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독자님이자 암호닉을신청해주신
[쭐래]님 [뽀조개]님 감사합니다!
화장을 마저하고 시계를 봤다.
7시 30분
약속시간은 7시 30분
지금 버스를 타고 나가면 걸리는 시간 15분
도착 예정시간 7시45분 에서 50분정도
여자는 자기를 좋아하는 남자를 만날때 적당히 늦는게 좋다
그남자가 나에대해 얼마나 큰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수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김종인
종인이는 친구라는 명분으로 만난다.
종인이는 안해줄것처럼 하면서 다해준다 그런식으로 나를 좋아하는티를 많이낸다.
이런거 뭐라고하더라... 츤데레?뭐 그런거같이 군다.
학교 선배들은 나와 종인이가 사귀는줄알거나 흔히 말하는 썸타는 사이라고생각한다.
종인이도 그런사이인줄 알고 우쭐해한다.
나에게현혹되다
[김종인]
버스를 타고 종인이와 만날 카페근처에 내렸다.
전화가왔다. 김종인인것같다.
[김종인]
예상을 빗겨나가지않고 종인이의전화였다.
"여보세요?"
"야 ○○○너어디야"
"나지금 여기가.. 저앞에 카페보이거든~?다와가니까 조금만기다려"
"빨리빨리좀 와라 기지배야 느려터져서는...뭐먹을래?"
"어..나는 민트초코! 사줄꺼야?"
"안사줄거거든? 시켜놓을테니까 돈내라~"
"나쁜놈 기어갈꺼다!!"
하고 전화를 뚝 끊는다.
일부러 느릿느릿하게 걸어서 도착한 카페
계속 통유리인 카페의 바깥을 보다가 내가오는걸보고 폰을 보는척하면서 연기를한다.
"김종인 나왔어!"
"어 언제왔냐"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는 김종인
"너 계속 나 오나 안오나 보고있었던거 다알거든~"
"안봤거든 이기지배가 착각하긴 "
"지이이잉"
진동벨에서 진동이 울린다.
"내가 가지고올게"
"됐어 앉아있어라 내가가지고올게 이런건 남자가 하는거야"
하며 음료를 가져오는 종인이
"자 민트초코에 휘핑 많이올린거 니꺼"
내가 말해주지 않아도 내취향대로 다알아서 해주는 종인이
나를 공주모시듯이 해주는 종인이
너무 착해서 등신같은 종인이
"감사합니다~내취향은 또 어떻게 알았대"
"맨날 그렇게 먹드만 뭐.. "
"나한테 관심이 많은가봐 김종인씨는"
비꼬듯이 말하니 종인이의 얼굴이 붉어진다.
"뭐래 내가왜 너한테관심이 많냐 차..라리 너같은애보다 나한테 선배님선배님~하면서 따라다니는 후배들이낫지"
"어유~그러세요?나도 너같은애보다 후배님후배님~하면서 자상한 선배들이 낫지~"
라고말하자 종인이의 표정이 심각해지더니
"내가 자상한 선배처럼 해주면 나랑사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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