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사용법-에디킴
"야 좀 있으면 정국이 생일 아님?"
"어?....어 그러치..."
"뭔 이벤트 생각 중이야?"
".....몰라..."
그렇다 좀 있으면 내 남자친구인 정국이가 생일이다.
....아 뭐 해주지...
저번에 정국이가 내 생일때 엄청난 이벤트?를해줘서....나도 뭔갈 해줘야될것같은데...
이런거에는 소질없는 나로썬....엄청난 고민이다
정국이한테 무엇을 해줘야 여자친구 잘 사겼다고 소문이 날까-
"김아미-"
"..어?"
"뭔 생각 해 내 말 듣긴 들었어?"
"..어?아.....미안.."
"너 요즘따라 내 이야기도 안 듣고 무슨 고민 있어?"
응 고민있지!!!!! 근데 그걸 너한테 어찌 말하니!!!!!!
"아니....그냥 배고파서..."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뭐야 그럼 말을 하지 우리 뭐 먹을까?"
..별로 배고프지는 않았지만 습관처럼 배고프다고 말해버렸다-
아 정국이가 나 돼지로 생각하면 어쩌지 ...
정국아 나 그렇게 ... 많이 먹진 않아...
그냥....라면 세봉지 정도...?
"아 맛있다- 그치 아미야"
"응응! 짱 맛있었어!!"
"흐헿 너가 좋다니까 나도 좋다-"
이러면서 어깨동무를 하는 정국이다.
음- 분위기도 적당히 알콩달콩하니 한번 찔러볼까나-
"아 정국아-"
"응?왜 아미야?"
"내친구가- 남자친구가 있는데! 개네남친한테 특별한 날이라서 이벤트할꺼라는데- 너같으면 뭔 이벤트 받고싶어?"
...두근두근 설마 너 얘기라는걸 알지않겠지? 정국아 나 심장 떨려 빨리 말해줘 둑흔둑흔
"...음...-...난 그냥 너랑 같이 있으면 좋을것같은데?"
...내눈보고 웃으면서 말하지마 ... 나설레니까...
아 이게 아닌데
"..아...나도 좋지!하하하...근데 꼭!!!! 받아야된다면!!!!.....뭐 어떤걸?받고싶어..?"
"음- 꼭 받아야된다면 난 음... 도시락? 직접 요리해서 싸주면 좋을것같아"
음- 그렇단말이지? 알겠다 ... 근데 나 라면밖에 못 끓이는데...
먹고 충격 받지마.....(먼산)
드디어 대망의 정국이 생일날이다!
흐아 내가 이 날을 위해 몇일간 죽도록 요리만 연습했는가-
...정국아 다 너 때문이야
아니 뭐 좋다고 ㅎㅎ
요리도 늘고 좋네! 하하하...
원래 집에 항상 같이 오는 우리 둘이지만
오늘은! 이벤트때문에 바쁜 일있다고 먼저간다고 말하고 마트에서 장 보고 집으로 왔다.
...그렇다 정국이는 A형이다 삐진것같다 ....
..아...뒤끝있는데 정국이
뭐 내가 자기때문에 이러고 있다고 하면 좋아하겠지-
이렇게 자기합리화를 하며 열심히 요리를 하였다.
김치 적당히
....적당히의기준이뭔데....
..나니...
이정도면되나?
멘붕에빠졌다가 겨우 힘겹게 김치볶음밥에 계란후라이까지 위에 데코 한후!!
정국이 만나러 갈려구 방에 들어왔다.
헐 망했다.
부재중전화16통
다 정국이다
....어쩌지?정국이 연락 안 되는 걸 제일 싫어하는데...
망했다 망했어
급히 전화를 걸며 정국이네집으로 향했다
한두번신호가가더니 바로 받는 정국이다
"여보세요"
화가 난 듯 딱딱하게 말하는 정국이다
망했다..
"...여보세요"
"왜"
"..아 미안 내가 뭐 하고 있어서 못 들었어.."
"16번이나?도대체뭘했길래"
...지금 말할순없는데...
"아...미안....나 공부 하느라..."
"어디서"
"어?...집에서..."
"..하 걱정했잖아"
...휴 조금 풀린것같다
"헿...미안해 아 근데 너 어디야?"
"나?집이지 왜?"
"아 나 할말이 있어서 그런데 잠깐만 나올수있어?"
..안된다고하면어쩌지...상하는데...제발...
"그래- 나도 너 보고싶었는데 잘 됬네-"
흐헿 전정국 너어 기달려 금방가
"정국아!"
내 목소리에 내 쪽을 보더니 웃으며 나에게 달려오는 정국이다.
요 놈 느그집자슥이길래 이리 잘생겼을꼬
나도 모르게 웃으면서 보고 있었더니 웃으면서 날 안아오는 정국이다
"왠일이야 우리집에 먼저 다 오고~?"
"흐헿...난 오면 언되나요~?"
"좋다고요-"
서로 웃으면서 누가 먼저라 할거없이 꽉- 안는 우리둘이였다.
"아 정국아!"
"응?"
팔을 풀고 날 바라보는 정국이다
아떨려...
"짠-"
정성스레 싼 도시락 통을 보여주니
어리둥절한 표정인 정국이다.
"..?이게뭐야?"
"도-시-락-"
"뭐????????너가????싼거야?????"
믿을수없다는듯이 눈을 크게 뜨곤 물어오는 정국이다.
쳇- 나도 하면 할수있다니까
"응- 내가 직.접 싸온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너ㅋㅋㅋㅋㅋㅋㅋ"
놀란듯이 날 바라보다가 갑자기 웃는 정국이다.
"...왜...."
뭔가 해서 쳐다보니
쪽-
"너 자꾸 이렇게 이쁜짓 할래?"
정국이 생일 이벤트 이정도면 뭐- 성공이라 할 수 있지?
흐헿 정국아 보고싶어!!!!!!!!!!!
[암호닉]
'냉큼오센'님
안녕하세요!오랜만이네요ㅠㅠ!
오늘은 제 생일 기념겸 쓰고 싶어서 글 올려요:)
좋은꿈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