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어린 신들의 학교 04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EXO] 어린 신들의 학교 04 | 인스티즈

안녕, 드디어 오늘부턴 신새끼들이 얼마나 날 괴롭히는지 밝힐 수 있겠구나....☆

사건은 바야흐로 내가 이불킥을 하고 잠든 다음날이였어

평소처럼 등교를 했지! 당당하게 아무렇지 않은 척....

속으론 얘들 얼굴을 어떻게 보지 아 쪽팔려 ㅅ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면서 반에 들어갔거든?

근데 내가 들어가기 전엔 김종대랑 변백현 때문에 좀 시끄러웠던거 같은데

내가 들어가니까 정ㅋ적인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눈에서 땀이 나네

시끄러우면 대충 어떻게 묻혀가겠는데 너무 조용한거야......ㅋ

진짜 어쩔줄 모르겠어서 다시 뛰쳐나갈까 이 생각하고 있는데

김종대랑 변백현이 존나 사악하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더라고

"안녕~ 오늘 날씨가 참 좋지이~?"

"안녕~ 날씨가 진짜 참 좋지이~?"

김종대가 먼저 말꼬리 늘리면서 인사하니까

변백현은 따라하기도 하듯 저렇게 말하더라고....

우리는 계절같은게 없어서 저런 날씨 얘기는 그냥 정말 개소리야^^

그러니까 아침부터 나한테 개소리를 짓걸이면서 놀릴 생각이였던거지

ㅅㅂ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종대 행성 부셔버릴꺼야

변백현 새싹 다 뽑을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어색하게 웃으면서 인사를 받아줬지....^^ 하...

다른 얘들도 웃으면서 인사해주는데

그 뭐라그럴까 소름이 돋았달까 웃고 있는데 엄청...응....

그날 수업은 변백현하고 김종대가 계속 깝죽대서 뭘했는지 기억도 안나고....(존나)

선생님한테 한소리 들어가면서도 계속 깝죽대더라구^^

아 정말 때리고싶었다^^^^^^^^^

그래서 수업 끝나자 마자 빛의 속도로 교실을 나갔거든? 진짜 태어나서 젤 빠르게 뛰었을걸

한참 뛰는데 누가 뒤에서 갑자기 잡더라고 그래서 순간 넘어질뻔 했거든

근데 다행이 뒤에서 뭐가 받쳐주더라고

근데 그 뒷일은 전혀 다행이 아니였어... (부들부들)

중심잡고 뒤돌아보니까 김종인이더라고 진짜 눈 반쯤뜨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곤 한다는 말이

"얘들이 데려오래."

계속 잘것이지...^^ 날 왜 데리러와서

정신차려보니 다시 반이더라 (뒷목)

당연히 안간다고 했지! 진짜 팔 잡힌채로 흔들고 뛰고 난리쳤는데

김종인 꿈쩍도 안함....ㅅㅂ....

난 어쩔수없이 강제로 이동되서 반에 도착했지

아 김종인은 순간이동이 특기인데 사실 수업에는 별 쓸모없지만

일상 생활에도 편리하고 나중에 졸업하고 좋은 직책도 가질수 있어

하여튼 반에 도착했는데 얘들이 교실 앞에 다 서있더라고

전부다 날 쳐다보는데 창문깨고 도망치고 싶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김종인이 계속 내 팔 잡고 있어서

이동한 상태에서 꼼짝도 안하고 서있었는데

김민석이 약간 미안한듯이

"미안, 놀랬지.

우리가 할말이 좀 있어서"

어;;;;; 존나 놀랬으니까 나 좀 보내줄래;;;;;

는 속으로만 하고...ㅎ....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민석이 할말있다는데 불길하고 무서운거야

내가 잠자코 있으니까 준면이가 바톤을 넘겨받음

"아직 동아리 안들어간걸로 아는데, 우리랑 같이 동아리 하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않을래...? 도 아니고 하자.

김준면씨... 저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정너 존나...()

"우리 동아리 별로 하는거 없어, 그냥 매일 우리끼리 노는거야."

라고 박찬열이 말하자마자

"아니;;; 존나 괜찮거든;;;;;"

이러고 김종인한테 잡힌 팔 팍 빼내고 또 존나 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랑 방과후에 논다니... 그딴 끔찍한 소리하지마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앞으로 엄청 내 신생이 험난해질것 같아서 본능적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뛰는데 양쪽 옆에서 김종대랑 변백현이 같이 뛰고있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현기증이....☆

정면만 보고 계속 뛰는데

"아아아아아아 왜에에에에에 같이하자아아아아아아아!!!!!!!!!!!"

"도경수도 너 동아리 들어오면 자기도 들어오겠대!!!!!!!!!!!!"

...? 도경수 그새끼는 또 왜 그러는데?! 니들끼리 짝짝쿵하시지!!

옆에서 계속 쫑알대서 귀막고 순간이동했어

체력소모도 심하고 정확성도 떨어지지만 기숙사가 가깝기도했고

나는 마음이 급했기에....☆

다행이 기숙사 앞으로 이동되서 곧장 뛰어서 내방으로 들어가고 문잠굼....

간이 쪼그라 들다못해 사라질지경이여서 그대로 바닥에 엎어져서 숨고르는데

밖에서 문두드리는거야 존나 무섭;;;;

"야!!!!!! OOO!!!!!! 아! 하자고오!!!!!!!!!"

"우리 진짜 맨날 재밌는거 하고 논다니까!!!!!!!!!!!!"

시끄러워 미친넘들아...!

한참을 그러더니

"너네 둘다 이제 그만해,

내일 다시 말하면되잖아"

레이 목소리 들리더니 조용해지더라... 그리고 다음날도 미션 임파서블 찍음;;;;

그렇게 삼일정도 계속 동아리 같이하자고 괴롭히니까

수업도 안되고 밤에 잠도 잘 못자고

나도 거의 미쳐가기 일보직전이여서 동아리 들어감.... (또르륵)

동아리 들어가기로 한 날 김종대랑 변백현 신나서 뛰어다니다가

아직 수업하고 있는 교실 있었는데 방해해서 선생님한테 잡혀가는 바람에

조용한 분위기로 동아리실에 갔어ㅋㅋㅋㅋㅋㅋ

진짜 둘만 없어도 분위기 확 달라짐 ㅋㅋㅋㅋㅋㅋㅋ

동아리실 딱 들어가니까 짱 넓고 침대도 있고 소파도 있고 장난아니였어

아직까지도 동아리실 좋은건 진짜 인정... 요즘은 기숙사보다 동아리가 편해서

방과후 내내 동아리 있다가 기숙사로 들어갈때가 많아

근데 그건 지금 적응됬을때 얘기고 예전엔 동아리실에서 워낙... (짜증)

거의 괴롭힘의90%는 동아리실에서 였음....

그날도 동아리실 들어가자마자 박찬열이 중앙 테이블에 놓여있는거 가리키더니

"이거 하자."

이러길래 뭔가 했는데

우리도 평가가 있는데 각각 수업마다 평가를 하고

전체 평가라고해서 제일 오래 걸리는 평가가 있거든

문명개발시킨 다음 다른 나라하고 교류도 시키고 하는게 있는데

그거를 게임으로 만들어 놓은거였어

일면 침략전쟁게임이라고 하는데 이 게임이 평가할때에 비하면 엄청 빠르지만

게임치고는 아쥬아쥬 오래 걸리고 아쥬아쥬 빡쳐

그땐 난 그게 뭔지 모르니까 그냥 안할려고 내뺐는데 루한이

"이거 나중에 수업할때도 도움된다."

이러길래 루한이 안까칠하게 말한것도 처음이고 해서

박찬열이 하자는데로 ㅇㅇ...하고 게임을 하기로했어

민석이랑 레이는 오늘 자기는 그냥 보기만 하겠다면서 빠지고

루한이랑 준면이랑 찬열이랑 경수랑 나 이렇게 하게 됬어

경수랑 나랑은 처음하는거니까 얘들이 막 설명해주는데

도저히 뭔소린지 모르겠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컷 말하더니 박찬열이

"알겠어?"

이러길래 그냥 대충 고개 끄덕여줬어

모르지만 아는척...☆

그러니까 막 웃더니 잘해보라고 하더라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못알아듣게 설명하고 자기들끼리 즐긴것 같기도하고....?

그렇게 게임 시작하고 지형은 이미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룰렛 돌려서 결정하는건데

아니 하필...^^ 내가 제일 안좋은 땅에 걸린거야

주위에 물도 없고 나무도 없고 그냥 허허벌판....

제일 좋은땅은 물도있고 나무랑 풀이 있는 지역인데

거기 걸리면 대충 좀 손봐주고 바로 문명개척 할수있거든

근데 나는 강만들도 식물키우고를 다해야하는거야.... 안그래도 못하는데...

절망했지만 그래도 쟤네들도 바로 막 쳐들어오고 그렇게 할수잇는 여건은 아니기때문에

나는 저번의 실수를 되새기며 씨앗을 뿌리고 물주고 하는데

민석이가 옆에서 도와줬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많이 주면 식물이 못자라,

이정도 쯤?"

하면서 물 양 조절해주는데 새싹이 금방금방 올라오더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뒤로도 민석이가 계속 도와줬음^ㅠ^

루한이 그런게 어딧냐면서 짜증내고 경수가 좀 무섭게 쳐다본것같지만

민석이는 처음이니까 라면서 꿋꿋히 도와줌....ㅠㅠㅠㅠ

너란 남신 love....

거기다 나 혼자 할때와는 다르게 아담과 이브가 참 행복해보이더라고....☆

어느정도 정착하고 아담과 이브가 일하기 시작하니까

민석이가 자기는 여기까지만 도와주겠다면서 소파에 앉길래

ㅇㅇ 고마워! 하고 완전 열심히함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그 뭐야 게임같은건 레벨이 좀 돼야 재미가 있잖아?

나 완전 자신감 폭발해서 진짜 열심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도 생기고 인간들도 많아져서 뿌듯해하고 있는데

갑자기 땅이 엄청 흔들리는거야

집무너지고 못피한 인간들은 죽고

나 완전 놀래서 가만히 쳐다보고 있는데 루한이

"아, 힘조절 실수."

루한 이 ㅆㅃㅆㄲ가.

범인은 루한이였어 자기 지역빼고 지진 일으켜서 전쟁 아닌 전쟁을 선포한거지

다른 얘들도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자연재해로 싸우기 시작하더라고

그래... 이건 평가가 아니라서 신이 마음대로 개입해도 되는거거든 그래서 항상 이 게임을 하면 이따구가 돼....

박찬열은 루한 지역을 건조하게 만든다음 불붙여서 아주 활활태우더라

루한은 더 번지기 전에 나무 채로 뽑아서 박찬열 지역에 던지고

다음으로 준면이가 땅에 있는 수분을 전부 빼서

가뭄 오게 하더니 빡친 경수가 지반을 융기 시키더라고

나도 빡쳐있었는데 얘들 싸우는거 보고

아 이게 이딴 게임이구나 깨닭고 내 지역이나 튼튼하게 해야지 싶더라

다행이 루한이 공격한것빼곤 다들 서로 치고박고 싸운다고 나는 안건드려서,

아담과 이브의 손을 빌리지 않고 내손 써서 집 척척 다시 세우고

흙을 엄청 높게 쌓아서 우리 지역에 피해가 안가게끔 만들어놓고 안심하고 있는데

루한이 내 흙 방어막을 통채로 들더니 경수 한테 던진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 문명 내 넓고 튼튼한 흙판에 깔려서 몰락하고

게임오버됨.... 이 게임은 남아 있는 인간수가 0이 되면 게임에서 탈락해

경수 무표정인데 열오른게 보이더라 ㄷㄷ

그러니까 갑자기 준면이가 너네 둘이 연합한거냐며

박찬열이랑 동맹 결성하더니 내마을에 불하고 물을 막 쏘는데

둘이 어찌 그리도 안맞는지

박찬열이 불붙여놓으면 김준면이 끄고

김준면이 홍수 일으키면 박찬열이 물 증발시키고

그러다가 둘이서 싸우고... 부들부들...

쟤네 둘이서 불붙이고 식히고 하면서 내 문명도 몰락했음

결국 둘이 싸우다가 지켜보고 있던 루한이 이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

근데 갑자기 박찬열이 한숨쉬면서 소원을 말하라는거임

나 당황;;

이 게임은 이기면 승자의 소원을 들어줘야 하는건데 나는 전혀 모르고 시작했으니.....

루한이 찬열이랑 준면이 한테는 그냥 다음 평가때 자기 문명에 헌신하라고 하고

경수 한테는 별로 도움받고싶지않다면서 소원 들어줄 필요없다고 했어

경수가 또 빡치는게 보였지만 난 헌신하는것쯤이야 충분히 할수있다며

맘 편히 있었는데 루한이 날 곰곰히 쳐다보더니

나중에 생각나면 말해주겠다는거야

불길하게 존나.....

그리고 그 소원은 아직까지도 못들었어

내가 계속 빨리 말하라고는 하는데

더 생각해본다면서 계속 질질 끄는거 있지... 그럴수록 타들어가는 내 마음....☆

[암호닉]

장기용 딸기 살콩 로멘 규야 샘물이 첸들첸들 잇치

좀 늦었죻.....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