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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준]아저씨, 담배 한 갑만 사다주세요 14

BGM - Hope(feat. Jason Mraz) Love, Love, Love


[세준] 아저씨, 담배 한 갑만 사다주세요 14 | 인스티즈

[세준] 아저씨, 담배 한 갑만 사다주세요 14 | 인스티즈

[세준] 아저씨, 담배 한 갑만 사다주세요 14 | 인스티즈

[세준] 아저씨, 담배 한 갑만 사다주세요 14 | 인스티즈




W. 내거야




세훈과 준면은 달달함이 잔뜩 묻어나는 화해를 하고 비온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둘의 관계는 더욱 더 달달해졌다.

지켜보는 사람이 오히려 짜증을 내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세훈과 준면이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루한과 민석은 섣불리 집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민석, 그동안에 우리는 다른데라도 가 있을까?"

"됐거든, 그냥 편의점에 들어가있으면 되는거지 어디를 또"

민석은 루한을 뒤로하고 편의점문을 열고 들어가려하자 루한이 어느새 뒤를 따라 들어온것인지 문을 열어주었다.

"우리 공주님이 이렇게 혼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돼지"

결국에 민석이 루한의 정강이를 많이 아프지않게 차버렸지만 루한은 아프다고 생색을 냈다.

"아프잖아!"

자신의 오른쪽 정강이를 잡으며 쭈구려 앉은 루한의 눈높이에 맞게 자신도 앉아 루한의 귀에 작게 속삭였다.

"아까 내가 찬 정강이는 왼쪽이거든, 아픈척하지말고 빨리 일어나"

루한은 뻘쭘하게 일어나 멋쩍은 웃음을 흘렸다.

"그랬어? 많이 티나?'

루한이 일어나며 미소를 띄우자 민석은 뒤로 홱하고 돌아서 커피우유 두 팩을 집어들고 계산대로 다가가 지갑을 찾으려 가방을 뒤적거렸다.

가방을 한참을 뒤적여도 민석의 지갑이 나오지 않자 결국에는 루한이 커피우유를 더 들고와서 계산대에 내려놓았다.

"이거 다 같이 계산이요"

루한은 자신의 지갑을 열어 카드를 꺼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건넸다.

커피우유의 양이 많다못해 넘쳐날 정도여서 검은색 비닐봉지가 네개가 필요했다.

루한이 빨대를 꽂아 민석에게 하나 건네자 민석은 자연스럽게 받아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다.

"이쯤이면 들어가도 괜찮겠지?"

"불안하면 같이들어가면 되는거지, 준면이랑 세훈이 뭘 하겠다고 그래"

결국에 루한이 커피우유를 빨대로 빨고있는 민석의 손을 잡고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현관에서부터 풍겨오는 달달한 커플들의 분위기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민석이 거실로 발걸음을 옮기자 아니나 다를까 세훈과 민석은 꼭 붙어 앉아있으며 서로의 손을 가지고 장난을 치지를 않나 전형적인 커플의 모습이었다.

민석이 들어온것도 모르는지 둘의 사이에서는 신혼부부와 비슷한 상황이 보여지고 있었다.

거실의 문턱에서 충격을 받았는지 루한은 멍한 표정으로 그대로 서있었다.

"빨리 들어와, 나 대학가는거 도와준다면서"

"아, 어? 어, 그랬지"

루한은 고개를 양옆으로 두어번 젓고 민석의 방문앞으로 걸어갔다.

민석은 중어중문학과로 진학을 하고싶어해 루한에게 도움을 청했다.

중어중문학과를 갈려면 지금부터 준비를 해두어야한다나 뭐라나

그러면서 루한과 민석은 서로 가까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한참동안에 이어 드디어 민석을 향한 루한의 구애가 성공한것이다.

그리고 조용하게 만남을 갖고 있던 둘의 관계는 아직 둘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른다.

한마디로 가볍게 이야기하자면 비밀연애중에서도 아주 철저한 비밀연애라고나 할까

루한과 민석보다 집으로 일찍 들어온 세훈과 준면은 서로 속상했던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나 그때 진짜 얼마나 속상했는데, "

"그때는 내가 더 걱정했었거든요?"

처음에는 속상했던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에는 자신의 잘못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내가 그때는 정말 미안했어…,"

"내가 더 미안했는데…, 진짜로…"

계속되는 사과 사이에 결국에는 결론이 났다.

"다음부터는 이러면 안돼요, 알겠죠?"

"알겠어, 다음부터는 형도 그러면 안돼"

그러고는 세훈의 눈에서는 꿀이 떨어지다 못해 아주 흘러내리는 듯한 눈빛으로 준면을 바라보며 웃음을 지었다.

10여분이 지나도록 둘의 사이에서는 별다른 대화는 오가지 않고 있었던 찰나였다.

루한과 민석이 집으로 돌아왔지만 둘은 루한과 민석이 집안으로 들어온지도 모른채로 거실에서 앉아있었다.

둘이 한참 영화채널에서 방영해주고있는 로맨틱영화를 보고있었다.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의 낯간지러운 키스장면이 한참동안 스크린을 가득 채우고있었다.

준면이 얼굴이 빨개지면서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스크린으로 향해있던 시선을 다른곳으로 치워버리자 세훈의 얼굴이 가까이에서 보였다.

"어디봐, 저런거 보기에 부끄러워?"

세훈이 아직도 꼼지락거리는 준면의 손을 양손으로 감싸잡고 말했다.

세훈의 얼굴이 준면의 얼굴로 점점 가까워졌고 준면은 자신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준면이 눈을 질끈하고 감자 세훈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세훈의 웃음소리에 당황한듯한 준면이 눈을 뜨고 세훈을 바라보았다.

"형, 내가 키스하려고 그러는줄 알았어?"

"아, 아니거든요!"

"아니긴, 무슨"

새훈의 말에 준면이 발끈하며 말을 하자 세훈이 준면에게 프렌치키스를 했고 준면은 눈이 더욱 커져 당황스러움이 배가 되어 얼굴도 같이 붉어졌다.

짧은 프렌치키스가 끝나고 세훈은 준면의 얼굴을 잡고 말했다.

"이렇게 잘 놀라고 얼굴도 잘 빨개지면 어떡한대"

"나 안그러거든요!"

세훈이 아직까지도 잡고있는 준면의 얼굴을 잡아당겨 준면의 이마에 짧게 뽀뽀했다.

"모든 애정표현에 순진하게 반응하는 김준면이 좋으니까, 나 수능치고나면 우리 결혼하자"

세훈이 아무렇지 않은듯 말하자 준면이 세훈에게 질문했다.

"결혼이요? 내가 세훈이랑?"

"응, 나랑"

"우리나라에서 그게 가능해요?'

"굳이 대한민국이아니더라도 좋아, 네덜란드도 있고 동성결혼 허락해주는 나라는 많아"

세훈의 말에 준면은 고민하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왜, 나랑 결혼하는게 싫어?"

"음…, 그런건 아닌데…"

세훈이 심각한 표정으로 준면의 얼굴을 쳐다봤다.

"서류가 꼭 우리 관계를 증명해주는건 아니잖아요, 안그래요?"

세훈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띄어졌다.

"일단 수능때까지 잘하는지 못하는지 보고 결혼을 하던가 말던가 할거니까 공부부터해요"





제가 항상 감사드리는 분들

하마하마 님, 작가님사랑합니다 님, 후야 님, 세준빠순이 님, 라뽐 님 항상 감사드려요!

제가 너무 많이 늦은거 같아요..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죄송합니다..

오늘도 항상 감사드려요 기분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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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거야
아참, 벌써 다음화정도면 끝이 날거같네요!
10년 전
독자1
우와 일등이에여!!!!저 세준빠순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달달해서 미치겠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면이 진짜 순진한거 같네여ㅠㅠㅠㅠ다음화쯤 끝난다니 그게 묵슨 소리에여...ㅠㅠㅠㅠㅠㅠㅠ작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돼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내거야
세준빠순이님 일등축하드려요! 어쩌면 더 이어갈수도 있을거같지만 일단은 생각한 내용이라면 그럴거같아요! 제글을 너무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2
[라뽐]벌써 다음화정도에 끝난다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달달함이 절정에 이른것같은데 이렇게 빨리 안녕을 고해야한다니..ㅠㅠ루민도 이제 막 달달함을 시작한것같은데..하아..제 취향을 저격하시더니 휘리릭 떠나신다니 너무 아쉽지만 우선 다음화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10년 전
내거야
계속 이렇게 제 글늘 좋아해주시면 저는 떠나지못할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라뽐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하마하마ㅠㅠ다음주라면끝이라뇨ㅠㅠㅠ아ㅠㅠ세준이를ㅠㅠ보내ㅣ야하나여ㅠ
10년 전
내거야
오랜만이애요ㅠㅠㅠㅠㅠㅠ세준이들은 다들 너무좋아해주시니까 감격스럽네요..!!항상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4
ㅎㅎㅎㅎㅎ 세훈이 열심히 공부해야겠네~ ㅋㅋㅋㅋㅋ아 정말 알콩달콩 하네요 근데 루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앜ㅋㅋㅋㅋㅋ 좀 잘해주짘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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