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네임/채진석] 200%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악동뮤지션-200%

안녕- 난김여주!

요즘 날 미치게 만드는 남자얘가 있는데

한번들어볼래?

"아 누나- 이거 어떻게 풀어여?"

".....몇번째물어보는거니?^^..."

"흐헤헤헤헿이렇게라도안하면누나저안보잖아여 -0- "

이런식으로 계속 말을 시키는 진석이다

"아 그러고 너' 자꾸 누나라고그럴래?"

"네 그럴래여"

"..너 장난해?"

"장난아닌데여 제가누나보고누나라고부르겠다는데왜그래여"

"쌤이쌤보고누나라고부르지말라고하는데넌왜그래여?"

"흫헤헤헿ㅎ 아 누나- 저따라하지마여 "

이러면서 은근슬쩍 넘어갈려는 진석이다

..에휴 내가졌다- 꼭 항상 끝은 이렇게 끝나더라... 요망한자슥!!!!!!

"아! 누나! 아 근데 진짜 저 이번시험에서 반등수10등올리면저랑데이트해여!!!!"

"올리고나말하시져?"

"엌?이말은승락으로알고있겠습니다(단호)"

"....그래 니맘대로해라"

거의포기단계였어

왜냐구? 항상 저런식이였거든 ... 수업중이나수업끝나고계속저래...ㅇ.ㅇ...미칠것같아^^!!!!

그래 그래도 뭐 반등수10등올리면 나야 보너스도 받고 좋지~

....근데 진짜 올리진 않겠지? ㅇ..에이 설마 ㅋ....

역시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

[마이네임/채진석] 200% | 인스티즈

"누나~~~~~~~~~"

"(불안) ..어?"

"누나 흐흐흫헤헤헤ㅔㅎ"

"...왜 말을해.."

"누나흐헤헿ㅎ전에저반등수10등올리면- 데이트한다고했져?"

"....ㅇ....어...."

"흐헤헤헤헿아싸!!!!!!!!누나저15등올렸어여!!!!!!!!!!!!!!"

"..."

"흐헤헿헤ㅔㅎ칭찬안해줘요?으이잉ㅇ빨리칭찬해줘여!!!!!!(찡찡)"

아 귀찮은데 사실 진석이가 내가 수업 할때 안듣고 나만봐서 그렇게 많이 올릴줄은몰랐어...괘당황했어

하지만 진석이가 나에게 한 행동이 더 날 당황시켰지

[마이네임/채진석] 200% | 인스티즈

갑자기 내손을 가져가더니 자기머리를 내손으로 쓰담쓰담- 하는거야

그래서 ..뭐지? 이러고 멍-때리는데

[마이네임/채진석] 200% | 인스티즈

"누나- 오늘은 나 시험 잘봤으니까 패스~ 헤헿 내일봐요~ 안나오면집찾아갈꺼에여 ㅡㅡ 히헤헿 낼봐요!"

이러면서 달려가더라?

그래서 나는 멍-하게 앉아있다가 정신을 차린 후 짐을 챙기고 집에왔지 ㅇㅂㅇ...

근데 진짜 뭔가 항상 동생으로 보였던 진석이였는데

진석이의얼굴을 떠오르니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까톡-

카톡이와 확인해보니 진석이다

"누나- 우리 낼 만나는거맞져?"

뭐라답장해야될지고민을한후조심스럽게답장을보냈다

"응 그래- 너 성적 많이 올라서 쌤이 쏜다"

일부러더차갑게보냈어 지금 내가 제자한테 뭐하는건가싶어서....

읽은표시가났는데도 답장이한5분정도?안오더라?

그래서걱정이되더라고..뭔일있나?내가너무차갑게했나 막후회되고...그러고있는데

까톡-

"누나 내일은 제가 쏠께요 잘자요"

..뭔가 딱딱해진말투도그렇고 이모티콘도없구...내가 차갑게 하긴 했지만 원래 이러진않는데.. 내가 너무 세게나간거같아 뭔가 마음이이상해졌어

그래도 내일 만난다고하니 오랜만에 팩도하고 스트레칭 내일 입을 옷 코디도 해놓고 잠에들었어

알람소리에 익숙하게 잠에서 깨어 알람을 끄고 씻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진석이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데이트 라 하긴 뭐 하지만...ㅋㅋㅋ 이런 일은 오래만이라 기분이 나쁘지 않았어

오랜만에 화장도 이쁘게 하고 머리도 웨이브 넣고 옷도 여성스럽게 입고 집을 나섰어

오랜만에 이렇게 입고 나온거라 뭔가 색다르고 설렜다-

콧노래를 부르며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진석이를 찾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본 뒷태가 보인다

에이 설마- 채진석이겠어 라고 생각을 하며 조심스럽게 다가갔어

점점 가까이 다가갔어

가까이에서 보니 진석이가 확실했어

[마이네임/채진석] 200% | 인스티즈

..그나저나 이 자슥 교복 안 입은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진석이가 이렇게 생겼었나.. 라고 생각에 빠져있는데

"누나-"

하고 나를 불러오는 진석이의 목소리에 멍-때리고 있던 나는 정신을 차리고 진석이에게 다가갔어

"어 진석아 미안 ㅠㅠ 많이 기달렸어?"

"..어?누나...아니여..별루안기달렸어여!"

그러더니 날 힐끔힐끔보면서 얼굴이 붉혀지는 진석이야

"누나! 우리 오늘 이 영화 봐요!"

"응?그래~"

이렇게 우리 둘은 영화를 보기 시작했어

로맨스영화라 ....스킨쉽이 많이 나와 당황했다...

채진석 너 읿부러?

[마이네임/채진석] 200% | 인스티즈

영화보다가 콜라 먹으려고 옆을 봤는데 영화관 조명에 비친 진석이가 너무 잘생겨보이는거야..

어색하게 눈치 보다가 영화는 보는둥 마는둥 진석이가 신경쓰여 영화는 거의 보지도못하고 나왔어

진석이랑 어색하게 길거리를 걸어가는데 진석이가 갑자기

"누나"

이러는거야 그래서 왜그러지하고 옆을 봤는데

"누나 나 사실 누나 좋아해요"

[마이네임/채진석] 200% | 인스티즈

이러면서 정면을 보고 있던 진석이가 갑자기 나를 딱! 쳐다보는거야 ..

그래서 내가 진짜 너무 놀래서 멍하게 쳐다보기만하고 있었는데

"누나 근데 누가 제맘 다알고있었죠 .. 그래서 어제 일부러 저한테 차갑게군거죠?"

난...진짜 눈치 못채고 있었거든... 난그냥나한테애교부르는건줄알았어..이렇게 글 쓰다보니까 나 되게 눈치없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아니니까 아니라고 말할려고 하는데 진석이 표정이 울려고 그러는거야

"...누나......제가 이렇게 누나한테 이런말 하는건 막 내가 누나 좋아한다고 내 감정을 누나한테 강요하고싶다는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누나 좋아한다는거 말해주고싶었아요 누나가 나 싫다면 그냥 혼자 좋아할께 나 부담스럽게만 생각 안 해줬으면 좋겠어 그냥...그렇다고...그냥 나 혼자 좋아할께.. 그럼 괜찮지?"

이렇게얘기하는데 내가 너무 미안한거야 내가 이아이한테 얼마나 못된 짓을 한거야.. 진석이가 나때문에 너무 상처를 받은것같아 너무 미안했어

사실 난 진석이 선생님이잖아 아무리 과외라 해도 선생과제자사이니까 내마음을 알면서도 일부러 피할려고 했었는데

진석이는 얼마나 혼자 끙끙 됬을까를 생각하니까 너무 미안해지더라고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라고 깨달았어

"진석아"

"...누나..."

이때진석이가내가자기싫다고할줄알았나봐..

"진석아 나 너 안 싫어해"

진석이가 이 말 듣고 고개 숙이고 있다가 놀란 표정으로 내얼굴 보더라

"진석아 나 너 좋아해 "

"누나..."

"그것도 엄청 많이"

이 말듣고 진석이 점점 웃더라 아기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