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EP. 83
: TBOOH (The Bottom Of One's Heart)
병원에 들린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촬영장에 온 여주를 보고 멤버들은 굉장히 많이 놀랐음. 바로 멤버들은 여주에게 다가가 괜찮냐, 더 쉬다오지 그랬냐라며 스태프들도 여주의 건강을 걱정해줬음. 여주는 정말 힘들어보이는 표정으로 괜찮다고 말했음. 그런 여주를 보고 멤버들은 생각했음. 아, 아직도 여주는 몸도 마음도 힘들구나. 라고. 그래서, 하나의 스케줄이 끝나고 난 뒤, 차로 이동하면서 여주와 같이 차를 탄 남준이가 여주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려고 했으나, 약 기운에 취해 차에 타자 잠든 여주를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음.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 생각을 하면서. 하지만, 시간은 도와주지 않았음. 휴가를 반납하고 타이트하게 잡힌 스케줄에 멤버들도 지치고 여주도 더 지쳐갔음.
그렇게 여주는 무리하게 스케줄을 소화해내다 결국 이동하는 차 안에서 살짝 정신을 잃고 짧게 기절을 했음. 다행히 팬들이 보는 밖에서 기절하지 않고, 안에서 기절해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시켜 여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빅히트의 피드백이 떴음. 일요일에 있을 음악 방송에 여주가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하지 못 한다는 말이였고, 팬들은 얼마나 굴렸으면 애가 아프냐라며 속상해했음. 그리고, 무엇보다 기절을 하고 깬 여주가 가장 속상해했음. 그리고, 여주가 아파도 스케줄을 소화해야해 음악방송에서 빠르게 사녹을 끝내고 병원으로 온 멤버들은 여주의 곁에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음.
여주 : ...결국 제가 민폐를 끼쳤네요. 죄송합니다... 몸 관리도 제대로 못 하고...
석진 : 뭐가 민폐야, 아픈게 왜 네 잘못이야.
여주 : 그냥... 저는... 아직도 누군가에게는 존재자체로 이 팀에 민폐가 되는 사람이잖아요.
윤기 : 김여주
여주 : ...근데, 제가 이렇게 아파서 방탄의 스케줄을 소화 못 하면 저 혼자만 욕 먹는게 아니라 '방탄'이라는 팀이 욕을 먹잖아요. 제가 아픈건데 방탄이라는 팀이 제대로 자기 몸 관리도 못하는 팀으로 욕을 먹는다구요. 전 그게 너무 싫고, 끔찍해요. 제가 뭐라고 우리 팀을 욕 먹게 해요. 전 그럴 자격 없어요. 전 제 몸이 부셔지더라도 이 팀에 피해끼치거나 욕 먹이는 일 절대 못 해요. 그러니까, 전 아파도 계속 쉬지 않고 해야해요. 피디님한테도 그냥 활동할 수 있다고 전해주세요. 저 진짜 이렇게 못 쉬어요.
여주 :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라고 노래하고 말하는 제가 이렇게 저에 대한 믿음도 없이 전달하는데 그게 과연 진실된 저인지도 모르겠어요. 이제는 제대로 활동을 못하게 방해하는 제 몸이 끔찍해요. 이렇게 관리를 제대로 못한 제가 너무 혐오스러워요. 데뷔때부터 열심히 달려왔는데 이렇게 사소하게 아픈거에 무너지는 제가 너무 싫어요. 그래서, 더 일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그게 안돼요. 저 어떡해요?
생각보다 충격적인 여주의 말에 멤버들과 방탄과 가장 가까이에서 방탄을 케어해주는 매니저까지 충격에 빠졌고, 그 누구하나 쉽게 입을 열어 여주에게 말을 건내지 못 했음. 위로라고 전한 말이 여주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머릿속으로 말을 정리하던 순간 석진이 여주가 앉아있는 침대에 앉아 여주를 조심스럽게 안아 등을 토닥토닥 해줬음. 그리고, 특유의 석진이 목소리 톤으로 여주에게 말을 건냈음.
석진 : 우리 막둥이 고생했네, 이렇게까지 고생하고 있는지 몰랐어. 그래서 많은 힘이 되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커. 근데, 여주야 우린 팀이고 가족이야. 난 내 가족이면서 멤버가 혼자 이렇게 짊어지고 가는거 싫어. 같이 공유해줬으면 좋겠어. 처음이 힘들거고, 아직 우린 그 첫걸음도 내딛지 못했지만 이제라도 같이 나아갔으면 좋겠어. 그리고, 네가 말한 것 처럼 너로 인해 우리 팀을 욕하는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네 한 몸 망가지는거 나는 보기 힘들어.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네 몸이 망가지면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전세계 팬분들과 오래 보지 못할거야. 건강해야 오래 활동하지. 그지?
단호하면서도 여주를 걱정하는 마음이 뚝뚝 들어가는 석진이의 말에 여주가 결국 울면서 석진이의 어깨에 고갤 기대 울었음. 그런 여주를 보며 지민이랑 정국이도 울컥했고, 윤기 또한 씩씩해보였던 여주가 이렇게 울면서 자신을 비하하는 말을 하자 눈 주변이 붉어졌음. 하지만, 티를 내지 않고 다들 여주에게 다가가 여주를 토닥토닥 해주며 위로해줬고, 어느정도 여주의 울음이 멈추고 진정이 되자 멤버들이 시간을 내서 사온 과일을 깎아 먹는 방탄이들이였음.
이제부턴 정말로 지금보다 더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며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을 유지해 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Q. 여주에겐 방탄소년단이란?
여주 : 음... 뭐라고 딱 정하지는 못하겠어요. 고민도 들어주고 아픔도 나누고 슬픔을 배로 늘리는 친구기도 하고요, 같이 일을 하는 사이기도 하고, 무언가를 많이 공유해서 교김과 공감이 되는 사이죠. 또한, 저를 잡아주는 기둥이기도 하고요. 방탄소년단이 아니였다면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인터뷰할 일도 없었을 거고, 행복하게 사는 법도 몰랐을거예요. 또, 처음으로 저의 속 얘기를 꺼내게 도와준 사람들이죠. 전 정말 제 마음 속 얘기를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멤버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고, 일적으로 얘기하면 완벽한 가수죠, 퍼포먼스 라이브 뭐 하나 부족한게 없잖아요. (웃음)
Q. 방탄소년단에게 여주란?
석진 : 여주 하나 일곱 멤버 부럽지 않다! 정말 배울점이 많아요. 절대 포기를 모르는 친구예요. 아파도 달리고 힘들어도 달리고 무조건 자신을 생각하지 않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친구죠. 정말 많이 힘들었을텐데 잘 버텨준 멋진 멤버이자 제 하나뿐인 여동생이겠네요.
윤기 : 없어선 안될 멤버. 사실 방탄에서 누구 하나 빠지면 되게 빈자리가 큰데 여주의 빈자리가 그 중에서도 제일 커요. 여주의 자리를 대신할 멤버는 세상에 없거든요. 다른 멤버도 물론 마찬가지지만 여주의 빈자리는 정말 크고, 허해요. 그래서 무조건 있어야하는 없어서는 안될 멤버.
호석 : 윤기형이 말한 것처럼 정말로 없어선 안될 멤버예요. 모든 면에서 정말 뛰어나거든요. 사실 어떻게 보면 저희보다 체력이 좋은거예요. 여주가. 저희도 힘들어서 몇번 연습 못하는 무대도 여주는 끝까지 혼자 해요. 여주는 정말 제가 죽을때까지 가수로써도 사람으로써도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인 것 같아요.
남준 : 저희의 부족함을 다 채워주는 멤버죠. 보컬, 랩, 댄스. 뭐 하나 부족한게 없어서 상대적으로 전 춤이 부족한데 여주가 잘 가르쳐주기도 하고 무대에서 잘 잡아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족함이 없어보이게 해주죠. 또, 보컬은 정말 화음도 잘 하고 일단 목소리가 사람들을 집중시키게 하는 목소리예요. 제가 정말 좋아합니다. 또, 가끔 이렇게 랩도 해주는데 딕션이 정말 장난 아니예요. 모든 면으로 뛰어나서 막내 정국이랑 같이 저희의 부족함을 가득 채워주는 멤버라고 할까요?
지민 : 도움이 되는 멤버. 저한테 진짜 없으면 안돼요 여주는. 제가 여주한테 진짜 배우는게 많거든요 (웃음) 뭐 고민도 여주가 진짜 잘 들어주고 진짜 아니 제가 부끄러운걸 잘 못 말하는데 여주가 없었으면... 안돼요! (웃음)
태형 : 잘 챙겨주고 챙김을 받는 사람. 없어서는 안될 멤버. 귀여운 막내. 능력쟁이 막내. 흐흫^ㅁ^ 장난 쳐도 다 받아주는 멤버. 소중한 멤버. 인제 그래서 여주를 소개시켜달라고 하면 제가 이제 약간 거절을 합니다. 제 동생은 저희 멤버 모두의 허락을 받아야 소개를 받을 수 있거든여 ㅎㅎㅎㅎ^ㅁ^ 아이, 아무튼 여주는 저의 친구로써도 그렇고, 멤버로써도 그렇고 정말 멋진 멤버예요. 가끔은 정말 너무 소중해서 이르케 인제 보는것도 아까워요 ㅎㅎㅎㅎㅎㅎ
정국 : 유일한 동갑내기 친구이자 소중한 사람이죠. 사춘기가 비슷하게 왔는데 저랑 다르게 여주는 혼자 앓더라고요. 거기서 진짜 많은걸 느끼긴 했어요. 진짜 프로는 이런거구나 싶기도했고 조금은 안쓰럽기도 했어요. 근데, 여주는 그게 자기의 방식이라고 말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막 여주 옆에 가서 이것 저것 안 말해줘도 이런 저런 질문 물어보고 여주한테서 대답을 얻어내요. 그런 소중한 대답들이 저의 생각을 바꿔주기도 하고... 좋은 것 같아요. 정말 멤버들 말처럼 없으면 안될 멤버죠.
Q. 여주의 슬럼프 극복 방법은?
여주 : 예전엔 혼자 앓고, 힘들어했다면 이젠 조금씩이라도 멤버들한테 얘기를 해보는 편이예요. 멤버들이 말해달라고 했거든요 ㅎㅎ... 그래서 제가 멤버들한테 요즘 이런게 힘들다. 곡 작업이 잘 안된다. 열이 좀 난다. 이렇게 사소한걸 말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이 사소한게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멤버들도 이렇게 말해주는 저를 되게 뿌듯해해서... 아이 아무튼 요즘 전 제 개인적인 힘듦을 말합니다!
+ 사 담 +
어두운건.. 어렵다..
각잡고 어두운걸 쓰려니 이게...인제..
너무 끝없이 우울해져서 현재 활동하는 여주가 아무리 밝게 행ㄷ동해도..
어두워 보일까봐 조절해써열...
....힝 +헥 제목에 83 안 들어간거 실화입니까?? 〈모바일 ㅜㅜ
♡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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