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단편으론 안 끝날거같고 도저히 진전은 안나고 그렇다고 날리자니 아깝고 해서 썰로만이라도 남겨요...ㅠㅠ 전에 올렸던 제목없음 세편은 삭제했습니다! 설정이 좀 변해서 혼란스러울까봐... 어느날 대륙의 말단부분에서부터 정체모를 괴생명체들이 출현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안쪽으로 밀려들어오며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요. 그들의 네 갈래로 갈라지는 입에선 역한 냄새가 나는 진득한 타액이 분비되고, 꼬리와 혀는 마치 칼처럼 날카로와요. 국민들을 끝까지 지키겠다던 국가원수는 서울까지 점령당하자 어느새 기자회견을 중단해버리고 자취를 감춘 상태. 결국 민간인들이 대처 단체를 조직하게되고, 여기서 가족을 잃은 유권이가 합류해요. 유권이는 민혁이가 이끄는 팀에 소속되는데 올라가서 남은 시민들을 구조하느냐, 아님 내려가서 전진을 막느냐 고민 끝에 조금 더 위험한 결정을 내리고 민간대응팀 부산지구로 향해요. 여기서 피코들이랑 합류합니다. 지호는 부산 태생은 아니지만 우연히 부산에 놀러왔는데 일이 터져서 근처 지구대에 들어온것이고 지훈이도 비슷한 맥락이래요. 그렇게 그들은 부산 해안가쪽을 조사하기위해 차에 오르는데 얼마안가 차 바퀴에 펑크가나요. 모두 내려서 원인을 찾아내려고 하는데 지훈이가 갑자기 총을 난사해서 피코범권을 제외한 병사들이 다 죽음. 범권이들은 도망치는데 범이가 무릎에 총을 맞아서 더이상 움직일 수 없게되요. 지훈인 지호를 기절시키고 근처의 오두막으로 데려가요. 한참 후에 눈을 뜬 지호는 여기가 부산지구 기지가 아니란걸 확신하고 문을 열어요. 열었더니 바로 바다가 보이고, 아무 대비장치없이 황량항 모래벌판뿐. 놀라서 이리저리 돌아보던 지호는 백사장에 묻힌 철문을 발견하고 힘껏 열어요. 어두운 공간 안에 있던것은 소형 사이즈의 괴물이었구요. 그것이 만들어진 괴물이고, 누군가는 배후에 있다고 생각한 지호가 나가려는 순간 지훈이와 마주치고, 지훈인 지호를 제압하고 바닥에 눕힌후 강간을칩니다. 머리맡에선 괴물 울음소리가 들려오지, 밑은 아파 죽겠지. 놀라고 지친 지호는 까무룩 정신을 놓아요. 한편 권이는 다친 범이의 응급처치에 여념이 없어요. 범이가 됐다고 그만해도 된다고 권이를 제지해도 막무가내죠. 그러고 권이는 범이한테 꼭 친형같았다고. 사지가 찢겨 죽은 형이 생전 저에게 해주던 것 같았다고. 두번째 형이랑은 같이 죽을거라고 괴물소리가 가까이서 들려오는데 엉엉 울면서 말해요. 그러고 시야에 괴물이 들어오자 총을 집어들고 미친듯이 갈겨요. 다행히 연락을 받았는지 총알이 떨어지기 직전 근처 지구대 구호팀이 들어오고요. 범이는 의무팀에게 치료를 받고 목발신세를 져요. 그리고 부산지구 총책임자에게 가서 만약 이 사건이 누군가에 의해 시작된것이라면? 하는 물음표를 던져요. 총책임자는 민혁일 믿진 못해요. 안믿는거죠. 지훈인 기절한 지호를 몇번이나 깨우고 기절시키고를 반복하며 완전 녹초가 된 지호의 머리채를 잡고 제 조직과 이 사건의 의도를 말해줘요(사실 이 의도를 정하질 못했어요...ㅠㅠ) 지호는 벗어나지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듣고있다가 지훈이가 풀어주자 겨우 엎드려서 숨을 고르죠. 지훈인 지호를 보고 이죽이면서 도망쳐봐. 도망쳐서 네 편들한테 이 짓에 배후가 있다고. 내가 그 배후라고 똑똑히 전하라고 일러요. ...까지는 정했습니다만 그 뒤는...(말을잇지못한다) 전부 죽는 엔딩이 될지 아님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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