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축구선수 백현이랑 장거리연애하는썰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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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축구선수 백현이랑 장거리연애하는썰04

오랜만이다 그치? 독자들 보고싶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날라오는 소리들린다 ^0^

ㅋㅋㅋㅋㅋㅋ장난이고! 너네가 기다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편이 드디어 백현오빠가 고백할이야기나 해볼까함!

사실 고백만안한거지 뭐 거의 사귀던거나 마찬가지지 뭨ㅋㅋㅋㅋㅋㅋ

처음만난뒤로 한번도 단한번도 못만났었는데 그때가 나 수능치고 미자딱지 떼려는 그쯤이였어

오빠는 그때 휴식기라 마침 한국에 온다는거야ㅠㅠ

얼마만에 보는얼굴임.. 항상 티비나 기사에서만 봤는데...ㅎ..ㅏ

어쨌든 기분좋아져서 하루하루 애들이랑 놀면서 오빠올때만 기다렸지ㅜㅜ

수능끝나고 할꺼도 없는데 입국하는거나 보러갈까?

하면서 그때가 아마 평일이였을건데 어차피 그때가 학교에서도 선생님들 만나러 가던가 놀러다니라고

4교시하고 보내주더 ㄴ때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수능끝나면 수업일찍마치잖아!^0^

어쨌든 그낭 오빠가 3시쯤인가? 한국온다고 그랬거든 카톡도 미리미리 해봤었지

학교마치고 집에 완전빨리와서 ㅋㅋㅋㅋㅋㅋ 나 보통 집에오는데 10분정도 걸리는데 5분도 안걸리게 뛰어왔었다...ㅎ

집에 와서 샤워도 다시하고! 옷도 이쁜거 고르고! ㅋㅋㅋㅋㅋㅋ

백현오빠가 보며 ㄴ화내겠지만 좀 짧은 원피스 입었음 거기다가 화장도 좀 하곸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는데

갓 수능끝난 초췌한 고3의 얼굴을 보여줄순없잖아..ㅎ

화장도 좀 이쁘게하곸ㅋㅋ 그날따라 화장도 잘됐던듯! 그리고 셀카도 좀 찍어두곸ㅋㅋㅋㅋㅋㅋ

수능끝나고 애들이랑 놀면서 내머리가 좀 길거든? 허리보다 좀 짧나? 그랬는데

머리 좀 자르고 웨이브넣고 갈색으로 염색함ㅋㅋㅋㅋㅋ 학교에서도 뭐라안하곸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빠한테는 말안했음ㅋㅋㅋㅋ 나중에 만났을때 딱하고 보여주고싶어서 ㅠㅠㅠ

오빠가 팬도 많아서 공항가면 이쁘신 여자분들이 드글드글 하고 기자들도 많잖아

그래서 더열심히 화장하고 옷고른듯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오빠가 예전에 선물해준 향수도 뿌리고 공항으로 갔어

갔는데 역시나 사람터질라했음 원래도 많은곳이 공항인데 오빠가 혼자오는게 아니고 그 유럽에서 뛰는 선수분들중에

휴식기인 선수분들이 때마침 백현오빠랑 같이 입국해서 그런지 사람도 더많고

하여튼 기자들에 팬들에ㅠㅠ 나진짜 치여죽는줄 알았어

도착했을때가 2시쯤이였는데 근처카페에서 마실꺼하나 사들고 그거 마시면서 핸드폰보다가 곧 3시될것같길래

일어나서 팬들서있는 근처 가서서있는데 막 백현오빠랑 다른선수들 들어오는데..와..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진짜 더 잘생겨진거야ㅜㅠㅠㅠㅠ

저때는 썸타서가아니라 그냥 팬심으로 너무 잘생겼더라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막 오빠만 뚫어지게 보는데 오빠랑 눈마주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오빠가 막 살짝 놀란 눈치였ㅇ는데 손에 핸드폰 들고있었는데 손가락으로 액정 톡톡 치는거야

연락하라는건가 싶어서 거기서빠져나와서 화장실가서 거울보다가 오빠한테 카톡왔어

[뭐야? 온다는 말도없이 놀랬잖아요]

[아 그냥 왔어요ㅋㅋㅋ 얼굴보고싶어서ㅠㅠ 못본사이에 완전 잘생겨졌다]

[ㅇㅇ이도 더 이뻐졌던데, 머리도 이쁘게하고.]

[앟ㅎㅋㅋ 부끄럽게 왜그래요ㅠㅠ]

[왜, 진짜 이뻐졌던데.

너랑 같이 가고싶은데 집에갔다가 바로 스케줄있어요 미안해요.]

[아.. 그럴것같았어요. 바쁠텐데 빨리가요 나중에 시간될때 보면 되죠.]

저뒤로 답없었음 ㅠㅠ 진짜 바빴나봐

괜찮다고는 했는데 그래도 좀 섭섭하다 해야하나ㅠㅠ 그냥 그랬음...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혼자 그냥 집에 왔다가 오빠 팬카페가서 스케줄있던거 사진뜨는거 보고 그랬어

마성의 남자 변백현...후..

그렇게 한 2일인가 연락도 안한채로 지나서 섭섭함은 짜증이 되어가기시작했음^^..

근데 오빠 스케줄중에 내가 가고싶었던게 있었거든? 자선축구라고..후... 오빠랑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그러기 전부터

진짜 꼭 가고싶었는데 고등학생이라 포가해야했었거든 ㅠㅠㅠㅠㅠㅠ

근데 난이제 뭐다? 수능끝난고3이죠 네

저거라도 가서 봐야겠다 이러고 내일이 바로 하는날인데 표를 구하기 시작했었엌ㅋㅋㅋㅋ

그러다가 완전 대박인게 선수들앉는 벤치뒤로 자리를 구한거야ㅠㅠ 바로 양도받아서

완전 설렘설렘 하면서 기대ㅎ하고 잤는데 일어나자마자 폰부터 확인했는데..

백현오빠는 연락이없었다^^..

자선축구보러가서 오빠쪽은 절대 안볼꺼라는 다짐을하고 또다시 준비하고 경기장으로 갔는데

좀 늦게도착했는데 ㅇ백현오빠 포함 몸푸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가자마자 내 다짐은 깨졌음 ㅠㅠㅠㅠㅠㅠㅠ 뭔데 잘생잘생돋고 귀엽고 진짜ㅠㅠㅠㅠㅠㅠㅠ

또자리에 앉아서 백현오빠만 보는데 아무래도 오빠쪽 벤치 뒤쪽이다보니까 눈에 잘들어왔나봐

또 날 알아본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는 또 나보고 놀라곸ㅋㅋㅋㅋㅋㅋㅋ

난 오빠가 내쪽보길래 바로 고개돌려서 다른선수들 보고 그랬다

나름삐졌다는 티내려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곧 경기시작하고 이 자선축구라는게 경기보느것도 재밌지만

그냥 선수들 잔망터지느ㄴ모습이랑 팬서비스 보려고 가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잔망 ㅠㅠㅠㅠㅠㅠㅠㅠ

쩔었어ㅠㅠㅠㅠㅠ 아 진짜 보면서 계속 입꼬리올라가고 그러는데

웃지는 못하겠곸ㅋㅋㅋㅋㅋ 울상이였을듯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백현오빠가 골넣고 골세레머니하는데 여기에 여자축구선수들도오셨었거든

한분씩 팀에 들어가셨는데 오빠가 그여자선수분 얼굴잡고 뽀뽀한거야..ㅎ.ㅎ...ㅎㅎ...

나그거보고 막 소리지를뻔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기분좋더라^^..일인거 아는데도 화남!^^

그래서 막 일단 경기보는데 또 오빠팀에서 골넣었는데 오빠팀에서 다른선수가 나보고 막 나오라면서 그래서

나 완전당황하면서일단 나갔음ㅋㅋㅋㅋㅋ

아마오빠가 내얘기 했었겠지 선수들한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보고 누구제일좋아하냐고 묻는데 백현오빠는 나쳐다보고있곸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보기싫었음^^ 다른선수들은 내가 당연히 백현오빠라고 말할줄알았겠지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경기도 오산이십니다^^

나 바로 오빠쳐다보면서 살짝 웃다가 나 불러낸 선수이름 말하고 막 팬이라곸ㅋㅋㅋㅋ 그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다른선수들이 막 백현오빠 놀리면서 폭풍비웃깈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선수랑 다른팀 선수들까지 다해서 나불러낸 선수 옆에서서 사진찍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리돌아와서 나혼자 뿌듯하게 웃곸ㅋㅋㅋㅋㅋ

그러고 자선축구끝나고 진짜 너무재밌어서 좀 아쉽기까지 했음 ㅠㅠㅠㅠ

그리고 집에 가려는데 오빠한테 카톡이온거야

[밖에 나와서 주차장에 있어]

그냥 씹고 집에갈까 생각도 했는데 그래도 얼굴은 봐야할꺼아니야ㅠㅠ

그래서 그냥 얌전히 주차장 한쪽에서 기다리는데 오빠가 좀 편한차림으로 와서

나한테 모자씌워주는거야

“오랜만이다, 그치?”

그냥 아무말없이 고개끄덕였거든 그러니까 오빠가 모자위로 머리 쓰다듬더니

내손잡고 오빠차에 태우는거야

그래서 일단타서 멀뚱멀뚱앉아있는데 오빠도 따라타고 차에 시동걸면서 천천히 주차장나가는데

“밖에 팬들기다리고 있대서 모자씌워준거야. 혹시라도 사진찍힐까봐. 나가서 잠깐 얘기좀하자.”

이러면서 나보면서 웃는데 심장어택 ㅠㅠ

그냥 또 고개끄덕이고 주차장나오니까 팬들 완전많은거야

그래서 그냥 얌전히 고개 숙이고있다가 모자 벗고 오빠 보는데

오빠도 나보면서 웃어주고ㅠㅠ

“..이제야 이쁜얼굴 제대로 보네. 보고싶어서 죽는줄알았어.”

“..보고싶다던 사람이 연락도 안해요? 나 좀 섭섭했는데..”

“연락 안한건 미안. 집에가면 새벽이고 그래서 연락할 시간이 없더라”

하 말하는데 진짜 뭔가 미안하다는 말투여서 내가 괜히 투정부린게 미안하고 그랬어ㅠㅠ

그러다가 한강쪽온거같았는데 좀 조용한데서 차멈추고 막 얘기했거든

수능 끝난얘기부터 아픈덴 없냐 잘지냈냐 공항에서 예뻤는데 너무짧더라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진짜 그시간이 너무 좋은거야

살짝 저녁이여서 어두워 지려하고 오빠도 오랜만에 봐서 기분도 진짜좋고

그러다가 세레머니한얘깈ㅋㅋㅋㅋㅋㅋㅋ 나와서 내가 좀삐진티 냈거든

“아, 아까 뽀뽀하는거 잘봤어요. 누가보면 사귀는줄 알겠던데.”

“..너 아까 사진찍을때도 삐져서 그랬지? 형들이 막 놀리더라 너 지금까였다고.”

“..그러게 누가 그렇게 하래요?”

“부러우면 부럽다고 말하면 되지, 뭘 삐지고 그래.”

이말하고 내쪽으로 와서 볼에 뽀뽀하는데 나진짜 놀래서 멍때리고 있었거든..ㅜㅠㅠㅠㅠㅠㅠ

아진짜 너무 좋긴한데 너무 놀래서 막 손 만지막거리면서 아무말도 안했거든

그러니가 백현오빠가 나보더니 자기 가방에서 막 뭘 꺼내는거야

난 그것도 모르긴했엌ㅋㅋㅋㅋㅋㅋ 정신이 없어서

근데 오빠가 갑자기 내손가져가서는 손만지작거리길래 뭐하는거야 하고봤는데

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반지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손에ㅠㅠㅠㅠㅠㅠ 있는데..하...지ㅏㄴ짜 ㅠㅠㅠㅠㅠ

거기서 또 놀래서 오빠보니까 오빠가 머리쓰다듬어 주면서ㅠㅠ

“너 이제 대학가면 온갖남자들 다 붙을테니까 그남자들 못다가오게하는 부적.”

그러면서 씩웃는데 아 진짜ㅠㅠㅠㅠㅠㅠ 내심장은 막 나대고ㅠㅠㅠ

오빠보면서 내가 막 좀 울먹였거드뉴ㅠㅠ 그러니까 또 머리 토닥토닥 해주면서

“자꾸 선물주는 이유가 너 웃는거 보고싶어서 주는건데 웃어줘야지, 응?”

하 그말듣고 진짜 눈물흘림 막 고맙다면서 횡설수설하고 그러니까

오빠가 또 웃으면서 아 다시생각해도 설렌다 진짜 ㅠㅠㅠ

“알았어, 니말 무슨말인지 다아니까 울지말고 뚝해. 응? 오빠 배고파. 밥먹으러 가자”

이러고 한손은 내손잡고 한손은 운전하는데 그거보면서 또다시 울뻔..

그러고 그냥 같이 밥먹고 들어왔엌ㅋㅋㅋㅋㅋㅋ

어쩄거나 이렇게 고백썰은 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허무한가.. 그래도 우린 7월에 처음만나서 1월쯤에 썸을 끝내고 사귀기 시작했기떄문에

뭔가 감동도 크고 그랬음 제목처럼 장거리도 이런장거리가 없잖아..

일년에 10번은 볼까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거때문에 나중에는 싸운일까지 있을정도니까...

다른썰은 차차 푸는걸로하고 오늘은 이만뿅!

작가입니다^0^

오랜만인가요? 그닥 오랜만도 아닌거같아요..^^..

글을 쓸까말까 엄청 고민하다 그냥올려요. 연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댓글달아주신 독자분들과 읽어주신 독자분들을 위해서 오는것도 있지만

우선 글쓰고싶어서 왔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재가 잔뜩인데 안쓸수가 없었어요.. 데둉합니다...♡

오늘썰처럼 실화가 섞여있는 글은 아마 더이상 없을것같기도하고..?

어쨌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호닉

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