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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작가에게 비타민 같은 존재입니다

 

[EXO/루민] 20살 루한 X 15살 김민석이 7년 뒤 다시 만남完 | 인스티즈

 

제가 사랑하는 암호닉 동생&누님들

(암호닉 신청은 항상 환영입니다)

 

세훈/됴요미/콩콩이/해바라기/씌밍쓰/햄슈터/박력분/까탈레나

2반/씨스루/징징이/딸기우유/달달/듀냐듀냐/틴트/홈런볼/꺄룩/엄지공주

멜로디/잠온다/깜뚱/차녈짱/블리/용마/아모닉/교정기/오여미/늬늬늬/

시나몬/뿌요/오센오센/치킨/하늘하늘해/핫초코/허니치킨세트/복숭아향/

탕수육/앓이/산딸기/버스/늴리리야/권지용/예헷/루절부절/맛동산

체리/하하늬/슈밍만두/심키/엘라스틴/원주민/김간장

 

 

 

 

 

 

 

루한 질투 한 번만 보고 가실게요

 

 



1.

 

그 날을 추억해보았다. 7년 전, 내가 이사 온 날 모락모락 김이 나는 시루떡을 받아들고 웃던 501호 그 아이.

어쩌면, 아주 어쩌면 이사를 온 것도 501호에 떡을 돌리러 간 것도 이미 정해진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순수하지 못하고 담배나 펴대고 술이나 마시면서 놀러다니는 다른 여자들로 받은 상처를 이 아이로 깨끗이 지우라고.

 

존나 오글거리지? 근데 내 생각에는 진짜 그런 것 같아.

 

 

 

 

 

"이야, 시 쓰는줄 알았네."

"듣다가 내 귀가 썩어들어갈뻔 했네."

 

 

 

 

 

그러면서도 박수를 쳐주는 박찬열, 변백현은 드디어 너의 진정한 사랑을 만났다며 나를 축하해주고 껴안아줬다.

그러면서도 오글거린다는 말은 꼭 빼놓질 않는다. 사실, 태민이를 만난 날 어쩌다 일을 저지르긴 했다.

그 이후로 왜인진 몰라도 민석이한테 카톡이 오고 만날 때마다 죄스러운 기분에 자꾸만 피하려고 했다.

내가 5살이나 어린 순수한 영혼을 지금 ..

 

 

민석이에 대한 철벽을 풀었다고는 하지만, 나 역시도 민석이를 좋아하지만!!

내가 못 할 짓을 저지른 것은 아닌가 자꾸 생각이 들면서 움츠러드는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해서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할 짓 다 해놓고 안사귄다니 참 웃기다.

 

 

게다가 이 얘기를 들은 도경수의 반응은 ..

 

 

 

 

 

 

"미친새끼. 도둑놈새끼."

 

 

 

 

 

 

역시 시니컬한 돌직구형 개새끼라니깐! 예상 못했던 반응은 아니지만, 내가 미친새끼에 도둑놈새끼를 들을 정도로

못 할 짓을 했구나 .. 라고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나름대로 보람도 있기도 하고. 는 개뿔이다 씨발!

 

그래도 도경수도 친구라고 병을 준 다음엔 꼭 약을 주는 발언을 한다.

 

 

 

 

 

 

"괜찮아. 걔도 너 좋아서 한거잖아. 잘했음."

"잘한거야?"

".. 좀 병신같고 미친놈스럽긴 하지만 잘했어."

 

 

 

 

 

 

도경수한테 잘했단 소리 들은 거면 진짜 잘한거란 소린데 .. 도경수가 빈말을 할 놈도 아니고. 조금은 나아진 기분으로

오랜만에 민석이한테 선톡이나 해볼까 ~ 하고 카톡을 켰는데.

 

 

 

[EXO/루민] 20살 루한 X 15살 김민석이 7년 뒤 다시 만남完 | 인스티즈

 

 

 

??????????????????? 준면이형은 또 누구니 ??????????????

순간 나는 당황하여 재빨리 프로필 사진을 누르니깐, 민석이는 왜 저렇게 다정하게 준면이라는 놈(?)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는 것이며

저 녀석은 뭔데 저렇게 눈이 똘망똘망해서 이쁘게 생긴 것이냐.

 

게다가 형이라니? 형이 나랑 변백현 도경수 박찬열 말고 또 있었다고?

순간 멘탈이 붕괴될뻔 한 나는 조각나기 직전인 멘탈을 겨우 붙들고 민석이에게 카톡을 날렸다.

 

 

 

 

 

 

「 오늘 날씨 춥다 그치? 」

 

 

 

 

 

 

시발 .. 선톡을 해도 꼭 저렇게 구리게 날릴 필요는 없었는데 !! 뭐해 라던가 오늘 시간있어? 라던가

 좀 멋있는 멘트를 날렸어도 됐잖아 !! 그랬잖아 이 병신아 !!! 혼자 머리를 쥐어뜯으며 자책을 하고 있을쯤, 우리 민석이는 폰만 붙들고 사는지

참 빠르게도 답장을 해준다.

 

 

 

 

 

 

 

「 맞아요 완전 추워요 ㅠㅠ 이제 곧 여름인데 한겨울같당! 」-민석이

「 오늘 시간 있어? 추워서 나오기 싫을려나..? 」

「 헐.. 형 저 오늘 약속있는데....... 헐... ㅠㅠ.. 」-민석이

 

 

 

 

 

 

 

 

용기 내서 시간 있냐고 물어봤는데, 약속이 있다 ..? 순간 내 머리는 빠르게 회전했다.

약속이 있다. 프사는 저 이상한 놈이랑 찍은 사진이다. 그리고 오늘은 춥기 때문에 저 놈이랑 놀려는 것이다!!!

라고 꽤나 병신같은 추리를 한 나는, 애써 쿨한척 덤덤한척.

 

 

 

 

 

 

 

 

「 그래? 그러면 어쩔 수 없지ㅋㅋ 」

「 근데 누구랑 만나? 」

 

 

 

 

 

 

 

 

루한님이 쿨한척 덤덤한척 하기에 실패하셨습니다.

어떻게든 쿨하게 대해보려고 해도 지금 이 상황에서 누가 쿨할 수 있겠는가!? 프사를 나랑 해놓은 사진으로 해도 모자란 판국에, 지금 다른 남자랑

다정하게 어깨동무 하고 찍은 사진을 프로필 사진에 걸어놓고 상메도 아주 그냥 깨가 쏟아진다, 쏟아져.

지금 내가 먼저 사귀자고 안해서 반항하는 것도 아니고.

 

 

 

 

 

 

 

 

「 형이 모르는 사람인데 .. 프사에 있는 사람이요!! 」-민석이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지. 젠장젠장젠장젠장.

재수가 없으려니깐 진짜. 그리고 민석이도 웃기다니깐? 내가 태민이 만날 땐 우리 회사 여직원한테까지 카톡해가면서

내 위치 알아내서 찾아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쳐대더니, 이젠 상황이 정반대잖아? 아 그러고보니 이거 복수 아니야 복수?

완전히 날 깔아뭉개겠단거? 나보고 한 번 미쳐보라는 거 아닐까? 대박이네 민석이 무서운 애 아니야 이거? 앙큼한 놈이라니까 이거 !!!

 

 

라고 변백현한테 속사포 랩으로 털어놨다.

 

 

 

 

 

 

 

"... 그래서 민석이가 그 준면인가 뭐시긴가 하는 애를 만나러 갔다고?"

"어. 결론 잘뽑아내네."

"핸드폰 줘봐"

"?"

 

 

 

 

 

 

자기가 어떻게든 해보겠다며 핸드폰을 줘보라는데, 믿음직스럽진 않지만 내가 계속 톡을 이어갔다간

말이 헛나갈것 같아서 일단 변백현한테 맡겨보기로 했다. 몇 분간 톡을 이어가던 변백현은 됐다는 표정과 함께 나에게 폰을 넘겨주었다.

 

 

 

 

 

 

"여기."

"뭐라고 지껄여놨냐?"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액정을 들여다보니깐, 세상에.

 

「그럼 너 어디야?」

「찾아오시게요?」-민석이

「아니 그런게 아니고 그냥ㅋㅋㅋ 궁금해서」

「여기 ○○역 앞에 카페에요!! ㅎㅎ」-민석이

「그래? 알겠어^^ 그 만난다는 애랑 너무 붙어있지말고ㅋㅋ」

 

 

이 새끼가 지금 위치도 알아놓고 적당한 질투를 보여주는 듯한 그런 카톡을 보내놓은 것이다.

굉장히 고맙긴한데 뭔가 내가 집착이 쩌는 것 같잖아.

 

 

 

 

 

 

"내가 착한 짓 해놨는데."

"그래, 고맙다 눈물나게."

"안갈거야?"

"어딜?"

"민석이 만나러."

 

 

 

 

 

 

입에 머금은 핫초코 뱉을뻔 했네. 가긴 어딜 가?

당황해서 어버버거리며 말을 이어가니깐 변백현이 손으로 내 입을 틀어막으면서 굉장히 진지한 눈빛으로, ‘가는게 좋을텐데~’라며 방으로 쏙 들어가버렸다.

그리고는 산지 얼마 안 된 걸로 보이는 간지나는 명품 신상 코트를 들고 오더니 나에게 억지로 입히는 것이 아닌가.

 

 

 

 

 

 

"어어? 어? 왜?"

"입고 나가. 지금 너 너무 추해."

"... 시발. 그거야 그냥 편하게 나온 거니까 그런 거고. 나도 꾸미면 존나 멋지거든?"

"예예, 알겠으니까 그 옷 입고 나가. 코트 하나만 걸쳐도 사람이 쫙 살아나잖아."

 

 

 

 

 

 

.. 그런가? 전신거울을 보며 요리조리 돌려보니까 좀 멋진 것 같기도 하고. 역시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더니 .. 아직 안죽었구나 김루한 너 이자식!

반팔 위에 코트는 사랑이며 진리이다. 근데 이거 좀 비싼 코트인데.

 

 

 

 

 

 

"이런 코트는 어디서 난거야? 존나 비싸잖아."

"돈 좀 긁어모아서 샀지. 한 번 입고 아까워서 못 입는 건데 형이 널 위해 빌려준다."

 

 

 

 

 

 

찌잉, 코 끝이 찡해진다. 사나이의 우정이란 이런 것인가. 옷 잘입는 변백현이 입혀주는대로 입다보니까 진짜 내가 봐도 나한테 반할만큼 멋있어졌다.

변백현의 적극적인 코디 지원과 함께 나는 백현이 집을 빠져나왔다. ○○역 앞 카페베네. 그래 ○○역 앞 카페베네, 외우자 외워.

 

준면인가 뭔가 그 놈이 좀 마음에 걸리긴 한데 지금 난 겁나 멋있는 놈이니까 꿀리진 않을 거야.

의외로 그 녀석이 사진빨일 수도 있고, 아니면 엄청난 패션테러리스트라던지 그런 놈일 수도 있잖아?

 

혹시 모르니까 옷에서 고기냄새나 담배냄새 같은 건 안나는지 킁킁 맡아보고 지하철에 올라탔다.

기다려라 준면아, 형이 간다.

 

 

 

 

 

 

 

 

 

2.

 

 

"이번 역은 ○○역, ○○역입니다. …"

 

 

 

 

 

 

뭐 이리 멀어 이 놈의 ○○역은. 역 앞을 나오니까 젊은이들이 자주 놀러오는 장소가 여기 있다보니 다들 꾸미고 오네.

그래도 괜찮아, 나도 꿀리지 않으니깐!! 자신감 넘치는 워킹으로 역 앞을 휘젓고 다니며 카페베네가 어딨는지 죽어라 찾아다녔다. 왜이렇게 안보여 ..

여기 맞나? 그렇게 한참을 헤매다가 드디어 카페베네를 딱 찾았다! 오호라 저기 있구나. 커피를 다 마신 듯, 디저트 접시도 비어있고.

들어갈 타이밍을 노리다보니, 문득 생각이 들었다.

 

.. 나 들어가서 뭐해?

아니 들어가도 할 말이 없는데 뭐라고 말하지? 이렇게 멋지게 꾸미고 먼 길 찾아왔는데 할 말을 생각 안해왔다.

그렇게 한참을 망설이며 카페만 바라보고 있는데 결국 민석이는 준면이라는 녀석과 얘기를 다 했는지 카페를 나와버렸다.

 

근데 저기 팔짱은 왜 낀ㄱ .. ?

눈에서 꿀 떨어지고 아주 저 분위기 뭐지? 사귄지 100일도 되지 않은 풋풋한 커플을 보는 것 같다?

결국, 내 멘탈은 바스라졌다.

 

 

 

 

 

「 나 그냥 갈래 .. 」

「 ???? 설마 」- 변백현

「 됐어 그냥 저 놈이랑 놀라고 해 」

「 아오 이 병신아 ㅡㅡ 」- 변백현

 

 

 

 

 

 

지금은 날 병신이라고 해도 상관 없어.. 나 병신 맞으니깐.

꽤나 우울한 기분으로 멀어져가는 둘을 지켜보는데 어찌나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던지.

지금 내 모습은 너무나 멋있고 완벽한데 !! 여자들이 힐끔거리고 지나갈 정도로 완벽한 내 모습인데 !! 민석이도 몇 번이나 더 반할텐데 !!!

그 준면이라는 놈의 콧대를 납작하게 눌러줄 수 있었는데 !!!!

 

그런데 솔직히 존나 잘생기긴 잘생겼더라, 옷을 못입지도 않고 사진빨도 아니었어. 웃는 것도 잘생겼고 ..

뭐야, 나같은 찌꺼기. 나레기.

 

 

 

 

 

 

 

 

 

3. Minseok view

 

 

오늘은 먼저 형이 선톡을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시간 있냐고까지 물어봐줬는데 ..

바보같게 난 약속있다고 해버리고 !!! 하지만 진짜로 약속이 있었던 나는 눈물을 머금고 이미 약속이 있다고 카톡을 해버렸으니.

평소 같았으면 냅다 약속 잡았을텐데 !!!

 

근데 오늘은 지방에서 근무하고 있는 준면이 형이 서울로 올라오는 날이라서 어쩔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보는 형 얼굴인데, 보고싶었기도 하고.

 

아쉽지만 루한 형은 나중에 더 많이 보면 되겠지!

근데 내 위치는 왜 물어보는거지? 설마 찾아올려나?

 

 

 

 

 

"형!!!"

"어, 민석아!! 잘지냈어?"

"당연히 잘지냈지. 형은?"

"형도 잘지냈어. 힘들긴 한데 일하는거 재밌더라."

 

 

 

 

 

지방으로 내려가서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 형의 모습에 나는 절로 웃음이 나왔다.

내가 태어날 때, 준면이 형은 이미 유치원에 다니고 있던 6살이었다.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 대신 기저귀도 척척 갈아주고

엄마가 만들어놓고 간 반찬, 밥으로 상도 척척 차리고 잠도 재워주고 놀아줬는데. 형한테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

 

형은 한 번도 나에게 화를 내지 않았고, 맛있는 것이 있으면 나부터 챙기기 바빴고 내 잘못도 자기의 잘못인 것처럼.

싸우는 일 하나 없이 잘지냈다. 내가 사춘기가 13살, 좀 빨리 왔는데 어쩌다 성질을 내도 웃으면서 받아주는 형에게 고맙고 미안하기도 했다.

 

형도 고등학생이라서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그럴텐데, 나에게 단 한 번도 짜증을 낸다거나 화를 내질 않았으니. 진짜 천사가 따로 없었다.

15살이 되던 해 1월에는 형이 군대에 갔는데, 그 때 엄청 많이 울었던 것 같다.

 

형 없으면 잠도 안오고 많이 심심하고, 형한테 편지를 보내려고 진짜 종이 한 장을 꽉 채우고도 글을 더 써내려갈만큼 긴 편지를 썼던 기억이 난다.

형이 제대하고 집으로 돌아온 날 형이랑 얼싸안고 이산가족 상봉한 것처럼 펑펑 울었었는데. 그것도 다 추억이다.

 

공부도 잘하고 뛰어났던 우리 형은 공무원 시험에 바로 합격해 지방으로 내려갔고, 1년에 만날 기회는 얼마 없지만 그만큼 엄청 반갑기도 하고.

아무튼 우린 서로 아껴주고 좋아하는 덕분에 이렇게 깊은 형제애를 나눌 수 있는 것 같다.

 

 

 

 

 

 

"형, 내 카톡 프사랑 상메 봤어? 짱이지?"

"응. 우리 민석이가 최고야."

 

 

 

 

 

 

형이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줄 땐,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그렇다고 해서 좋아한다의 의미가 변형되는 것은 아니다.

난 준면이 형을 친형으로써 엄청 좋아하고 사랑할 뿐이다.

 

준면이 형은 달달한 걸 좋아하니까 캬라멜 마끼아또를 시키고 나는 망고스무디를 주문했다.

 

 

 

 

 

 

"민석이는 만나는 사람 없어?"

"만나는 사람? 음..."

 

 

 

 

 

 

아, 그리고 준면이 형은 내가 동성애자란 것을 알고있다. 날 이해하고 존중해주었기에, 고민이 생길 때마다 항상 준면이 형한테 제일 먼저 털어놨었는데

이런 문제도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어 형한테 제일 먼저 커밍아웃을 했는데 처음엔 많이 복잡해하는 듯 싶더니 며칠 뒤에는 나에게로 다가와서

나를 꼭 안아줬다. 그리고는 자기한테 제일 먼저 말해줘서 고맙다, 자긴 항상 내 편이라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형은 천사인 듯 싶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긴 한데.."

"진짜? 드디어 좋아하는 사람 생긴 거야?"

"응! 사진도 있어!"

 

 

 

 

 

 

그리고 자랑스럽게 루한 형의 사진을 보여줬다. 준면이 형은 엄청 잘생겼다면서 감탄하는데, 괜히 내가 흐뭇해졌다.

물론 우리 형도 진짜진짜 잘생겼다! 그렇게 우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없이 얘기를 나눴다.

그런데 루한형은 안오려나 ..? 어디냐고 하길래 내심 기대했는데, 진짜 안올건가 보다. 약간 서운(?)하긴 한데 그래도 뭐.

 

 

 

 

 

 

 

 

 

4. 다시 Luhan view

 

 

젠장, 젠장젠장젠장 !!!! 난 누구고 여긴 어디인가. 굉장히 멍한 정신으로 길을 걷다보니깐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네.

내가 고백 안해서 제대로 화가 났나.. 삐뚤어졌나.. 갑자기 다른 남자를 좋아하게 된건가. 그 마음 변하지 않길 바랐는데.

 

나 혼자 소설을 쓰고 영화를 찍고 있다. 온갖 비련의 남주인공스러운 생각은 다 해가면서 어떻게든 나를 깎아내리려는 자기비하적인 생각이

날 덮쳐왔다. 이러면 안 돼 .. 이럴수록 너만 더 추해질 뿐이다 김루한!

 

 

 

 

 

 

「 야 술 땡긴다 」

「 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 마시자」-변백현

「나 아직 ○○역 근처다 튀어와」

「ㅇㅇ」-변백현

 

 

 

 

 

 

백현이는 한 시간 안에 날아와주었고, 나는 술을 마시면서 온갖 하소연을 늘어놨다. 시발시발시발, 내 인생은 왜이럴까.

너는 아니 내 마음을 !! 중2병 멘트 발사해가면서 술만 들이켰는데 백현이는 그 얘기들 다 들어줄만큼의 인내심은 없었는지

내 입을 막고는 조용히 술만 쳐먹으라고 나에게 속삭여줬다. 그래 .. 나같은 쓰레기는 입 닥치고 술이나 마시라 이거지 ..

 

 

 

 

 

 

 

"슬픈 건 알겠는데, 인간적으로 너 너무 병신같아."

"알아 .. 나같은 병신쓰레기는 나가죽어야지.."

"...진짜 개병신."

 

 

 

 

 

 

그렇게 술을 몇 병이나 퍼마셨을까,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머리가 어지러웠다. 이래서 술은 많이 마시면 안 돼..

술이 쎈 백현이는 아직까진 괜찮은 것 같고. 나만 병신처럼 흐물거리고 있구나 .. 술을 마실 때마다 민석이 얼굴이 떠올라서 미칠 것 같은데

머리가 어지러우니까 민석이 얼굴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민석이가 가까워진다. 아, 민석이 목소리가 들리네.

민석아 ... 민석아?

 

 

 

 

 

 

"민석아..?"

"루한 니새끼가 너무 병신같아서 민석이 좀 불렀다."

"형 왜이렇게 많이 마셨어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내 옆에 앉는 민석이 얼굴을 보자마자 왈칵 눈물이 차올라서 울음을 터트릴뻔 했다. 하지만 난 강한 상남자니까

절대 울지 않아. 옷소매로 눈을 슥슥 닦으며 애써 웃으며 그냥 기분이 좋아서 몇 병 마셨다고 쌩구라를 쳤다.

백현이는 시계를 보더니 이제 슬슬 일어나자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안그래도 어지러워서 눕고 싶은데 일어서려니까 참 힘들다.

 

 

 

 

 

 

"부축해줘?"

"아니에요 형, 제가 부축할게요"

"아.. 그러면 고맙고. 형은 먼저 가볼게 민석아. 루한 저 새끼좀 잘부탁해. 코트는 다음에 돌려주라고 말해주고."

"코트요..? 네! 안녕히가세요 형."

 

 

 

 

 

 

저들의 대화를 듣고만 있는데, 코트 얘기는 빼먹질 않는구나 .. 내 코트인 것처럼 입고있어서 나도 까먹고 있었네 .. 이거 백현이 코트였지 참..

그렇게 우리 셋은 포장마차를 빠져나왔고 백현이는 반대방향으로 걸어갔다. 하하, 결국 이렇게 둘이 남았네. 지금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런가 아무 말이나 막 하면 어쩌지.

 

 

 

 

 

 

"으아, 술냄새. 형 진짜 술을 얼마나 많이 먹었길래 술냄새가 이렇게 나요?"

"민석아아아.."

"왜요 형?"

"그 .... 너랑 오늘 만난 남자 대체 누구야 ..? "

 

 

 

 

 

눈이 똥그래져선 날 쳐다보는데, 귀엽다. 잡아먹고싶게 생겼네 고녀석 참. 준면인가 뭐시긴가 하는 새끼도 이런 감정 느꼈으면 어떡하지?

그러면 안되는데.

 

 

 

 

 

 

"아 .. 오늘 만난 남자요? 준면이 형 말씀이세요?"

"... 그러지마아 .."

"네?"

"나도 이제 너 좋은데, 아니 원래 좋았는데 더 좋아졌는데.. 갑자기 카톡 프로필이며 상태메세지며 그런 식으로 바꾸면서 ..

오늘은 또 그 사람 만나러 갔다며 ... 진짜 내 속은 생각도 안하고. "

".. 형 저기 그게 준면이 형은"

"아무 말도 하지마. 내 말만 들어."

 

 

 

 

 

 

 

내가 말하는거긴 한데, 내가 뭐라는건지 모르겠다. 민석이가 혹시라도 무슨 말 하면 어떡하지? 준면이 형이랑 사귄다고 하면 어떡하지?

괜히 불안해져서 나만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있는데, 나중에 술 깨고 기억나면 이불 안에서 하이킥 하겠지.

 

 

 

 

 

 

 

"미안해.. 고백이 너무 늦어서."

"..."

"그 .. 준면인가 뭔가 하는 사람보다, 내가 더 잘할테니까 나랑 사귈래? 아니 사귀자."

 

 

 

 

 

 

왜 아무 말도 안하고 쳐다보는거야. 싫으면 싫다고 하지 .. 그나저나 그냥 가로등 아래에서 조용히 민석이 눈만 보고있자니, 눈이 참 크다. 예쁘게 생겼다.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민석이는 아무 말도 없이 날 쳐다보는데 너무 뻘쭘하다.

 

 

 

 

 

 

"...형"

"응?"

"그 말, 진심이에요?"

"..응, 진심이야"

 

 

 

 

 

 

억, 갑자기 그렇게 쎄게 안기면 어떡해. 숨 막히게. 민석이에게서 풍기는 좋은 향기에 나도 모르게 민석이를 내 품에 파묻고 있었다.

아, 너무 좋다. 진짜로. 이 순간이 끝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내 품 안에 쏙 들어오는게 진짜로 중학생 안는 기분이다. 예전이랑 몸집 크기에 차이가 없어.

 

 

 

 

 

 

 

"고마워요 .. 먼저 고백해줘서"

"...으응, 뭘.. 내가 먼저 해야하는건데.."

"그리고 형.."

"응?"

"준면이형은 친형이에요..ㅎㅎ"

 

 

 

 

 

 

 

.... 아아아, 그랬구나 .. 친형 ... 친형이란 말이지 ...

그런줄도 모르고 난 백현이한테 비싼 코트에 옷까지 빌려입고 멋지게 차려입고 몰래 카페베네 앞에서 서성거리다가 병신같이 타이밍 못잡고

혼자 자기비하 쩔게 하다가 술이나 퍼마시고 이러고 있었는데 .. 그 사람이 친형이었구나 .. 그랬구나 ..

 

 

 

 

 

 

 

"...아아아... 근데 왜 그 때 몇 년 전에는 네 형 모습을 한 번도 못봤지..?"

"그 때 우리 형 군대 가있었어요.. 지금 28살."

 

 

 

 

 

 

 

아아아 ... 준면이가 아니라 준면이 형이었구나 .. 형님이었구나 .. 형님 죄송합니다 제가 죽을 죄를 졌네요 ..

안닮았길래 형제인줄 몰랐지 나는 ..

 

준면이 때문에, 아니 준면형님 때문에 혼자 삽질만 한 것 같아서 뭔가 허무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됐으니 뭐 어쩌겠는가.

그냥 사귀는 거지 뭐!

 

 

 

 

 

 

 

 

「 나 민석이랑 사귄다ㅋㅋㅋㅋ 」

「 ㅊㅋ 」- 변백현

「 축하 」- 박찬열

「 ㅇㅉ 」- 도경수

 

 

 

「 나 루한형이랑 사귐! 」

「 롤하니까 꺼져 」-개세훈

「 우왕 」- 김쫑따이

「 루한형이 누구 」- 조니니

 

 

 

 

完.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마지막은 친구들의 반응으로 이렇게 끝을 냈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겨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온 루한의 존재를 모르는 종인이 등장.

급하게 끝낸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네요 .. 준면이 넣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넣는군요 하하하하 나란 녀석도 참 하하하!

완결이 나니까 왜이리 허무할까요. 쓴 것도 없는 것 같은데 .. 전교회장 글에 비해서 보람이 없네요 안되는데 하하하 보람있어야 하는데 하하하

이 글은 내일이나 내일 모레쯤에 0포인트로 돌릴 예정입니다. 다음 글은 아마 진지하게 쓸 글이 아닐까 싶은데, 소재도 진지하고요.

지금까지 안진지하게 글을 쓴 적은 없었지만 아마 제일 진지하게 쓰게 될 글인 것 같아요. 불맠도 뭐 조금은 많이 섞이겠지만요.

솔직히 말하면 이 소재는 불맠을 어디에 넣어야하며 어느 타이밍에서 나와야할지 참으로 애매했음. 

 

 

다음 소재는 내일이나 모레 프롤로그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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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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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권지용
10년 전
독자2
친형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이 카톡 프로필보고 대충 눈치는 채고 스크롤 내렸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형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지나가는 김준면을 붙잡아 하이파이브를 시도한다 ) 마지막 아이들 반응 되게 신선하네요, 경수 그러는 거 아니야 ,,,,,,,,,★ 아무튼 수고하셨고 완결 축하드려요! 다음 차기작 기다리고 있을게요 S2 근데 저 비회원임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독자 1 ^ㅅ^ 신난다!
10년 전
독자1
하하늬예요!!!!~~달달하게 루한이 질튜로 헤헿♥ 달달하게끝난네용/~~
10년 전
안녕김민석
하하늬님 헤헤헤헤헤 달달하게 끝나서 저도 매우 좋아좋아요 아주좋구만
10년 전
독자2
완결이네요ㅠㅠㅠ루한이 질투 귀여워여ㅋㅋㅋㄱ마지막 카톡? 경수 뭔가 왜이렇게 웃기져.?ㅋㅋㅋㅋ
10년 전
안녕김민석
경수는 몸의 70%가 수분이 아니라 시크함으로 채워졌다는 얘기가 있어요 ..
10년 전
독자3
완결이났네여ㅠㅠ드디어ㅠㅠ결국해피해피엔딩으로끝나서다행이예여ㅠㅠ진짜재밌게봤구여다음글도기대할게여ㅎㅎ!!!
10년 전
안녕김민석
ㅠㅠㅠ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글은 더 노력해서 더더더 재밌게 쓰도록 노력할게요!!
10년 전
독자4
심키~
10년 전
독자4
잘 끝나서 다행이네여 갑작스런 완결이라 어제 놀랏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ㅜㅜ....
10년 전
독자4
오빺퓨ㅠㅠㅠㅠㅠㅠㅠ완전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시험은잘봤어요? 민석이진짜왜이렇게귀여운지귀여운걸넘어서사랑스럽네요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루한이질투하는것좀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형인걸모르고질투하는모습진짜너무귀여워요ㅠㅠㅠ루민은항상꽁냥꽁냥거리는게잘어울리는것같아요! 그리고오빠사랑해염
10년 전
독자5
치ㅋㄴ
10년 전
안녕김민석
치킨님 오셨어요 ㅠㅠㅠㅠ 저 시험 잘봐서 기분 좋아요!! 치킨님은 잘보셨을려나요? 루민은 역시 꽁냥꽁냥이 최고시다죠ㅎㅎㅎㅎ 그리고 저도 치킨님 매우매우 사랑합니다 ㅠㅠㅠ!!
10년 전
독자6
슈밍만두

진짜오랜만!!!사실기다리고있었당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시험 잘봤다고했으니까 다행이다..루한이 질투하는거보니까 재밌닼ㅋㅋㄱㅋㅋㄱㅋㄱㅋㅋㅋ맨날민석이만질투하다가 드디어!!! 그리고 이제 끝났네...아쉽다....

10년 전
안녕김민석
누나 오셨어요!! 기다리고 계셨다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번 소재는 너무 민석이만 질투한것 같아서 루한이 질투하는 글 좀 써봤어요 ㅠㅠ 괜찮아요 이 글 끝나면 또 다른 글이 있으니까요 흐히흐히희
10년 전
독자7
세훈이에요!제가 낮잠 잔 사이에 완결이 되있다니ㅠㅠㅜ루한이 질투하는거 귀여워요!!ㅋ..카와이 데쓰!!!!!민석이한테 형이 있었다니..그럼 저는 민석이 동생하고싶네여ㅋㅋㅋㅋㅋ귀엽고 잘생긴 오빠가 우리오빠였으면...그리고 그 위에 또 잘생긴오빠가!!!!!상상만 해도 현기증 날꺼같아요ㅠㅠㅠ그런데 루한이가 드디어 민석이에게 고백을하다니ㅠㅠㅠㅠ백현이아니면 오해 못 풀뻔 했네요ㅠㅠㅠ백현이 의리!!!백현이 으리으리하네요..이렇게 27살루한x22세민석이 끝났네요...☆아쉬워요ㅠㅠㅠㅠ작가님!!!다음 소재 스포해주세여ㅠㅠ궁금해요...스포 조금 안될까요?설마 집착물 그런건가요....이히히힣 작가님 다음소재 빨리보고싶어요ㅜㅠㅠ그럼 다음에 봐요!!
10년 전
안녕김민석
세훈님 오셨어요!! 낮잠은 푹 주무시고 오셨나요!!! 저도 민석이랑 준면이 동생 하고싶네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네요 정말 히히히히 백현이 으리는 보성형님 못지않게 으리으리합니다! 다음 소재는 ㅎㅎㅎㅎ.. 루민세준찬백 글이에요!! 집착물일지 아닐지는 비밀입니다 히히히히히히
10년 전
독자8
체리!
끝인가여ㅠㅠ끝이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루루 질투에 눈이멀어(?) 고백성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면이가 한몫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소재 수고하셨어여!!!!! 다음소재도 기대할게요♥ 잘보고가요~

10년 전
안녕김민석
체리님 오셨어요!! 루루는 일단 한 번 미치면 눈에 뵈는게 없기 때문에 ㅎㅎㅎ.. 준면이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죠 체리님도 읽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다음 소재로 찾아뵈어요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9
뿌요
완결이라닛!!!!!!! ㅠㅠㅠㅠ
아쉬워요 ㅠㅠㅠ
민석이에 매력에 루한도 빠져버렸!!!!군요
난 작가님에게 빠져버렷!!!!!!!
잘보구 가여 ~♥

10년 전
안녕김민석
뿌요님 오셨어요!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다음 글로 찾아올테니 아쉬워 하지마thㅔ요! 빠져버렷!!!!! 나도 모르게 뿌요님에게 빠져버렷!!!!!!!!
10년 전
독자10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꼭 기다릴게요! 언제오시든 기다릴거에여 ㅠㅠㅠㅠ
10년 전
안녕김민석
ㅠㅠㅠㅠㅠㅠㅠ 늦지 않게 올게요 ㅇ엄청 빠르게 LTE의 속도로 달려올게요 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1
카톡반응들이.너무귀엽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안녕김민석
우리 귀여운 아이들! (흐뭇)
10년 전
독자12
ㅋㅋㅋㅋ 루한이의 삽질 깜찍했어욬ㅋㅋㅋㅋ 해피해피하게 끝났네요헣!! 다음 좋은 예쁜글로 만나요!! 그때까지 기다릴게요 ㅎㅎ 항상 암호닉 신청해야지막그랬는데.. 다음새로운 신작에서 신청할게요!! 그니까 언능 돌아오셔야되요!!!
10년 전
안녕김민석
엄청난 삽질로 맨틀까지 뚫을 기세였네요!!! 헤헤헤 신작 나왔어요 몇 시간만에 뿅 써냈어요 ㅠㅠㅠㅠ 어여 보러가세요!!!
10년 전
독자13
ㅋㅋㅋㅋ마지막종인이때문에터졌자나오ㅠㅠㅠ
10년 전
안녕김민석
우리 종인이는 루루의 존재를 몰랐다고 합니다..★☆★
10년 전
독자14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었어요!!!루한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아 행쇼!!!!!!!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안녕김민석
루한쨩 카와이이이이이이이이ㅣ이이!!!!
10년 전
독자1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귀여워루민이들지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안녕김민석
루민이 짱이죠 아주 그냥 짱짱맨들이시다!!
10년 전
독자16
드디어행쇼해ㅛ다ㅠㅠㅠㅠㅠㅠㅠ루민짱짱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수고하셨어요^♥^
10년 전
안녕김민석
루민 이녀석들 드디어 해냈구나!! 독자님도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10년 전
독자17
버스에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편 완전 귀여ㅂ네옄ㅋ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루한 하소연하는것도귀엽곸ㅋㅋㅋㅌㅌㅋㅌㅌㅌㅌ안닮앗길래친형인줄몰랏지랰ㅋㅌㅌㅌㅋ아이거ㅇ왤케웃기냨ㅋㅋㅋㅋ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마지막에 카톡 애들반응ㅇ도 귀엽구 하...마지막이라니까 슬ㄹ프지만 오빠의 글은 아직ㄲ끝나지않으니까! 마지막은!또다른!시작이니까!얼른 다음소재 보러갈게여~♥♥♥♥♥♥♥안나뷰
10년 전
독자18
그래 너네 이쁜거 다 해먹으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루민 행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있을게여♥♥♥
10년 전
독자19
산딸기예요!
아ㅠㅠㅠㅠㅠㅠㅠㅠ벌써 완결이라니 슬프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흫ㅎ흐 그래도 역시 마지막은 해피앤딩! 다행이애요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0
오이런 ㅠㅠㅠㅠㅠ맛동산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행쇼하네요ㅠㅠㅜㅜㅜㅜ작가님그동안고생하셨습니다!!ㅎㅎㅎㅎ울이쁜애개들행쇼하게해주셔서너무감사드려요 ㅎㅎ작가님덕분에시험기간도재밌게보냈죠...☆다음글도기대할게요^^!♥
10년 전
독자21
어흐흐흐흐흐흐흭 어떡해 너무 좋아!!!!작가님 저 정말 작거님 좋아질것 같네요...........그렇다고 마 거부하면 앙대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2
달달해서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만 짓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조니니말에 빵터짐 루한영이 누구하는데 작가님 센스가 넘치시네욬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3
오늘 주제가 루한 원맨쇼인가요?ㅋㅋㅋ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짱짱맨인듯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4
김종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루한형이 누구냐닠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은 무슨 하루종일 롤만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 코트도 빌려주고 이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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