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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강중위와 연애하는 썰 3

카니발(Carnival)



w. 랑데부




11.





"중위님"



"강중위님"



"이봐요 강영현씨"





이 사람아 좀 일어나지? 휴일이라고 이렇게 늦게까지 주무시는 줄 몰랐네요. ㅇㅇ는 침대에서 곤히 잠들다 못해 미동도 없는 영현의 볼을 쿡 찔렀다. 저 왔다고요. 옆에 있다니까? 영현이 인기척에 부비며 몸을 일으켰다. 





"..ㅇㅇ씨?"



"아 나 무슨 꿈을 꾸는 거야"





내가 꿈으로 보여요? ㅇㅇ는 영현의 침대에 풀썩 앉았다. 응? 영현이 갑작스레 놀랐다. ㅇㅇ씨? 





"일요일 의료 봉사, 김중위님이 들여보내줬어요. 들키면 저 쫓겨나요"



"...아니 그러니까"





ㅇㅇ는 아침이라 낮게 잠긴 영현의 목소리를 듣고 잠시 심장이 날뛰었지만 진짜 쫓겨난다 나. ㅇㅇ는 급하게 손가락을 영현의 손에 갖다 대었다. 얼굴 봤으니까 전 갈게요. ㅇㅇ가 해사하게 웃으며 일어섰다. 





"응?"



"안 가면 안 되는 겁니까?"



"..그야 당연히"



[데이식스/강영현] 공군 강중위랑 연애하는 썰 3 (No Point!) | 인스티즈

"아침인데?"





영현이 ㅇㅇ를 끌어 당겨 다시 앉혔다. 지금 뭐하는 거야, 나 어떻게 해야해. 제 뺨을 감싸고 다정하게 웃는 영현이 섹시하게 느껴졌다면 나 정말 미친 건가. 그러니까 아침이라 지금은 별로 할 일이 없지만, 생기지 않을까요. 





"알겠어요 안 갈게요, 대신"



"대신"



"안아줘요"





우리 또 오랜만에 보는 거잖아요. 영현은 ㅇㅇ를 꼭 안았다. 





"숨 막히면 말해줘요"



"알겠어요"





가끔 이렇게 부서져라 안아주는게 나는 좋아서. 정말로.





*





"겁 먹은 거 아니죠?"



"난 겁 안 먹어요"





영현이 웃으며 경비행기를 끌어올렸다. 와, 우와. 누군가를 태우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게 사랑하는 사람인 것도 마찬가지였고. 꽤 오랫동안 저공 비행을 했다. 손에 스치는 바람이 신기하고 추웠다 따뜻해지는 온도도 신기했다. 모든게 신기하고 또 좋았다. 저공 비행을 마치고 영현은 먼저 내려 ㅇㅇ에게 손을 뻗었다.





"잡아드리겠습니다"



"뛰어도 돼요?"





역시나 장난스레 웃으며 영현에게 안기는 ㅇㅇ를 영현은 빙그르르 돌려 내려주었다. 어땠어요? 정말로, 좋았어요. 





"이제 내 차례네요"



"가요"





*






"원래 여기선 이런 것도 먹고 그러는거에요. 감상 말고 조금은 마음 놓고요"





ㅇㅇ는 조근조근 이야기를 하고 영현의 입에 팝콘을 넣어주었다. 비좁은 상영관에서 반복적인 영화 상영을 하는 극장으로 들어왔다. 근데 이 사람 정말 뭐하는 사람이야. 극장을 단 한번도 온 적이 없다니. 화면에 곧 집중하는 영현에게 ㅇㅇ는 집중했다. 어떻게 살았을까 이 사람은. 나와 다르다는 건 신기하면서 오묘했다.





"오늘은 제가 데려다주는 날인 거 알죠?"



"그랬습니까?"



"네 그래요"





ㅇㅇ는 영현의 손을 쥐고 걸었다. 슬슬 찬바람이 들기 시작했다. 아 추워 멋부리다 얼어 죽겠네. 그나마 따뜻한 영현의 손을 쥐고 ㅇㅇ는 걸으며 왼손을 주먹을 쥐었다 펴길 반복했다. 그리곤 영현과 잡고 있던 ㅇㅇ의 손은 영현의 코트 주머니 안으로 쏙 들어갔다. 마음을 읽었나 추위를 읽은 건가. 이 사람 정말 다정하네.






"다음에,"



"정원 구경할래요?"





그때 보여주고 싶은 꽃, 보여줄게요. 영현은 자신의 집 온실정원으로 초대했다. 이걸 거절해 말아, 집으로 간다는 건 마주할 가족이 있는데. ㅇㅇ는 원피스 자락을 쥐었다 놓으며 갈등했다. 꽃이 보고 싶긴한데. 영현은 원피스 자락을 쥔 ㅇㅇ의 손마저 자신의 손에 꼭 품었다.






"몰래, 비밀로"



"조용히 갈게요"



"알겠습니다"





이번주 주말 아 너무 길다. 너무너무 길다 일주일을 압축기에, 뭐라는거야 집이나 가자. ㅇㅇ는 영현에게 손을 흔들고 아쉽게 뒤돌아섰다. 가로등이 없어 너무도 어둡고 가끔 무섭다 이 길은. ㅇㅇ는 여러모로 생각을 하며 그 길을 걸었다. 그리고 샛길의 끝에 다다랐으때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잘가요"






돌아서니 영현이었다. 영현은 짧게 ㅇㅇ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 웃었다.





[데이식스/강영현] 공군 강중위랑 연애하는 썰 3 (No Point!) | 인스티즈

"잘자고"






12.






"한입만"



"한입만?"





싫어요 안돼요 꺼져요. 아니 꺼지진 말고요. ㅇㅇ는 아이스크림콘을 양손으로 쥐고 도리질쳤다. 먹기만해요. 그 모습에 영현은 웃음이 터졌다. 왜 이렇게 귀여운거지, 영현은 저도 모르게 ㅇㅇ의 머리를 헝클였다.





"...아"



"아, 아 죄송합니다"






미쳤냐 강영현 너 지금 뭐한거야. 영현은 순간적으로 정신이 돌아와 고개를 흔들었다. 당황해버린 영현의 얼굴은 꽤 볼만했다. ㅇㅇ는 그런 영현을 보고 자지러지게 웃었다. 내 머리 헝클이고 혼자 놀라 자빠지는 사람은 그쪽밖에 없을 거에요. ㅇㅇ는 더 터져나오는 웃음을 막고 아이스크림을 뻗어 건넸다.





"혹시 처음이에요?"



"예?"



"애인이요. 나 말구요'




영현은 침을 꼴깍 삼켰다. 딱 봐도 처음인 거 같은데 이런 우리가.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아이스크림이 녹아 손가락 새로 흘러내렸다.





"..처음이면"



"엉성해보입니까?"




아뇨 그런건 아닌데. 생각보다 너무 귀여워서요, 강중위님이. 영현이 ㅇㅇ의 눈치를 살폈다. 처음이면 어수룩해보일까봐. 근데 들켰네, ㅇㅇ씨가 내 첫 애인 처음으로 사랑한 여자라는 것을. 





"전혀요"



"그냥 좀 귀여워서"





이 여자가 귀엽다고 하는 말에 미안한데 인정을 못하겠다. 그쪽 매우 사랑스럽고 하나하나 귀여워 미칠 거 같은 거 정말 모르나. 영현은 픽 웃음이 터졌다. 마치 다람쥐가 말하는 것 같은데. 작은 입을 오물 거리는 것도, 그러고 보니까 다람쥐 닮았네. 영현은 ㅇㅇ의 머리를 다시 한번 조심히 헝클였다.





[데이식스/강영현] 공군 강중위랑 연애하는 썰 3 (No Point!) | 인스티즈

"귀엽습니다"



"그쪽이 매우"





13.





"ㅇ간호사 누구 온 거 같은데?"



"애인이야?"





차트를 정리하는 도중 동료의 부름에 뛰어 나가니 병원 문 앞엔 군복의 소매를 접고 있는 영현이 서 있었다. 아 데리러 온 건가. ㅇㅇ는 잠시 군복을 입은 영현에
할 말을 잃었다 금방 환자의 안정 때문에 침대로 발길을 옮길 수 밖에 없었다. 





"...예쁘네"




영현은 병원 창으로 링겔을 조정하는 ㅇㅇ를 바라보았다. 환자에게 집중해 입술을 오므렸다 대화를 나누다 움직였다. 퇴근 시간이 지나 피곤할 법도 할 텐데 ㅇㅇ의 얼굴엔 꾸준히 밝은 미소가 걸려있었다. 일 할 때도 사랑스러운 여자구나.





"갈까요?"





삼십 분쯤 후 초록색 원피스를 입은 ㅇㅇ가 쫑쫑 걸어나왔다. 졸랄 법도 한데 ㅇㅇ는 영현에게 밝은 미소를 띄었다. 가로등의 불빛은 ㅇㅇ를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해주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오늘은 이야기하고 싶은데, 사랑스럽다고 당신이. 집까지 가는 길은 너무 짧았다. 영현은 표현하지 못하는 아쉬움에 ㅇㅇ의 손을 쥐었다 펴기만 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갈게요, 안녕"





ㅇㅇ가 손을 흔들었다. 아 오늘 밤은 조금 더 같이 있고 싶은데, 손을 놓아주지 않는 영현에 ㅇㅇ는 의문으로 영현을 올려다 보았다.





"..수영, 할 줄 알아요?"



"가고싶죠"



"네"





그럼 가면 되지. ㅇㅇ는 맑은 미소로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어디로 가요? 저희 집 근처 호수가요. 깊지 않아서.




아주 조용한 호숫가였다. 와 이런 곳이 있구나, 신기하다. ㅇㅇ는 달빛만 선연한 호수를 바라보았다. 아 근데 중위님 너무 예고도 없이 벗으시는 거, 헐 몸 좋다. 영현이 군복 상의를 주저없이 벗어냈다. 판판하다 못해 저거 빨래판 아니야? 복근이 이 어두운 밤에도 잘 보일 정도였으니.





"중위님 뒤돌아 있어요"



"..아 아 네"



"보지 마요"





보면 맞아요. 영현은 얼굴을 붉히고 뒤돌아섰다. 괜히 달아오른 얼굴에 영현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손으로 눈을 덮었다. 아 근데, 이거 원피스 지퍼가 잘 안 내려가는데. ㅇㅇ는 어쩔수 없이 뒤돌아 서 있는 영현의 어깨를 톡톡 쳤다.





"중위님 이것만 내려줄래요?"



"..예 아, 아 네"





ㅇㅇ는 머리칼을 틀어 쥐고 돌아섰다. 손 엄청 떠네, 뒤에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덜덜 떨리는 영현의 손이 느껴졌다. 이거, 이거 이렇게 하는 거 맞습니까? 영현은 지퍼를 내리고 보인 상의 속옷에 눈을 급히 손으로 덮었다.





"떨려요?"



"..후 그게"



"수영은 중위님이 하자고 했어요"





그랬죠. 아 강영현 죽어, 뜨거워진 얼굴 좀 식히라고. ㅇㅇ는 상의 브래지어와 속바지 차림으로 먼저 물가에 들어갔다. 이거 뭔가 어, 좀 그런데. 아니 강영현 너 절대 말하지마 그냥 닥쳐. 영현은 ㅇㅇ의 차림에 손부채질로 얼굴을 식히고 성큼성큼 호수 안으로 들어가 수영으로 나아갔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겠어요?"



"그럼요, 아 근데 발 안 닿으니까 조금만"



[데이식스/강영현] 공군 강중위랑 연애하는 썰 3 (No Point!) | 인스티즈

"제가 잡아드리겠습니다"





금방 첨벙첨벙 수영으로 자신이 있는 곳까지 오는 ㅇㅇ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았다. 뭔들 사랑스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 ㅇㅇ는 숨을 몰아쉬며 영현을 마주보았다. 물 속에서 영현의 두 손이 자신을 붙잡기 위해 움직였다. 근데 동공지진이 굉장히 심하시네요, 전 괜찮은데. ㅇㅇ는 영현의 태도에 웃음을 터뜨리며 영현의 오른손을 자신의 허리에, 왼손은 깍지 껴 쥐었다.





"수영 잘해서 놀랐습니다"



"그냥 이런 곳에서 어릴 때 놀다 보니 그렇죠 뭐"





늦은 밤 ㅇㅇ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달빛이 얼굴을 비추었다. 스스럼 없이 물에 들어와 꺄르르 웃는 ㅇㅇ에 사실 영현은 심장이 쿵쿵거림을 알아챘다. 마치 그 날, 차를 세운 그 날처럼 털털하고 아 또 밝았다. 무슨 생각해요? ㅇㅇ가 영현의 보조개를 쿡 찔렀다. 





"그냥,"



"내 생각?"



"맞았습니다"





ㅇㅇ의 맑은 미소가 너무 아름다워 할 말을 잃었다. 물 안에서 허리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떨리는고만 이 남자. 진짜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또 멋진 남자다. 물 안에서 꽤 물장난을 치고 수영을 하다보니 슬슬 추위가 느껴졌다. 이제 그만 갈 시간이다.






"이걸로 닦으세요"



"중위님 입어야죠"



"괜찮습니다"





영현은 제 상의를 ㅇㅇ에게 건넸다. 여전히 시선은 땅에 고정하고 말이다. 어쩔수 없이 몸을 대충 닦아내고 영현에게 건네니 아무렇지 않게 받아 단추를 잠궜다. 근데 죄송한데 이거 좀, 다시 좀. ㅇㅇ는 영현에게 다가가 등을 돌렸다.





"...아, 아 네"




영현은 눈을 질끈 감고 옷을 올려주었다. 아 귀여워. 달도 집으로 가고 있었다. 우리도 이제 그만 갈까요?





*




"잠깐만 기다려"



"어련하실까"





영현은 ㅇㅇ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아 왔다, 오자마자 가야하네. ㅇㅇ는 기다렸듯이 문을 열고 나와 영현의 품에 안겼다. 그리고 영현은 언제나 당연히 ㅇㅇ를 꼭 안고 빙그르르 돌아 내려주었다. 영현의 다정한 미소가 달콤했다.






"김중위님이 또 기다려주네요"



"평생 기다리라고 하면 됩니다"



"너무한데요?"



"같이 있고 싶으니까"





전지훈련으로 다시 이틀을 떨어져야 한다니.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아니 그렇게 연기를 했다. 서프라이즈 뭐 비슷한 거지 이건. ㅇㅇ는 영현의 손을 쥐었다 놓았기를 반복하며 매우 속상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너무 속상하네요, 슬프고요.






"모자 날아오면 줍지 말아요"



"알겠습니다"



"누가 태워달라고 하면 도로주행 연습중이라고 해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어 그리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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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와요"





영현이 ㅇㅇ를 다시 한 번 끌어 안았다. 퇴근하고 돌아와 볼 수 없는 이틀을 대체 어떻게 버티지. 영현은 요즘 직업의 특성상 얼굴을 자주 보지 못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다. 그리고 금방 지프차의 클락션이 두 번 울렸다.






"가야겠습니다"



"잘가요"





영현은 끝까지 ㅇㅇ의 손가락을 놓지 못했다. 이제 그만 가요, ㅇㅇ는 영현을 향해 웃었다. 






*





"그러게 무리한다고 했지"



"아아 조심해서 부축, 니가 아!"





김원필 진짜 어휴. 영현은 원필을 어깨에 걸쳐 부축하며 응급 막사로 들어갔다. 근데,





"안녕"




왜 여기 있는 거지. 아싸 서프라이즈 성공. 원필을 어느 침대 한구석에 던져두고 영현은 ㅇㅇ의 앞에 앉았다. 





"어떻게, 왜 왔습니까"



"첫번째는 보고싶어서. 두번째는 군에서 사설병원의 인력 보충을 신청했어요, 그래서 여기 있는거죠"





영현은 잠시 마른세수를 했다. 보고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혹시 다칠까봐. 아무리 훈련장이라도 위험한 건 똑같다. 그러니까 ㅇㅇ씨가 있는게 마음이 불편하고. ㅇㅇ는 영현의 눈을 마주했다. 반응 왜 그래요, 진짜 보고싶어서 왔다니까.





"다음엔 오지 마세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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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들어주시면 안됩니까?"





그러니까 왜, 왜요. 영현과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밀려드는 환자와 영현의 훈련 때문에 어색한 분위기 속에 두 사람은 흩어졌다. 내가 온게 싫은가, 아님 부담스러운건가. 한 번도 안 웃어줬어. 너무한 거 아니야? 아니 놀란건가. 아 진짜. ㅇㅇ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집중해 집중. 


오후 훈련이 마무리 되고 모두 저녁을 먹으러 간 조용한 막사 안에서 그제야 쉴 수 있었다. 아 다리 아파. 매번 서 있는 거지만 매번 아프다. ㅇㅇ는 어깨를 두드리며 간의 침대에 털썩 앉았다. 강영현 당신 싫어.





"다쳤어요?"



"아니요"




그리고 조용한 막사 안으로 영현이 조심스럽게 들어왔다. 지금 보기 싫은데 가시죠? ㅇㅇ는 영현을 피해 돌아 앉았다. 그리고 영현은 돌아 앉은 ㅇㅇ의 앞에 마주 앉았다. 다친 거 아니면 가시,

영현이 ㅇㅇ의 뺨을 쥐고 짙게 입술을 맞추었다. 두번째 키스였다, 영현은 아쉽게 입술을 떼었다. 





"11시 이후에 밖에 나오지 마십시오"



"아무리 훈련장이라도 위험합니다. 여러모로, 그래서 오지 않았음 했던 겁니다"



"..다칠까봐"





아, 아 그래서. 오해해서 진짜 미안한데, 나는 내가 보고싶지 않은 줄 알았지. 내 생각이 너무 짧았다. 





"저는 또 중위님이 저 보고싶지 않은 줄 알고"



"단 한 번도"



"그런 적 없습니다"





단호하게 말하면서 웃기 있어요? 영현은 입술이 삐죽 튀어나온 ㅇㅇ를 보고 고개를 떨구었다. 그리고 손목의 시계를 확인하고 일어설 수밖에 없었다.






"점호 후 다시 오겠습니다"



"아뇨 중위님 쉬셔도 되는데,"



"아닙니다. 다시 오겠습니다"





영현은 아쉬운 ㅇㅇ의 손을 놓고 막사를 나갔다. 어깨랑 다리 안 아프다, 안 아팠나. 여튼 안 아퍼 중위님 왔다가서.





*





"자고 있었습니까?"



"아뇨, 아니요"





점호가 끝나고 영현은 빠르게 돌아온다고 돌아왔다. 양손에 담요를 두어개 들고. 분명 졸고 있었던 거 같은데, 영현은 간의 침대에 담요 두 개를 더 깔았다. 이정도면 푹신할까. 허리 아프지 않을까. 영현은 간의 침대를 손으로 꾹꾹 눌러 확인했다. 





"허리 많이 아플겁니다. 불편하면 꼭 이야기 해주세요"



"괜찮아요, 이정도면 제 침대인데"





ㅇㅇ는 침대에 앉아 영현의 배려에 맑은 웃음을 띄었다. 고마워요. 중위님 다정함에요.






14.





"새다"





오 진짜 새다. 오 예뻐. ㅇㅇ는 새장 앞으로 다가가 고개를 쭉 빼었다. 영현이 초대한 온실정원은 정말 아름다웠다. 다양한 꽃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고 다양한 꽃잎을 보고 만질 수 있었다. 모르는 꽃의 이름은 영현이 하나하나 묻는 꽃마다 알려주었다. 새도 있고 정말 행복하겠다 중위님은.





"되게 작아요"



"새 좋아합니까?"



"그냥, 작고 귀여워서요"





그건 ㅇㅇ씨인 거 같은데. 영현은 그 말을 꾹 삼켰다, 괜히 실수 하지 말자. 영현을 앞질러 꽃을 바라보는 ㅇㅇ를 영현은 습관적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바라보았다. 하늘색 모자와 늘어뜨린 연갈색의 말린 머리, 하얀 원피스가 마치 한 송이의 꽃 같았다. 그냥 이 장면이 온실정원의 한 부분처럼. 이렇게 좋아하는데 빨리 데리고 올 걸.





"영현이니?"



"어?"




영현은 ㅇㅇ의 손을 잡고 기둥 사이로 숨었다. 손가락을 ㅇㅇ의 입술에 대었다. 알겠어요 쉿 할게요. 잠시 정원을 둘러보던 인기척이 사라지고 꼭 붙어 입을 막고 있던 ㅇㅇ는 영현과 눈을 마주치고 웃음이 터졌다. 긴장했잖아요, 진짜.





"긴장 했습니까?"



"당연하죠. 중위님이 우리 아빠 마주쳤을때처럼?"



"..아 그때는"



"저한테 잘하세요. 입 꼭 다물고 안 꺼낼게요 그 얘긴"





작은 약점을 가지고 새초롬히 오밀조밀 딜을 하는 ㅇㅇ에 영현은 고개를 젖혀 숨 죽인 웃음을 뱉었다. 아 사랑스러워. 그리고 영현은 ㅇㅇ의 앞머리를 살짝 넘기고 입술을 깊게 맞추었다. 





[데이식스/강영현] 공군 강중위랑 연애하는 썰 3 (No Point!) | 인스티즈

"됐습니까?"



"부족한데, 우선 네"



"알겠습니다"





영현은 ㅇㅇ를 품에 안았다. 다음엔 더 오래 보여드리겠습니다. 충분한데, 우선 중위님 품이 좋으니까 고개는 끄덕였다. 





*




"먹어 볼래요?"




소질이 없어서 맛의 보장은 못하는 게 함정이다, 어 아주 큰 함정. 보트에 마주 앉은 영현에게 ㅇㅇ의 빵조각을 뜯어 건넸다. 맛있다고 하면 정말 어디 아픈건데. 영현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하다 이내 웃음을 지었다.





"같이 드시겠습니까?"



"아뇨"



"같이 먹어요"



"싫어요"





영현이 고갤 젖혀 웃다 젓던 노를 두고 조금 가까히 다가왔다. 아 안 먹을래요, 미안한데 나 못 아니 안 먹어. 완강히 거부하는 ㅇㅇ에 영현은 더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곤 바구니에 든 빵을 좀 더 뜯어 입 안에 넣었다. 지금 연기하는 건가. 저렇게 먹을 게 됐나.





"..가다가 사드릴게요 그냥"



"맛있습니다"



"뱉어도 돼요 중위님"





정말인데? 영현은 ㅇㅇ가 싸온 빵을 다 먹었다. 먹어준거 아닐까. 영현은 노를 저어 다시 땅을 밟았다. 그리고 ㅇㅇ의 손을 잡아 보트에서 내리는 것을 도왔다. 내가 한 번 확인할 것도 없이 진짜 다 먹으면, 속 괜찮을까. 너무 달게 했던 거 같은데. 느끼할 거 같은데.


ㅇㅇ는 바구니를 들고 한 손은 영현과 꼭 맞잡았다. 휴일에 즐길 수 있는 피크닉의 행복이랄까. 영현은 ㅇㅇ의 걸음에 맞추어 걸으며 ㅇㅇ의 말이 잘 들리지 않으면 허리를 살짝 굽혀 귀를 기울였다.





"구면인 거 같네요, 아가씨"





그리고 마주친 건 영현의 어머니였다. 고고하고 차가운 분위기가 감싸돌며 두 사람이 맞잡은 손을 한 번 바라보고 다시 우아하지만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





"영현이와 관계에 대해, 들을 수 있을까요?"



"어머니"



"중위님과 만나고 있습니다"





ㅇㅇ는 크로스로 맨 작은 가방을 뒤적여 명함을 찾아 건넸다. 명함을 건네 받고 ㅇㅇ를 무던한 시선으로 한 번 바라본 뒤 그녀는 영현에게 시선을 돌렸다.





"할 이야기가 있으니 일찍 들어왔으면 좋겠구나"




자리를 뜨고 난 후 약간의 정적이 감돌았다. 난 괜찮은데 중위님 정말 하나도 안 괜찮아 보이네. ㅇㅇ는 잡았던 손을 놓고 영현의 앞에 마주 서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짧은 두 손가락으로 영현의 입꼬리를 쭉 올렸다. 이렇게 웃으면 어때요.





"긴장했어요?"



"중위님"



"생각보다 쫄보시네요"





그제야 영현이 픽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곤 허리를 숙여 ㅇㅇ를 끌어 안았다. 오랜만에 부서지도록 꼭 끌어안고 어깨에 얼굴을 묻는 영현에 ㅇㅇ 역시 영현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아무 말도 나누지 않았다. 지금, 필요한 말은 없다.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래요?"



"지금"





그리고 오랜 정적 끝에 ㅇㅇ가 고개만 올려다 영현을 바라보며 물었다. 영현은 그런 ㅇㅇ의 얼굴을 바라보다 코를 톡 치고 웃었다.






"갑시다"



"뛸거에요""





ㅇㅇ는 영현의 손을 꼭 잡고 샛길을 뛰어갔다. 아무 생각하지 말고 뛰자고, 숨이 차면 그때 서서 숨만 정리하고 다시 뛰자고.






15.






"이거에요?"



"네, 이겁니다"





낙하산 있죠 안에. 아니 그 큰 낙하산 접기 힘들어도 꼭 넣고 타라고요. 신기한데, 조금 무섭다. 이걸 조종하고 전장에 나가는게. ㅇㅇ는 전투기의 외부를 손으로 쓸었다. 뿌연 먼지가 손에 그대로 묻었다. 영현은 그 손을 꼭 잡아 제 군복에 닦았다. 





"무섭습니까?"



"걱정하는거에요"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순간 삑하고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다. 깊은 밤 몰래 비행장에 들어와 한참을 서 있으니 누군가에게 발각이 된 건지 ㅇㅇ가 고개를 돌렸을 때 영현은 ㅇㅇ를 끌어 안고 전투기 뒤로 급히 숨어 자신의 위에 앉혔다.





"..엄청 빠르네요"



"..일상이니까요"





랜턴의 불빛이 두 사람이 숨은 전투기를 지나 발걸음이 함께 멀어졌다. 그리고 이내 다시 불이 꺼지고 들어가는 소리가 들린 후에야 ㅇㅇ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영현은 ㅇㅇ의 끌리는 원피스 자락을 접어 올려주었다. 제 위에 앉아 고개를 빼꼼 내밀어보았지만 제 품에 시야가 막힌 ㅇㅇ가 영현을 올려다 보았다.





"갔어요?"



"네, 끅"



"조용히 조용히, 진짜 틀켜요 우리"





ㅇㅇ는 급하게 영현의 입을 작은 손으로 막았다. 딸꾹질 하지마요. 하지 말라고 멈출 수 있음 좋겠는데 눈을 질끈 감고 딸꾹질을 진정 시키려는 영현에 ㅇㅇ는 입술을 짧게 맞추었다.





"멈췄다"



"...아,"



"멈췄네요"





ㅇㅇ가 영현의 보조개를 쿡 찔렀다. 스릴있고 재밌네요. 강중위님





***





"그 아이, 저녁식사에 데려왔으면 좋겠구나"



"싫습니다"



"집안은 어디지?"



"그만 일어나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





휴일의 장점은 군성당 출입이 가능하다는 거다. 근데 이 남자





"강중위님"



"저는 하느님이 아니에요, 강중위님. 그만 앞에 좀 보시죠?"





시종일관 나만 쳐다보고 있으면 어쩌란거야. 눈을 꼭 감은 채 손을 모으고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ㅇㅇ를 정말 힐끔힐끔 아니 이젠 대놓고 바라보는 영현에 ㅇㅇ는 작게 핀잔을 주었다. 신부님 눈치 보이는 거 알아요? 강중위님 이 사람아. 





"아니 나만 그렇게 바라보고 있으면 어떡해요"



"저도 기도했습니다"



"저한테 했겠죠"





돌아가는 길 작은 티격거림과 함께 두 사람은 웃으며 손을 잡았다. 어 비, 비온다. 우산 없는데 그리고 이내 쏟아지는 소나기에 어쩔 수 없이 뛸 수 밖에 없었다. 근데 한참을 뛰어도 피할 곳이 마땅치 않고 그저 손을 꼭 잡고 뛰다 보니 빨래를 쭉 걸어 놓은 공터로 와 두 사람은 어이없게 웃었다.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물장난이요"





ㅇㅇ는 비에 기분 나쁜 내색 없이 웃으며 구두를 벗어 손에 걸었다. 그리고 물웅덩이에 발을 디뎌 영현에게 고스란히 뿌렸다. 





[데이식스/강영현] 공군 강중위랑 연애하는 썰 3 (No Point!) | 인스티즈

"이리 오시죠"



"싫어요"



"잡힐 겁니까?"





잡아 보시던가요. ㅇㅇ는 금방 널려 있는 빨래들 사이로 쏙 들어가 숨고 달렸다. 잡히면 죽는다, ㅇㅇ를 따라 뛰는 영현을 피해 이리저리 숨던 ㅇㅇ는 이불 사이로 쏙 몸을 숨겼다. 그리고 정말 몸을 쏙 숨겨버려 이리저리 영현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워!"





아 진짜, 영현은 양손을 호랑이마냥 구부리고 폭 튀어나온 ㅇㅇ를 끌어 안아 빙글빙글 돌았다. 빗속에서 ㅇㅇ는 꺄르르 웃으며 영현의 목을 꼭 끌어 안았다.





"행복해요?"



"네, 그렇습니다"



"저도요"




아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래서 너무 행복해 죽을 것만 같다.






*





"찝찝하지 않아요? 얼른 들어가세요"



"ㅇㅇ씨 가는 거 보고 들어가겠습니다"



"저 갈거에요 빨리. 안녕"





하 진짜 들어가라니까 말 안 들어. 근데 나도 가기 싫다, 내 발이 매우 무겁다. ㅇㅇ는 영현과 마주서 손을 좀처럼 놓지 못하고 영현의 손가락을 매만졌다.





"다시 한 번 보네요. ㅇㅇ양"





영현의 어머니였다. 아 저택 앞에 너무 오래 서 있었다, 생각을 하지 못하고.





"주말에 작은 사교모임이 있어요. 영현이와 같이 ㅇㅇ양도 와줬으면 하는데"



"어머니, 저번에 말씀.."



"꼭 참석하겠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ㅇㅇ는 영현의 손을 꼭 잡아 이끌었다. 괜찮아요 나. 영현은 ㅇㅇ가 끌어 당긴 손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바로 문을 열고 쾅 들어가버리는 저의 어머니가 질렸다. 그리고 아주 미안했다 이 여자에게, 진심으로.





"좀 걸을까요?"



"감기 걸립니다"



"어머니랑 다투지 말고 나랑 있다 들어가요 중위님"





걷고 걸어온 곳은 자주 오는 호숫가였다. 영현과 나란히 앉은 ㅇㅇ가 먼저 입을 뗐다.





"나는 드레스도 없고, 사교모임 같은 거 가본 적도 없어요'



"부담인 거 알아요. 거절하는게 맞습니다'



"아니 그래도 갈 거라고요"





영현은 ㅇㅇ를 내려다 보았다. 오면 힘들텐데, 어쩌면 멀어질 거 같은데.





"내가 조금 부족해도"



"거기에 중위님이 있을 거잖아요"





영현은 ㅇㅇ의 머리칼을 귀에 조심히 꽂아주었다. 그리고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데이식스/강영현] 공군 강중위랑 연애하는 썰 3 (No Point!) | 인스티즈

"..키스해도 됩니까?"




그런 건 묻는 거 아니에요 원래. ㅇㅇ가 먼저 영현의 목을 끌어 안고 입을 맞추었다. 영현은 허리를 숙여 좀 더 깊게 ㅇㅇ의 입안을 탐했다. 혀를 감고 이내 치열을 훑으며 입술을 작게 깨물었다. 영현의 손이 ㅇㅇ의 뺨을 덮었다. 벅차는 숨에 잠시 떨어졌을때 마주친 눈은 살짝 풀린 영현의 시선과 마주치고 영현은 이내 다시 ㅇㅇ의 입술을 물었다.



떨어지기 아쉽고 멀어지면 아플 거 같다. 이 사랑스러운 여자에게서.






---------



항상 부족한 글을 즐겁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빠 
내 글은 보지말고 댓글만 봐줘
하늘에서 기뻐해줘, 거기선 자랑도 해줘 사랑해
충성

- 보고싶은 막내딸이 -



다음 화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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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앙 또 선댓이여ㅠㅠ
5년 전
독자8
작가님 매번마다 감동을 주시네요ㅠㅠ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덕분에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는거 같아요 작가님 글 덕분에 큰 위로가 되어주네요☺️
5년 전
독자2
작가님 오늘도 너무너무 잘 읽었습니다. 어 음 늘 그랬지만 오늘은 유독 더 예쁜 단어가 없을까 고민하게 되네요. 작가님이 올려주시는 글을 보고 항상 즐겁고 설레고 기쁘고 그래요. 힘들땐 아주 큰 위로도 되어주고요. 늘 감사하고 오늘도 너무너무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도 기다리겠습니다.
5년 전
독자3
작가님 글 항상 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써주시는 글 덕분에 저는 하루의 스트레스와 고민을 다 날려버리고 이 글을 읽는 순간 만큼은 행복하고 그래요:)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5년 전
비회원4.52
작가님 항상 감사하다는 말만 드리게 되는 것 같아요! 작가님 글이 올라오면 행복하고 글을 읽게 되면 즐겁고 설레고 그래서 몇번을 반복해서 읽어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좋은 작품을 읽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행복하세요:)
5년 전
독자4
지치는 하루의 끝에 작가님께서 올려주시는 글 읽는 동안은 행복하고 웃음이 나오게 돼요. 덕분에 항상 힐링하고 위로받습니다! 제가 늘 생각하는 건데 작가님 글 절대절대 부족한 글 아니고 진짜 명작 소설이나 영화 보는 느낌이에요. 진심으로 부러워요 자신의 상상력을 멋있게 표현하실 수 있다는 게. 날이 많이 추워지고 있어요.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5
작가님 글 덕에 요즘 하루하루 버티게 돼요!! 글 너무 감사하고 꾸준히 와주셔서 더 감사해요ㅠㅠ 앞으로도 쭉 작가님 믿고 볼테니 편하게 언제든 와주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6
작가님 글을 읽고 자는게 제 하루의 낙이에요 작가님😍😍 작가님도 일상 살아가는데 힘들고 지치실 텐데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좋은 글로 돌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항상 작가님을 응원하는 수많은 독자가 있음을 알아주시길 바라요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시고 또 파이팅입니다❣️
5년 전
독자7
작가님 ㅠㅠ 오늘도 혐생에 시달리다가 집 가는 버스에서 읽는데 너무 좋아서 눈물이 다 나옵니다...저레기 주책맞지요...? 흑흑 작가님도 바쁘시고 힘드실텐데 꾸준히 좋은 글 올려줘서 너무 감사드려요 엉엉 ㅜㅠ저 진짜로 작가님 작품 다 봤어요 그리고 입시 끝나면 또 몰아서 정주행 할 거고 ㅠㅠㅠㅠㅜㅠ 강영현 당신 날 미치게 해...❤ 작ㄱ가님 오늘도 진짜 정말로 잘 보고 갑니당!!! 좋은 밤 보내세요 ㅎㅅㅎ❣❣❣
5년 전
비회원149.231
작가님 진짜 너무너무너어어어어엉ㅇ무 재밌어요... 사실 첨에 배경이 영국이고 막 그래가지고 어려울줄 알았는데 그런거 1도 없고 진짜 달달하고ㅠㅠㅠㅠ 1화2키스 너무 사랑합니다..❣️ 사실 보면서 이번 이야기 장애물은 뭘까 했는데 집안이네요ㅠㅠ 로미오와 줄리엣이 되는건가요...ㅠㅠㅠㅠㅠ 이번편도 잘 봤습니당!!! 곧 잘건데 기분 좋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5년 전
비회원214.176
오늘도 진짜 최고입니다ㅠㅠㅠ 영현이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작가님 언제나 행복하세요:)

5년 전
독자9
작가님 덕분에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마무리 해요! 영현 너무 스윗한 사람... ㅠㅠ 오늘도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작가님 글은 다 레전드예요....... ㅠㅠㅠ💗❤️
5년 전
독자10
요즘 강중위님 너무 최고아닙니까ㅠㅠㅠㅠ스윗달달섹시의 끝...데이식스 글은 처음 읽는데 너무 잘써주셔서 감사합니당ㅠ글구 어머님...좀만 다정해지실수는 없으신가오ㅜㅜ?
5년 전
독자11
작가님 .. 오늘 하루도 강중위님으로 마무리하네요 이 시간을 위해 하루를 버틴다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인데 정말 항상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강중위님이 여주를 아끼는 마음이 가득 느껴지고,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표현하는 그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설레네요 ㅠㅠㅠ 오늘도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
5년 전
독자12
작가님ㅠㅠㅠ 정말 항상 재밌게 읽고 있어요❤️ 항상 너무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이야기들이에요ㅠㅠㅠㅠㅠㅠ강중위라니,,,너무 영현이에게 찰떡입니다ㅠㅠㅠㅠㅠ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구요!! 감사합니당❤️
5년 전
독자13
작가님 대박이네요ㅜㅠㅜㅠ 진짜 필력이ㅜ너무너무 좋으셔요..❤️❤️❤️
5년 전
독자14
작가님 글 보려구 시험 끝나기만을 기다렸어요ㅜㅜ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5년 전
독자15
오늘도 강중위 최고입니다!!
5년 전
독자16
이런글을 이제 알다니ㅜㅜ정말 너무 좋네요 작가님
5년 전
비회원117.52
ㅠㅠㅠㅠㅠ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ㅠㅠ 장면 하나하나가 머리속에 너무 선명히 그려져요 좋은 글 써주져서 감사합니다ㅠㅠ 거진 인생글이다
5년 전
독자17
글이 참 이쁜것같아요 단지 강영현을 보러 들어왔다 작가님의 글을 알게 되고 나가는것같아 기뻐요 그냥 글이 아니라 정말 추억을 그린 느낌이네요ㅎㅎ 기억조작 당하구 갑니당ㅎㅎ
5년 전
비회원253.162
글이 너무 예뻐요ㅠㅠㅠㅜㅠ 보고 있으면 꼭 영화보는 것 같습니다 다음 편 기다릴게요ㅜㅜㅠ
5년 전
비회원11.36
왁 작가님... 저 지금 이거 보고 진짜
미칠 것 같아요ㅠㅠㅠㅜ 왜 이렇게 재밌죠ㅠㅠㅠㅠ 다음편 올라 올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당😆🤍

4년 전
비회원241.43
4회는언제 써주실거예요ㅠㅠ 엉엉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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