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land
1. 동화의 나라
2. 신나는 것이 많은 곳, 아주 멋진 곳
" 애기야!!!! 다친데 없어? 저 새끼들이 어디 건든곳은 없지?? "
" 괜찮아 보여서 다행이네 "
" 혼자 안 심심했어요? "
" 너 끌려가는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 "
어휴; 시끄러... 괜히 불러달라 그랬나?
그래도 얼굴 보니까 마음이 한결 편해지네. 근데 다 안보인다?
" 타오랑 종대는요? "
" 이제 곧 올꺼야 "
아 그렇구나... 근데 어째 좀 조용한거 같기도 하고....
내 뒷통수가 매우매우 따가운거 같기도 하고......
묘한느낌에 뒤를 돌아봤더니
" ... "
날 이러고 쳐다보고 계셨다.
지리겠어요 개새님. 그만 폼잡고 원래대로 돌아오...
" 걱정했잖아 "
이러면서 날 안아버리는 변백현이었다.
사실 우리는 만난지 한달이 다되어가고 있었다.
겉으로 봤을땐 투닥거리고 매일 싸우기만 하는 우리였지만,
그래도 속으론 서로를 배려하고 위하는 마음이 더 컸었다.
정이라는 것은 무섭다.
정이라는 글자 하나때문에 누군가는 가정이 박살나기도 하고,
누군가는 이별의 아픔을, 또 누군가는 정이라는 단어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우리도 별반 다를건 없다.
정이라는 단어에 묶여있는 사람들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아니, 오히려 그것보단 상대방을 향한 본인의 감정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이제 제발 좀 걱정하게 하지마 "
... 왜..왜이래...
" 아..네 안그럴테니까 좀... "
그래도 끝까지 안놓네.
" 혼자 다니지 말고, 어? 알겠지? "
어지간히 많이 놀랬나보다.
밀어내려던 손을 거두고 등을 토닥여주었다.
조금씩 떨리던 몸이 가라앉아 편안해 진것을 느꼈고, 시간이 지나자 천천히 날 떼어놓는 변백현이었다.
" 이제 좀 괜찮아요? "
" 근데 너 얼굴 찐빵됐다? 여기서 엄청 쳐먹었나봐? "
시이발 내가 다신 걱정해주나봐라 개새야.
" 공주야!!!! 너 괜찮은거야?? 안다친거지??? 진짜 괜찮아???? "
하..... 내가 널 까먹고 있었구나....
너도 여러모로 사람 참 힘들게해.....
-덜컥
" 눈물없이는 못보겠네. 기껏해봐야 며칠안됐는데 말이야 "
" 시끄러 "
" 냅둬. 살아있을때 즐겨야지 "
" 니네한테 주어진 시간은 3일이야. 그때동안 어떻게 하면 더 살 수 있을까 생각해봐 "
" 그래봤자 죽는건 똑같겠지만 "
- 쾅
" 존나 기고만장하네 "
" 그새 정이라도 들었나봐. 그거 조금 못봤다고 난리더라 "
" 원래 정이라는게 무섭다잖아 "
" 이제 슬슬 준비해야죠 "
" 이번엔 만만치 않더라. "
" 준비? "
" 해야지 "
" 새로운 손님이 오셨으니 멋지게 준비해야하지 않겠어? "
" 아마 이번엔 처절한 게임이 될꺼야. 내 예상이 맞다면, "
" 걘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를 유일하게 알고 있어 "
" 우리 모두를 죽일만한 "
" ...그래서 게임이 뭐라구요? "
" 넌 우리가 말하는것도 귓구멍으로 쳐먹냐? 어때 맛있든? "
닥쳐라. 죽빵날리기전에.
" 들은 그대로야, 우리 전부다 참여하는거고. "
" 그러니까... 그 게임이... 체스라구요? "
뭐야 고작 그 게임이 체스라고???
존나 쫄았잖아
" 너가 어떤 체스를 생각하는지는 나도 모르겠는데, 이건 그냥 체스가 아니야 "
" 니가 상상하는 것보다 그 이상,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게임이야. "
여기 온지 처음으로 내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후회하는 순간이었다.
만약 내가 없었다면 이들도 무사했을까?
상상 그이상의 체스를 보여드리죠 (싱긋)
♥내사랑 명단들♥
사랑
메론빵
바닐라라떼
하트
켄갱
리비나
푸우
늦게올렸다고 뭐라하면 안대여...
과제가...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