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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번외 4

 

앨범작업으로 회의가 늦어진 탓에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아기를 데리러 가는 시간이 늦어졌다. 선생님껜 미리 연락을 드렸지만 그래도 걱정되는 마음에 회의가 끝나자마자 바로 어린이집으로 달려갔다. 초인종을 누르고 얼마 안가 열린 문을 박차고 아기가 뛰쳐나왔다.

 

"으어어엉"

"아가, 아가 왜 울어 왜?"

"으엉,엉,어엉,흐끕.흑"

 

쉽게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아기를 안아 달래며 선생님께 이유를 묻자 선생님도 당황한 듯 해보였다.

 

"아까까지만해도 잘 있었는데.."

"흐윽. 흡. 끄읍. 어..엉아 안와서어.. 아무도 안 와서어.. 비니 놔두고 멀리멀리 갔을까봐아.."

 

늦어지는 시간에 아기는 초조하고 긴장된 마음에 초인종이 울리자마자 울며불며 달려나온 것이었다.

 

"어유. 아가 놔두고 형이 어딜가. 아무데도 안가. 걱정하지마. 뚝뚝"

"흐으..흥. 그래도오.. 무서웠단 마리야아..."

"알았어 알았어. 형이 미안해. 미안해요 아가. 그러니까 그만 울자, 응? 뚝뚝."

 

아이를 어르고 달래며 선생님과 인사를 한 뒤 집으로 향했다. 앨범 준비기간이라 본가로 바로 가야하지만 그전에 아기를 좀 추스리고 보내야겠단 생각이었다. 오랜만에 내 품에 안겨 집으로 들어선 아기는 아직까지 코를 훌쩍이며 내 품에서 내려와 신발을 벗었다.

 

 

"아가 좋아하는 코코아마시고 우리 아가 집에 갈까?"

"크흥.. 네에.."

"알겠어. 그럼 손 씻고, 어푸어푸 하고 오세요. 형이 코코아 만들어 놓을게"

"응!"

 

아기는 도도도 달려가 화장실의 불을 켜고 받침대에 올라서서 손을 씻었다. 점점 자라는 아기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언제나처럼 코코아 믹스를 찢었다. 코코아까지 마시니, 아기 눈이 살살 감기길래 얼른 양치를 하러 화장실로 들어갔더니 양치를 하는 도중에도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아가, 치카치카하고, 아가집 가서 자야지"

"우웅.."

 

부릅 뜬 눈은 3초도 못 가서 다시 감겼다. 겨우겨우 양치질을 시켜놓고 정신을 못 차리는 아기를 업은 뒤 위에 패딩을 씌웠다. 왠만하면 집에서 재우려고 했지만 내일도 일찍 잡아놓은 스케줄때문에 아기를 데려다놔야 했다. 아기를 본가에 데려다 놓고 집으로 돌아와 컵을 씻은 뒤, 나도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이런 나날들이 쌓이고 쌓여 한해, 두해가 가고, 아기는 쑥쑥 자라서 어린이집을 졸업해 유치원에 입학하더니, 어느새 졸업을 기다리고 있는 꼬꼬마가 되어있었다. 원복입은 사진을 찍은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졸업이라니, 아기가 커가면 커갈수록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꼈었다.

 

드디어 아기가 원복을 입는 마지막날, 오랜만에 누님과 형님까지 모여서 다같이 졸업식을 마치고 식당에서 밥을 먹는 중이었다. 울린 진동소리에 서둘러 밖으로 나와 통화버튼을 누르니, 핸드폰에선 익숙한 음성이 익숙하지 않은 음성을 내뱉었다.

 

"예? 형, 그게 무슨 소리예요?"

'옛날에 너 해외 나갔을때 봐주던 제작사가 콜을 걸어왔어. 자기들이랑 다시 해볼 생각 없냐고, 너 한국에만 놔두기 아깝데. 우리도 지금 그쪽으로 계속 생각해보고 있긴 했는데..'

"아, 근데 이건 너무 갑작스럽잖아요"

'아니, 지금 떠나겠단건 아니고, 한.. 2.3월 쯤? 그쯤인데.. 너도 한번도 생각 안해본 문제도 아니고, 제작사에선 이번이 조금 더 길꺼라고 하던데.. 안 갈꺼야...?'

"안 가겠단 건 아니고, 그래도..."

'일단 생각은 해봐. 근데, 너한테 진짜 좋은 기회라는거. 그것만 알아둬. 이번에 거절하면 다음번에 힘들어 질 수도 있어'

 

전화를 끊고 멍하니 서있었다. 러브콜. 그것도 외국의 음반제작사에서 먼저 들어온 러브콜에 어느 누가 욕심이 안 나겠는가.. 하지만 망설여졌다.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기와 같이 살진 않지만 그래도 같은 땅을 밟고있다면 마주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지금의 나는 다른 땅을 밟아야 했다. 내가, 내가 버틸 수 있을까.. 음식점으로 들어와서도 전혀 아기가 하는 말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아기는 아기대로 삐져버리고 누나와 형님도 이상하게 생각했다. 결국 아기는 삐진채로 집안으로 들어갔고, 나는 누나를 따로 불러서 아까의 전화내용을 설명했다.

 

"가도, 내가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어떡하죠 누나..?"

"다녀와."

 

너무나도 쉽게 말하는 누나와 시선을 맞췄지만 단호한 말 대신 누나의 눈빛은 따뜻하기만 했다.

 

"너 충분히 잘 할 수 있어. 정말 대표님 말처럼 너 한국에만 있기에 너무 아까워. 알아 봐줬을 때 얼른 잡아. 그게 지금 네가 할 일이야."

"아니,, 그러니까. 사실은.. 아가 때문에.."

"효신아. 이제는. 우리 품에서 키워나가야 할 아이가 된 것 같아. 언제까지나 이렇게 계속 너한테 맡길 순 없잖아.  이제 서서히 아기도, 너도 각자의 틀 안에서 살아가야 한단 생각이 들어. 넌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말을 듣고보니 맞는 말이었다. 아무리 내가 지금껏 아기와 같이 살았어도 나는 아기아빠가 아니니까.. 현실의 아빠는 따로 있으니까.. 서서히 아기와 삼촌, 아니, 아기가 생각하는 형의 존재가 아닌 내가 생각하는 형의 존재로써 살아가야했다. 누나의 말을 듣고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유치원도 졸업했고, 초등학교 입학식 전 겨울. 아기를 데리고 마지막으로 동물원으로 향했다.

 

"형아! 저기 사자사자!"

"응. 사자네. 어? 저기 호랑이도 있다"

"어? 어디어디?"

 

이제 말을 제법 하는 아기를 따라서 돌아다니며 열심히 사진을 찍기도 하고 코코아도 마셨다. 이번에는 아기손을 꼭 붙잡고 다닌탓에 옛날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진 않았지만, 지금 이 순간. 말을 꺼내야하는 내 심정은 그때보단 덜하겠지만 초조하고 긴장됐다.

 

"아가"

"응, 네?"

"여기 크림 묻었잖아. 일로 와봐"

"헤헹"

 

입가의 크림을 닦아주고 다시 아기는 코코아컵에 입을 가져다대더니 똑같은 자국을 만들었다. 피식 웃음이 나 아기입을 계속 쓸어주고 코코아 한잔을 다 비울때까지 우리 둘의 행동은 바뀌지 않았다.

 

"아가, 아가 있잖아. 형이랑 아가랑 이제 따로 살아야 하잖아."

"응..네"

"아가는 만악에, 학교 갔다와서, 형 집에 찾아 올꺼야..?"

"응.. 아니! 안 갈꺼야!"

 

아기는 생각을 하더니 아니란 답변을 내 놓았다. 예상하지 못하긴 했었지만 원래 내가 끌어내야 했던 답변이 아기의 입에서 바로 나오자 나도 모르게 서운한 마음이 들었던 것일까. 왜란 질문을 던졌다.

 

"진짜? 왜?"

"형아가 우리집에 맨날맨날 올꺼니까! 그치? 빈이 보러 맨날 올꺼지?"

"아... 아가 보러.."

 

커피잔을 쥔 손이 떨려왔다. 하루도 자신을 보지 않은 날이 없으니 게속해서 이 행동이 유지될꺼란 아이의 믿음을 쉽게 깨트릴 수 가 없었다. 하지만, 하지만 깨야만 했다. 이미 결정된 사실들을 지금 앞의 아기에게 통보해주는 상황이 현실이었으니, 꿈 속에 있기보단 재빨리 현실을 직시하는게 나와 아기가 조금이라도 덜 아플 것 같았다.

 

"아가, 아가 사실은. 형이. 아가 초등학교에 가면. 형 집에 없어"

"왜요?"

"어디 멀리멀리 가거든. 그래서 형 집에 형이 없을꺼야"

"많이 멀리예요? 다신 안 올꺼야..?"

 

벌써부터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힌 아기를 바라보자니 당장이라도 약속을 취소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응. 조금 많이 멀리. 아니야. 다시 올꺼야. 근데.. 조금 늦을 꺼 같아"

"어..언제쯤? 빈이 이제 숫자 잘 세요! 1부터 100까지 셀 수 있어!"

 

아기는 주먹을 불끈 쥐고 나를 바라봤다. 아기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저 웃었다.

 

"1부터 100까지. 음.. 딱 20번만 세고 있기. 형 그때 올게"

"응응! 1부터 100까지 20번! 빈이 할 수 있어!"

 

아기에겐 터무니 없이 큰 숫자지만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모습을 보니 새삼 아기가 많이 자랐다고 느꼈다. 울며불며 떼를 쓸 줄 알았더니, 그냥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아기가 너무 대견스러웠다. 아이의 입학식 전에 출국이 결정되어, 가족들은 물론 아가네 식구들까지 마중을 나와줬다. 기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출국시간을 잘못 흘리고 이른새벽, 나는 공항에 서있었다.

 

"형아 지짜 1부터 100까지 스물번 세면 오기 약속!"

"아가 더 자고있지 왜 나왔어. 알겠어 약속"

 

많이 졸린지 하품을 하며 눈을 비비고 있는 아기와 약속하고서, 비행기에 올라섰다. 그렇게 아기와 나는 또다시 긴 이별을 맞이했지만, 왠지 예전만큼 힘들 것 같지 않겠단 예감이 들었다.

 

-Fin-

안녕하세요 연홍차입니다ㅎㅎㅎ 즐거운 어린이날 잘 보내고 계신지요ㅎㅎㅎㅎ 오늘은 특별히!!!! 글잡 포인트가 무료라고 하니ㅠㅠ 30분뒤에 번외 하나 더 써서 갖고 올게염!! 어린이날이니까 내가 어린이들한테 주는 선물이여요ㅎㅎㅎㅎ 좀 있다 다시 만나요~ㅎ

 

암호닉 Heal님, 달돌님,요니별우니별님,정모카님,달나무님,작가님워더 님,하마님,천사천재님,정인님,꼼도리님,코쟈니님,별레오님 좀있다 우리 다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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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요니별우니별이에여!! 우왕 오늘 글잡 무료여서 지박령이 내렸었는데 연홍차님두 오시구... 어린이는 아니지만 즐거운 어린이날이네여ㅇ_<b
게다가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날 선물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오늘 하루만 연홍차님 마음속에 어린이 할게여 작꺄님 땨륭해여♥♥
시간전개가 쭉쭉 가서 이제 아가가 초등학생이 되다니....8ㅁ8... 발음킹씹덕킹 아가 오디가써...ㅠㅠ
애기가 말을 제대로 할수있게 된건 좋지만 이제 애기콩이의 씹덕발음을 못듣는다니ㅣㅣ..... 애기야.....
그래도 애기가 성장한만큼 생각하는것도 제법 어른스러워 진걸 보니 뭔가 애기콩이가 바르게 자라준거 같아서 뿌듯하네여ㅎㅅㅎ 어이구 내새꾸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1부터 100까지 20번만 세면 돌아올꺼냐고 물어보는거 보니깐 역시 애기는 애기네여ㅠㅠ 넌 내 마음속의 영원한 애기콩이야...햣튜
좀 있다 또오신다니!! 감덩ㅠㅠㅠㅠ 좀있다 또 보러올께여 좀있다 만나요 우리!

10년 전
연홍차
요니별우니별니뮤ㅠㅠㅠㅠㅠㅠ오늘은 1등!!!ㅎㅎ 참 잘했어요 도장 꽝 찍어줄게요 얼른 와요!!!ㅎㅎㅎㅎ 우리 콩이가ㅠㅠㅠㅠㅠ컸어요ㅠㅠㅠ쑥쑥 커서 초등학생이 ㅠㅠㅠㅠ 이제 아가콩이의 발음은.. 추억속에 묻어두어요..하핳ㅎㅎ..ㅠㅠㅠㅠㅠㅠ 항상 댓글 너무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ㅠㅠㅠ 앞으로도 우리 계속 볼 수 있었음 좋겠어여ㅠㅠㅠㅠㅠ 요니별우니별님 하튜♡사랑합니다!!!ㅎㅎㅎ
10년 전
독자2
헐 정인이예요... 나는 쪽지가 와있길래 뭐야뭐야 했더니 이렇게 어린이도 아닌데 어린이날 선물을... 연홍차님진짜...사랑해여...♥다음번외보러갑니다!
10년 전
연홍차
ㅎㅎㅎㅎㅎㅎㅎ 어린이날에 꼭 어린이만 선물 받으란 법 있나옇ㅎㅎㅎㅎㅎㅎㅎㅎ 해피메리 어린이날!!! 30분밖에 안남았지만...ㅠㅠㅠㅠㅎㅎㅎ
10년 전
독자3
별레오에요~ 글잡 무료시감 30분 남아서 뭐가 있나 하고 왔더니 연홍차님 글이 빡!! 그것도 2개나!! ㅎㅎㅎ
근데 ㅜㅜㅜ 햇콩이 헤어지게 되는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련아려누ㅜㅜㅜㅜ 햇님 빨리 돌아오세요ㅜㅜㅜ 구럼 전 다음편을 보려 뿅

10년 전
연홍차
별레오니이이이이뮤ㅠㅠㅠㅠㅠㅠㅠㅠ 방금도 인사드렸지만 또 드리고 싶은 이 맘이랂ㅎㅎㅎㅎㅎㅎㅎㅎ 내 맘 알죠??ㅎㅎㅎ 항상 사랑하는거????헤헷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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