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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성찬
Lighter 전체글 (정상)ll조회 1376l 3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외전 2









성운이가 토끼로서 주인에게 갖는 마음이 아닌 수컷이 암컷에게 갖는 요상한 마음을 지니게 된데는 그리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다른 것보다 저를 좋아하는 게 누가 봐도 다 티가나는 ㅇㅇ를 모를만큼 그가 눈치가 없는 놈도 아니었고. 








"잘 자, 성운아!"








한 번 그녀와 같은 침대에서 자고 난 뒤부터였나. 그 때 이후로 몇 번 ㅇㅇ가 힘들어 하는 기색이 있거나 공포영화를 즐겨 보면서 무서운 건 또 못 견디는 쫄보 같은 모양새에 성운이 안타까워 하면서 반쯤 동정심으로 그녀에게 제 침대를 내어주고 난 이후로. ㅇㅇ는 제 침대가 있는 방을 거진 버리다시피 했다. 매일 밤을 성운과 같이 자는 게 당연하게 되어버렸다. 그의 방 안에는 어느샌가 그녀의 물건들이 나뒹굴고 있었고 아예 그녀는 저를 껴안고 하루의 반이 다 가도록 잠을 잘 때도 있었다. 날 좋아한다면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이렇게 잠을 잘 수가 있나. 덕분에 성운은 요근래 잠을 제대로 잔 적이 드물었다. 그녀를 여자로 느끼지 않으려고 해도 그게 말처럼 쉬울리가. 








"네가 이러는데 내가 어떻게 잘 잘 수가 있냐고."








하루가 다르게 피곤함에 찌든 성운의 목소리가 유난히 낮았다. 예민하기로 따지면 사람 하고도 맞먹을 정도인 그였다. 잠을 못자는 것도, 누군가 제 영역을 침범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 성운이었다. 그런데 기가 막히기도 하지. 제가 잠을 못 잘 지언정 그녀에게 해준 팔베개는 풀지 않았다. 가끔 칭얼거리는 듯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면 등을 토닥여주는 손길도 성운의 것이 맞았다. 그래. 성운이 이맘때쯤 자신에 대해서 알았다.








별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감정이 다가왔다. 자신이 느끼는 불편함보다 그녀를 향한 제 마음이 더 크다고 느낀 순간 별 것도 아닌 게 별 것이 되었다. 그것도 성운의 세계를 송두리째 잡아서 뒤흔들기에 충분한. 바야흐로 사랑에 빠진 성운이었다. 

















[워너원/하성운] What Does The Rabbit Say? 외전 2 | 인스티즈

What Does The Rabbit Say?


W. LIGHTER








토끼는 누군가와 어울려서 살아가는 동물이 아니었다. 하물며 무리가 있어도 개 중에 몇 마리랑 어울리는 것도 어려운 판에 성운은 나고 자랄 때부터 혼자 케이지에 있는 시간이 유독 강했기 때문에 누군가와 교류를 하고 감정을 나눈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그가 자꾸만 마음이 동하는 걸 느끼는 건 스스로에게도 벅찼다. 하물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으면 했는데 한 지붕 아래서 ㅇㅇ와 같이 살아가는 성운에게 그럴 시간이 있을리가 만무했다.






"성운아?"






그래서 아픈가보다. 초반만 해도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잔기침까지 이어졌다. 워낙에 온도에 민감해서 감기는 거의 달고 살다시피 했지만 유독 이번에는 정도가 심했다. ㅇㅇ가 제 부름에도 답이 없는 성운을 보기 위해 방문을 열자 원래대로라면 아침부터 제 방을 치우느라 분주했을 그는 몸을 둥글게 말고선 침대에서 일어나질 못했다. 아직 자는 건가. 출근 하기 전에 같이 아침이라도 같이 먹으면 좋을텐데. 바로 침대 맡에서 성운의 얼굴을 쓰다듬자 뜨거운 열기가 ㅇㅇ의 손 끝으로 전해졌다. 






"성운아. 일어나 봐. 아픈거야? 응?"






열이 심했다. 워낙에 손이 따뜻한 제 손에 느껴질 정도의 온도면 지금 그는 아픈 게 분명했다. 그제야 왜 아침이면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는 그가 도통 정신을 차리지 못했는지 알게 된 ㅇㅇ는 급하게 걸치고 있던 자켓을 벗었다. 반인반수가 아프다고 치료해 줄 병원은 없는데. 우선 열을 내리고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이라도 가야하나. 그녀는 서너개의 수건을 꺼내 번갈아가며 성운의 이마에 올리고 다시 물을 묻히기를 반복했다. 우리집에 해열제가 있었던가. 사방을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ㅇㅇ가 한동안 정신없이 집 안을 헤집고 다니고 있을까 소란스러운 소리에 성운이 가만히 눈을 떴다. 






"네. 급하게 말씀드려서 죄송해요. 아, 제가 아픈 건그게, 어, 음 그쵸! 제가 아파요!"


"주인아?"


"네네. 병가로 처리해주세요. 잠시만, 성운아!"






눈을 뜨고나서 제일 먼저 본 ㅇㅇ의 모습은 핸드폰을 들고 어쩔 줄 몰라하는 얼굴이었다. 이후 사건은 제가 따로 지검장님한테 보고드릴게요. 그럼 먼저 끊겠습니다. 제 목소리에 곧장 통화를 끊고 방으로 달려온 그녀는 뭐가 그리 더운지 얼굴에 땀이 한가득이었다. 뭐가 그렇게 바빠. 살풋 낮게 웃던 성운은 제게 달려오는 그 순간에도 덤벙거리는 그녀를 보며 작게 속삭였다.






"회사에 전화한 거야? 무슨 일 있어?"


"오늘 병가 낸다고 전화한거야. 별 일 없어."


"왜. 너 어디 아파?"






눈 깜짝할 사이 성운의 얼굴이 그녀의 코 앞으로 다가왔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일어나지도 못한 그가 되려 걱정스러운 눈길로 ㅇㅇ, 저를 보고 있으니 이게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웃음이 나왔다.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지 모르겠네. 갑자기 몸을 일으킨 성운의 이마에서 수건이 어느새 다정하게 맞잡은 둘의 손등 위로 툭 떨어져 내렸다. 






"내가 아니라 너."


"어?"


"네가 아프잖아. 그래서 병가냈지."






ㅇㅇ의 말에 성운은 한동안 바보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네가 아픈데 내가 어딜 가. 그를 다시 눕히고선 수건을 이마 위로 얹어주는 손길이 조심스러웠다. 아마 잠결에 느꼈던 차가움이 이거였나. 성운의 눈동자가 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수시로 제 얼굴과 목을 닦아주는 그녀의 손이, 아프지 않냐 물어오는 말투가, 피하려고 해도 자꾸만 닿는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부담스러워서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데. 지금이라도 괜찮다고 하면서 스스럼 없이 제게 다가오는 그녀를 피하려고 했는데.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다줄까?"






그러기엔 제가 아직 몸이 아팠다. 지끈거리는 두통에 비해서 그녀를 신경쓰는 게 더 힘든 일이었지만 피할 수 없었다. 피하고 싶은데 그래야 할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하는 기분이었다. 스스로가 생각해도 이상하기만 한 제 감정의 소용돌이에 성운은 질끈 눈을 감았다. 여느때나 다름없이 다정한 ㅇㅇ였다. 하루의 곱절은 사랑한다는 말을 해왔고 제게 성운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사실 성운이라는 이름 내가 회사 사람들한테 남자친구라고 둘러대다가 생각난 이름이었어.'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이 제 주인이자 동거인인 ㅇㅇ였다. 






"어디 가?"






수줍음이 많다고 하더니 정작 필요할 때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발을 내딛는 그녀의 행동이 버겁다고 하면서. 그가 지금처럼 피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 자신이 아프기 때문이라고, 성운은 끝내 제가 지금 몸살에 걸려서 다행이라는 답도 없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 않으면 순식간에 얼굴 위로 피어난 열기를 탓할 이유가 없어지니까.






"너 아이스크림 사다줄려고. 왜 또 먹고 싶은 거 있어?"


"나 먹고 싶은 거 없어."






아이스크림 안 먹고 싶어. 그답지 않은 투정이었다. 잔뜩 새어버린 목소리로 ㅇㅇ의 손목을 그러쥐었다. 언제는 아플 때 아이스크림 먹으면 다 나을 것 같다고 그러더니. ㅇㅇ는 갑작스레 저를 끌어 앉히는 그를 이해할 수 없는 눈으로 마주했다. 뭐라도 먹어야 약을 먹지. 죽이라도 해줄까? 그녀가 다시 몸을 일으킬 것처럼 행동을 취하자 그보다 더 빨리 성운이 그녀를 잡았고. 잡은 손을 제 쪽으로 당기는 그의 손짓에 반쯤 그녀의 몸이 침대로 기울었을 때 한참은 더 낮아진 그의 목소리가 귓가를 나직이 울렸다. 나 괜찮아, 안 아파. 가볍게 맞닿은 콧잔등이 간지러웠다.어?






[워너원/하성운] What Does The Rabbit Say? 외전 2 | 인스티즈

"네가 이러는데 내가 어떻게 잘 잘 수가 있냐고."








하루가 다르게 피곤함에 찌든 성운의 목소리가 유난히 낮았다. 예민하기로 따지면 사람 하고도 맞먹을 정도인 그였다. 잠을 못자는 것도, 누군가 제 영역을 침범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 성운이었다. 그런데 기가 막히기도 하지. 제가 잠을 못 잘 지언정 그녀에게 해준 팔베개는 풀지 않았다. 가끔 칭얼거리는 듯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면 등을 토닥여주는 손길도 성운의 것이 맞았다. 그래. 성운이 이맘때쯤 자신에 대해서 알았다.








별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감정이 다가왔다. 자신이 느끼는 불편함보다 그녀를 향한 제 마음이 더 크다고 느낀 순간 별 것도 아닌 게 별 것이 되었다. 그것도 성운의 세계를 송두리째 잡아서 뒤흔들기에 충분한. 바야흐로 사랑에 빠진 성운이었다. 

















[워너원/하성운] What Does The Rabbit Say? 외전 2 | 인스티즈

What Does The Rabbit Say?


W. LIGHTER








토끼는 누군가와 어울려서 살아가는 동물이 아니었다. 하물며 무리가 있어도 개 중에 몇 마리랑 어울리는 것도 어려운 판에 성운은 나고 자랄 때부터 혼자 케이지에 있는 시간이 유독 강했기 때문에 누군가와 교류를 하고 감정을 나눈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그가 자꾸만 마음이 동하는 걸 느끼는 건 스스로에게도 벅찼다. 하물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으면 했는데 한 지붕 아래서 ㅇㅇ와 같이 살아가는 성운에게 그럴 시간이 있을리가 만무했다.






"성운아?"






그래서 아픈가보다. 초반만 해도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잔기침까지 이어졌다. 워낙에 온도에 민감해서 감기는 거의 달고 살다시피 했지만 유독 이번에는 정도가 심했다. ㅇㅇ가 제 부름에도 답이 없는 성운을 보기 위해 방문을 열자 원래대로라면 아침부터 제 방을 치우느라 분주했을 그는 몸을 둥글게 말고선 침대에서 일어나질 못했다. 아직 자는 건가. 출근 하기 전에 같이 아침이라도 같이 먹으면 좋을텐데. 바로 침대 맡에서 성운의 얼굴을 쓰다듬자 뜨거운 열기가 ㅇㅇ의 손 끝으로 전해졌다. 






"성운아. 일어나 봐. 아픈거야? 응?"






열이 심했다. 워낙에 손이 따뜻한 제 손에 느껴질 정도의 온도면 지금 그는 아픈 게 분명했다. 그제야 왜 아침이면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는 그가 도통 정신을 차리지 못했는지 알게 된 ㅇㅇ는 급하게 걸치고 있던 자켓을 벗었다. 반인반수가 아프다고 치료해 줄 병원은 없는데. 우선 열을 내리고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이라도 가야하나. 그녀는 서너개의 수건을 꺼내 번갈아가며 성운의 이마에 올리고 다시 물을 묻히기를 반복했다. 우리집에 해열제가 있었던가. 사방을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ㅇㅇ가 한동안 정신없이 집 안을 헤집고 다니고 있을까 소란스러운 소리에 성운이 가만히 눈을 떴다. 






"네. 급하게 말씀드려서 죄송해요. 아, 제가 아픈 건그게, 어, 음 그쵸! 제가 아파요!"


"주인아?"


"네네. 병가로 처리해주세요. 잠시만, 성운아!"






눈을 뜨고나서 제일 먼저 본 ㅇㅇ의 모습은 핸드폰을 들고 어쩔 줄 몰라하는 얼굴이었다. 이후 사건은 제가 따로 지검장님한테 보고드릴게요. 그럼 먼저 끊겠습니다. 제 목소리에 곧장 통화를 끊고 방으로 달려온 그녀는 뭐가 그리 더운지 얼굴에 땀이 한가득이었다. 뭐가 그렇게 바빠. 살풋 낮게 웃던 성운은 제게 달려오는 그 순간에도 덤벙거리는 그녀를 보며 작게 속삭였다.






"회사에 전화한 거야? 무슨 일 있어?"


"오늘 병가 낸다고 전화한거야. 별 일 없어."


"왜. 너 어디 아파?"






눈 깜짝할 사이 성운의 얼굴이 그녀의 코 앞으로 다가왔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일어나지도 못한 그가 되려 걱정스러운 눈길로 ㅇㅇ, 저를 보고 있으니 이게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웃음이 나왔다.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지 모르겠네. 갑자기 몸을 일으킨 성운의 이마에서 수건이 어느새 다정하게 맞잡은 둘의 손등 위로 툭 떨어져 내렸다. 






"내가 아니라 너."


"어?"


"네가 아프잖아. 그래서 병가냈지."






ㅇㅇ의 말에 성운은 한동안 바보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네가 아픈데 내가 어딜 가. 그를 다시 눕히고선 수건을 이마 위로 얹어주는 손길이 조심스러웠다. 아마 잠결에 느꼈던 차가움이 이거였나. 성운의 눈동자가 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수시로 제 얼굴과 목을 닦아주는 그녀의 손이, 아프지 않냐 물어오는 말투가, 피하려고 해도 자꾸만 닿는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부담스러워서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데. 지금이라도 괜찮다고 하면서 스스럼 없이 제게 다가오는 그녀를 피하려고 했는데.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다줄까?"






그러기엔 제가 아직 몸이 아팠다. 지끈거리는 두통에 비해서 그녀를 신경쓰는 게 더 힘든 일이었지만 피할 수 없었다. 피하고 싶은데 그래야 할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하는 기분이었다. 스스로가 생각해도 이상하기만 한 제 감정의 소용돌이에 성운은 질끈 눈을 감았다. 여느때나 다름없이 다정한 ㅇㅇ였다. 하루의 곱절은 사랑한다는 말을 해왔고 제게 성운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사실 성운이라는 이름 내가 회사 사람들한테 남자친구라고 둘러대다가 생각난 이름이었어.'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이 제 주인이자 동거인인 ㅇㅇ였다. 






"어디 가?"






수줍음이 많다고 하더니 정작 필요할 때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발을 내딛는 그녀의 행동이 버겁다고 하면서. 그가 지금처럼 피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 자신이 아프기 때문이라고, 성운은 끝내 제가 지금 몸살에 걸려서 다행이라는 답도 없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 않으면 순식간에 얼굴 위로 피어난 열기를 탓할 이유가 없어지니까.






"너 아이스크림 사다줄려고. 왜 또 먹고 싶은 거 있어?"


"나 먹고 싶은 거 없어."






아이스크림 안 먹고 싶어. 그답지 않은 투정이었다. 잔뜩 새어버린 목소리로 ㅇㅇ의 손목을 그러쥐었다. 언제는 아플 때 아이스크림 먹으면 다 나을 것 같다고 그러더니. ㅇㅇ는 갑작스레 저를 끌어 앉히는 그를 이해할 수 없는 눈으로 마주했다. 뭐라도 먹어야 약을 먹지. 죽이라도 해줄까? 그녀가 다시 몸을 일으킬 것처럼 행동을 취하자 그보다 더 빨리 성운이 그녀를 잡았고. 잡은 손을 제 쪽으로 당기는 그의 손짓에 반쯤 그녀의 몸이 침대로 기울었을 때 한참은 더 낮아진 그의 목소리가 귓가를 나직이 울렸다. 나 괜찮아, 안 아파. 가볍게 맞닿은 콧잔등이 간지러웠다.어?






[워너원/하성운] What Does The Rabbit Say? 외전 2 | 인스티즈

"네가 이러는데 내가 어떻게 잘 잘 수가 있냐고."








하루가 다르게 피곤함에 찌든 성운의 목소리가 유난히 낮았다. 예민하기로 따지면 사람 하고도 맞먹을 정도인 그였다. 잠을 못자는 것도, 누군가 제 영역을 침범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 성운이었다. 그런데 기가 막히기도 하지. 제가 잠을 못 잘 지언정 그녀에게 해준 팔베개는 풀지 않았다. 가끔 칭얼거리는 듯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면 등을 토닥여주는 손길도 성운의 것이 맞았다. 그래. 성운이 이맘때쯤 자신에 대해서 알았다.








별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감정이 다가왔다. 자신이 느끼는 불편함보다 그녀를 향한 제 마음이 더 크다고 느낀 순간 별 것도 아닌 게 별 것이 되었다. 그것도 성운의 세계를 송두리째 잡아서 뒤흔들기에 충분한. 바야흐로 사랑에 빠진 성운이었다. 

















[워너원/하성운] What Does The Rabbit Say? 외전 2 | 인스티즈

What Does The Rabbit Say?


W. LIGHTER








토끼는 누군가와 어울려서 살아가는 동물이 아니었다. 하물며 무리가 있어도 개 중에 몇 마리랑 어울리는 것도 어려운 판에 성운은 나고 자랄 때부터 혼자 케이지에 있는 시간이 유독 강했기 때문에 누군가와 교류를 하고 감정을 나눈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그가 자꾸만 마음이 동하는 걸 느끼는 건 스스로에게도 벅찼다. 하물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으면 했는데 한 지붕 아래서 ㅇㅇ와 같이 살아가는 성운에게 그럴 시간이 있을리가 만무했다.






"성운아?"






그래서 아픈가보다. 초반만 해도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잔기침까지 이어졌다. 워낙에 온도에 민감해서 감기는 거의 달고 살다시피 했지만 유독 이번에는 정도가 심했다. ㅇㅇ가 제 부름에도 답이 없는 성운을 보기 위해 방문을 열자 원래대로라면 아침부터 제 방을 치우느라 분주했을 그는 몸을 둥글게 말고선 침대에서 일어나질 못했다. 아직 자는 건가. 출근 하기 전에 같이 아침이라도 같이 먹으면 좋을텐데. 바로 침대 맡에서 성운의 얼굴을 쓰다듬자 뜨거운 열기가 ㅇㅇ의 손 끝으로 전해졌다. 






"성운아. 일어나 봐. 아픈거야? 응?"






열이 심했다. 워낙에 손이 따뜻한 제 손에 느껴질 정도의 온도면 지금 그는 아픈 게 분명했다. 그제야 왜 아침이면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는 그가 도통 정신을 차리지 못했는지 알게 된 ㅇㅇ는 급하게 걸치고 있던 자켓을 벗었다. 반인반수가 아프다고 치료해 줄 병원은 없는데. 우선 열을 내리고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이라도 가야하나. 그녀는 서너개의 수건을 꺼내 번갈아가며 성운의 이마에 올리고 다시 물을 묻히기를 반복했다. 우리집에 해열제가 있었던가. 사방을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ㅇㅇ가 한동안 정신없이 집 안을 헤집고 다니고 있을까 소란스러운 소리에 성운이 가만히 눈을 떴다. 






"네. 급하게 말씀드려서 죄송해요. 아, 제가 아픈 건그게, 어, 음 그쵸! 제가 아파요!"


"주인아?"


"네네. 병가로 처리해주세요. 잠시만, 성운아!"






눈을 뜨고나서 제일 먼저 본 ㅇㅇ의 모습은 핸드폰을 들고 어쩔 줄 몰라하는 얼굴이었다. 이후 사건은 제가 따로 지검장님한테 보고드릴게요. 그럼 먼저 끊겠습니다. 제 목소리에 곧장 통화를 끊고 방으로 달려온 그녀는 뭐가 그리 더운지 얼굴에 땀이 한가득이었다. 뭐가 그렇게 바빠. 살풋 낮게 웃던 성운은 제게 달려오는 그 순간에도 덤벙거리는 그녀를 보며 작게 속삭였다.






"회사에 전화한 거야? 무슨 일 있어?"


"오늘 병가 낸다고 전화한거야. 별 일 없어."


"왜. 너 어디 아파?"






눈 깜짝할 사이 성운의 얼굴이 그녀의 코 앞으로 다가왔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일어나지도 못한 그가 되려 걱정스러운 눈길로 ㅇㅇ, 저를 보고 있으니 이게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웃음이 나왔다.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지 모르겠네. 갑자기 몸을 일으킨 성운의 이마에서 수건이 어느새 다정하게 맞잡은 둘의 손등 위로 툭 떨어져 내렸다. 






"내가 아니라 너."


"어?"


"네가 아프잖아. 그래서 병가냈지."






ㅇㅇ의 말에 성운은 한동안 바보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네가 아픈데 내가 어딜 가. 그를 다시 눕히고선 수건을 이마 위로 얹어주는 손길이 조심스러웠다. 아마 잠결에 느꼈던 차가움이 이거였나. 성운의 눈동자가 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수시로 제 얼굴과 목을 닦아주는 그녀의 손이, 아프지 않냐 물어오는 말투가, 피하려고 해도 자꾸만 닿는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부담스러워서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데. 지금이라도 괜찮다고 하면서 스스럼 없이 제게 다가오는 그녀를 피하려고 했는데.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다줄까?"






그러기엔 제가 아직 몸이 아팠다. 지끈거리는 두통에 비해서 그녀를 신경쓰는 게 더 힘든 일이었지만 피할 수 없었다. 피하고 싶은데 그래야 할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하는 기분이었다. 스스로가 생각해도 이상하기만 한 제 감정의 소용돌이에 성운은 질끈 눈을 감았다. 여느때나 다름없이 다정한 ㅇㅇ였다. 하루의 곱절은 사랑한다는 말을 해왔고 제게 성운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사실 성운이라는 이름 내가 회사 사람들한테 남자친구라고 둘러대다가 생각난 이름이었어.'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이 제 주인이자 동거인인 ㅇㅇ였다. 






"어디 가?"






수줍음이 많다고 하더니 정작 필요할 때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발을 내딛는 그녀의 행동이 버겁다고 하면서. 그가 지금처럼 피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 자신이 아프기 때문이라고, 성운은 끝내 제가 지금 몸살에 걸려서 다행이라는 답도 없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 않으면 순식간에 얼굴 위로 피어난 열기를 탓할 이유가 없어지니까.






"너 아이스크림 사다줄려고. 왜 또 먹고 싶은 거 있어?"


"나 먹고 싶은 거 없어."






아이스크림 안 먹고 싶어. 그답지 않은 투정이었다. 잔뜩 새어버린 목소리로 ㅇㅇ의 손목을 그러쥐었다. 언제는 아플 때 아이스크림 먹으면 다 나을 것 같다고 그러더니. ㅇㅇ는 갑작스레 저를 끌어 앉히는 그를 이해할 수 없는 눈으로 마주했다. 뭐라도 먹어야 약을 먹지. 죽이라도 해줄까? 그녀가 다시 몸을 일으킬 것처럼 행동을 취하자 그보다 더 빨리 성운이 그녀를 잡았고. 잡은 손을 제 쪽으로 당기는 그의 손짓에 반쯤 그녀의 몸이 침대로 기울었을 때 한참은 더 낮아진 그의 목소리가 귓가를 나직이 울렸다. 나 괜찮아, 안 아파. 가볍게 맞닿은 콧잔등이 간지러웠다.어?






[워너원/하성운] What Does The Rabbit Say? 외전 2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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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안녕하세요, 라이터입니다!




성운이 외전을 쓰면서 생각하는 게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단편으로라도 성운이 글도 쓰고 싶어진다는 거예요ㅠㅠㅠㅠ


하고 싶은 것도 벌려놓은 것도 많은데 어느 세월에 다하지...? 솔직히 애들 활동 기한을 중점으로 쓰려고 했는데 이렇게나 쓰고 싶은 글이 많아서리ㅠㅠ후규규ㅠㅠㅠㅠ


제가 얼마나 욕심이 많은지를 보실려면 우리 독자님들이 한 번 제 임시저장함을 봐야해요...하하핳하ㅏ 

다니엘 단편 2개, 성우 단편 2개, 우진이 단편 1, 재환이 장편 1개, 단편 1개, 성운이 외전, 민현이 단편 1개


대충 요약한 것만 이 정도인데 문제는 3분의 2를 써놓고 벌려놓은 일 수습하느라 마무리를 못 짓고 있는게 함정입니다

언젠가는 할 수 있겠지요????????? 흑...


성운이는 다니엘과 다른 성격으로 폭스글에선 다니엘이 여주한테 들이대는 거였다면 이번엔 여주가 좀 더 들이대는? 그런 느낌으로 완전 성격을 반대로 써보고 싶었는데 쓰다보니까 정작 쓰는 제가 토끼 성우니를 키우고 싶은 거....이거 당연한거죠....? 그쵸?


귀염뽀짝 계장 지훈이가 부디 큐피트가 되었으면 좋겠네욯ㅎㅎㅎ 





[워너원/하성운] What Does The Rabbit Say? 외전 2 | 인스티즈

★그럼 댓글로 계속 보아용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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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포도에요••
으악ㅜㅠㅠㅠㅠㅠ 성운이 번외 오랜만이에요ㅠㅠㅠ 성운이 너무 귀여워요ㅜㅜㅜㅜㅜ 진짜 화난건지 질투난건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일단 작전은 성공한거 같아요ㅋㅋㅋㅋㅋ 빨리 둘이 잘 됐으면 좋겠네요ㅋㅋ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앙

5년 전
Lighter
포도님 이렇게 빨리 찾아와 주시다니!!!! 성운이 번외로 오게 된 건 꽤 오랜만인데 여전히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주말도 잘 보내시구 오늘도 좋은 꿈 꾸길 바라요 감사합니당♥
5년 전
독자2
하곧현이에요! 성운이 글 ㅠㅠㅠ 넘 오랜만이에요 바로 달려왔어요ㅠㅠㅠ 사랑합니다 작가님 ... 성운이 귀염뽀짝 기여운데 섹시하고.... 흘ㄹ루 ㅜㅜ 감사해여....
5년 전
Lighter
하곧현님 오랜만에 찾아온 성운이 글인데 바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우리 독자님 많이 많이 사랑해요♥♥♥ 밤이 늦었는데 좋은 꿈 꾸면서 주무셨으면 좋겠네요 우린 다음에 또 만나용
5년 전
독자3
헐헕 울 쟈까님ㅠㅠㅜㅠ달린이 왔습니다ㅠㅠㅠㅠ
울 떵우니 귀여워요ㅠㅠㅠㅜㅠ지후니도 목숨조심해야되는데 일산 불주먹 못알아보고 심기를 건들였네옄ㅋㅋㄱㅋㅋㄱㅋㄱㅋ귀여워ㅠㅠㅠㅜㅠ너무 엄마미소 지으면서 봤어용 흐흫 작가님 부담없이 천천히 글 써주시면 저도 천천히 열심히 즐겁게 읽겠습니다!
무리하지마시구 천천히 와주세옹 사랑합니다😘❤

5년 전
Lighter
달린님! 늦은 밤에 올렸는데 바로 댓글을 달아주시다니....왜 자꾸 감동만 주시는 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눈물나자나....흐규ㅠㅠㅠㅠ
일산 불주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주 글써서 만나러 오고 싶은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우리 독자님이 즐겁게 읽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써서 또 찾아올게요 남은 주말도 잘 보내시구 오늘 밤도 꿀잠 주무세요 많이 사랑해요♥

5년 전
비회원92.181
헐 작가님 ㅠㅠㅠ 오랜만이세요 ㅠㅠ 글 잡아서 작가님만 기다리며 살고 있답니다,, 항상 작가님 글을 읽으면 기분 좋은 몽글몽글한 감정이 피는데 작가님 차기작 모두 다 기대되고 읽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무리하지 마시고 안온한 밤 되세요
5년 전
Lighter
아이구ㅠㅠㅠㅠㅠㅠ이렇게 기다려주시는 독자님이 계셔서 저도 항상 기분이 좋아요!! 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나요? 기대해주시는만큼 열심히 써서 오도록 할게요 우리 독자님도 남은 주말도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랄게요❤️
5년 전
독자4
나B입니다!!
작가니이잉임!! 외전도 너무 좋자나옇ㅎㅎ..
그 동안 짧게(?) 나왔었던 토끼와 주인이라니..! 근데 진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방법은 질투작전이 짱인거 같아요ㅋㅋㅋㅋ 어떻게 한 번에 확!! 티가 나는건지 역시~~~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아 그리구 작가님..암호닉 [어9어9]와 [나B] 둘 다 제가 신청한 거 더라구요...중복으로요ㅠㅜㅠㅠ몽총이ㅠㅜㅠㅠㅜㅜ 혹시 [어9어9] 암호닉 지워주실 수 있으실까요..? [나B]로 작가님을 뵙고 싶은데... 죄송해요ㅠㅜㅠㅜㅜㅜㅜ 오늘 외전도 잘 읽고 갑니다ㅎㅎ

5년 전
Lighter
나B님 이번화에서도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럼 다음에 성우니 마지막 외전이 올라올 때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예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남은 주말 좋은 일들만 있길 바랄게요 좋은 저녁 보내세용❤️💙
5년 전
비회원231.83
헐 안녕하세요 작가님! 거울기에요! 너무 오랜만에 찾아와서 죄송해요ㅠㅠㅠ 와중에 우리 굶이 글이라니요ㅠㅠ 사실 제 최애가 구름이랍니다(소근소근) 진짜 하성은 큐티뽀짝한거 온세상 사람들이 알아줘야 하는데ㅠㅠ 글 넘 잘읽었어요ㅠㅠ
5년 전
Lighter
거울기님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성우니가 최애시라니....앞으로 성운이 글로 더 자주 찾아와야겠는데요?😁 우리 잘생쁜 구름이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써서 다음에 또 만나러 올게용 좋은 저녁 보내시구 더 좋은 글로 만나요❤️❤️
5년 전
독자5
헐 작까님 삐빠룽이에여!!!!!!성운이 깜짝 등장할때부터 항상 성운이 외전두 보구싶다구 생각했었는데 이르케...ㅠㅠㅠㅠㅠㅠㅠㅠ갑자기 토끼 키우고 싶어지는게 저만 그런거 아닌거져? 제가 이상한게 아닌거져????????더 길게 보구싶기두하구 흐규흐규흐규 글구 다..다니엘 단편이여??????ㅠㅠㅠㅠㅠㅠ성우랑 민현이 단편여??? 어디계세여 어디루 절하문 되나여ㅠㅠㅠㅠㅠ기대릴게여ㅠㅠㅠㅠㅠㅠㅠ작까님 사룽해여♥♥♥♥
5년 전
Lighter
빠빠룽님 이번 외전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토끼 셍언이 키우고 싶어서 앓고 있는걸요🐰❤️ 써놓고선 올리지 못한 글들이 쪼매 많이 있는데 나중에 차근차근 다듬어서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저도 우리 독자님 많이 많이 사룽해요💖💕❤️
5년 전
독자6
헐 작가님 너무 재미있어서 정주행했어요!!! 아쉽게 완결이 나버렸네요ㅠㅠㅠ 진짜 재미있어서 자주자주 읽어야겠어요!!
5년 전
독자7
박참새짹입니다!
아니 니엘이도 진짜 좋았는데 이렇게 여주가 더 안달나거 성운이 예민미터지는거..세상에 너무좋잖아요이것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언제든지 다 푸세요..제가 매일같이 기다리고있겠습니다ㅜㅜ완전 세상 좋다..쥬니 얼굴에 질투작전 누가 안넘어가겠느냐만 얼른 성운아 마음을 펼쳐ㅠ너무좋아요진짜ㅠㅠㅠㅠ

5년 전
독자8
끄어옹, 토끼 팡팡 발 구르는거 저거 뭔데요, 저거 본 것 같은데요ㅠㅠㅠㅠㅜㅜㅠ 귀여워어ㅜㅠㅠㅜㅠ 그나저나 여주 말이 다 따뜻해서, 성운이가 정말 토끼눈을 하고 볼 수밖에 없겠어요❤️ 오랜만이라 더 반가워요 작까님! 히히힣, 제가 성운이 단편 엄청 사랑하는거 아시죠ㅠㅠㅜㅜ 외전이 아닌 별개로 본편으루 진행되어야해요오 이건 ㅠㅜㅜㅜㅜ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5년 전
독자9
뿜뿜이입니다ㅠㅠㅠㅠ울 성우니 뭘해도 귀염뽀짝해서 기절할거같아ㅠㅠ그만 귀엽고 그만 남자다워...심장에 해롭다구...
5년 전
독자10
@불가사리입니다 아이구 성운이 번외라니ㅜㅠㅠㅠㅠ 세상 너무 행벅합니다ㅜㅜㅜㅜ 진짜 질투도 너무 귀엽고 여주가 병가내니까 자기 아픈몸 신경안쓰고 여주부터 걱정하고 정말 하성운더럽...♡ 사랑합니다 작가님 최고에요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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