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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해 전체글ll조회 591l 10


BGM : 테일즈위버 - Reminiscence







용어설명

느엥 00편을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티저에 키퍼, 오프너, 가이드, 파인더가 있습니다.


설명 들어갑니다!








키퍼란?


키퍼는 말 그대로 지키는 사람입니다. 키를 유일하게 손에 쥘 수 있는 사람.


이들은 키와 공명합니다. 키퍼가 아닌 자가 키를 쥔다면 쾅!!!!!!!!!!!! 하고 상자와 키가 동시에 폭발합니다.


다른 자들도 키를 쥘 수 있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키퍼에게 권한을 양도받은 자들이죠. 


양도받기 위해선 키퍼가 자의로 죽어야합니다. 그래서 양도가 실질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오프너란?


여는사람입니다. 상자를 유일하게 열 수 있는 사람.


그러나 상자를 열기 위해선 키퍼랑 동행해야한다는 사실.


오프너도 키를 쥘 수 없습니다. 얘가 키를 쥐면 ㅎ...ㅎㅎ.....네 위에서도 말씀드렸죠? 터집니다.


키퍼가 키를 돌려주면 오프너가 상자를 열고 물건을 꺼냅니다.


그런데 그 물건은 오로지 오프너만 만질 수 있습니다. 키퍼도 못만집니다. 예잏




가이드란?


인도자입니다. 


키퍼도, 오프너도 외우지 못한 복잡한 기지 구조를 다 외우고있습니다.


여기서는 가이드가 성열이밖에 없는데요, 성열이 방 한쪽 벽면은 스크린입니다. 수백개의 CCTV영상이 돌아가고있어요.


위치를 기억하는것도, 위치를 조작하는것도 가이드만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셋이 모여야 상자를 여는게 가능하다는 겁니다.


키퍼도 오프너도 상자 위치를 모르거든요..!! 유일하게 상자의 위치를 외우고있던 키퍼가 성종이였음.




파인더란?


찾는자입니다.


한번본걸 모두 기억할수있으요. 기억으로 모든 걸 찾아냅니다.


정보수집력도 뛰어나지요. 매우 영리한 캐릭터입니다.


.........파인더 설명은 이걸로 마치죠. 할 말이 없거든요. 호야 미안....







[인피니트/다각] The Chase 01

w. 가온해






뜨거운 하얀색의 조명이 성종을 따갑게 비췄다. 성종은 유리로 둘러싸인 작은 공간에 들어가 얌전히 놓여있는 구리색의 상자를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성종이 목숨을 걸고 지켜온 소중한 물건. 성종은 아쉬운듯 몇번 더 상자를 쓰다듬더니 천천히 손끝부터 상자에서 떼어냈다. 한쪽 손에 상자와 똑같은 색의 고풍스러운 키를 꾹 손에 쥔 성종이 망설임없이 몇발자국 뒤로 물러나와 유리문을 밀어닫자 삐빅ㅡ하는 단조로운 기계음이 방 안을 작게 울렸고, 성종은 더는 볼 일 없다는 듯 뚜벅뚜벅, 거친 발자국소리를 내면서 빠르게 흰색 공간을 벗어났다. 

"…괜찮은거야?"
"이거요."

어두운 밖에 서있던 동우가 성종이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다가와 말을 걸었다. 성종은 그런 동우의 물음에 답하지않고 불쑥 꾹 쥔 주먹을 내밀었다. 동우를 향해 내밀어진 주먹, 성종이 천천히 힘을 풀자 성종의 얇은 손에 놓여있는 구리빛 키가 동우의 눈에 커다랗게 박혀들어왔다.

"이걸 왜 나한테 줘. 니꺼잖아."

동우가 성종의 손을 다시 둥그렇게 말아주며 살짝 미소지었다. 넘볼수없다는걸 봤다는듯한 동우의 태도에 성종이 환하게 미소지으며 동우의 자켓 주머니에 키를 쑥 집어넣었다. 동우가 계속되는 성종의 태도에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어 키를 꺼내들었다. 동우는 따뜻한 온기가 감도는 키를 몇 번 만지작대다가 다시 성종을 향해 내밀었다. 가져가, 이거.

"아니요, 이젠 그거 제꺼 아니에요."

제 2 키퍼, 장동우님. '저것'을 부탁드려요. 성종이 작게 내뱉으며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빠르게 반대편을 향해 뛰어갔다. 성종이 내뱉은 말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멍하니 성종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동우가 이제야 알았다는 듯 작은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축제가, 체이서의 추격이ㅡ 시작되었다.

*

"…오셨네요?"
"응. 오랜만이지?"

우현이 성종을 향해 밝게 미소지었다. 성종은 자신의 앞에 서있는 우현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짓고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마치 누군가를 찾는듯한 행색에 어깨를 으쓱해보인 우현이 사람좋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평소보다 살짝 상기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성규찾아? 성규 있어봤자 키 잡지도 못할텐데."
"성규씨를 찾긴 하지만, 키는 저한테 없거든요."

성종이 우현의 말에 따박따박 대답했다. 우현은 그런 성종의 대답에 잠깐 표정을 굳혔다가 다시 밝게 웃으며 자켓 주머니 속에서 검은색의 권총을 꺼내들고 철컥, 하는 차가운 소리를 내며 천천히 성종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시끄러운거 싫지? 우현의 말에 느릿하게 미소지은 성종이 우현을 향해 똑같이 발걸음을 옮겼다. 두 사람의 뚜벅거리는 발소리가 공중에서 묵직하게 얽혔고, 곧 성종의 심장에 턱 닿은 권총에 성종과 우현이 동시에 발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우현이 빠르게 총을 성종의 가슴에서 떼내더니 살짝 방향을 틀어 방아쇠를 세게 당겼다. 성종의 심장을 제대로 관통하지도, 폐를 관통하지도 않고 어중간하게 박혀버린 총알. 성종이 그 충격에 비틀거리며 뒷걸음질을 치자 우현이 생글생글 웃으며 다시 총을 들고 성종의 복부에 한 발을 박아넣었고, 곧 성종이 뜨뜻한 피를 툭, 툭 바닥에 흘리며 힘없이 바닥에 꺾어졌다. 그런 성종의 모습을 바라보던 우현이 빙그레 웃으며 총을 주머니 속에 쑥 집어넣고 발걸음을 돌렸다.

"축제는 매년마다 돌아와. 안그래?"

오늘따라 유난히도 밝은 달이, 하늘에서 차가운 빛을 내뿜었다.

*

동우가 성열의 뒤편에 서서 커다란 화면을 이리저리 훑어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어디가 어딘지, 똑같이 하얗기만 한 영상에 짜증이 난 듯 푸른빛이 도는 자신의 머리를 살짝 쥐어뜯더니 이성열, 외부 진입로. 하고 빠르게 말했다. 성열은 그런 동우가 가소롭다는 듯 화면을 보지도 않고 읽고있던 책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입을 열었다.

"C17, C29, D20. 여기가 공개된 통로라고 내가 몇번을 말해?"
"씁. 난 그런 능력이 없다고. 그전에 그 영상이 뭔데?"
"아ㅡ, 귀찮게 진짜."

성열이 책을 소리나게 덮더니 키보드를 몇번 두드렸다. 그러자 크게 확대되어 작은 CCTV 화면 위로 겹쳐지는 세 개의 영상을 뚫어지게 바라보던 동우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성열의 커다란 키보드에서 한 키를 꾹 눌렀다. 잠시후 삑, 삑, 삑. 하는 날카로운 기계음이 기지 전체를 쩌렁쩌렁 울렸고, 드득거리는 소리와 함께 굵은 철문이 느리게 닫히기 시작했다.

"…차단?"
"체이서가 일을 벌이기 시작했거든."
"아. 근데 그러면 이거 차단해도 소용 없을텐데?"

얘네는 파인더 있잖아. 성열이 덮어놨던 책을 다시 펴며 동우를 향해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동우는 그 말에 굳어버린 표정으로 임시방편이라 짧게 말한 후에 굵은 워커굽 소리를 내며 성열에게서 떨어져나왔다. 평소보다 조금 빠른 걸음걸이로 걸어나가는 동우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성열이 혀를 쯧, 하고 찬 후에 다시 책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수는 없어, 형."
"……잊을거야. 아니, 잊었어."

성열이 작게 내뱉은 말에 동우가 씁쓸한 목소리로 답했다. 그 목소리에 성열이 자신의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며 읽고있던 페이지에 책갈피를 꽂아넣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동우를 향해 빠르게 다가왔다. 동우의 어깨를 잡아 자신의 쪽으로 돌려 눈을 마주한 성열이 말없이 동우를 바라보다가, 언제나 짓던 환한 미소를 지으며 동우를 문 밖으로 밀어냈다. 다녀와, 형. 이라 말하는 성열의 밝은 목소리가 동우의 처진 기분을 낫게 해주는듯했다.










아니 요약글로 넣어노니까
저만 그런건지 
자꾸 글이 짤려요
그래서 밖으로 뺐어요....

00편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암호닉 맞춰주신 베이스님, 감귤님.

팬은 가수를 닮아요
집착돋돋. 놓치지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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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base에요 가온해그대!!으흐 저 놓지 마여...ㅋㅋㅋㅋㅋㅋㅋ저 이제 그대꺼..?ㅋㅋㅋㅋㅋㅋ성종이가 죽었군요..ㅠㅠㅠㅠ이런 나쁜 남나무!ㅠㅠㅠㅠㅠ가면 갈수록 더 흥미진진해지고 긴장감 넘칠것 같은 느낌이 팍!드네요,지금도 매우많이아주 재밌구요!오오 호야가 파인더군요!ㅋㅋㅋㅋ(((호야)))..왠지 이걸 해줘야할것 같은 느낌이였어요...ㅋㅋ그대 수고하셨어요!!다음편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스..스릉흔드!!!!
11년 전
가온해
안놓을거에여..☆ 남나무는 등장하자마자 나쁜짓...ㅎ....ㅎㅎ...우혀나 미아내.....((호야)) 진짜 쓸 설명이 없었어옄ㅋㅋㅋㅋㅋ저게 설명 다란말이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야도 미아내....
11년 전
독자2
너므너므 재밌어요.... 빨리 다음편을!!!! 기다릴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가온해
으잌 감사함다ㅜㅜㅜㅜ
11년 전
독자3
완전재밋어요ㅠㅠㅠㅜ신알신하고갑니다 그대저 똑똑이폰으로기억해주세요! 성종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ㅜㅜ죽다뉴ㅜㅜ으헣
11년 전
가온해
등장하자마자 죽었어요 우리 막냉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독자4
00때 찾아왓엇는데..그대..그대글은몽환적이에요..빠져브릴거같아..뭔가이해는가는데어렵네요..핑글..그래도..재미진데안읽을수가없엇어요..저를앞으로반례하로기억해쥬세요ㅎㅎ그대수고하셧고..잘읽엇습니다..ㅎㅎ
11년 전
가온해
ㅇ...사실...그게 제가 걱정했던 부분.... 저야 뭐 스토리가 머릿속에 대충 펼쳐지니까 이해가지만 다른분들은..허허....앞으로 차차 밝혀지는 일이 많을테니 기다려주시와요
11년 전
독자5
저 암호해도될까요 꿀꿀이라불러주세요그대
그대진짜어떻게이런글을하...진짜금손이다금손..흡...성종이많이다친거ㄴ가?ㅠㅜㅜㅜㅠ

11년 전
가온해
성종이여? 죽었어요. 다이. 안녕 빠이빠이 이제 등장 없다! 제가 금손이라녘ㅋㅋㅋㅋㅋㅋㅋ저같은 똥손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8
헐...((((((((((이성종)))))))))))) 역시넌모든팬픽에서..흐그으그극
헐그대막말파문...그대금손금손

11년 전
가온해
.......뮤비에서 성종이가 저기밖에 안나와서..........흡.........(((((((((((이성종)))))))))))
11년 전
독자9
흐긍극..그대이거컾이우예되여?
11년 전
가온해
제가 공커러이기때문에 현성야동수열 갑니다
11년 전
독자6
헐...ㅠㅠㅠ 신작 듣고 달려왔습니다ㅠㅠ저도 암호 할 거에요!! 전 뭐할까여...저도 암호 하고 싶은데...제 필명으로 할까요ㅋㅋㅋㅋ 류로 기억해주세요!
사실 용어 설명 보고도 이해 안 되서 0편 다시 보고 왔서여...근데 보고 나서도 멘붕...우현이랑 성종이랑 둘 다 키퍼 아니에요? 근데 우현이가 성종이를 왜 죽이지? 어? 어? 이러고 있었어요...사실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이 아...ㅠㅠㅠㅠ사실 제가 이 이야기를 계속 이해해갈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ㅠㅠ 그래도 집착팬처럼 같이 달려가겠습니다. 잘 읽었어요!ㅠㅠ

11년 전
가온해
.........음....그러니까 성종이랑 우현이랑 다른편이에요. 그래서 일부러 멀리 떨어트려논건데ㅜㅜㅜㅜ 으잌 저의 미스테이크.. 미치겠다 별들아..☆★ 열쇠를 가지고 있는 팀은 성종이팀이구요. 우현이네 팀이 체이서, 즉 열쇠를 빼앗으려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죽인거에옄ㅋㅋㅋㅋㅋㅋㅋ물건쟁탈전
11년 전
독자7
그대 정말 사랑해요 아까잠깐올라왔다가 삭제되서 내글도사라졌죠 십분을기다렸는데...
흡....다시올라와서기뻐요 그대정말사랑해여

11년 전
가온해
으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독자11
내사랑을받아요!!!!!!
11년 전
독자10
그대감귤이에용!으힣으힣그대아까글올렷는데왜삭제하셧어요....제댓글도함께날라갓어여...ㅋㅋㅋㅋ상근씨가쪽지주셧죠흡...아근데장동우왜저래쳐져잇어보이죠...여리가밝게해주니까같이나대야지동우야!
11년 전
가온해
ㅋㅋㅋㅋㅋㅋ요약글 삭제할라다가 귀찮아서 아예 삭제...☆ 수정보다 삭제가 빠르니까요. 전 다이렉트한사람ㅇㅇ. 나댐이동우는 사실 이 픽에서 맛보실수 없습니다! 핫!!챠!!!
11년 전
독자12
오오오오옹 점점 기대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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