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내 전남친은 TOP
w.1억
정국이랑 같이 누워서 티비 보는데
이제는 조금 네가 익숙해지는 것 같았어
너무 웃기잖아
분명 고등학생때 사귀었을 때는 네가 너무 익숙해서 있던 말던 신경도 안썼는데
이제서야 네가 불편해지고, 더 예뻐 보이고 싶고, 쑥스러워지는 일도 많아지고
이불 안에 꽉 잡은 우리 둘의 손을 누군가 본다면 아마 콧방귀를 뀌겠지
고갤 돌려서 정국이를 올려다보니
애가 티비에 시선을 두다가 자연스레 시선을 내려 나를 봤어
"왜?"
"빻았다."
"빻은 거 이제 알았냐."
"아니 진작에 알았는데."
나는 아직도 너만 보면 부끄러워서 내 진심을 못보여줘
잘생겼다고 말을 해주고 싶은데, 그러기엔 너무 창피해서 못하겠더라고
"도담아."
다른곳을 보던 시선을 정국이에게 뒀어
정국이가 평소에 웃음기 가득하던 얼굴을 거두고 날 내려다보길래
나도 따라 조금은 진지하게 올려다봤더니
"나는 네가 조금은 더 너한테 솔직해졌음 좋겠어."
진짜 병신같아.
갑자기 쓸데없이 진지한 얘기 하는 게
근데
"네가 사실은 엄청 착하고 매력있는데.
남들이 너를 볼 때 안좋은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속상해."
이런 병신같은 행동이 좋은 걸 보니
나도 진짜 얘 좋아하는 건가봐.
"힘들겠지만.. 나한테 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한테도 조금은 마음을 열어주는 건 어떨까."
"……."
"나는 네가 욕먹는 거 싫은데."
"나도…."
"……."
"나도 나 욕먹는 거 싫어."
말없이 그냥 정국이 품에 얼굴을 파묻고서 눈을 감았어
그럼 정국이는 나따라 말없이 가만히 있다가
내 등을 토닥여줬어
정국이랑 같이 아침에 학교 가는 길에
빵을 사서 먹으면서 걸어가는데
예전에는 얘가 뭘 먹던 말던 아무 감정도 없었는데
지금은 얘가 먹는 걸 보니까
너무 예뻐 보이는 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얘를 뚫어져라 쳐다봤어
"ㅇ_ㅇ?"
나를 당황한듯 바라보길래
웃으면서 쳐다보니까
정국이가 사레들러서는 막 기침을 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크흡!!!"
겨우 진정하고선 하는 소리가 뭔줄 알아?
"왜 갑자기 그렇게 웃으면서 쳐다봐??"
"꼽냐?"
"아니 꼬운 게 아니라.. 방금 되게 너 아닌 것 같았어."
"빡치네?"
"빻은 거 이제 알았냐."
"아니 진작에 알았는데."
나는 아직도 너만 보면 부끄러워서 내 진심을 못보여줘
잘생겼다고 말을 해주고 싶은데, 그러기엔 너무 창피해서 못하겠더라고
"도담아."
다른곳을 보던 시선을 정국이에게 뒀어
정국이가 평소에 웃음기 가득하던 얼굴을 거두고 날 내려다보길래
나도 따라 조금은 진지하게 올려다봤더니
"나는 네가 조금은 더 너한테 솔직해졌음 좋겠어."
진짜 병신같아.
갑자기 쓸데없이 진지한 얘기 하는 게
근데
"네가 사실은 엄청 착하고 매력있는데.
남들이 너를 볼 때 안좋은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속상해."
이런 병신같은 행동이 좋은 걸 보니
나도 진짜 얘 좋아하는 건가봐.
"힘들겠지만.. 나한테 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한테도 조금은 마음을 열어주는 건 어떨까."
"……."
"나는 네가 욕먹는 거 싫은데."
"나도…."
"……."
"나도 나 욕먹는 거 싫어."
말없이 그냥 정국이 품에 얼굴을 파묻고서 눈을 감았어
그럼 정국이는 나따라 말없이 가만히 있다가
내 등을 토닥여줬어
정국이랑 같이 아침에 학교 가는 길에
빵을 사서 먹으면서 걸어가는데
예전에는 얘가 뭘 먹던 말던 아무 감정도 없었는데
지금은 얘가 먹는 걸 보니까
너무 예뻐 보이는 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얘를 뚫어져라 쳐다봤어
"ㅇ_ㅇ?"
나를 당황한듯 바라보길래
웃으면서 쳐다보니까
정국이가 사레들러서는 막 기침을 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크흡!!!"
겨우 진정하고선 하는 소리가 뭔줄 알아?
"왜 갑자기 그렇게 웃으면서 쳐다봐??"
"꼽냐?"
"아니 꼬운 게 아니라.. 방금 되게 너 아닌 것 같았어."
"빡치네?"
"빻은 거 이제 알았냐."
"아니 진작에 알았는데."
나는 아직도 너만 보면 부끄러워서 내 진심을 못보여줘
잘생겼다고 말을 해주고 싶은데, 그러기엔 너무 창피해서 못하겠더라고
"도담아."
다른곳을 보던 시선을 정국이에게 뒀어
정국이가 평소에 웃음기 가득하던 얼굴을 거두고 날 내려다보길래
나도 따라 조금은 진지하게 올려다봤더니
"나는 네가 조금은 더 너한테 솔직해졌음 좋겠어."
진짜 병신같아.
갑자기 쓸데없이 진지한 얘기 하는 게
근데
"네가 사실은 엄청 착하고 매력있는데.
남들이 너를 볼 때 안좋은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속상해."
이런 병신같은 행동이 좋은 걸 보니
나도 진짜 얘 좋아하는 건가봐.
"힘들겠지만.. 나한테 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한테도 조금은 마음을 열어주는 건 어떨까."
"……."
"나는 네가 욕먹는 거 싫은데."
"나도…."
"……."
"나도 나 욕먹는 거 싫어."
말없이 그냥 정국이 품에 얼굴을 파묻고서 눈을 감았어
그럼 정국이는 나따라 말없이 가만히 있다가
내 등을 토닥여줬어
정국이랑 같이 아침에 학교 가는 길에
빵을 사서 먹으면서 걸어가는데
예전에는 얘가 뭘 먹던 말던 아무 감정도 없었는데
지금은 얘가 먹는 걸 보니까
너무 예뻐 보이는 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얘를 뚫어져라 쳐다봤어
"ㅇ_ㅇ?"
나를 당황한듯 바라보길래
웃으면서 쳐다보니까
정국이가 사레들러서는 막 기침을 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크흡!!!"
겨우 진정하고선 하는 소리가 뭔줄 알아?
"왜 갑자기 그렇게 웃으면서 쳐다봐??"
"꼽냐?"
"아니 꼬운 게 아니라.. 방금 되게 너 아닌 것 같았어."
"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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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빡쳐?"
"공주 하지 말라고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가."
삐진듯 먼저 등돌려 가버리면
정국이가 나한테 달려와 내 손을 꽉 잡아줬어
삐진 게 아니라
창피해서 도망가는 거야.
강의실에 도착해서 자연스럽게 정국이는 오빠들한테 가고
나는 맨뒷자리에 앉은 지수랑 은비언니한테 다가갔어
은비언니 표정이 별로 좋지않고, 지수가 내 눈치를 보길래 '왜?'하고 옆에 앉으니까
지수가 밖에서 얘기를 하자는듯 눈치를 줬어
지수랑 같이 화장실 안으로 들어왔더니
지수가 표정이 너무 안좋은 거야.
"뭔 일?"
"언니가.."
"……."
"언니가...."
"암이래..?"
"갑자기 암이 왜 나와........?"
"드라마에서 보면 이런 타이밍ㅇ.. 아니 그래서 뭔데?"
"언니가 자퇴한대."
"자퇴? 왜?"
"자퇴하고.. 그냥 아무 곳에나 이력서 넣고 일하겠다고 그러는데..
엄마 때문에 많이 기분이 상한 것 같았어.
엄마가 그 나이 먹고 아직도 학교나 다니고 있다면서 뭐라고 했대.."
"……"
"그래서 언니가 그냥 이렇게 욕이나 먹을 바엔.. 바로 일이나 하겠다고.. 언니도 마음 다 잡은 것 같았어."
"언제 그 얘기 했는데?"
"어제.. 밤에 얘기 했어.."
"……."
"…도담아?"
사실은 내가 이런 거 별로 신경 안쓰는데
괜히 둘이서만 얘기 했다는 거에 기분이 상해버렸어
"아니야."
"응?"
"자퇴하면 안되는데."
"……."
"가서 얘기 좀 잘해보자."
내 말에 지수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어
강의를 들으면서 자꾸만 지수가 나한테 말을 걸었어
근데 나는 아까 그 일이 아직도 조금은 기분 상해서 나도 모르게 너무 싸가지없게 대답을 해버린 거야
지수는 내 눈치를 보는데
이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쪼잔해 보인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티를 냈어
"도담! 점심 안먹어?"
"속이 조금 안좋아서. 먹고 와."
"…속이 안좋아?"
"갑자기 암이 왜 나와........?"
"드라마에서 보면 이런 타이밍ㅇ.. 아니 그래서 뭔데?"
"언니가 자퇴한대."
"자퇴? 왜?"
"자퇴하고.. 그냥 아무 곳에나 이력서 넣고 일하겠다고 그러는데..
엄마 때문에 많이 기분이 상한 것 같았어.
엄마가 그 나이 먹고 아직도 학교나 다니고 있다면서 뭐라고 했대.."
"……"
"그래서 언니가 그냥 이렇게 욕이나 먹을 바엔.. 바로 일이나 하겠다고.. 언니도 마음 다 잡은 것 같았어."
"언제 그 얘기 했는데?"
"어제.. 밤에 얘기 했어.."
"……."
"…도담아?"
사실은 내가 이런 거 별로 신경 안쓰는데
괜히 둘이서만 얘기 했다는 거에 기분이 상해버렸어
"아니야."
"응?"
"자퇴하면 안되는데."
"……."
"가서 얘기 좀 잘해보자."
내 말에 지수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어
강의를 들으면서 자꾸만 지수가 나한테 말을 걸었어
근데 나는 아까 그 일이 아직도 조금은 기분 상해서 나도 모르게 너무 싸가지없게 대답을 해버린 거야
지수는 내 눈치를 보는데
이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쪼잔해 보인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티를 냈어
"도담! 점심 안먹어?"
"속이 조금 안좋아서. 먹고 와."
"…속이 안좋아?"
"갑자기 암이 왜 나와........?"
"드라마에서 보면 이런 타이밍ㅇ.. 아니 그래서 뭔데?"
"언니가 자퇴한대."
"자퇴? 왜?"
"자퇴하고.. 그냥 아무 곳에나 이력서 넣고 일하겠다고 그러는데..
엄마 때문에 많이 기분이 상한 것 같았어.
엄마가 그 나이 먹고 아직도 학교나 다니고 있다면서 뭐라고 했대.."
"……"
"그래서 언니가 그냥 이렇게 욕이나 먹을 바엔.. 바로 일이나 하겠다고.. 언니도 마음 다 잡은 것 같았어."
"언제 그 얘기 했는데?"
"어제.. 밤에 얘기 했어.."
"……."
"…도담아?"
사실은 내가 이런 거 별로 신경 안쓰는데
괜히 둘이서만 얘기 했다는 거에 기분이 상해버렸어
"아니야."
"응?"
"자퇴하면 안되는데."
"……."
"가서 얘기 좀 잘해보자."
내 말에 지수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어
강의를 들으면서 자꾸만 지수가 나한테 말을 걸었어
근데 나는 아까 그 일이 아직도 조금은 기분 상해서 나도 모르게 너무 싸가지없게 대답을 해버린 거야
지수는 내 눈치를 보는데
이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쪼잔해 보인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티를 냈어
"도담! 점심 안먹어?"
"속이 조금 안좋아서. 먹고 와."
"…속이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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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안좋아? 도담?"
정말로 속이 별로 안좋았어
둘을 보내고나서 그냥 엎드려있는데
아무도 없는 강의실에 혼자 있으니까 더 아픈 거야
괜히 한숨만 푹푹 쉬면서 눈을 감았는데
누군가 들어오더라?? 그리고 우리과에 유명한 오타쿠가 들어왔는지
막 헤드셋에서 흘러나오는 일본 노래소리와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 앉아서는 그 애를 봤어
"ㄱ-.."
고개까지 막 까딱이면서 노래 부르면서 막 볼펜으로 책상을 드럼처럼 치며 리듬을 타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진짜 한참을 쳐다본 것 같아.
다시 엎드려서 자려고 이어폰을 주머니에서 꺼내는데
누군가 내 옆에 앉길래 놀래서 보니까
"ㄱ-.."
고개까지 막 까딱이면서 노래 부르면서 막 볼펜으로 책상을 드럼처럼 치며 리듬을 타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진짜 한참을 쳐다본 것 같아.
다시 엎드려서 자려고 이어폰을 주머니에서 꺼내는데
누군가 내 옆에 앉길래 놀래서 보니까
"ㄱ-.."
고개까지 막 까딱이면서 노래 부르면서 막 볼펜으로 책상을 드럼처럼 치며 리듬을 타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진짜 한참을 쳐다본 것 같아.
다시 엎드려서 자려고 이어폰을 주머니에서 꺼내는데
누군가 내 옆에 앉길래 놀래서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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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야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 왜 안좋아."
"모르겠어.. 근데 넌 왜 안먹으러 갔어?"
"공주가 안먹는데 어떻게 내가 먹냐??"
"공주 좀 하지 말라니까?"
"알겠어 공주."
"……."
"속 많이 안좋아? 마실 거라도 좀 사올까?"
"됐어."
"왜 이렇게 기분이가 안좋으실까."
"어떻게 알아?"
"나는 너 표정만 봐도 다 알아. 내가 널 몇년을 봤는데."
"…우리 엄만 나 20년 봐도 모르던데."
"그냥 넘어가자."
"그래."
괜히 쭈뼛쭈뼛 아무말도 않고 정면을 보고있으니
정국이가 내 손을 잡아줬어
그리고 한참을 말없이 있다가
내가 먼저 입을 열었어
"나 왠지 너만 만나면 이상해지는 것 같아."
"나??"
"응."
"기분탓 아니야????????? 원래 이상했는데."
"시발."
"미안."
"……"
"왜 왜 어떻게 이상한데?"
"그냥.. 말하기엔 쪽팔린데."
"응."
"언니가 안좋은 일이 있는데.. 지수랑 어제 밤에 만나서 따로 얘기를 먼저 했나봐."
"응."
"근데 나한테 맨날 친한 친구, 친한 친구 하더니 미리 말안해주고 오늘 말한 게 너무 서운해서."
"응."
"그만 대답해. 그냥 듣기만 해."
"……."
"그래. 아무튼, 너무 서운해서 나도 모르게 지수가 말걸면 띠껍게 대답하고 그랬어."
"……."
"내가 이상한 거 맞지?"
"……."
"…??"
"……."
"내가 이상한 거 맞냐고."
"기분탓 아니야????????? 원래 이상했는데."
"시발."
"미안."
"……"
"왜 왜 어떻게 이상한데?"
"그냥.. 말하기엔 쪽팔린데."
"응."
"언니가 안좋은 일이 있는데.. 지수랑 어제 밤에 만나서 따로 얘기를 먼저 했나봐."
"응."
"근데 나한테 맨날 친한 친구, 친한 친구 하더니 미리 말안해주고 오늘 말한 게 너무 서운해서."
"응."
"그만 대답해. 그냥 듣기만 해."
"……."
"그래. 아무튼, 너무 서운해서 나도 모르게 지수가 말걸면 띠껍게 대답하고 그랬어."
"……."
"내가 이상한 거 맞지?"
"……."
"…??"
"……."
"내가 이상한 거 맞냐고."
"기분탓 아니야????????? 원래 이상했는데."
"시발."
"미안."
"……"
"왜 왜 어떻게 이상한데?"
"그냥.. 말하기엔 쪽팔린데."
"응."
"언니가 안좋은 일이 있는데.. 지수랑 어제 밤에 만나서 따로 얘기를 먼저 했나봐."
"응."
"근데 나한테 맨날 친한 친구, 친한 친구 하더니 미리 말안해주고 오늘 말한 게 너무 서운해서."
"응."
"그만 대답해. 그냥 듣기만 해."
"……."
"그래. 아무튼, 너무 서운해서 나도 모르게 지수가 말걸면 띠껍게 대답하고 그랬어."
"……."
"내가 이상한 거 맞지?"
"……."
"…??"
"……."
"내가 이상한 거 맞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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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 하지 말라며."
"진짜 뭐 이딴 새끼가 다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답해 이제."
"나 만나고 이상해진 게 아니라, 네가 원래 이런 성격이었는데 이제서야 솔직해진 거 아닐까?"
"……."
"그리고 서운할만 한도 하네.. 근데 걔 딴에선 우리 둘이 같이 있는 거 아니까.
방해 안하려고 오늘 말한 거 아닐까? 솔직하게 서운했다고 말해봐.
그 말 해도 나쁜 마음 가질 애는 아니잖아. 누나던, 김지수던."
"…소설 쓰냐?"
"맞는 것 같은데. 아, 근데 네가 이렇게 솔직히 말해주니까 너무 좋다."
"……."
"앞으로도 계속 솔직해줬음 좋겠어."
귀여워- 하고 내 볼에 뽀뽀를 하는데
그 순간 앞에 앉은 오타쿠가 우리를 째려보길래
같이 쳐다봤더니 정국이가 갑자기 손을 들고 흔들면서 말했어
"안녕 재덕이."
뭘 또 인사를 해 ㅅㅂ..
같이 점심도 안먹고 같이 있어주는데
애가 워낙 먹는 것도 좋아하고 그래서 조심스레 물었어
"밥 안먹어도 돼?"
"응! 배고프면 좀이따 편의점 가서 사먹지 뭐."
"너무 활기차게 대답하는 거 아니냐.."
"응!"
"에라이... 바보새끼야."
"아임 그루트."
"?? 뭔뜻이야."
"사랑해! 라는 뜻."
"뻥치네."
"진짠데.. 근데 어느 상황이냐에 따라 뜻이 달라."
"ㅇㅇ.. 아임 그루트."
"나 사랑한다고??"
"ㅋㅋ 아임 그루트."
"욕했지 너."
정국이가 계속 풀어보라면서 멀리서 막 눈치를 줬는데
나는 결국엔 지수랑 얘기도 못했어
학교가 끝날 때쯤 되어서야 지수가 먼저 내 손을 잡고 말했어
"도담아!"
"……"
"혹시.. 내가 너 화나게 했어?"
"아니????????????"
"아니야..?"
"…어."
"나랑 잠깐 얘기 하자.."
지수가 언니보고 먼저 집가라고 말을 하더니
곧 나를 데리고 화장실로 왔어
거의 뭐 화장실은 우리 얘기 하는 곳인 것 같아.
그것도 거의 은밀한 얘기.
"저기 지수야."
"어?"
"네가 할말이 뭔진 몰라도.."
"……."
"나 먼저 말할게."
"어..어."
"내가 진짜 찌질해보일까봐 말 못했는데."
"……."
"둘이 뭔 일 생기면 나한테도 바로 말해줘. 별 거 아닌데 왜 이렇게 서운한진 모르겠지만.."
"……."
"그래줬음 좋겠어."
"도담아..............."
"……."
"네가 이런 말 하니까 너무 좋아."
"……"
"응! 그럴게!! 나는 정말.. 네가 우리한테 아예 관심도 없는줄 알았어!
우리가 뭘 하던 말던 신경도 안쓰니까.. 오히려 네가 우릴 불편해 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
"나는 어제 밤에 언니랑 얘기 하면서.. 너 부르려고 했는데.
정국이랑 같이 있는 거 아니까.. 방해하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못부른 거였어..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절대로 안좋게 생각 하지 마."
"안좋게 생각 안 해! 그리고.. 신경 쓰지 말고! 불러도 돼."
"도담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도뒈뮤ㅠㅠㅠ"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수랑 눈물 콧물 다 빼고서
강의실에 앉아서 한참을 얘기 했어
그리고 마지막 얘기는..
"그래서 은비 언니 어떡하지..........."
"그러게.."
둘이 이마 맞대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언니를 설득할 방법이 없는 거야
언니는 우리 말 다 들어줄 것 같아도
주관이 뚜렷해서 절대 우리 말 안듣거든.
"언니네 집 가서 하루종일 그냥 자퇴 하지 말라고 할까?"
"그런다고 언니가 듣겠냐.."
"그래도 들을 수도.."
"무릎 꿇어봐."
"야아. 네가 해!"
"내 무릎 비싸.."
"나도야! 애기 때 동네 슈퍼에서 오빠가 엿 훔치는 거 망보다가 혼났을 때.
무릎꿇었던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란 말이야."
"그렇게 자세히 말 안해줘도 되거든."
"……."
"ㅡ.ㅡ"
"도담아 사랑행."
"뭐야 저리 가."
"네가 이렇게 띠꺼워도 진심 아닌 거 알앙><."
"아니 그래서 어떡하냐고."
"아 그러게 언니 자퇴를 어떻게 막지."
갑자기 강의실 문이 열려서 놀래서 지수랑 뒤에 보니까
오빠들이 슬금슬금 들어오는 거야
그리고 그 뒤에 정국이가 있길래 작게 웃으니까
윤기오빠가 진짜 개 썩은 표정 짓고 날 내려다봤어
"뭐."
"뭐."
"……."
"전정국 닌 뭐."
"뭐가요."
"근데 은비누나 자퇴가 뭔 소리야?"
"안좋게 생각 안 해! 그리고.. 신경 쓰지 말고! 불러도 돼."
"도담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도뒈뮤ㅠㅠㅠ"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수랑 눈물 콧물 다 빼고서
강의실에 앉아서 한참을 얘기 했어
그리고 마지막 얘기는..
"그래서 은비 언니 어떡하지..........."
"그러게.."
둘이 이마 맞대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언니를 설득할 방법이 없는 거야
언니는 우리 말 다 들어줄 것 같아도
주관이 뚜렷해서 절대 우리 말 안듣거든.
"언니네 집 가서 하루종일 그냥 자퇴 하지 말라고 할까?"
"그런다고 언니가 듣겠냐.."
"그래도 들을 수도.."
"무릎 꿇어봐."
"야아. 네가 해!"
"내 무릎 비싸.."
"나도야! 애기 때 동네 슈퍼에서 오빠가 엿 훔치는 거 망보다가 혼났을 때.
무릎꿇었던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란 말이야."
"그렇게 자세히 말 안해줘도 되거든."
"……."
"ㅡ.ㅡ"
"도담아 사랑행."
"뭐야 저리 가."
"네가 이렇게 띠꺼워도 진심 아닌 거 알앙><."
"아니 그래서 어떡하냐고."
"아 그러게 언니 자퇴를 어떻게 막지."
갑자기 강의실 문이 열려서 놀래서 지수랑 뒤에 보니까
오빠들이 슬금슬금 들어오는 거야
그리고 그 뒤에 정국이가 있길래 작게 웃으니까
윤기오빠가 진짜 개 썩은 표정 짓고 날 내려다봤어
"뭐."
"뭐."
"……."
"전정국 닌 뭐."
"뭐가요."
"근데 은비누나 자퇴가 뭔 소리야?"
"안좋게 생각 안 해! 그리고.. 신경 쓰지 말고! 불러도 돼."
"도담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도뒈뮤ㅠㅠㅠ"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수랑 눈물 콧물 다 빼고서
강의실에 앉아서 한참을 얘기 했어
그리고 마지막 얘기는..
"그래서 은비 언니 어떡하지..........."
"그러게.."
둘이 이마 맞대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언니를 설득할 방법이 없는 거야
언니는 우리 말 다 들어줄 것 같아도
주관이 뚜렷해서 절대 우리 말 안듣거든.
"언니네 집 가서 하루종일 그냥 자퇴 하지 말라고 할까?"
"그런다고 언니가 듣겠냐.."
"그래도 들을 수도.."
"무릎 꿇어봐."
"야아. 네가 해!"
"내 무릎 비싸.."
"나도야! 애기 때 동네 슈퍼에서 오빠가 엿 훔치는 거 망보다가 혼났을 때.
무릎꿇었던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란 말이야."
"그렇게 자세히 말 안해줘도 되거든."
"……."
"ㅡ.ㅡ"
"도담아 사랑행."
"뭐야 저리 가."
"네가 이렇게 띠꺼워도 진심 아닌 거 알앙><."
"아니 그래서 어떡하냐고."
"아 그러게 언니 자퇴를 어떻게 막지."
갑자기 강의실 문이 열려서 놀래서 지수랑 뒤에 보니까
오빠들이 슬금슬금 들어오는 거야
그리고 그 뒤에 정국이가 있길래 작게 웃으니까
윤기오빠가 진짜 개 썩은 표정 짓고 날 내려다봤어
"뭐."
"뭐."
"……."
"전정국 닌 뭐."
"뭐가요."
"근데 은비누나 자퇴가 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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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지 들렸어요?"
"너네 목소리 개커."
"헐."
"은비누나가 자퇴를 해? 왜?"
"그게.."
말을 하려다가 어느 타이밍에 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가만히 있으니까
석진오빠가 가운데 서서 말했어
"집안 사정 때문에 자퇴한대."
"은비누나가 자퇴를 해? 왜?"
"그게.."
말을 하려다가 어느 타이밍에 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가만히 있으니까
석진오빠가 가운데 서서 말했어
"집안 사정 때문에 자퇴한대."
"은비누나가 자퇴를 해? 왜?"
"그게.."
말을 하려다가 어느 타이밍에 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가만히 있으니까
석진오빠가 가운데 서서 말했어
"집안 사정 때문에 자퇴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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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오빠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어제 저녁에 들었는데? 나 갔다가 엘티이로 차이고 옴."
"차였다구요?"
"ㅇㅇ."
"형 은비누나 좋아해요???????????????????????"
"야 놀라지마. 나도 어제 차이고 나서 좋아하는 거 알았어."
어제 알았다는 말에
다들 멍때리다가 뒤늦게 웃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 인터뷰]
/지수/
- 도담이 처음엔 싸가지가 없었는ㄷ
"형 은비누나 좋아해요???????????????????????"
"야 놀라지마. 나도 어제 차이고 나서 좋아하는 거 알았어."
어제 알았다는 말에
다들 멍때리다가 뒤늦게 웃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 인터뷰]
/지수/
- 도담이 처음엔 싸가지가 없었는ㄷ
"형 은비누나 좋아해요???????????????????????"
"야 놀라지마. 나도 어제 차이고 나서 좋아하는 거 알았어."
어제 알았다는 말에
다들 멍때리다가 뒤늦게 웃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 인터뷰]
/지수/
- 도담이 처음엔 싸가지가 없었는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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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 하지 마세요. 싸가지 없는 게 아니라 그거 애정표현이라니까요."
- 죄송합니다.
"가도 되죠??"
- 아, 그럼 마지막 질문이요.
"언니 자퇴 막으러 가야 돼요! 바빠요!"
/정국/
- 도담이만 보면 웃고, 귀여워하는데 정말로 귀여워서 웃는 건가요?
"에이 귀엽게 생기지는 않았잖아요. 생긴 건 완전 싸가지 없게 생겼죠. 근데 이거 비밀 보장 되는 거 맞죠?"
- 네.
/도담/
- 아까 정국씨가 싸가지 없게 생겼다던데.
"??"
-
-
-
-
네 여러분! 내일이 마지막화가 될 것 같아요 헿
생각보다 지짜 많이 연재했네요
원래는 15-20에서 끝내려고 했는데.. 워후.. 역시 저는 단편이 안되나바여..
항핡할감ㄹㄹ힒ㄹ
저는 그럼 다음 새작 쓰러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