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꾼_詐
w.1억
/브금과 같이 읽어주세요/
#수상한 낡은 건물(낮)
한 남자가 수상한 검은 가방을 한손에 들고선 낡은 건물에서 빠져 나온다.
그리고 남자를 따라 건물에서 나온 안경을 쓴 남준이 콧잔등을 타고 흘러내려오는 안경을 다시잡고선 남자의 뒤에 바짝 붙어 선다.
남자는 곧 주변을 둘러보다 주머니에서 차키를 꺼내 시동을 걸고선 뒤돌아 남준을 아니꼽다는듯 바라보았다.
남준은 별 생각 없는듯 해맑게 웃으며 남자에게 능청스럽듯 말한다.
"하루만에 대단한 물주 하나 잡아오시다니.. 역시 대단합니다. 꼭 빛나는 업무 성과로 보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너."
"네."
[방탄소년단] 꾼_詐
w.1억
/브금과 같이 읽어주세요/
#수상한 낡은 건물(낮)
한 남자가 수상한 검은 가방을 한손에 들고선 낡은 건물에서 빠져 나온다.
그리고 남자를 따라 건물에서 나온 안경을 쓴 남준이 콧잔등을 타고 흘러내려오는 안경을 다시잡고선 남자의 뒤에 바짝 붙어 선다.
남자는 곧 주변을 둘러보다 주머니에서 차키를 꺼내 시동을 걸고선 뒤돌아 남준을 아니꼽다는듯 바라보았다.
남준은 별 생각 없는듯 해맑게 웃으며 남자에게 능청스럽듯 말한다.
"하루만에 대단한 물주 하나 잡아오시다니.. 역시 대단합니다. 꼭 빛나는 업무 성과로 보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너."
"네."
[방탄소년단] 꾼_詐
w.1억
/브금과 같이 읽어주세요/
#수상한 낡은 건물(낮)
한 남자가 수상한 검은 가방을 한손에 들고선 낡은 건물에서 빠져 나온다.
그리고 남자를 따라 건물에서 나온 안경을 쓴 남준이 콧잔등을 타고 흘러내려오는 안경을 다시잡고선 남자의 뒤에 바짝 붙어 선다.
남자는 곧 주변을 둘러보다 주머니에서 차키를 꺼내 시동을 걸고선 뒤돌아 남준을 아니꼽다는듯 바라보았다.
남준은 별 생각 없는듯 해맑게 웃으며 남자에게 능청스럽듯 말한다.
"하루만에 대단한 물주 하나 잡아오시다니.. 역시 대단합니다. 꼭 빛나는 업무 성과로 보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너."
"네."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내 사업에 피해 안가는 거 맞지. 혹시라도 피해가 간다.. 그럼 당신은 어떻게 될지 몰라.
내가 너를 찾아가는 날에는 손을 잘 감싸고 있어야 할 거야. 내가 그쪽 손모가지 부러트릴 거거든."
"……."
"그쪽 배에도 선 하나 그어지고 싶지 않으면, 주둥이 주심하라고.. 나도 너 말고 다른 장기매매범들 꽤 알고 있거든."
"…조심히 가세요. 비밀은 무덤까지 가져가겠습니다."
"장기 하나는 내가 이탈리아 가면 보내도록 해."
그리고 그 남자는 마치 누군가에게 쫒기는듯 주위를 둘러보더니 건물 앞에 주차해둔 자신의 차 운전석에 급히 올라탄다.
가방을 뒷자석에 아무렇게나 던져두고서 운전대를 잡은 남자는 안전밸트로 매지 않고 차를 출발시킨다.
#건물 안 지하실
남준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 지하실로 내려가며 문 앞에 벗어놓은 마스크를 낀다.
모자까지 푹 눌러쓴 남준이 지하실 문을 열자 곧 국회의원 당선에서 떨어진 김원춘이 배에는
가슴부터 배꼽 밑까지 주욱- 검은색으로 그어져서는 수술대 위에 누워있다.
손과 발이 묶인 김원춘이 정신이 좀 드는지 눈을 번쩍 뜨고선 살려달라며 소리를 쳤고
남준이 김원춘에게 다가가 살벌하게끔 작게 속삭였다.
"그쪽 잡으려고 삼고초려 한 나한테 칭찬."
"…누,누구세요. 살려주세요.."
"그쪽한테 성폭행 당한 여대생 중 한명은 어젯밤 베란다에서 투신자살했어."
"……."
"네 밑에서 일하던 비서 유연석이 너를 직접 데리고 와줬더라고? 비서 하나 제대로 못키워서 쓰나."
"살려줘.. 살려줘!!!"
#달리는 연석의 차 안
얼마 가지 않아 남자의 차는 사람이 꽤 많은 도로에 도달했고, 세개의 불이 들어오는 신호등을 보자
재수없게도 빨간색 불이 들어오자 남자는 한숨을 내쉬며 꽉 맨 넥타이를 신경질적으로 느슨하게 풀어버린다.
지루하게, 아니면 긴장하듯 신호를 기다리던 남자는 곧 뒤에서 박아버린 차에 심하게 몸이 앞으로 기울어버린다.
'시발..'크게 소리친 남자가 곧 핸들을 주먹으로 몇 번 내리친 뒤에야 문을 열고서 차에서 내린다.
"…조심히 가세요. 비밀은 무덤까지 가져가겠습니다."
"장기 하나는 내가 이탈리아 가면 보내도록 해."
그리고 그 남자는 마치 누군가에게 쫒기는듯 주위를 둘러보더니 건물 앞에 주차해둔 자신의 차 운전석에 급히 올라탄다.
가방을 뒷자석에 아무렇게나 던져두고서 운전대를 잡은 남자는 안전밸트로 매지 않고 차를 출발시킨다.
#건물 안 지하실
남준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 지하실로 내려가며 문 앞에 벗어놓은 마스크를 낀다.
모자까지 푹 눌러쓴 남준이 지하실 문을 열자 곧 국회의원 당선에서 떨어진 김원춘이 배에는
가슴부터 배꼽 밑까지 주욱- 검은색으로 그어져서는 수술대 위에 누워있다.
손과 발이 묶인 김원춘이 정신이 좀 드는지 눈을 번쩍 뜨고선 살려달라며 소리를 쳤고
남준이 김원춘에게 다가가 살벌하게끔 작게 속삭였다.
"그쪽 잡으려고 삼고초려 한 나한테 칭찬."
"…누,누구세요. 살려주세요.."
"그쪽한테 성폭행 당한 여대생 중 한명은 어젯밤 베란다에서 투신자살했어."
"……."
"네 밑에서 일하던 비서 유연석이 너를 직접 데리고 와줬더라고? 비서 하나 제대로 못키워서 쓰나."
"살려줘.. 살려줘!!!"
#달리는 연석의 차 안
얼마 가지 않아 남자의 차는 사람이 꽤 많은 도로에 도달했고, 세개의 불이 들어오는 신호등을 보자
재수없게도 빨간색 불이 들어오자 남자는 한숨을 내쉬며 꽉 맨 넥타이를 신경질적으로 느슨하게 풀어버린다.
지루하게, 아니면 긴장하듯 신호를 기다리던 남자는 곧 뒤에서 박아버린 차에 심하게 몸이 앞으로 기울어버린다.
'시발..'크게 소리친 남자가 곧 핸들을 주먹으로 몇 번 내리친 뒤에야 문을 열고서 차에서 내린다.
"…조심히 가세요. 비밀은 무덤까지 가져가겠습니다."
"장기 하나는 내가 이탈리아 가면 보내도록 해."
그리고 그 남자는 마치 누군가에게 쫒기는듯 주위를 둘러보더니 건물 앞에 주차해둔 자신의 차 운전석에 급히 올라탄다.
가방을 뒷자석에 아무렇게나 던져두고서 운전대를 잡은 남자는 안전밸트로 매지 않고 차를 출발시킨다.
#건물 안 지하실
남준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 지하실로 내려가며 문 앞에 벗어놓은 마스크를 낀다.
모자까지 푹 눌러쓴 남준이 지하실 문을 열자 곧 국회의원 당선에서 떨어진 김원춘이 배에는
가슴부터 배꼽 밑까지 주욱- 검은색으로 그어져서는 수술대 위에 누워있다.
손과 발이 묶인 김원춘이 정신이 좀 드는지 눈을 번쩍 뜨고선 살려달라며 소리를 쳤고
남준이 김원춘에게 다가가 살벌하게끔 작게 속삭였다.
"그쪽 잡으려고 삼고초려 한 나한테 칭찬."
"…누,누구세요. 살려주세요.."
"그쪽한테 성폭행 당한 여대생 중 한명은 어젯밤 베란다에서 투신자살했어."
"……."
"네 밑에서 일하던 비서 유연석이 너를 직접 데리고 와줬더라고? 비서 하나 제대로 못키워서 쓰나."
"살려줘.. 살려줘!!!"
#달리는 연석의 차 안
얼마 가지 않아 남자의 차는 사람이 꽤 많은 도로에 도달했고, 세개의 불이 들어오는 신호등을 보자
재수없게도 빨간색 불이 들어오자 남자는 한숨을 내쉬며 꽉 맨 넥타이를 신경질적으로 느슨하게 풀어버린다.
지루하게, 아니면 긴장하듯 신호를 기다리던 남자는 곧 뒤에서 박아버린 차에 심하게 몸이 앞으로 기울어버린다.
'시발..'크게 소리친 남자가 곧 핸들을 주먹으로 몇 번 내리친 뒤에야 문을 열고서 차에서 내린다.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어떤 새끼인지 몰라도 사람 잘못 건드렸다."
남자가 제일 먼저 자신의 차를 확인했고, 생각보다 많이 찌그러진 차 뒷면에
당장이라도 때릴 기세로 들이박은 뒷차에 성큼 성큼 다가가 핸들에 머리를 박고 고개를 들지 못하는 여자를 보고선 콧방귀를 낀다.
똑똑- 운전석 문을 두드려도 열지 않는 여자에 남자는 '어쭈' 혼잣말을 하고서 유리창을 더 세게 두드린다.
쾅쾅- '저기요' 남자의 큰 언성에 여자, 아니 루원이 천천히 고개를 들고서 문을 예고도 없이 세게 열어버린다.
그 덕에 남자가 문이 박고서 뒷걸음질을 치며 '미친년이!!'하고 소리를 치고 만다.
"어떡해요. 정말 죄송해요.. 괜찮으세요!?"
딱 달라붙은 원피스에 섹시하게 한 화장, 그리고 길게 풀어헤친 긴생머리.
남자는 화를 내려고 고개를 들었다가, 역으로 당황해서는 작게 고개를 꾸벅이고서 말한다.
"아, 예 … 괜찮습니다. 괜찮으세요?"
"죄송해요.. 제가 잠깐 핸드폰 떨어진 걸 줍느라.. 정말 죄송합니다. 다친 곳은 없으세요??"
"아이, 저는 괜찮습니다! 그쪽은 정말 괜찮으신 거 맞나요? 병원이라도.."
"전 정말 괜찮아요…"
남자는 루원을 위아래로 스캔한 뒤에야 루원이의 차를 확인했다.
오- 비싼 외제차.. 저거 팔면 집 한채는 살 수 있겠군.. 돈도 꽤 많은 여자인가? 얼굴도 예쁘장해서 괜찮겠는데.
루원이 고개를 숙인채로 계속 죄송하다고 하자, 남자는 언제 화가 났었냐는듯 바보처럼 헤헤 웃으며 루원이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리고 말한다.
"일단은 연락처 좀 줄래요? 지금은 제가 병원은 같이 못가드리고.. 병원 갈 돈 보내드릴테니까..
아, 그리고 차! 차도 수리비는 제가 다 낼게요. 그리고.. 미안하면 나중에 밥 쏴요."
"너무 죄송해서 그런데.."
루원이 조금은 울먹이면서 남자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섹시한 입술을 작게 벌린다.
남자는 루원이의 입술을 보고서 침을 꿀꺽- 삼키고 만다.
"지금 밥 사드릴게요. 그러고 싶어요.. 너무 죄송해서.."
"아, 지금은 제가.. 시간이.."
"너무 죄송해서요."
루원이 울듯한 표정을 짓고서 부탁하자, 곧 남자는 침을 꿀꺽- 한 번더 크게 삼키고선 안되겠다는듯
고개를 한 번 젓고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오늘 밤은 어떠십니까! 제가 아, 여긴 안되고.. 인천! 인천에서 뵙죠."
"인천이요?"
"제가 사정이 있어서 서울을 좀 떠야 되거든요. 아, 이거 죄송해서 어쩌지.."
"밤 언제요?"
"11시..쯤..? 술 한잔 하면서 하하."
"그래요. 그럼.. 명함 있으면 하나 주실래요?"
남자는 무언가에 홀린듯 급히 안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 루원이에게 건내주었고
새빨간 매니큐어를 바른 루원이의 손이 느긋하게 남자의 명함을 받아들었다.
루원이 '정말 죄송해서 어떡해요..' 울먹이며 허리를 숙이자, 남자는 정말 괜찮다며 손을 저으며 바보처럼 웃어보인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오늘 아니면 만날 시간이 없어서요.. 오늘 안으로 연락 주세요."
남자의 말에 루원이는 좋은 사람이라고 느끼는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차에 올라탔고
남자도 급히 운전석에 올라타 핸들을 꽉 쥐다가도 쎄한 느낌에 뒷좌석을 보니.. 역시나 가방이 없어졌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절대로 누군가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인데... '시발!!' 핸들을 내리치자 클락션 소리가 울려퍼졌고
곧 남자가 정신을 차려야 된다는 생각에 고개를 들었을까, 저 멀리 횡단보도에 키가 큰 한 남자가가, 남준이 자신의 가방을 들고 서서
가방을 여유롭게 이리저리 흔들어보인다.
"……."
곧 남자는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급히 차를 출발시켰고, 곧 초록불이라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태형이 남자의 차에 부딪혀 넘어지고 만다.
그 덕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남자는 자신 덕분에 넘어진 태형을 뒤로하고 그냥 지나치려 핸들을 꺾었다.
태형은 급히 쩔뚝이며 일어나 남자의 차 앞으로 다가가 차를 손바닥으로 짚고서 쩌렁쩌렁 소리치기 시작했다.
"저기요!! 지금 초록불인데 안보이세요? 그리고 사람을 쳤으면! 내려서 죄송합니다! 사과를 해야지 뭐하는 거야!"
"비켜! 이 개새끼야!!"
"어!? 개새끼야? 이젠 욕도 해? 여기 다 들었죠! 사람 치고서 어? 사과 한마디도 없이 욕하고! 경찰에 신고해요!"
태형이 차를 가로막고서 계속 씨익 거리자 남자는 화가난듯 핸들을 주먹으로 계속 내리쳤고
태형이 가려서 보이지 않던 저 멀리 횡단보도에 남준은 벌써 사라지고 아무도 없었다.
남자가 아아악- 소리를 지르며 계속 욕을 내뱉었다.
곧 허리가 조금 굽은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서 차 앞으로 다가와 차를 툭툭- 건드리며 소리쳤다.
"학생을 쳤으면 나와서 사과를 해야지! 이 양반아! 어?"
할아버지의 말에 주변 사람들이 '맞아.'하며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핸들을 꽉 잡고있던 남자는 곧 망연자실 한 표정을 하고서 차에서 내려 태형을 한참 바라보다
지갑에서 10만원짜리 수표를 세장을 꺼내 태형에게 던져주었다.
그 다음으로는 옆에 서있는 할아버지에게도 하나 던져주며 말하길..
"영감도 필요하면 가지던가, 학생. 지금 당장 병원 가. 나중에 와서 내 탓 하지말고."
"아이, 저는 괜찮습니다! 그쪽은 정말 괜찮으신 거 맞나요? 병원이라도.."
"전 정말 괜찮아요…"
남자는 루원을 위아래로 스캔한 뒤에야 루원이의 차를 확인했다.
오- 비싼 외제차.. 저거 팔면 집 한채는 살 수 있겠군.. 돈도 꽤 많은 여자인가? 얼굴도 예쁘장해서 괜찮겠는데.
루원이 고개를 숙인채로 계속 죄송하다고 하자, 남자는 언제 화가 났었냐는듯 바보처럼 헤헤 웃으며 루원이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리고 말한다.
"일단은 연락처 좀 줄래요? 지금은 제가 병원은 같이 못가드리고.. 병원 갈 돈 보내드릴테니까..
아, 그리고 차! 차도 수리비는 제가 다 낼게요. 그리고.. 미안하면 나중에 밥 쏴요."
"너무 죄송해서 그런데.."
루원이 조금은 울먹이면서 남자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섹시한 입술을 작게 벌린다.
남자는 루원이의 입술을 보고서 침을 꿀꺽- 삼키고 만다.
"지금 밥 사드릴게요. 그러고 싶어요.. 너무 죄송해서.."
"아, 지금은 제가.. 시간이.."
"너무 죄송해서요."
루원이 울듯한 표정을 짓고서 부탁하자, 곧 남자는 침을 꿀꺽- 한 번더 크게 삼키고선 안되겠다는듯
고개를 한 번 젓고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오늘 밤은 어떠십니까! 제가 아, 여긴 안되고.. 인천! 인천에서 뵙죠."
"인천이요?"
"제가 사정이 있어서 서울을 좀 떠야 되거든요. 아, 이거 죄송해서 어쩌지.."
"밤 언제요?"
"11시..쯤..? 술 한잔 하면서 하하."
"그래요. 그럼.. 명함 있으면 하나 주실래요?"
남자는 무언가에 홀린듯 급히 안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 루원이에게 건내주었고
새빨간 매니큐어를 바른 루원이의 손이 느긋하게 남자의 명함을 받아들었다.
루원이 '정말 죄송해서 어떡해요..' 울먹이며 허리를 숙이자, 남자는 정말 괜찮다며 손을 저으며 바보처럼 웃어보인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오늘 아니면 만날 시간이 없어서요.. 오늘 안으로 연락 주세요."
남자의 말에 루원이는 좋은 사람이라고 느끼는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차에 올라탔고
남자도 급히 운전석에 올라타 핸들을 꽉 쥐다가도 쎄한 느낌에 뒷좌석을 보니.. 역시나 가방이 없어졌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절대로 누군가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인데... '시발!!' 핸들을 내리치자 클락션 소리가 울려퍼졌고
곧 남자가 정신을 차려야 된다는 생각에 고개를 들었을까, 저 멀리 횡단보도에 키가 큰 한 남자가가, 남준이 자신의 가방을 들고 서서
가방을 여유롭게 이리저리 흔들어보인다.
"……."
곧 남자는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급히 차를 출발시켰고, 곧 초록불이라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태형이 남자의 차에 부딪혀 넘어지고 만다.
그 덕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남자는 자신 덕분에 넘어진 태형을 뒤로하고 그냥 지나치려 핸들을 꺾었다.
태형은 급히 쩔뚝이며 일어나 남자의 차 앞으로 다가가 차를 손바닥으로 짚고서 쩌렁쩌렁 소리치기 시작했다.
"저기요!! 지금 초록불인데 안보이세요? 그리고 사람을 쳤으면! 내려서 죄송합니다! 사과를 해야지 뭐하는 거야!"
"비켜! 이 개새끼야!!"
"어!? 개새끼야? 이젠 욕도 해? 여기 다 들었죠! 사람 치고서 어? 사과 한마디도 없이 욕하고! 경찰에 신고해요!"
태형이 차를 가로막고서 계속 씨익 거리자 남자는 화가난듯 핸들을 주먹으로 계속 내리쳤고
태형이 가려서 보이지 않던 저 멀리 횡단보도에 남준은 벌써 사라지고 아무도 없었다.
남자가 아아악- 소리를 지르며 계속 욕을 내뱉었다.
곧 허리가 조금 굽은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서 차 앞으로 다가와 차를 툭툭- 건드리며 소리쳤다.
"학생을 쳤으면 나와서 사과를 해야지! 이 양반아! 어?"
할아버지의 말에 주변 사람들이 '맞아.'하며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핸들을 꽉 잡고있던 남자는 곧 망연자실 한 표정을 하고서 차에서 내려 태형을 한참 바라보다
지갑에서 10만원짜리 수표를 세장을 꺼내 태형에게 던져주었다.
그 다음으로는 옆에 서있는 할아버지에게도 하나 던져주며 말하길..
"영감도 필요하면 가지던가, 학생. 지금 당장 병원 가. 나중에 와서 내 탓 하지말고."
"아이, 저는 괜찮습니다! 그쪽은 정말 괜찮으신 거 맞나요? 병원이라도.."
"전 정말 괜찮아요…"
남자는 루원을 위아래로 스캔한 뒤에야 루원이의 차를 확인했다.
오- 비싼 외제차.. 저거 팔면 집 한채는 살 수 있겠군.. 돈도 꽤 많은 여자인가? 얼굴도 예쁘장해서 괜찮겠는데.
루원이 고개를 숙인채로 계속 죄송하다고 하자, 남자는 언제 화가 났었냐는듯 바보처럼 헤헤 웃으며 루원이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리고 말한다.
"일단은 연락처 좀 줄래요? 지금은 제가 병원은 같이 못가드리고.. 병원 갈 돈 보내드릴테니까..
아, 그리고 차! 차도 수리비는 제가 다 낼게요. 그리고.. 미안하면 나중에 밥 쏴요."
"너무 죄송해서 그런데.."
루원이 조금은 울먹이면서 남자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섹시한 입술을 작게 벌린다.
남자는 루원이의 입술을 보고서 침을 꿀꺽- 삼키고 만다.
"지금 밥 사드릴게요. 그러고 싶어요.. 너무 죄송해서.."
"아, 지금은 제가.. 시간이.."
"너무 죄송해서요."
루원이 울듯한 표정을 짓고서 부탁하자, 곧 남자는 침을 꿀꺽- 한 번더 크게 삼키고선 안되겠다는듯
고개를 한 번 젓고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오늘 밤은 어떠십니까! 제가 아, 여긴 안되고.. 인천! 인천에서 뵙죠."
"인천이요?"
"제가 사정이 있어서 서울을 좀 떠야 되거든요. 아, 이거 죄송해서 어쩌지.."
"밤 언제요?"
"11시..쯤..? 술 한잔 하면서 하하."
"그래요. 그럼.. 명함 있으면 하나 주실래요?"
남자는 무언가에 홀린듯 급히 안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 루원이에게 건내주었고
새빨간 매니큐어를 바른 루원이의 손이 느긋하게 남자의 명함을 받아들었다.
루원이 '정말 죄송해서 어떡해요..' 울먹이며 허리를 숙이자, 남자는 정말 괜찮다며 손을 저으며 바보처럼 웃어보인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오늘 아니면 만날 시간이 없어서요.. 오늘 안으로 연락 주세요."
남자의 말에 루원이는 좋은 사람이라고 느끼는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차에 올라탔고
남자도 급히 운전석에 올라타 핸들을 꽉 쥐다가도 쎄한 느낌에 뒷좌석을 보니.. 역시나 가방이 없어졌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절대로 누군가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인데... '시발!!' 핸들을 내리치자 클락션 소리가 울려퍼졌고
곧 남자가 정신을 차려야 된다는 생각에 고개를 들었을까, 저 멀리 횡단보도에 키가 큰 한 남자가가, 남준이 자신의 가방을 들고 서서
가방을 여유롭게 이리저리 흔들어보인다.
"……."
곧 남자는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급히 차를 출발시켰고, 곧 초록불이라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태형이 남자의 차에 부딪혀 넘어지고 만다.
그 덕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남자는 자신 덕분에 넘어진 태형을 뒤로하고 그냥 지나치려 핸들을 꺾었다.
태형은 급히 쩔뚝이며 일어나 남자의 차 앞으로 다가가 차를 손바닥으로 짚고서 쩌렁쩌렁 소리치기 시작했다.
"저기요!! 지금 초록불인데 안보이세요? 그리고 사람을 쳤으면! 내려서 죄송합니다! 사과를 해야지 뭐하는 거야!"
"비켜! 이 개새끼야!!"
"어!? 개새끼야? 이젠 욕도 해? 여기 다 들었죠! 사람 치고서 어? 사과 한마디도 없이 욕하고! 경찰에 신고해요!"
태형이 차를 가로막고서 계속 씨익 거리자 남자는 화가난듯 핸들을 주먹으로 계속 내리쳤고
태형이 가려서 보이지 않던 저 멀리 횡단보도에 남준은 벌써 사라지고 아무도 없었다.
남자가 아아악- 소리를 지르며 계속 욕을 내뱉었다.
곧 허리가 조금 굽은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서 차 앞으로 다가와 차를 툭툭- 건드리며 소리쳤다.
"학생을 쳤으면 나와서 사과를 해야지! 이 양반아! 어?"
할아버지의 말에 주변 사람들이 '맞아.'하며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핸들을 꽉 잡고있던 남자는 곧 망연자실 한 표정을 하고서 차에서 내려 태형을 한참 바라보다
지갑에서 10만원짜리 수표를 세장을 꺼내 태형에게 던져주었다.
그 다음으로는 옆에 서있는 할아버지에게도 하나 던져주며 말하길..
"영감도 필요하면 가지던가, 학생. 지금 당장 병원 가. 나중에 와서 내 탓 하지말고."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아.. 진짜 날 뭘로 보고. 지금 장난해? 돈을 공손히 두 손으로 줘도 모자랄 판에."
"뭐? 새파랗게 어린놈이 어디서 반말질이야!"
"이 아저씨가! 색맹인가! 내가 파랗냐? 어!? 진짜 생긴 건 사기꾼처럼 생겨가지고.."
"너 뒤지고싶지? 어? 몇살이야 너!!!"
태형이 약올리듯 배를 내밀고 자꾸만 말대꾸를 하자, 남자는 화가난듯 태형의 멱살을 잡았다.
옆에서 지켜보던 할아버지가 왜 이러냐며 남자를 말리려고 했을까, 남자가 할아버지를 밀었고
할아버지가 고꾸라지자 사람들은 모두 모여들어 남자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그 틈을 타 언제 왔는지 남준이 뒷자석 문을 조금 열어 그 안으로 가방을 넣었고, 남준이 아직도 움직이지않고 서있는
루원이의 차 조수석에 앉아서는 돈 뭉텅이 두개를 루원이에게 건내준다.
"오, 오백 되나?"
"정확해. 한 뭉텅이에 오백."
"그럼 하난 우리 거. 사례금으로 오백 하나 못주겠어?"
루원이 차를 출발시켜 태형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남자의 옆을 지나면서 돈뭉텅이를 감싸고있던 끈을 아무렇게나 뜯어내
돈들을 남자의 머리 위로 높게 뿌린다. 남자가 이성을 잃은 표정을 짓고서 하늘을 올려다본다.
태형도,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다같이 하늘을 올려다보았고, 수많은 5만원권 돈들이 마치 슬로우모션처럼 천천히 바닥에 떨어진다.
남자는 '저 시발!!!'하고서 미친듯이 루원이의 차를 쫒았고 태형은 똥 밟았다는듯 자전거를 일으켜 세우고선 남자에게 소리친다.
"제가 안다쳤으니까 망정이지! 다음부턴 조심해요! 돈은 바닥에 놓고 갑니다!"
남자는 혹시나 사람들이 돈을 다 가져갈까 쭈그리고 앉아서 돈을 하나씩 줍기 시작했고
경찰이 도착하고, 남자는 당황한듯 일어서 뒷걸음질을 친다. 곧 지팡이를 짚고있던 할아버지는 차로 향해 뒷좌석 문을 열심히 들여다보고선
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떨리는 입술을 천천히 열었다.
"뭔 돈을 이렇게 많이 들고 다닌대.. 이 양반은.."
할아버지의 말에 경찰들은 '뭔 돈..'하며 뒷좌석으로 발걸음을 향했고..
경찰들은 곧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한 경찰이 먼저 입을 열었다.
"김원춘.. 금고 털렸다고 했잖아. 그리고 이 사람 어디서 많이 봤는데.."
"김원춘 비서 유연석이잖아. 잡아!"
두명의 경찰은 뒷걸음질을 치다가 도망가는 남자를 향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얼마가지않아 잡힌 남자는 경찰들에게 억울하다며 쓸데없는 소리를 뱉어대기 바쁘다.
"정확해. 한 뭉텅이에 오백."
"그럼 하난 우리 거. 사례금으로 오백 하나 못주겠어?"
루원이 차를 출발시켜 태형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남자의 옆을 지나면서 돈뭉텅이를 감싸고있던 끈을 아무렇게나 뜯어내
돈들을 남자의 머리 위로 높게 뿌린다. 남자가 이성을 잃은 표정을 짓고서 하늘을 올려다본다.
태형도,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다같이 하늘을 올려다보았고, 수많은 5만원권 돈들이 마치 슬로우모션처럼 천천히 바닥에 떨어진다.
남자는 '저 시발!!!'하고서 미친듯이 루원이의 차를 쫒았고 태형은 똥 밟았다는듯 자전거를 일으켜 세우고선 남자에게 소리친다.
"제가 안다쳤으니까 망정이지! 다음부턴 조심해요! 돈은 바닥에 놓고 갑니다!"
남자는 혹시나 사람들이 돈을 다 가져갈까 쭈그리고 앉아서 돈을 하나씩 줍기 시작했고
경찰이 도착하고, 남자는 당황한듯 일어서 뒷걸음질을 친다. 곧 지팡이를 짚고있던 할아버지는 차로 향해 뒷좌석 문을 열심히 들여다보고선
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떨리는 입술을 천천히 열었다.
"뭔 돈을 이렇게 많이 들고 다닌대.. 이 양반은.."
할아버지의 말에 경찰들은 '뭔 돈..'하며 뒷좌석으로 발걸음을 향했고..
경찰들은 곧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한 경찰이 먼저 입을 열었다.
"김원춘.. 금고 털렸다고 했잖아. 그리고 이 사람 어디서 많이 봤는데.."
"김원춘 비서 유연석이잖아. 잡아!"
두명의 경찰은 뒷걸음질을 치다가 도망가는 남자를 향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얼마가지않아 잡힌 남자는 경찰들에게 억울하다며 쓸데없는 소리를 뱉어대기 바쁘다.
"정확해. 한 뭉텅이에 오백."
"그럼 하난 우리 거. 사례금으로 오백 하나 못주겠어?"
루원이 차를 출발시켜 태형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남자의 옆을 지나면서 돈뭉텅이를 감싸고있던 끈을 아무렇게나 뜯어내
돈들을 남자의 머리 위로 높게 뿌린다. 남자가 이성을 잃은 표정을 짓고서 하늘을 올려다본다.
태형도,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다같이 하늘을 올려다보았고, 수많은 5만원권 돈들이 마치 슬로우모션처럼 천천히 바닥에 떨어진다.
남자는 '저 시발!!!'하고서 미친듯이 루원이의 차를 쫒았고 태형은 똥 밟았다는듯 자전거를 일으켜 세우고선 남자에게 소리친다.
"제가 안다쳤으니까 망정이지! 다음부턴 조심해요! 돈은 바닥에 놓고 갑니다!"
남자는 혹시나 사람들이 돈을 다 가져갈까 쭈그리고 앉아서 돈을 하나씩 줍기 시작했고
경찰이 도착하고, 남자는 당황한듯 일어서 뒷걸음질을 친다. 곧 지팡이를 짚고있던 할아버지는 차로 향해 뒷좌석 문을 열심히 들여다보고선
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떨리는 입술을 천천히 열었다.
"뭔 돈을 이렇게 많이 들고 다닌대.. 이 양반은.."
할아버지의 말에 경찰들은 '뭔 돈..'하며 뒷좌석으로 발걸음을 향했고..
경찰들은 곧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한 경찰이 먼저 입을 열었다.
"김원춘.. 금고 털렸다고 했잖아. 그리고 이 사람 어디서 많이 봤는데.."
"김원춘 비서 유연석이잖아. 잡아!"
두명의 경찰은 뒷걸음질을 치다가 도망가는 남자를 향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얼마가지않아 잡힌 남자는 경찰들에게 억울하다며 쓸데없는 소리를 뱉어대기 바쁘다.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흰색 랜드로버 차 잡아야 돼! 저년이 저 가방에 든 돈을 가져갔다고!! 아, 시발 진짜!!! 놓치면 안된다구요.. 에???"
할아버지는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혀를 쯧쯧 찼고, 지팡이를 짚으며 천천히 공원으로 향하다
주변을 둘러 본 할아버지는 아무도 없다는 걸 알고서 숙이고 있었던 허리를 꼿꼿하게 피고서
얼굴을 두껍게 덮고 있었던 분장 화장을 뜯어내고, 가발을 벗어 쓰레기통에 아무렇게나 던져버린다.
그리고서 헝클어진 머리를 아무렇게나 정리를 하는 할아버지 아니.., 석진.
"……."
석진의 옆으로 루원이의 차가 섰고, 석진은 여유롭게 뒷좌석에 올라탄다.
호우- 하며 머리를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석진을 힐끔 돌아 본 루원이 작게 웃으며 말했다.
"나이 먹더니 이제 할아버지 연기가 딱 맞나봐?"
"이젠 나 말고 젊은 김태형이나 시켜. 이러다 진짜 할아버지 되겠어.. 이따 병원 좀 가야겠는데?
허리를 너무 숙여댔더니 허리디스크 또 반응온다."
"왔다."
루원이 턱짓으로 밖을 가리키자, 태형이 자전거를 아무곳에나 세워놓고서 뒷좌석에 올라타자마자 루원과 하이파이브를 한다.
"오늘 넘어지는 연기 최고였어."
"연기 아니고 진짜로 넘어진 거야. 졸라 아파 뒤지겠어."
"김석진이랑 손잡고 병원 가면 되겠네."
"왜? 형 어디 아파?"
"허리."
"푸흡."
"……."
석진의 옆으로 루원이의 차가 섰고, 석진은 여유롭게 뒷좌석에 올라탄다.
호우- 하며 머리를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석진을 힐끔 돌아 본 루원이 작게 웃으며 말했다.
"나이 먹더니 이제 할아버지 연기가 딱 맞나봐?"
"이젠 나 말고 젊은 김태형이나 시켜. 이러다 진짜 할아버지 되겠어.. 이따 병원 좀 가야겠는데?
허리를 너무 숙여댔더니 허리디스크 또 반응온다."
"왔다."
루원이 턱짓으로 밖을 가리키자, 태형이 자전거를 아무곳에나 세워놓고서 뒷좌석에 올라타자마자 루원과 하이파이브를 한다.
"오늘 넘어지는 연기 최고였어."
"연기 아니고 진짜로 넘어진 거야. 졸라 아파 뒤지겠어."
"김석진이랑 손잡고 병원 가면 되겠네."
"왜? 형 어디 아파?"
"허리."
"푸흡."
"……."
석진의 옆으로 루원이의 차가 섰고, 석진은 여유롭게 뒷좌석에 올라탄다.
호우- 하며 머리를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석진을 힐끔 돌아 본 루원이 작게 웃으며 말했다.
"나이 먹더니 이제 할아버지 연기가 딱 맞나봐?"
"이젠 나 말고 젊은 김태형이나 시켜. 이러다 진짜 할아버지 되겠어.. 이따 병원 좀 가야겠는데?
허리를 너무 숙여댔더니 허리디스크 또 반응온다."
"왔다."
루원이 턱짓으로 밖을 가리키자, 태형이 자전거를 아무곳에나 세워놓고서 뒷좌석에 올라타자마자 루원과 하이파이브를 한다.
"오늘 넘어지는 연기 최고였어."
"연기 아니고 진짜로 넘어진 거야. 졸라 아파 뒤지겠어."
"김석진이랑 손잡고 병원 가면 되겠네."
"왜? 형 어디 아파?"
"허리."
"푸흡."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야 웃냐?"
제 1화
세상에 나쁜 꾼이란 없다
#꾼의 비밀기지
[오늘 오후 6시 한강공원에서 유연석이 경찰에게 체포됐습니다.]
TV속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는 아나운서의 얼굴을 빤히 보던 지민은 벽에 달린 시계를 한 번 올려다보고선
문이 열리는 소리에 뒤 돌아 현관문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루원이 지친듯 구두를 아무렇게나 던져두고선 지민에게 다가와 손바닥을 보였고, 지민이 그 손에 자신의 손을 맞대어보고선
타고있던 휠체어 방향을 돌려 애들의 앞에 멈춰서서는 말한다.
"완벽했어. 김원춘은 남준이형 나가자마자 바로 도망쳐서 나간 거 CCTV확보했고..
동선 따라가보니까 도망쳐 나오자마자 지나가던 사람한테 전화해서 경찰서에 신고.
김원춘 배에 선 그어져있는 거 보고 다들 얼마나 놀라던지.. 나 배꼽 빠지게 웃었다니까. 뭐.. 밥 먼저 먹을래? 저녁 일찍 먹을까."
지민의 말에 석진이 배고프다며 터덜터덜 걸어가 소파에 벌러덩 누워버렸고 루원이 누워있는 석진의 이마에 딱밤을 때리고선
주방으로 가 늘 그렇듯 서랍안에서 라면을 꺼내든다.
석진이 고개를 뒤로 젖혀 어린애처럼 또 라면이냐며 찡얼거리자, 루원이는 봉지를 하나씩 뜯으며 입을 열었다.
"그럼 그쪽이 밥 차리던가."
"야 너는 내 친구같다??"
"말 놔도 된다며."
"그렇게 막 편하게 놓을줄 몰랐다 난?"
"김석진 말고 또 라면 안먹는 사람. 지금 말해라, 봉지 안뜯게."
"야!! 나 먹을 거야!"
둘은 항상 틱틱 거리며 싸우는 게 일상이라, 나머지 사람들은 둘을 보며 혀를 쯧쯧 찼다.
둘다 똑같다니깐.. 중얼거리던 남준이 핸드폰을 키고서 유연석과 김원춘의 기사를 보았다.
역시 그 사람과 그 사람의 비서지.. 사람은 꼭 자신과 동일한 마음을 품고 있는 것들을 부하로 삼는다.
"다음은 어떡하냐? 유연석 그 새끼도 사람 죽여서 무기징역 확실할 거고.. 김원춘 바로 노려?"
"김원춘 지금쯤 겁먹어서 아마 몇달은 집에서 못나올 거야. 그래서 우리가 노릴 사람은.."
"……."
"김원춘 아내 김덕춘."
"김원춘 아내??"
"김원춘 집에는 금고 창고가 있어, 그 안엔 김덕춘이 제일 아낀다는, 세상에서 제일 비싼 목걸이가 하나 있으니 그걸 가져와.
그 목걸이 50억이고.. 원래 김덕춘 거 아니야. 우리 전대통령 부인 건데 몇년 전에 도난을 당했나봐.
아마 김원춘이 도둑들 풀어서 목걸이 훔쳐온 걸 거야."
지민의 말에 루원이 어느새 옷을 편하게 갈아입고 나와서는 머리를 묶으며 지민에게 묻는듯 입술을 열었고.
태형은 의자에 앉아서 루원이 머리를 묶으며 목선이 드러나자 곧 사레가 들린듯 기침을 하며 다른곳을 보았다.
"이럴 때 보면.. 우리가 사기꾼인지, 도둑들인지 헷갈린다니까?"
"완벽했어. 김원춘은 남준이형 나가자마자 바로 도망쳐서 나간 거 CCTV확보했고..
동선 따라가보니까 도망쳐 나오자마자 지나가던 사람한테 전화해서 경찰서에 신고.
김원춘 배에 선 그어져있는 거 보고 다들 얼마나 놀라던지.. 나 배꼽 빠지게 웃었다니까. 뭐.. 밥 먼저 먹을래? 저녁 일찍 먹을까."
지민의 말에 석진이 배고프다며 터덜터덜 걸어가 소파에 벌러덩 누워버렸고 루원이 누워있는 석진의 이마에 딱밤을 때리고선
주방으로 가 늘 그렇듯 서랍안에서 라면을 꺼내든다.
석진이 고개를 뒤로 젖혀 어린애처럼 또 라면이냐며 찡얼거리자, 루원이는 봉지를 하나씩 뜯으며 입을 열었다.
"그럼 그쪽이 밥 차리던가."
"야 너는 내 친구같다??"
"말 놔도 된다며."
"그렇게 막 편하게 놓을줄 몰랐다 난?"
"김석진 말고 또 라면 안먹는 사람. 지금 말해라, 봉지 안뜯게."
"야!! 나 먹을 거야!"
둘은 항상 틱틱 거리며 싸우는 게 일상이라, 나머지 사람들은 둘을 보며 혀를 쯧쯧 찼다.
둘다 똑같다니깐.. 중얼거리던 남준이 핸드폰을 키고서 유연석과 김원춘의 기사를 보았다.
역시 그 사람과 그 사람의 비서지.. 사람은 꼭 자신과 동일한 마음을 품고 있는 것들을 부하로 삼는다.
"다음은 어떡하냐? 유연석 그 새끼도 사람 죽여서 무기징역 확실할 거고.. 김원춘 바로 노려?"
"김원춘 지금쯤 겁먹어서 아마 몇달은 집에서 못나올 거야. 그래서 우리가 노릴 사람은.."
"……."
"김원춘 아내 김덕춘."
"김원춘 아내??"
"김원춘 집에는 금고 창고가 있어, 그 안엔 김덕춘이 제일 아낀다는, 세상에서 제일 비싼 목걸이가 하나 있으니 그걸 가져와.
그 목걸이 50억이고.. 원래 김덕춘 거 아니야. 우리 전대통령 부인 건데 몇년 전에 도난을 당했나봐.
아마 김원춘이 도둑들 풀어서 목걸이 훔쳐온 걸 거야."
지민의 말에 루원이 어느새 옷을 편하게 갈아입고 나와서는 머리를 묶으며 지민에게 묻는듯 입술을 열었고.
태형은 의자에 앉아서 루원이 머리를 묶으며 목선이 드러나자 곧 사레가 들린듯 기침을 하며 다른곳을 보았다.
"이럴 때 보면.. 우리가 사기꾼인지, 도둑들인지 헷갈린다니까?"
"완벽했어. 김원춘은 남준이형 나가자마자 바로 도망쳐서 나간 거 CCTV확보했고..
동선 따라가보니까 도망쳐 나오자마자 지나가던 사람한테 전화해서 경찰서에 신고.
김원춘 배에 선 그어져있는 거 보고 다들 얼마나 놀라던지.. 나 배꼽 빠지게 웃었다니까. 뭐.. 밥 먼저 먹을래? 저녁 일찍 먹을까."
지민의 말에 석진이 배고프다며 터덜터덜 걸어가 소파에 벌러덩 누워버렸고 루원이 누워있는 석진의 이마에 딱밤을 때리고선
주방으로 가 늘 그렇듯 서랍안에서 라면을 꺼내든다.
석진이 고개를 뒤로 젖혀 어린애처럼 또 라면이냐며 찡얼거리자, 루원이는 봉지를 하나씩 뜯으며 입을 열었다.
"그럼 그쪽이 밥 차리던가."
"야 너는 내 친구같다??"
"말 놔도 된다며."
"그렇게 막 편하게 놓을줄 몰랐다 난?"
"김석진 말고 또 라면 안먹는 사람. 지금 말해라, 봉지 안뜯게."
"야!! 나 먹을 거야!"
둘은 항상 틱틱 거리며 싸우는 게 일상이라, 나머지 사람들은 둘을 보며 혀를 쯧쯧 찼다.
둘다 똑같다니깐.. 중얼거리던 남준이 핸드폰을 키고서 유연석과 김원춘의 기사를 보았다.
역시 그 사람과 그 사람의 비서지.. 사람은 꼭 자신과 동일한 마음을 품고 있는 것들을 부하로 삼는다.
"다음은 어떡하냐? 유연석 그 새끼도 사람 죽여서 무기징역 확실할 거고.. 김원춘 바로 노려?"
"김원춘 지금쯤 겁먹어서 아마 몇달은 집에서 못나올 거야. 그래서 우리가 노릴 사람은.."
"……."
"김원춘 아내 김덕춘."
"김원춘 아내??"
"김원춘 집에는 금고 창고가 있어, 그 안엔 김덕춘이 제일 아낀다는, 세상에서 제일 비싼 목걸이가 하나 있으니 그걸 가져와.
그 목걸이 50억이고.. 원래 김덕춘 거 아니야. 우리 전대통령 부인 건데 몇년 전에 도난을 당했나봐.
아마 김원춘이 도둑들 풀어서 목걸이 훔쳐온 걸 거야."
지민의 말에 루원이 어느새 옷을 편하게 갈아입고 나와서는 머리를 묶으며 지민에게 묻는듯 입술을 열었고.
태형은 의자에 앉아서 루원이 머리를 묶으며 목선이 드러나자 곧 사레가 들린듯 기침을 하며 다른곳을 보았다.
"이럴 때 보면.. 우리가 사기꾼인지, 도둑들인지 헷갈린다니까?"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이건 알고 있어라. 도둑들도 사기 치면서 도둑질 해."
"그쪽 분야나 우리쪽 분야나 다를 거 없구나."
"물 끓는다."
"아, 맞다!"
루원이 바보처럼 주방으로 뛰어가 불 세기를 줄이자 모두가 푸하하- 웃었다.
아무래도 꾼의 유일한 여자 딱 한명이기에 그것도 막내이기에 더 예쁨을 받곤 한다.
무려 '꾼'에 들어온지 3년이 된 루원이는 기존 멤버인 꾼들보다 더 편한듯 행동을 한다.
파를 썰던 루원이 베였는지 '앗!' 소리치자 맏형인 석진이 놀래서는 급히 달려와 루원이의 어깨를 잡아 돌리자.
"헤."
베인 손가락을 입에 물고선 바보처럼 웃는 모습에 석진이 헛웃음을 치며 고개를 저었다.
못산다 너때문에..
#클럽 안(밤)
태형이 모르는 여자와 춤을 추다가 곧 저 멀리 춤을 추다 지쳐서 테이블에 앉는 김원춘의 딸 '김현희'를 보고서 작게 웃는다.
같이 춤추던 여자에게 '미안해요'사과를 하고서 천천히 혼자 쉬고있는 김현희의 옆자리에 앉아버린다.
김현희가 놀랐는지 놀란 토끼눈을 하고서 옆에 앉은 태형을 올려다본다.
태형의 얼굴을 보고선 두 번 놀란 김현희가 입을 틀어막고선 얼굴이 새빨개졌고, 태형이 입술을 열었다.
"친구분들이랑 같이 왔어요?"
"아, 네에.. 친구 저기 있어요! 네명이요.."
"아 그럼.. 같이 술 못마시겠네요. 저는 친구 한명이라서.."
"아니요! 마실 수 있어요!!"
"저는 그쪽이랑만 같이 마시고 싶은데."
"그럼.. 저랑 따로... 같이.."
김현희가 부끄러운듯 웃으며 고개를 숙이자, 태형은 잘걸려들었다는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가서 따로 술 마시죠."
태형이 김현희에게 손을 뻗어보이자, 김현희가 그 손을 덥썩 잡았다.
#김원춘의 집 앞
루원이 김원춘의 집 대문 옆에 달려있는 인터폰을 보다가 곧 벨 버튼을 눌렀고, 현란한 소리를 낸 뒤에야
김원춘의 아내 김덕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세요' 루원이는 당황하지않고 손에 들고있던 성경책을 흔들어보이며 말한다.
"하나님 말씀 전해드리러 왔어요."
- 교회 다니고 있습니다.
"그럼 더 좋죠! 자녀님! 같이 성경 얘기 하며.."
- 됐습니다.
"아, 그럼 물 한잔만 주실 수 있나요? 한잔만 마시고 가겠습니다."
- 물이요?
루원이의 뒤로 여학생들이 지나가며 저 사람 뭐냐며 혀를 쯧쯧 찼고
곧 문이 열리자, 루원이 '감사합니다'하고서 대문을 열고 들어가 큰 정원을 지나 현관문 앞에 선다.
곧 김덕춘이 물이 든 잔을 들고서 손만 내밀고 잔을 건내주자, 루원이 물을 받기 전에 말했다.
"혹시.. 남편하고 이혼 얘기 오고가나요."
"네? 그걸 어떻게..?"
김덕춘이 놀란듯 문을 조금 더 열었고, 루원이 덕춘이 놀란 눈을 하고있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며 말했다.
"제가 비록 교회 집사이기는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신 기가 좀 있어서."
"……."
"남편이 최근에 여학생들에게 나쁜짓을 좀 한 것 같은데. 맞나요?"
"……!?"
루원이 손 쉽게 안에 들어올 수 있었고, 덕춘이 아직도 놀란듯 손톱을 물어뜯으며 루원을 바라보자
루원이 소파에 앉아도 되냐 묻고선 대답을 듣고 바로 앉았다.
덕춘이 손을 덜덜 떨며 소파 앞에 있는 작은 테이블 위에 물잔을 올려두었고
덕춘이 은근 신기하다는듯 루원이의 맞은편 소파에 앉으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혹시 다른 거 보이는 건 없으신가요..? 너무 신기하네요..
제 남편이 성폭행 하고 그랬던 건.. 저랑 경찰들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사실인데.."
"경찰들도 아는군요."
"……."
"이런 말씀 드리기 좀 죄송한데.."
"괜찮습니다! 제가.. 무당집에 찾아가도 그쪽처럼 이렇게 잘 맞추는 무당은 없었거든요.."
"분명 교회 다니신다고.."
"물론!.. 하나님껜 비밀입니다.."
"아… 이거 어쩌죠."
"돈..!이.. 필요하신 거면.."
"아, 말 너무 섭하게 하시네요.. 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
"그래요 그냥 말씀드리죠. 남편분께서 며칠 뒤에 아마 스스로 안좋은 선택을 하실 거예요.
천국에 가지는 못하실 겁니다. 하나님께 회계를 해도 역부족일 큰 죄인.. 자살 말이에요."
"네!? 우리 남편이....!!"
"그리고 여기 금고창고 하나 있죠?"
"네…."
"그 창고에 안좋은 기운이 도네요. 그 안에를 좀 확인해도 될까요?"
덕춘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의 가족들만 아는 것들을 다 아는 보잘 것 없는 교회 집사에, 그것도 엄청 젊은 집사에 덕춘은 완전히 믿는 눈치였다.
2층으로 올라가 덕춘이 금고창고 비밀번호를 아무렇지도 않게 쳤고, 루원이는 안보는척 하면서 금고 창고 비밀번호를 다 외우고선 덕춘을 따라 창고에 들어선다.
반짝 반짝 빛나는 금들과, 돈 뭉텅이들.. 그리고 가운데 떡하니 자리를 잡고있는 50억짜리 목걸이.
"여기에 뭔 문제가 있는 건가요..?"
"여기에 잡귀들이 있어요. 성경에도 나오죠? 귀신들은 등장한다고.. 일단 이 문은 하룻동안은 비스듬히 열어두셔야 될 것 같아요.
귀신들이 나갈 수 있게 시간을 줘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것들을 모두 다른 방에 옮겨주시는 게 좋을 거예요."
"다른 방에요..?"
"혹시 여기 이사온지 얼마 안되신 거 맞나요?"
"네! 맞아요..! 어머 어떡해.. 다 알고 계셔..."
"여기 집에 사연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 방엔 어떤 물건이 있어서도 안될 것 같습니다.
그 물건에 잡귀들이 들어설 수가 있거든요."
"……."
"일단 나오도록 하죠. 잠깐 1층에 가서 얘기 좀 나눌까요? 자녀님."
"네."
1층 거실에 나온 루원이 먼저 소파에 앉자, 덕춘은 어떡하냐며 자꾸만 호들갑을 떨며 손톱을 물어뜯었고
루원이 주머니속에서 가루로 된 수면제를 만지작거리다 손가락을 뻗어 덕춘의 뒤에 있는 도자기를 가리키며 말한다.
"저기에도 잡귀 하나 들어섰네요. 저 물건도 버리는 게 좋을 겁니다."
어머 어떡해.. 하며 덕춘이 뒤 돌아 도자기를 빤히 바라볼 때. 루원이 테이블 위에 올려진 물에 수면제를 탔다.
덕춘이 자꾸만 어떡하냐며 울먹이자, 루원이 물잔을 건내주며 말했다.
"일단 진정 좀 하시고.."
덕춘이 그 물을 받아 마시자 루원이 고개를 숙인채로 티나지않게 웃는다.
곧 이것 저것 다 물어보던 덕춘이 소파에 등을 기대 눈을 천천히 감더니 잠에 들었고
루원이 천천히 일어나 덕춘의 얼굴 앞으로 손을 이리저리 흔들어보인다.
"미친.. 하나님한테 비밀이 어딨냐? 또라이 아니야 이거.."
- 너 오늘 연기 미쳤어? 물건에 잡귀는 또 내가 생각을 못해봤네.. 아, 웃겨라. 우리 막내 최고다..!
머리카락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한쪽 귀에는 티가 나지 않는 이어폰이 끼워져있었고 그곳에서는 지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루원이 귀찮다는듯 표정을 짓고선 2층으로 올라가려고 했을까.
- 잠깐.. 루원아 멈춰봐.
"왜?"
- 집 앞에 누가 있어.
"어?"
곧 초인종 소리가 들리고, 루원이 놀란듯 인터폰 앞으로 다가가 화면을 보자..
경찰이 대문 앞에 서있었다.
[집 앞에 있던 수상한 사람이 집에 들어갔다는 신고가 들어와서요.]
- 그 수상한 사람이 너인 것 같은데.
"내가 수상해??"
- 아까 너 뒤로 사람들이 너 엄청 이상하게 쳐다봤잖아. 그 사람이 신고했나보다.
"와.."
곧 루원이 인터폰에 대고 최대한 상냥한 목소리를 냈다.
"지금 집 주인분은 피곤하다고 주무시구.. 저는 같은 교회 다니는 사람이거든요.."
[신고가 두 번이나 들어와서 집 안을 좀 확인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 동네에 살인사건 난 게 한달도 되지 않아서요.]
경찰증을 보여주는 경찰에 루원이 한숨을 내쉬며 익숙하듯 문을 열어주었고
조금 열려있던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경찰에 루원이 그 경찰을 올려다보았다.
"친구분들이랑 같이 왔어요?"
"아, 네에.. 친구 저기 있어요! 네명이요.."
"아 그럼.. 같이 술 못마시겠네요. 저는 친구 한명이라서.."
"아니요! 마실 수 있어요!!"
"저는 그쪽이랑만 같이 마시고 싶은데."
"그럼.. 저랑 따로... 같이.."
김현희가 부끄러운듯 웃으며 고개를 숙이자, 태형은 잘걸려들었다는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가서 따로 술 마시죠."
태형이 김현희에게 손을 뻗어보이자, 김현희가 그 손을 덥썩 잡았다.
#김원춘의 집 앞
루원이 김원춘의 집 대문 옆에 달려있는 인터폰을 보다가 곧 벨 버튼을 눌렀고, 현란한 소리를 낸 뒤에야
김원춘의 아내 김덕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세요' 루원이는 당황하지않고 손에 들고있던 성경책을 흔들어보이며 말한다.
"하나님 말씀 전해드리러 왔어요."
- 교회 다니고 있습니다.
"그럼 더 좋죠! 자녀님! 같이 성경 얘기 하며.."
- 됐습니다.
"아, 그럼 물 한잔만 주실 수 있나요? 한잔만 마시고 가겠습니다."
- 물이요?
루원이의 뒤로 여학생들이 지나가며 저 사람 뭐냐며 혀를 쯧쯧 찼고
곧 문이 열리자, 루원이 '감사합니다'하고서 대문을 열고 들어가 큰 정원을 지나 현관문 앞에 선다.
곧 김덕춘이 물이 든 잔을 들고서 손만 내밀고 잔을 건내주자, 루원이 물을 받기 전에 말했다.
"혹시.. 남편하고 이혼 얘기 오고가나요."
"네? 그걸 어떻게..?"
김덕춘이 놀란듯 문을 조금 더 열었고, 루원이 덕춘이 놀란 눈을 하고있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며 말했다.
"제가 비록 교회 집사이기는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신 기가 좀 있어서."
"……."
"남편이 최근에 여학생들에게 나쁜짓을 좀 한 것 같은데. 맞나요?"
"……!?"
루원이 손 쉽게 안에 들어올 수 있었고, 덕춘이 아직도 놀란듯 손톱을 물어뜯으며 루원을 바라보자
루원이 소파에 앉아도 되냐 묻고선 대답을 듣고 바로 앉았다.
덕춘이 손을 덜덜 떨며 소파 앞에 있는 작은 테이블 위에 물잔을 올려두었고
덕춘이 은근 신기하다는듯 루원이의 맞은편 소파에 앉으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혹시 다른 거 보이는 건 없으신가요..? 너무 신기하네요..
제 남편이 성폭행 하고 그랬던 건.. 저랑 경찰들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사실인데.."
"경찰들도 아는군요."
"……."
"이런 말씀 드리기 좀 죄송한데.."
"괜찮습니다! 제가.. 무당집에 찾아가도 그쪽처럼 이렇게 잘 맞추는 무당은 없었거든요.."
"분명 교회 다니신다고.."
"물론!.. 하나님껜 비밀입니다.."
"아… 이거 어쩌죠."
"돈..!이.. 필요하신 거면.."
"아, 말 너무 섭하게 하시네요.. 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
"그래요 그냥 말씀드리죠. 남편분께서 며칠 뒤에 아마 스스로 안좋은 선택을 하실 거예요.
천국에 가지는 못하실 겁니다. 하나님께 회계를 해도 역부족일 큰 죄인.. 자살 말이에요."
"네!? 우리 남편이....!!"
"그리고 여기 금고창고 하나 있죠?"
"네…."
"그 창고에 안좋은 기운이 도네요. 그 안에를 좀 확인해도 될까요?"
덕춘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의 가족들만 아는 것들을 다 아는 보잘 것 없는 교회 집사에, 그것도 엄청 젊은 집사에 덕춘은 완전히 믿는 눈치였다.
2층으로 올라가 덕춘이 금고창고 비밀번호를 아무렇지도 않게 쳤고, 루원이는 안보는척 하면서 금고 창고 비밀번호를 다 외우고선 덕춘을 따라 창고에 들어선다.
반짝 반짝 빛나는 금들과, 돈 뭉텅이들.. 그리고 가운데 떡하니 자리를 잡고있는 50억짜리 목걸이.
"여기에 뭔 문제가 있는 건가요..?"
"여기에 잡귀들이 있어요. 성경에도 나오죠? 귀신들은 등장한다고.. 일단 이 문은 하룻동안은 비스듬히 열어두셔야 될 것 같아요.
귀신들이 나갈 수 있게 시간을 줘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것들을 모두 다른 방에 옮겨주시는 게 좋을 거예요."
"다른 방에요..?"
"혹시 여기 이사온지 얼마 안되신 거 맞나요?"
"네! 맞아요..! 어머 어떡해.. 다 알고 계셔..."
"여기 집에 사연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 방엔 어떤 물건이 있어서도 안될 것 같습니다.
그 물건에 잡귀들이 들어설 수가 있거든요."
"……."
"일단 나오도록 하죠. 잠깐 1층에 가서 얘기 좀 나눌까요? 자녀님."
"네."
1층 거실에 나온 루원이 먼저 소파에 앉자, 덕춘은 어떡하냐며 자꾸만 호들갑을 떨며 손톱을 물어뜯었고
루원이 주머니속에서 가루로 된 수면제를 만지작거리다 손가락을 뻗어 덕춘의 뒤에 있는 도자기를 가리키며 말한다.
"저기에도 잡귀 하나 들어섰네요. 저 물건도 버리는 게 좋을 겁니다."
어머 어떡해.. 하며 덕춘이 뒤 돌아 도자기를 빤히 바라볼 때. 루원이 테이블 위에 올려진 물에 수면제를 탔다.
덕춘이 자꾸만 어떡하냐며 울먹이자, 루원이 물잔을 건내주며 말했다.
"일단 진정 좀 하시고.."
덕춘이 그 물을 받아 마시자 루원이 고개를 숙인채로 티나지않게 웃는다.
곧 이것 저것 다 물어보던 덕춘이 소파에 등을 기대 눈을 천천히 감더니 잠에 들었고
루원이 천천히 일어나 덕춘의 얼굴 앞으로 손을 이리저리 흔들어보인다.
"미친.. 하나님한테 비밀이 어딨냐? 또라이 아니야 이거.."
- 너 오늘 연기 미쳤어? 물건에 잡귀는 또 내가 생각을 못해봤네.. 아, 웃겨라. 우리 막내 최고다..!
머리카락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한쪽 귀에는 티가 나지 않는 이어폰이 끼워져있었고 그곳에서는 지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루원이 귀찮다는듯 표정을 짓고선 2층으로 올라가려고 했을까.
- 잠깐.. 루원아 멈춰봐.
"왜?"
- 집 앞에 누가 있어.
"어?"
곧 초인종 소리가 들리고, 루원이 놀란듯 인터폰 앞으로 다가가 화면을 보자..
경찰이 대문 앞에 서있었다.
[집 앞에 있던 수상한 사람이 집에 들어갔다는 신고가 들어와서요.]
- 그 수상한 사람이 너인 것 같은데.
"내가 수상해??"
- 아까 너 뒤로 사람들이 너 엄청 이상하게 쳐다봤잖아. 그 사람이 신고했나보다.
"와.."
곧 루원이 인터폰에 대고 최대한 상냥한 목소리를 냈다.
"지금 집 주인분은 피곤하다고 주무시구.. 저는 같은 교회 다니는 사람이거든요.."
[신고가 두 번이나 들어와서 집 안을 좀 확인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 동네에 살인사건 난 게 한달도 되지 않아서요.]
경찰증을 보여주는 경찰에 루원이 한숨을 내쉬며 익숙하듯 문을 열어주었고
조금 열려있던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경찰에 루원이 그 경찰을 올려다보았다.
"친구분들이랑 같이 왔어요?"
"아, 네에.. 친구 저기 있어요! 네명이요.."
"아 그럼.. 같이 술 못마시겠네요. 저는 친구 한명이라서.."
"아니요! 마실 수 있어요!!"
"저는 그쪽이랑만 같이 마시고 싶은데."
"그럼.. 저랑 따로... 같이.."
김현희가 부끄러운듯 웃으며 고개를 숙이자, 태형은 잘걸려들었다는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가서 따로 술 마시죠."
태형이 김현희에게 손을 뻗어보이자, 김현희가 그 손을 덥썩 잡았다.
#김원춘의 집 앞
루원이 김원춘의 집 대문 옆에 달려있는 인터폰을 보다가 곧 벨 버튼을 눌렀고, 현란한 소리를 낸 뒤에야
김원춘의 아내 김덕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세요' 루원이는 당황하지않고 손에 들고있던 성경책을 흔들어보이며 말한다.
"하나님 말씀 전해드리러 왔어요."
- 교회 다니고 있습니다.
"그럼 더 좋죠! 자녀님! 같이 성경 얘기 하며.."
- 됐습니다.
"아, 그럼 물 한잔만 주실 수 있나요? 한잔만 마시고 가겠습니다."
- 물이요?
루원이의 뒤로 여학생들이 지나가며 저 사람 뭐냐며 혀를 쯧쯧 찼고
곧 문이 열리자, 루원이 '감사합니다'하고서 대문을 열고 들어가 큰 정원을 지나 현관문 앞에 선다.
곧 김덕춘이 물이 든 잔을 들고서 손만 내밀고 잔을 건내주자, 루원이 물을 받기 전에 말했다.
"혹시.. 남편하고 이혼 얘기 오고가나요."
"네? 그걸 어떻게..?"
김덕춘이 놀란듯 문을 조금 더 열었고, 루원이 덕춘이 놀란 눈을 하고있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며 말했다.
"제가 비록 교회 집사이기는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신 기가 좀 있어서."
"……."
"남편이 최근에 여학생들에게 나쁜짓을 좀 한 것 같은데. 맞나요?"
"……!?"
루원이 손 쉽게 안에 들어올 수 있었고, 덕춘이 아직도 놀란듯 손톱을 물어뜯으며 루원을 바라보자
루원이 소파에 앉아도 되냐 묻고선 대답을 듣고 바로 앉았다.
덕춘이 손을 덜덜 떨며 소파 앞에 있는 작은 테이블 위에 물잔을 올려두었고
덕춘이 은근 신기하다는듯 루원이의 맞은편 소파에 앉으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혹시 다른 거 보이는 건 없으신가요..? 너무 신기하네요..
제 남편이 성폭행 하고 그랬던 건.. 저랑 경찰들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사실인데.."
"경찰들도 아는군요."
"……."
"이런 말씀 드리기 좀 죄송한데.."
"괜찮습니다! 제가.. 무당집에 찾아가도 그쪽처럼 이렇게 잘 맞추는 무당은 없었거든요.."
"분명 교회 다니신다고.."
"물론!.. 하나님껜 비밀입니다.."
"아… 이거 어쩌죠."
"돈..!이.. 필요하신 거면.."
"아, 말 너무 섭하게 하시네요.. 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
"그래요 그냥 말씀드리죠. 남편분께서 며칠 뒤에 아마 스스로 안좋은 선택을 하실 거예요.
천국에 가지는 못하실 겁니다. 하나님께 회계를 해도 역부족일 큰 죄인.. 자살 말이에요."
"네!? 우리 남편이....!!"
"그리고 여기 금고창고 하나 있죠?"
"네…."
"그 창고에 안좋은 기운이 도네요. 그 안에를 좀 확인해도 될까요?"
덕춘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의 가족들만 아는 것들을 다 아는 보잘 것 없는 교회 집사에, 그것도 엄청 젊은 집사에 덕춘은 완전히 믿는 눈치였다.
2층으로 올라가 덕춘이 금고창고 비밀번호를 아무렇지도 않게 쳤고, 루원이는 안보는척 하면서 금고 창고 비밀번호를 다 외우고선 덕춘을 따라 창고에 들어선다.
반짝 반짝 빛나는 금들과, 돈 뭉텅이들.. 그리고 가운데 떡하니 자리를 잡고있는 50억짜리 목걸이.
"여기에 뭔 문제가 있는 건가요..?"
"여기에 잡귀들이 있어요. 성경에도 나오죠? 귀신들은 등장한다고.. 일단 이 문은 하룻동안은 비스듬히 열어두셔야 될 것 같아요.
귀신들이 나갈 수 있게 시간을 줘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것들을 모두 다른 방에 옮겨주시는 게 좋을 거예요."
"다른 방에요..?"
"혹시 여기 이사온지 얼마 안되신 거 맞나요?"
"네! 맞아요..! 어머 어떡해.. 다 알고 계셔..."
"여기 집에 사연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 방엔 어떤 물건이 있어서도 안될 것 같습니다.
그 물건에 잡귀들이 들어설 수가 있거든요."
"……."
"일단 나오도록 하죠. 잠깐 1층에 가서 얘기 좀 나눌까요? 자녀님."
"네."
1층 거실에 나온 루원이 먼저 소파에 앉자, 덕춘은 어떡하냐며 자꾸만 호들갑을 떨며 손톱을 물어뜯었고
루원이 주머니속에서 가루로 된 수면제를 만지작거리다 손가락을 뻗어 덕춘의 뒤에 있는 도자기를 가리키며 말한다.
"저기에도 잡귀 하나 들어섰네요. 저 물건도 버리는 게 좋을 겁니다."
어머 어떡해.. 하며 덕춘이 뒤 돌아 도자기를 빤히 바라볼 때. 루원이 테이블 위에 올려진 물에 수면제를 탔다.
덕춘이 자꾸만 어떡하냐며 울먹이자, 루원이 물잔을 건내주며 말했다.
"일단 진정 좀 하시고.."
덕춘이 그 물을 받아 마시자 루원이 고개를 숙인채로 티나지않게 웃는다.
곧 이것 저것 다 물어보던 덕춘이 소파에 등을 기대 눈을 천천히 감더니 잠에 들었고
루원이 천천히 일어나 덕춘의 얼굴 앞으로 손을 이리저리 흔들어보인다.
"미친.. 하나님한테 비밀이 어딨냐? 또라이 아니야 이거.."
- 너 오늘 연기 미쳤어? 물건에 잡귀는 또 내가 생각을 못해봤네.. 아, 웃겨라. 우리 막내 최고다..!
머리카락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한쪽 귀에는 티가 나지 않는 이어폰이 끼워져있었고 그곳에서는 지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루원이 귀찮다는듯 표정을 짓고선 2층으로 올라가려고 했을까.
- 잠깐.. 루원아 멈춰봐.
"왜?"
- 집 앞에 누가 있어.
"어?"
곧 초인종 소리가 들리고, 루원이 놀란듯 인터폰 앞으로 다가가 화면을 보자..
경찰이 대문 앞에 서있었다.
[집 앞에 있던 수상한 사람이 집에 들어갔다는 신고가 들어와서요.]
- 그 수상한 사람이 너인 것 같은데.
"내가 수상해??"
- 아까 너 뒤로 사람들이 너 엄청 이상하게 쳐다봤잖아. 그 사람이 신고했나보다.
"와.."
곧 루원이 인터폰에 대고 최대한 상냥한 목소리를 냈다.
"지금 집 주인분은 피곤하다고 주무시구.. 저는 같은 교회 다니는 사람이거든요.."
[신고가 두 번이나 들어와서 집 안을 좀 확인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 동네에 살인사건 난 게 한달도 되지 않아서요.]
경찰증을 보여주는 경찰에 루원이 한숨을 내쉬며 익숙하듯 문을 열어주었고
조금 열려있던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경찰에 루원이 그 경찰을 올려다보았다.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실례하겠습니다."
경찰이 소파에 누워있는 덕춘을 보고서 수상하다는듯 고개를 갸웃했고, 루원이는 어색하게 웃으며 성경책을 흔들어보였다.
경찰은 1층을 꼼꼼히 확인해보고선 그 다음으론 2층으로 천천히 올라갔다.
"여기서 웬 짭새야..."
- 좋은 경험이지 뭐.
#한 아늑한 술집
"우리 아빠가아아아! 누군지 아라엽!?"
"누군데요?"
"김!원!춘!!!!!"
"에이..."
"에에에에 진짜아아앙!!"
"많이 취하신 것 같은데.. 더 마셔도 괜찮아요?"
"네에!! 이모오오! 여기 한병 더어어!!"
김원춘의 딸이 곧 우우웁- 하고선 바닥에 아무렇게나 토를 했고, 태형이 놀란듯 딸을 내려다보다가 시계에 대고 조용히 말한다.
"얘 완전 꼴았잖아... 지금 루원이 상황은 어떤데."
- 루원이 상황? 지금 짭새 들어갔다. 누가 루원이보고 수상한 사람이라고 신고했대.
"뭐? 짭새??"
- 조금만 버텨봐.
"그래. 지금 토했으니까.. 이제 좀 있으면 집 간다고 땡깡 부릴 거다."
- 벌써 토했어?
#김원춘의 집
경찰이 2층 방도 다 열어보고선 확인을 했을까. 경찰이 계단을 밟고 내려와 의심하듯 주위를 둘러보다가
소파 밑으로 버려진 수면제가 담겼던 약봉지를 보며 말한다.
"뭐? 짭새??"
- 조금만 버텨봐.
"그래. 지금 토했으니까.. 이제 좀 있으면 집 간다고 땡깡 부릴 거다."
- 벌써 토했어?
#김원춘의 집
경찰이 2층 방도 다 열어보고선 확인을 했을까. 경찰이 계단을 밟고 내려와 의심하듯 주위를 둘러보다가
소파 밑으로 버려진 수면제가 담겼던 약봉지를 보며 말한다.
"뭐? 짭새??"
- 조금만 버텨봐.
"그래. 지금 토했으니까.. 이제 좀 있으면 집 간다고 땡깡 부릴 거다."
- 벌써 토했어?
#김원춘의 집
경찰이 2층 방도 다 열어보고선 확인을 했을까. 경찰이 계단을 밟고 내려와 의심하듯 주위를 둘러보다가
소파 밑으로 버려진 수면제가 담겼던 약봉지를 보며 말한다.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이건 무슨 약봉지죠?"
"제가 먹는 약입니다. 잠이 안와서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 받아 먹죠.. 덕춘씨가 잠을 못잔다고 하셔서 한봉지 드렸습니다.
지금 수면제 복용하고 주무시는 거죠."
경찰이 의심스러운지 루원을 인상을 찌푸린채로 바라보았고 루원이는 상냥하게 웃으며 성경책을 품안에 안고선 입을 연다.
"거봐요. 아무것도 없죠? 우리 경찰분께서 잘못 보신 거예요. 우리 하나님 믿는 집안엔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죠.
어떻게 하나님 믿는 집안에 살인범이 들어서겠어요? 하하하."
"……."
"정말이에요. 하나님께서 수명이 다 할때까지 꽉 붙잡고 수명이 다 하면 천국으로.."
"저희 아버지는 형사셨어요."
"아, 그러시면! 더 하나님을 믿으셔야겠어요.. 안좋은 일 당하지 않ㄱ.."
"교회도 다니시던 분인데, 연쇄살인범한테 당했습니다. 하나님 그런 거 믿지 않아요."
"아.."
"……."
"죄송합니다."
이런 미친.. 뭐가 또 죄송해. 루원이는 속으로 자책을 하고선 별 말 없이 그냥 나가버리는 경찰의 뒷모습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나 말실수 한 거 맞지.. 저렇게 어려보이는 경찰의 아빠가.. 어쩜 좋냐.
괜히 풀이 죽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던 루원이 지민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었다.
- 얼른 목걸이 찾아 와. 김원춘 올 시간 다 됐어.
"아, 응."
루원이 급히 2층으로 뛰어 올라가 금고 창고 앞에 섰고.. 목걸이를 가져간다는 마음에 들뜬 루원이 웃으며 문을 천천히 열었을까.
"잠깐.."
- 왜 그래?
"목걸이가.."
- 응?
"없어."
목걸이가 없다.. 잠깐만.. 이거 설마..
루원이 급하게 창고에서 나와 1층으로 내려왔고 현관문을 열고서 급하게 대문을 열고 나왔을 땐..
"……."
"저 개새끼!!!"
경찰.. 아니, 정국이 골목길로 유유히 사라졌고, 루원이 급히 정국을 쫒았을 땐..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숨을 몰아쉬며 무릎에 손을 얹어두고선 한숨을 내쉬는 루원에 지민이 주먹을 꽉 쥐고선 물었다.
- 왜 그래! 설마...!
"짭새.. 아니! 저 사기꾼 저 새끼가 목걸이 가져갔어!"
- 뭐..?
"저거 경찰 아니라고!!"
-
-
-
-
[1억이의 말]
넹 넹 넹 넹 새작이 와또욥 네 네 네 넨 ㅔㄴ ㅔ네네 넨 ㅔㄴㄴ ㅔ네네
제가여.. 복잡한 거 많이 싫어하지만.. 그래도 사기꾼 우리 방탄이들을 보고싶으니까.. 한 번 도전..!!
ㄱ- 뿌뿌.... 자 저는 이제 드라마를 보고 다른 작품 마지막화를 쓰러 가도록 해보카욥 >~<
그럼 여더분! 새작 많이 사랑해주세요!!! 제가.. 새작병이 도지고.. 막 슬럼프도 요리조리 왔다갔다해서..
연중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그래도 같이 함께 달려서 힘나게 해주떼여... 흐읍읍
포스터 아닌 포스터 하나 던져두고 뿅! 다음 2화에서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