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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루카스] 귓속말 하는 루카스 보고 설레서 쓰는 글 | 인스티즈



"你没事吧?"

라며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루카스 덕에 긴장은 풀리고 그렇게 확인하자마자 주저 앉았다.


여주의 다리가 주저 앉기 전으로 돌아가보자


루카스, 여주와 4년지기 친구.

고등학교 1학년때 여주네 반으로 전학 오자, 반장인 여주가 루카스를 챙겨야 해서 여러번 말을 붙이다 친해지게 됨.

그렇게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이 다니고 어쩌다 학교도 근처에 위치한 대학교를 지망해서 붙었고 그렇게 대학교때 까지도 붙어다님.


[ 야 너 어디야 ]

...여보세요


[아니 왜 아직도 집이야 설마 지금 일어남?]

me 오늘 자체휴강인데?

[아 말을 해줬어야지 난 또 버스 정류장에서 계속 기다렸잖아]

오우,, 여주 진짜 미안 오늘 점심 사줄게 really sorry,,,


그렇게 점심 사준다고 하면 또 좋다고 화풀리는 여주다


[ㅇㅋ 그럼 우리학교 근처 맛집 네가 찾아서 멋지게 에스코트 해가셈]

당연하지 me 좀 더 잘게 여주 학교 발표 화이팅,


그렇게 멋 없이 뚝 끊은 루카스에 푹푹 찌는 더위와 같은 뜨거운 한숨을 내쉬며 막 도착한 버스를 버리고 그냥 학교까지 가기로 마음 먹은 여주.


......짜증나 그래도 멋있어.


"...이상으로 발표를 마칩니다"


여주네 발표 마침에 한번도 박수 친 적 없다는 문 교수님의 박수소리가 나자 모두 같이 박수를 쳤다.  이에 뿌듯한 여주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익숙하게 최근 연락처에 있는 루카스에게 전화를 걸었다.


[황욱희 ! 나 오늘 문교수님 시간에 발표했는데 박수 받았어 !]

 김여주 ! 수고했네 맨날 그거 한다고 밤 새더만.

[당연하지 그래서 어디야?]

너네 학교 안이지. 넌?

[나 지금 여기 50주년관 앞 ! 내가 에스코트 하러 오랬지 이렇게 맨날 늦으면 어떡하지 욱희^^..?]

참나 금방 갈게 기다려


또또 여전히 무심하게 뚝 끊는 루카스의 전화에도 여주는 마냥 데리러 오는게 좋은지 싱글벙글인 와중에 누가 어깨를 쳐서 루카스 인줄 알고

루캇, 하면서 뒤돌아보는데 이민형이 왜 거기서 나와...?


"너 여기서 뭐해?"

"너야말로 여기서 뭐해?"


여주네 학교도 아닌 이민형이 본인의 앞에 서있는게 놀랐는지 눈과 동시에 목소리가 커지며 물어보는 김여주


"친구 만나러 왔지. 여기서 본관, 아니 신관 어떻게 가?"

"아, 그래? 그러니까 직진하면 식당 나오는데 거기서 우회전 하면,"

"모르겠다. 같이 가줄래? 아님 전화번호 줄래?"


여주는 ???내가 지금 뭘 들은건가 하는 표정으로 이민형을 쳐다 보았다. 이에 이민형 아무렇지 않다는 듯


"가다가 길 모르면, 전화하게"

"아, 어..."


데려다 주고 오면 루카스와 길이 엇갈릴게 분명했기에 여주는 그냥 전화번호를 주고 전화를 받지 않을 심보로 건네진 휴대폰을 받았다.

그렇게 번호를 적어내려가기 무섭게 여주의 눈 앞에서 사라지는 이민형의 휴대폰.


아니 얘는 자기가 번호 적어달랬으면ㅅ,


고개를 든 여주의 눈 앞에는 뛰어온듯 숨을 고르는 루카스가 이민형을 매서운 눈으로 내려보고 있었다.


"가자, 여주야"


어딜 가, 하며 여주의 손목을 덥석 잡는 이민형 덕에 모습이 아주 우습게 되었다. 왼손은 루카스 , 오른손은 이민형


"얘 지금 나한테 번호, 주고 있었는데."

"그래서?"

"아직 다 못 받았는데, 번호."

"여주가 싫다길래"


가자, 하며 이민형 손을 놓고 데려가는 루카스.


이민형 힘 되게 셀텐데도 루카스가 아무렇지 않게 데려간다.


"루카스, 야. 황욱희!"


넋 놓고 여주 데려가던 루카스, 그제야 정신 차리고 김여주 쳐다본다.


"....번호 줬어?"


이럴때만 발음 정확한거봐, 황욱희.


"안 줬어. 내 스타일 아니야"


...그래? 뭐 먹으러 갈래?, 하며 자연스럽게 편하다는 듯이 어깨에 손을 두르는 루카스에 놀라지 않은 척 하는 여주는 저녁 간단하게 하고 술이나 하러가자며 스테이크 덮밥 집으로 향한다. 그렇게 밥 다 먹고 유명한 루프탑 바 가 있다길래 얼마 멀지 않은 거리라 걸어가려는 루카스와 여주. 그 길에 불청객이 서 있을거라면 가지 않았을텐데. ( 악 보컬라인 텐데 듣고 싶다 여러분 이 노래 개 띵곡 백번 들으새오 )


"근데 걔 누구야? 아는 애야? 그 남자가 왜 너한테 말 걸었는데?"

"응?,,,,아아, 아까 그 학교 안에서?"

"..응"

"아, 그냥 옛날 고등학교 친군데, 우리학교에 친구 만나러 왔다고. 신관 데려다 주거나 번호 달라길래 너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그냥 번호만 주려고 했지"

"傻瓜"


뭐래는거야 내가 황욱희 때문에라도 중국어 인강 듣고말지 맨날 저렇게 욕하는거 같은데 못 알아들으니까 답답해, 하고 생각하며 또 뜻은 궁금해서 슬쩍 물어보는 여주


"뭔데 무슨 뜻인데, 너 그거 내 욕이지"


어깨를 두어번 들썩이며 모른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루카스에게 딱히 그렇게 아프지는 않지만 주먹한방 먹여주고 먼저 앞질러서 걸어가다가 우뚝 선 여주다.


"아, 오랜만이네"


오랜만은 개뿔. 뒤에 그 뻔한 잘 지냈어?, 이 말만 아니면 그냥 넘어가줄게. 제발 내 앞에서 사라져.


"잘, 지냈어?"


어쩜 너는 예전부터 뻔한 사람이더니 헤어지고 나서도 이렇게 무슨 말을 할지 다 예측이 되는 사람이니. 대답하기도, 이렇게 같은 길에서 마주보고 서있을만한 가치도 없는 사람이잖아 너. 이렇게 웃으면서 네가 나한테 인사할 사이 아니잖아. 이제 마지막 멘트 해야지. 그땐 미안했어, 나 지금 정말 후회 하는 중이야 등등 있잖아 뭐 그런거.


"여주야. 혹시 지금 시간 돼? 할 얘기도 있고,그땐 너무 미안해 경황이 없어서 사과도 제대로 못했어. 지금이라도 사과 하고 싶어, 나 진짜 너랑 그렇게 헤어지고 후회 많이 했다?"


부들부들 떨리는 여주의 어깨와 두 양손을 따뜻하고 큰 손으로 뒤에서 살며시 잡아주는 루카스다. 그런 루카스 올려보면서 표정 구겨지는 전남친.

뭐야 여주야?, 하며 살짝 물어봐주는 루카스 덕에 진짜 보이고 싶지 않았던 눈물이 살짝 나오는 여주 보고 가려주려고 한발자국 앞으로 나가주는 루카스.

그런 둘 사이에서 LTE를 넘어선 5G 급으로 태세전환하는 전남친.


"ㅋㅋ 야 그새 벌써 만들었냐? 능력도 좋네 김여주~."


그 뒤에 얘랑 사귀어요? 왜 사귀어요? 얘 그냥 집착의 끝판왕인데 아주, 라는 말은 덤으로 하는건 어디서 배워먹은 싸갈쓰 인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막 뱉는 전남친 앞에서

가소롭다는 듯이 한번 웃어주는 루카스.


"...우리 여주는 너 같은 쓰레기랑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거든. 나랑 24시간 내내 얼굴 보고 있기도 좀 바빠서, 실례"



그렇게 전남친 어깨 툭 치고 여주 데리고 빠져 나가는데 덥석 잡히는 여주의 손.

보고 빡친 루카스 단칼에 잘라내고 어깨 밀어낸다.


"你疯了吗?"


위협적인 중국어 억양에 딱 봐도 욕 같은 어감과 압도하는 루카스의 표정과 피지컬. 모든 것이 불리한 전남친은 여주 쪽으로 꼴에 침 한번 뱉고 껄떡거리며 사라진다.


" 이제 갔어. 고개 들어."


고개를 들고, 정말 아무도 없음에 확신한 여주는 그대로 땅바닥에 주저 앉았다.


" 여주, 괜찮아?"


하며 귓바퀴에 살짝 스치며 말해주는 낮은 루카스의 목소리가 왠지 안도가 되어 그냥 그 자리에서 펑펑 울고 마는 여주를 아무 말 없이 안아주는 루카스.



































/가 보고 싶기도 하고,,어제 아X형님에서 늠름,,,보자마자 세상에 이건 써야 해 하고 생각나서 급히 끄적이는 글..,피드백 항상 감사히 받습니다 !/

/你没事吧? : 너 괜찮아? "傻瓜" : 바보 "你疯了吗?" : 너 미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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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악 루카스ㅠㅠㅠㅠㅠㅠ자까님 혹시 중국어 뜻 알 수 있을까요...?하 루카스 늠름모먼트 사랑해...
5년 전
레하
아 ! 본문에 추가해서 올려드릴게요 ! 저 그거 보고 베개 그냥 아주 뭉개놨잖아요,,ㅠㅅㅠ..
5년 전
독자2
와우ㅠㅠㅠㅠ 루카스ㅠㅠㅠㅜ 아형보고 입덕했어용 작가님 글 최고👍 신알신하께영😚
5년 전
레하
세상에,, 루카스 매력에 이제 빠져 나오실수 없읍니다,, 그 요가 하는 영상은 꼭 봐주시어요...최고..감사합니다 !
5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5년 전
레하
악 글마다 다 예쁘게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외국어 공부 = 유튜브로 루카스랑 유타 얼굴 감상하면서 같이 하기 아니겠습니까ㅎㅎㅎㅎㅎ
5년 전
독자4
오 어제 입틀막 댓글 단 사람이에여...루카스최고...애들아 얼른 컴백하렴...지갑은 꺼내놧어.....작가님 정말 쵝오.............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저는 불닭볶음면이요......헤헤헤
5년 전
레하
어제 제 첫글에 처음으로 와주셔서 댓글 달아주신 분 ! 저야 감사하게 받습니다ㅠㅠㅠㅠ그래사 0903 언제 와요...? 오긴오나요..?
5년 전
독자6
그니까요 이주나 남아버렷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울쓰
5년 전
레하
으악 이주나 남았어요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다들 으른미가,, 고냥...최고던데요...?
5년 전
독자5
어제 정우에 이어서 루카스 .... 선생님 진차 설렘 포인트 넘나 잘 아시는 것 . . 늠름왕 루카스는 사랑임둥 선생님 만수무강하시면서 오래오래 글 싸주세여 ㅜ ㅜ [옵티머스] 암호닉 신청하고갑니다 총총총
5년 전
레하
어머나٩(๑❛ᴗ❛๑)۶ 진짜 자꾸 이렇게 띄워주시면 저 정신 못차림미더,,, 감사합니다ㅠㅅㅠ... 18명 하나씩 다 쓰고 꾸준히 쓰는게 제 목표에요 같이 가 주실거죠ㅎㅎㅎㅎ?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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