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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디오] 제 오빠는 도경수입니다. (42; 이사) | 인스티즈

 

5일만에 찾아 뵙는데, 참 복잡한 마음으로 찾아뵙게되어 씁쓸합니다.

그가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그런 결정을 하였는지 알수없어 답답하기도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그들이 나타내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혼란스럽기도 했고,

이제서야 감정적인 혼란에 빠진 상태에서 서서히 벗어나 이성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상태이구요.

그를 두고 옳다 그르다 갈라서는 분위기가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저는 어느 축에도 들지 않았지만 그들이 나타내는 것들에 그들만의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기다림을 택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의 행동에 이기성이 가미되었음을 또한 그가 겪었을 고통을 또한 이에 다른 멤버들이 받았을 배신감과 상처와 미숙한 대처 이 모든 것을 부인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누구보다 복잡할 그들이 정리가 되었을 때를 기다리는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림을 택했을 뿐이지요.

누군가처럼 그의 존재를 잊으려고 하지도 않을테고 남은 멤버들을 기만하려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전처럼 활동을 바라기엔 현실적으로 힘들기에 그가 택한 길에 응원을 할것이며 다른 멤버들의 활동에도 늘 응원을 할 것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그가 이뤄낸 성과와 12명 함께 이뤄낸 위치와 성과를 잊지도 않을 것입니다.

SNS에서 자주보이는 12-1=0 혹은 12-1=11 와 같은 입장을 말하지 못하지만, 분명 그들 모두를 믿고 기다리면 그들은 기쁜 소식이든 그렇지 않든간에

최선의 방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알려주리라 생각합니다.

 

제 글에 관해서 말씀드리자면 지금 연재하고 있는 오빠썰에도 특별편이 한 편 남아있고, 오빠썰의 연재가 끝날시에 새로 연재될 글들이 있을것입니다.

 특별편의 후보들과, 새로 연재될 글의 주인공에서 크리스를 등장 시킬지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 했습니다.

그의 결정을 받들자면 우이판을 등장시킬 권한은 없다고 생각하나 애정하던 엑소의 크리스를 생각하면 등장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독자님들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따로 투표를 하는 일은 없습니다. 독자님들의 생각을 댓글로 제게 알려주세요.

제가 쓰는 글은 독자님들이 가장 소중한 글이니 독자님들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암호닉들♥

랄라라님♥ 센시티브님♥ 바닐라라떼님♥둥이탬님♥빙수님♥목살스테이크님♥

 

 

 

 

제 오빠는 도경수입니다.

(42; 이사)

 

 

 

 

 

-

 

 

 

 

 

우리 가족이 이사를 그리 자주한 편은 아니지만, 몇변의 이사의 경험중 가장 다사다난했던 이삿날을 떠올려본다..

기억력이 안좋아 지난 일들을 금새 까먹는 나이지만, 그 날은 정말 그렇게 시끄러운 이삿날일 수가 없기에 잊을 수가 없었다.

내가 중학교 1학년일 때니 벌써 4년?5년?이 지난일이다.

 

 

"엄마, 엄마, 새로 가는 집 좋아요?"

"그럼 안 좋은 곳으로 갈까?"

"에이~ 그런 말은 아니고.. 집구경을 못가서 궁금해서 그렇지"

"얼른 짐이나 정리해"

"네~"

 

이삿짐센터에서 오기 전에 아침에 마무리로 짐정리를 하는 중이였다.

안쓰는 물건들은 버리고 필요한 것들만 골라 정리 해둔 것을 살피다가 교과서를 챙겨놓는다고 다른 곳에 두고 박스에 넣지 않은 것이 생각나,

급히 챙기려는데 모든 박스가 꽉 차 있어 하나 하나 건들여보다 비교적 가벼운 박스가 잡혀 열기 전에 박스 위의 오빠이름을 확인하고,

오빠를 불러 양해를 구하기로 했다.

 

 

"오빠!!!"

"왜,"

"오빠 박스에 내 교과서 좀 넣어도 돼?"

"미리 안챙겼지?"

"챙긴다고 제일 먼저 따로 빼놨다가 깜빡했어.."

"그래 넣어"

"땡큐 땡큐~"

"..아!!! 좀 가벼운 박스는 열지말고 여기에...."

"아...오빠..하하..그....언니들이 참..예쁘지?.."

"그...그게..왜 거..거기에 있..지?"

"뭐..요즘 커피회사에서도 이런 잡지를 내나? 몰랐네.."

"그..하하...커..커피를 오빠가..좋아..아니...교과서나 빨리..챙겨...뭐 먹고싶은건 없고?"

"난 *윙칩"

"그래, 좀있다가 사다 줄게"

"큰 사이즈로"

"응.."

 

 

대화의 흐름상 다들 내가 어떤 소중한 박스를 열었는지 이미 알 것이다. 커피회사 잡지를 안다면 당신도 또한...(ㅇㅅㅁ)

물론, 작년 겨울 오빠의 컴퓨터에 적나라한 영상들로 오빠가 남자임을 새삼 깨달았지만,

처음으로 오빠가 그러한 예쁜 언니들을 보는 것이 위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 날이 이삿날이였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였다. 정말 시끄러워진 일은 이사 후에 일어났다.

 

 

"헐...완전 좋아"

"딸 좋아? 집은 더 작아졌는데.."

"뭐, 오빠 곧 오디션에서 1등먹어서 금방 숙소생활할거야"

"...오빠 빨리가기를 바라는거야?"

"..아, 그건 아니고 말이 그렇게 됬나? 하하"

"하하하하 우리 OO이"

"으아아아 아허 호조나저(아파 손좀놔줘)"

"아파?"

"엄청..어, 우와 맨 윗층이라서 있는건가?"

"아 오...좋다"

"올라가봐야지"

 

 

아파트의 맨 윗층에 이사를 가서 그런지 조그마한 다락방하나가 계단으로 이어져있었다.

지금이야 창고로 쓰이지만, 그땐 내 공간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올라가서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구경했다.

 

 

"우와...좋다.."

"아무것도 없는데?"

"그래도 좋아"

"좋아?"

"응"

"지붕 쪽이라 그런가..안으로 갈수록 구부려야해서 불편하다"

"난 좋아좋아"
"뛰지마 다쳐"

"으힝 좋아"

"베개는 왜 끼고 다니는거야?"

"자려고"

"어?"

"여기서 자려고"

"짐정리도 다 안했는데?"

"그건 필요한거 찾다보면 정리되"

"허, 그래서 지금 자겠다고?"

"음..좀 더 놀다가"

 

아무것도 없는 다락방에서 오빠랑 둘이 마주보고 앉아 아주 사이좋게(?)이야기를 나누다가

서로의 약점을 매우 칭찬(?)해주며 티격태격 좋게(?)놀고있었다.

 

"에..오빠가 나한테 키로 뭐라해선 안돼, 나랑 별 차이 안나잖아ㅎㅎ"

 

[EXO/디오] 제 오빠는 도경수입니다. (42; 이사) | 인스티즈

 

"일어나봐"

"에...일어나면 불리할텐데"

 

오빠는 내가 안고있던 베개를 뺏어 베개싸움하듯 내 등을 쳤고 나는 도망가기 바빠졌다.

 

"으아아아 엄마아아아"

"야 비겁하게 그런게 어딨냐"

"여깄지롱 엄마아아아"

 

문제는 여기서다...좁은 다락방인지라 도망갈 공간은 많이 없었고, 뛰다보니 계단쪽으로 가게되었고

결국,

 

"으아아!"
"....OO아 괜찮아?"

"아...아퍼어..."

"어디가?"

"으...발모옥.....아파....손도 아파.."

 

발을을 헛디뎌 계단을 굴렀다, 물론 드라마에서 계단 구르듯이 엄청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구른것은 아니다만,

발목과 손가락이 매우 아팠다.

내 목소리에 부모님께서 달려오셨고, 오빠는 등짝을 엄마께 내어주어야 했다.

아빠와 같이 병원에 갔고, 보기 좋게 손과 발에 깁스를 하고 집으로 갔고, 그 모습에 오빠는 등짝을 한 번더 엄마께 내주어야했다.

 

 

"괘...괜찮아?"
"..아니...."

"많이 아파?"

"응..."

"미안.."

"..아냐, 나도 같이 장난쳤는데 뭐.."

 

 

그 덕에 깁스를 풀때까지 오빠는 내가 괜찮다고 해도 본인이 찔리다며 모든일을 다 해주었고,

처음엔 미안했지만, 점점 나도 오빠를 부려먹게되었다.

물론 깁스를 풀고나서는 되려 당했지만.

 

 

저녁에는 이사를 했다며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시켜 먹는데 여기서 의견 마찰이 일었났다.

 

"찍어먹어야지"

"에...누가 요즘 찍어먹어 부어먹어야지"

 

정확히 2:2로 부먹과 찍먹으로 나뉘어졌다. 나와 아빠는 부먹, 오빠와 엄마는 찍먹

 

"엄마 요즘은 부어먹어야돼"

"야 도OO 누가 부어먹냐 찍어먹지"

"헐 아 오빠도 늙었어"

"무슨소리 다들 찍어먹지 넌 동떨어진듯"

"아아아 팔아파"

"....찍어먹자"

 

 

물론 아픈사람이 승자이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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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둥이탬이에요 여기서도 찍먹부먿으로갈리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그잡지아는뎋ㅎㅎㅎㅎㅎㅎㅎㅎ(ㅇㅅㅁ)
9년 전
y.
둥이탬님 반가워요!!! 어머...그 잡지를 아시나요?(ㅇㅅㅁ)ㅎ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2
오빠랑 군대얘기하다가 저얘기가나오더라구요 ㅎㅎㅎㅎ 휴가만 나오면 선임들이 저걸사오라한다며 자기가 당할일이 몇년남지않앗다며 ㅎㅎㅎ
9년 전
y.
ㅎㅎㅎㅎㅎㅎ오빠분께 정말 소중한 커피잡지가 되겠네요 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
군대가면 한박스사서보내야할까봐여 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y.
4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중한 커피잡지 한박스 ㅎㅎㅎ

9년 전
독자3
바닐라라떼에요!!!!ㅋㅋㅋㅋㅋ어머....그 맥...아하하 야기까지만^^ 우리 경스오빠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합니당(ㅇㅅㅁ) 아이고 근데 심하게 다친게 아니라니 안심이네뇨 정말ㅜㅜㅜ 어서어서 낫구! 이사도 축하축하하고!!ㅋㅋㅋㅋㅋ
9년 전
y.
바닐라라떼님 반가워요!!! 하하 그 맥....네..그러합니다^^ 프라이버시는 존중되어야하죠(ㅇㅅㅁ) 심하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그 맥... 그 네^^ 아 근데 진짜 언에 궁금하긴하다 대체 뭐가 실여있을까....싶어요ㅇㅇ(ㅇㅅㅁ)네 그래사 어디서 사면 되나여 공구하실분 모집합니닼ㅋㅋ
9년 전
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갱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빙수에욬ㅋㅋㅋㅋㅋ여기서도 부먹과 찍먹인가옄ㅋㅋㅋㅋㅋ저는 당연히 찍먹이죠 요즘 누가 부먹을
9년 전
독자8
랄랄라에요!!!
글 시작하자마자 저런 이야기를 보고있다는게 마음 이 아프네요....... 저한테는 이런일이 일어날줄 몰랐는데 말이죠...하하.... 쨋든 본론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로 궁금해서 그러는데 커피회사광고가 뭐...에요...?ㅋㅋㅋㅋㅋㅋ물어보면안되는건가요...ㅇㅅㅇ.... 부먹찍먹!!!!! 저희집은 부어먹는데...뭐 저는 당연히...ㅎㅎ부먹찍먹 거리지않어요 뭘가려욯ㅎㅎㅎㅎ그냥 주는대로먹어야져!!!!ㅎㅎㅎㅎ 근데 계단에서 떨어진거진짴ㅋㅋ쿠ㅠㅠㅠㅠㅜㅠ아프겟ㄴ....다..... 환자가발생하면 그 환자의 노예도 생기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노예라고하니까 뭔가 이상하네욬ㅋㅋㅋㅋㅋㅋ도경수ㅠㅠㅠㅠㅠㅠㅠ좋네요....뜬금없지만...작가님도 조화여♡글잘보고가요!!!!

9년 전
독자9
경수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부먹 아닌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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