랬더니 아주 끝장을 본 동생은 모든 걸 잃은 듯 보였다. 마치 예전의 호석처럼.


“밥은?”
“......”
“그래, 먹었을 리가 없지. 뭐 먹을래.”
“형.”
“어.”
“어땠어?”

호석이 의아한 눈으로 정국을 쳐다봤다. 정국은 여전히 초점을 잃은 눈으로 중얼거렸다.


“주아 봤다며. 어땠어.”
“아. 아까 말했잖아. 딱! 봐도 둘이 헤어진... 정국아?”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은 정국에 호석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호석이 안쓰럽다는 듯 정국의 앞에 섰다.


“어쩔거야. 이 바닥 빠져나가려면 죽어야 하고. 죽기 싫으면 있어야 하는데 여기 있으면.”
“주아가 다치지.”
“그렇다고 네가 죽으면 안 다칠까? 이미 황만식이 칼을 갈고 있는데?”
“하, 시발.”

채희의 죽음으로 정국은 주아를 놓았다. 영원히 끝날 수 없을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바라던 끝이 주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이라면 놓을 수 있었다.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어느새 정국의 옆에 같이 앉은 호석이 허공을 보며 말했다.


“나는 배신당했다는 사실보다 사랑하는 여자가 나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이 더 아프더라.”
“좀 있으면 기일이지.”
“내일이야.”
“가자.”
“그래.”

호석이 다시 담배를 입에 물었다. 정장에 짙은 담배 냄새가 배였다. 이쪽이나 저쪽이나 조금도 다를 것 없는 삶이었다. 정국이 고개를 푹 숙였다.


“원래 이렇게 아파? 진짜 미칠 것 같아.”
“......”
“그냥 벌 받을까. 형.”
“혼자? 나도 데려가, 임마.”
“보고싶다. 벌써.”

정국의 손에 들린 주아의 신분증이 달빛에 반짝였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8 : 그들의 이야기 | 인스티즈

뒷골목
38 : 그들의 이야기



일부러 아침 일찍 왔으나 태형은 이들보다 먼저 와 있었다. 이름 모를 하천은 날씨가 더워질 때쯤이면 정장을 입은 남자 몇 명을 데려오곤 했다. 태형은 맨발로 하천에 들어가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정국과 호석은 멀찍이서 태형의 모습을 보고는 걸음을 멈추었다. 태형의 곁에 차마 갈 수는 없었다. 둘은 태형이 갈 때까지 멀리서 인사를 하기로 했다. 차가 잘 지나다니지 않는 도로에 나란히 앉았다. 아침햇살이 눈부시기까지 했다.


“정국아. 우리 진짜 같이 벌 받을까.”
“황만식이 형한테는 뭐랬는데.”
“그 미친놈이 태영이 걸고 넘어지길래.”
“뭐?”
“진짜 죽여놓으려다가 왔다.”

둘의 뒤로 발자국 하나가 생겨났다. 한손에 구두를 든 태형의 발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졌다.


“궁상 떨지말고 누나 보러 가.”

태형이 말했다. 정국과 호석이 일어났다. 조금 있으면 남준과 석진이 올 터였다. 호석은 그 둘은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호석의 바람을 비웃기라도 하듯 남준과 석진을 태운 검은 차 한 대가 그들의 앞에 섰다.


“가실 거면 같이 가시죠.”

조수석에 앉은 남준이 두 사람에게 말했다. 태형이 뒷좌석 문을 열었다. 카 시트에 물이 묻자 석진이 눈살을 찌푸리며 휴지를 던졌다.


“안 타실 거면 그냥 가겠습니다.”

머뭇거리는 두 사람에게 남준이 말했다. 답이 없는 두 사람에 석진이 차를 움직였다. 저들이 정국은 몰라도 호석에게 호의를 베풀만한 사이는 아니었다. 멀어지는 차체를 보며 호석이 입을 열었다.

“그 형사님이 엄청 대단하네. 쟤네까지 바꿔놓고.”

정국은 오피스텔에서 태형과 같이 오토바이를 타고 온 주아를 떠올렸다. 주아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모두에게 스며든 것이다. 저도 모르게 서서히. 그들은 일부러 걸음을 늦췄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8 : 그들의 이야기 | 인스티즈

뒷골목
38 : 그들의 이야기



바람을 맞고 있는 두 사람의 뒤로 남준이 다가왔다. 말끔한 차림의 남준이 먼저 인사를 했다. 정국과 호석이 고개를 숙여 화답했다.


“할 얘기가 좀 있는데. 저 좀 보시죠.”

정국에게 하는 말이었다.



“황만식이랑 얘기하셨죠. 사건 당시에 우연히 들었습니다.”

남준은 황만식과 정국이 나누던 대화를 똑똑히 들었다. 마약이라는 말이 오갔으며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도 정국이 불리한 상황이란 것쯤은 알 수 있었다.


“도와드리겠습니다.”
“나를요? 날 잡고 싶어하신 거 아닌가?”
“그건 황만식을 잡은 뒤의 일입니다.”

정국이 남준을 빤히 쳐다보았다. 남준은 진심이었다. 황만식이 했던 말이 무엇인지 전하면 남준이라고 뾰족한 수가 있을까 싶었다. 채희의 죽음도 충격이었으나 정국이 주아를 보낸 것은 황만식이 했던 말이 원인이기도 했다. 정국이 아직도 생생한 그 역겨운 목소리를 떠올렸다.


“내가 최근에 새로이 알게 된 게 좀 있는데 말이지. 그렇게 노려보지는 말고. 뭐부터 말할까. 최홍식? 아니면 김기환? 그 이주아? 그 여자는 내가 손가락 하나만 튕기면 뒤지는 거 알고 있지. 내가 지금까지 봐준 거라는 것도 알 텐데. 왜 봐줬겠어. 엉?
성가신 검사놈 하나가 붙어서 마약 쪽을 계속 캐고 있어. 그쪽이 젤 돈이 되는 데 그게 걸리면 골치아파. 김기환이 죽은 것도 그렇고. 네가 자수해라. 네가 주도한 걸로 해. 그러면 네 여자는 그대로 놔둘 테니.
싫어? 싫다면 네 손으로 그 여잘 죽이는 방법도 있지. 그 여자 죽이고 정호석이나 너나 나한테 와서 호의호식하던가.”


황만식이 말한 검사가 남준이라는 건 곧바로 알았다. 남준이 홍록파에 원한이 있다는 것은 추측 가능했다. 남준이 검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정국과 호석은 동시에 남준이 홍록파를 모조리 잡아넣을 것이라 예상했었다. 물론, 중간에 주아가 나타난 건 정국에게도 남준에게도 뜻밖의 일이었다.





하천에 다다르자 풀내음 대신 술냄새가 역하게 났다. 저만치에서 돗자리를 깔고 막걸리를 들이키는 셋이 보였다. 옆에 한아름 씩 놓여있는 꽃다발이 그들과 큰 대조를 이루었다. 태형이 정국과 호석을 향해 손짓을 해보였다. 알기야 꽤 오래 전부터 알아왔으나 어쩔 수 없이 드리워있던 적대감을 숨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태형이 그들이 앉을 돗자리의 먼지를 털어주었다.


은색 돗자리 위에 앉은 그들에게 석진은 막걸리 한 병을 뜯어주었다. 호석에게 한 병. 남준은 정국에게 한 병을 건넸다.


“누나는 막걸리같은 건 못 먹었는데. 누구 땜에 배웠었지.”

막걸리를 마시던 호석이 태형의 말을 듣고는 헛기침을 했다. 남준이 호석에게 휴지를 내밀었다. 호석이 입을 닦아냈다.


“아니, 정채훈 그 분한테 배웠을 수도 있는 거지.”
“채훈이는 와인을 마셨습니다. 주로.”
“허, 친구면 다 아나? 원래는 막걸리가 취향인데 숨겼을 수도 있고.”
“아냐. 내 기억상으론 태영 누나가 처음 막걸리를 마셨을 때 형 만난 다음날이었어.”

남준과 정국이 한마디씩 거들었다. 술을 얼마 마시지도 않은 호석의 얼굴이 금새 발개졌다.


“야 전정국, 그때 넌 나 알지도 못했잖아.”
“알긴 알았지. 그때 형이 태영 누나 짝사랑하는 거 모르는 사람이 없었는데.”

그 당시를 회상하며 모두가 옅은 미소를 지었다. 호석이 태영에게 매일같이 사탕이나 젤리같은 선물을 주면 태영은 그것을 태형과 정국에게 나누어 주곤 했다. 때로는 같은 학교 친구인 남준과 석진, 채훈에게도. 물론 호석은 까맣게 모르는 일이다. 태영은 단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호석만 모르는 태영의 취향이었다.


“몇 년 동안 짝사랑했었지? 한 삼 년?”

석진이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태영과 채훈도 보고 있을 것 같은 기분에. 혹시 보고 있다면 웃고있길 바랐다. 호석에게 손을 내밀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지 않나.


“우리 고등학교 이학년 때부터 대학 가서도 그랬으니까. 그쯤 되려나?”

남준이 미소지으며 말했다. 스스로 생각해도 신기한 일이었다. 호석과 이렇게 터놓고 이야기를 할 날이 오리라곤 생각지 않았다. 이유를 찾아보자면 역시 주아였다. 그녀와 지내다 보니 저쪽 사정을 이해할 수는 없어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은 알 수 없는 각자가 지닌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뭐, 결국엔 차였지만.”

호석이 남은 막걸리를 모조리 마시며 말했다. 술기운 덕분인지 가볍게 던질 용기가 났다. 모두들 같은 생각이라 짐작했다. 이제는 지고 있는 무게를 좀 덜어내어 보자는 그런 생각.


“누나한테 제대로 고백한 적도 없으면서.”
“......”
“그러게 그걸 그렇게 놔둬? 진짜 바보야.”

태형의 말에 호석이 어색하게 입꼬리를 올렸다. 겁이 나서 태영에게로 한 발짝을 떼어보지 못한 제 탓이라 여겼다. 태영의 오해를 풀 엄두조차 내지 않았던 과거가 떠올랐다.


“뭘 놔둬?”

석진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남준 역시 태형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에게 태형이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누나가 저 형이 준 선물이랑 뭐 그런 게 전부 정채훈이라고 생각한 거. 저 바보가 자기라고 말도 안 하고 그냥 냅뒀지.”

어렵지 않게 하나씩 꺼내던 이야기들은 결국 그날을 떠올리게 했다. 갑자기 태영이 둘을 찾아와 떠나겠다고 말하던 장면부터 차를 타고 도망가는 채훈과 태영을 배웅했던 장면까지. 그게 석진과 남준에게 남은 마지막 장면이었다. 두 사람이 말없이 술을 들이켰다.


“너는 뭔데 이렇게 마셔?”

태형이 정국이 들고있던 병을 뺏아 들었다. 못 본 사이에 정국의 앞에 빈 병이 늘어났다. 다들 이야기할 동안 딱히 할 말이 없던 정국은 병을 모조리 비워놓았다. 정국의 행동에 다들 짚이는 구석이 있었다. 정국이 태형을 묵묵히 쳐다보았다. 정국의 시선을 느낀 태형이 제 핸드폰을 뒷주머니에 넣으며 딴청을 피웠다.


“이 경위님이랑 끝내셨습니까.”

남준에게 정국이 고개를 숙였다. 그렇다는 의미였다. 정국이나 주아가 스스로 연인 관계임을 밝히지 않았으나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석진이 막걸리 하나를 더 뜯었다.


“차에 한 박스 더 있는데 가져올까?”
“아니 무슨 막걸리를...”

호석이 석진과 남준에게 어이없다는 표정을 드러냈다. 깡패들이라도 이렇게는 안 마시는데. 그것도 남의 동네 냇가에서 돗자리를 깔고 노상이라니. 함께하는 상대가 이들이라는 것도 의문이었다. 호석의 마음과는 다르게 저들은 이미 적응한 듯 막걸리 한 박스가 옆에 더 놓였다.


“소주는 없어요?”

급기야 정국은 한술 더 뜨기도 했다. 석진은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소주도 꺼내 왔다. 아쉽게도 맥주는 없다는 말을 덧붙이며.

각자 소주가 담긴 종이컵을 들었다. 어색한 모양새로 종이컵을 부딪혔다. 태형이 취기가 오른 듯 쨘하는 소리를 냈다. 우리가 비로소 화해했음을 태영에게 알리고픈 마음을 담아서.


돌고 돌았으나 그 끝은 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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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실수가 있었어요..ㅠ 자세한 사항은 공지글 확인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39편은 내일 업로드할게요! 오랜만인데 인사도 제대로 못했네요. 보고 싶었어요ㅠㅠ

태영은 태형의 친누나입니다.(27편에 첫 등장) 아직 무슨 얘기인지 이해 못하시는 게 당연해요. 이야기 일부만 나온 상태입니다. 그리구 쓰면서 뭐가 허전해서 생각해봤더니 윤기가 없군요...ㅠ 헝 민윤기ㅠ 처음에 시놉쓸 때는 이렇게 많은 인물이 등장할지도 몰랐습니다.ㅎㅎ

저 비회원 독자님들 댓글도 꼭꼭 다봐요!!
다 소중한 독자님들이신데 당연히 봅니다ㅎㅎ
과분한 사랑 감사드려요.

마지막으로, 대한 독립 만세.


+ 7월에 올린 글들이 전부 삭제되었다고 하네요!! 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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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6.112
난나누우에요! 봤던편이 다시 올라와 있어서 오잉? 했네요ㅋㅋㅋㅋ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ㅠㅠ 글 꾸준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한 독립 만세!!!
5년 전
독자1
저번에 올라왔던 글 인ㄱㅓ죠!? 내용 속 인물들의 관계가 점점!!
5년 전
퍄파퍙
네, 7월에 올린 글이 삭제됐다구 하네요ㅠ 재업이에요!
5년 전
독자2
다시올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때 괜히 댓글달았나 계속 신경쓰였어요ㅠㅠㅠㅠㅠ

5년 전
비회원94.116
헐 저번에 비회원댓글도보냐고 물어봤던 ㅠㅠㅠㅠㅠㅠㅠ 댓글봐주셨군요 진짜 아감동이에요 저 매일매일댓글도달구있구,, 정말 애정하는 최애작품인데 ㅠㅠㅠㅠ내댓글보시다니 작가님항상 존경하고 고생많아셔요정멀
5년 전
비회원124.217
작가님 빨리 와주세요ㅠㅠ보고싶어요ㅠㅠ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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