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편지, 다섯 명의 용의자.
당신은 스물 여덟 살의,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작가.
수 년간 조용한 마을에서 단란한 이웃들과 함께 지내고 있던 당신.
그러나 5주 전부터 당신 앞으로 매일 한 통씩 의문의 편지가 도착한다.
똑같은 편지지와 봉투. 그리고 늘 필체를 알 수 없도록 타이핑 된 글자들. 마구잡이로 섞인 날짜.
매번 난해한 내용의 이상한 편지가 봉투에 담겨 당신에게 전달되고 있다.
편지는 매일 다른 시간에 당신의 문 앞에 놓였으며,
봉투 겉면에 당신의 이름이 쓰였을 뿐, 우표가 붙어 있거나 주소가 쓰였던 적은 없다.
오늘은 당신이 집을 비운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편지가 도착했다.
오늘은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가 당신에게 도착했다.
I am still in my room today.
-20nn.10.22.
용의자
수상한 편지 때문에 불안해진 당신은
이 편지를 보냈을 것으로 추측되는 용의자 5명을 불러 모았습니다.
물론 그들에게는 그들이 용의자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으며,
넌지시 질문을 하거나 몰래 단서를 뒤져봄으로써 누가 편지를 썼는지를 알아내야 합니다.
전정국(17)
"누나, 정말 괜찮은 거 맞아요?"
당신이 살고 있는 쉐어 하우스 2층에 머물고 있는 고등학생.
말 수가 적지만 항상 살갑게 먼저 인사를 해주곤 합니다.
웬일인지 열려있는 옷장 / 신발장 / 거실에 놓인 가방 / 침대 / 책상 위
김태형(19)
"...이상한 편지 같아요. 그냥 무시하세요."
옆집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고등학생.
붙임성이 좋지만,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낯을 가리기도 합니다.
문이 열린 집 / 우체통 / 놀이터 / 버스정류장 / 빈 그릇
정호석(24)
"경찰에 신고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좀 무서워요."
쉐어 하우스 같은층에 머물고 있는 대학생.
현재는 휴학 중이라 주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도서관에서 지냅니다.
1층의 전자레인지 / 부엌 / 열려있는 방문 / 화장실 / 거실 소파
민윤기(24)
"누나는 이런 일을 왜 이제야 이야기해요?"
맞은편 집에 살고 있는, 군 제대 후 복학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
어린 시절부터 봐오면서 정이 들어, 현재는 당신과 애틋한 기류가 흐르기도 합니다.
핸드폰 / 화장실에 간 사이 놓고 간 지갑 / 침대 / 가방 / 책상 위
김석진(28)
"...뭐야 기분 나쁘게. 신고하죠."
같은 동네 교회에 다니며 친해진 동갑의 회사원.
무뚝뚝하고 무신경한듯 하지만 의외로 세심한 면이 있는 사람입니다.
예배당에 놓인 그의 성경책 / 그의 집 거실 / 재킷 주머니 / 조수석 / 책상 위
당신에게는 일주일의 추리 기간이 주어졌습니다.
이번 크라임탄에서 당신이 해야할 일은
편지를 쓴 사람을 찾고, 편지의 의미를 파악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용의자 중 편지를 쓴 사람을 먼저 찾고,
이후 편지의 내용을 토대로 편지들의 의미를 파악하면 됩니다.
질문 기회는 하루에
인터뷰 질문 6회
단서 질문 3회 가능하며,
질문 기회를 소진하면 하루가 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추리 기간동안 총 42번의 인터뷰 기회와, 21번의 단서 질문 기회를 얻게 됩니다.
효율적인 단서를 오픈하면, 당신이 어디엔가 보관해 두었던 편지를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용의자로 지목된 각 인물에게는 단서에 대한 히든 힌트가 하나씩, 총 5개의 히든 힌트가 있습니다.
히든 힌트는 추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이를 얻는 방법은 용의자의 단서 힌트 하나를 오픈 한 뒤,
탄들과 상의 후 “이 단서에 숨겨진 히든 힌트가 있나요?" 라고 확인 질문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으며,
확인 질문 기회는 일주일 동안 총 6회 뿐입니다.
신중하게 질문해 편지를 보낸 인물과, 그 내용을 추리해주시길 바랍니다.
겁에 질린 용의자는 언제든 거짓 진술을 하거나, 질문을 회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세요.
매일 한 통씩, 당신 앞으로 도착하는 의문의 편지.
당신에게 편지를 보낸 사람을 찾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아마도?
그럼,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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