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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준]아저씨, 담배 한 갑만 사다주세요 16

BGM - 임종철, 정민경, 한민규 염장송

[세준] 아저씨, 담배 한 갑만 사다주세요 16 | 인스티즈

W. 내거야

세훈이 수능을 칠 날이 되어 아침일찍 세훈이 일어나 학교에 갈 준비를 마치고 현관문을 열고 나오자 익숙한 루한의 차가 보였다.

모른척하고 그냥 지나가려하자 창문이 내려가고 준면의 목소리가 들렸다.

"세훈아! 빨리타요!"

준면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리자 세훈은 뒤를 돌아보았고 준면의 얼굴이 보이자마자 달려갔다.

"형, 어쩐일이야?"

세훈이 준면에게 물었고 준면이 대답하기도 전에 민석이 가로채서 대답했다.

"가는길에 데려다주는거니까 빨리 타기나해"

세훈과 준면은 다행스럽게도 시험장이 같은시험장이었고 차가 있는 루한에게 민석이 전화를 해 루한이 민석을 데리러 온것이었고 준면이 민석과 루한이 같은시험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루한에게 부탁했다.

세훈이 차에 타자 준면이 루한에게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고마워, 루한"

루한은 별일 아니라는듯이 웃어보이고는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그다지 멀지는 않은 거리여서 금방 도착할거리였기때문에 금방 도착했다.

"시험 잘치고와, 끝날때까지 여기앞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루한이 민석에게 기다린다고 이야기했지만 민석은 가볍게 대답했다.

"그러던가, 갔다올게"

루한과 민석과는 반대되게 세훈과 준면은 가벼운 뽀뽀와 함께 세훈이 차문을 열고 나가면서 둘의 애정행각이 끝이났다.

"긴장하지 말고 잘보고와요"

"알았어, 갔다올게"

차문을 닫은 후에도 열린창문을 통해서 세훈과 준면은 또한번의 뽀뽀를 나누었다.

세훈이 시험장으로 들어서기 전까지 준면은 계속해서 세훈의 뒷모습을 바라보고있었다.

긴시간동안의 시험이 끝나고 꽤나 지친듯한 모습의 세훈이 보였다.

민석은 아직까지 시험장에서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세훈이 차문을 열고 타자 세훈에게 쏟아지는 질문이 있었다.

"시험은 어땠어요"

"잘본것같아요?"

모조리 시험에 대한 질문들이었다.

그러던중 루한이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

"민석은?"

루한의 질문에 세훈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양옆으로 저었다.

시험이 끝난지 한시간여정도가 지나갈때즈음이었다.

민석에게서 루한의 전화기로 문자가 온것이었다.

「시험장에 아무도 없으니까 운동장으로 들어와」

루한은 민석의 문자를 받자마자 벗어두었던 겉옷도 챙기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갔다.

준면과 세훈은 당황한 기색이 전혀 없었고 둘이서만 키득거리기 바빴다.

세훈과 준면은 조용히 차안에서 둘을 기다리고 있었고 시간이 얼마 채 지나지도 않아서 루한과 민석이 사이좋게 들어왔다.

세훈은 웃음을 참다가 결국에는 웃음보가 터져 준면과 함께 웃고있었다.

루한이 준면과 세훈에게 의문을 가득 띄웠다.

"뭐야, 왜 웃어?"

준면이 간신히 웃음을 멈추고 루한에게 대답했다.

"루한, 사실 너만 모르고 있었던거야"

준면은 대답을 마치고 또다시 웃기시작했다.

세훈과 준면은 한참동안 웃다가 결국에는 눈꼬리에 눈물을 매달고 웃음을 멈추었다.

루한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민석에게 물어왔다.

"어떻게 된 일이야?"

"이벤트지, 뭐긴뭐야"

"준면이랑 세훈은 알고있었던거야?"

"말했잖아, 루한만 모르는거였다고"

루한을 제외하고 차안에 타고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있던 민석의 이벤트계획이었다.

"왜 나한테는 안알려줬어?"

"미리 알려주고 해주는 건 이벤트가 아니잖아"

민석의 말에 루한은 뾰루퉁해진 표정을 지어보이며 삐져있는 척을 했다.

"뭐야, 삐졌어?"

"응, 완전 삐졌으니까 말도 걸지마"

"그래, 삐진사람이 손해보는거지 내가 손해보는건아니니까"

결국 민석에게 한번도 이기지 못한채로 오늘도 졌다.

"세훈아, 집에 갈때 조심해서 가고 차조심하고 사람조심해요!"

세훈을 집앞까지 데려다주면서도 준면은 세훈에게 사람조심하고 차조심할것이라고 말해두었다.

"내가 애도아니고, 집앞이라서 괜찮아"

"오늘 수고했으니까 빨리 자고 내일 또 봐요"

"알았어, 집에들어가면 잘들어갔다고 전화하고"

세훈이 집안으로 들어가기전에 루한이 둘의 애정표현들이 보고싶지않았는지 차를 다시 반대편으로 돌려 준면의 집으로 향했다.

세훈이 루한을 곱씹으며 현관문을 열어당겼다.

"하여튼…, 나이를 먹어도 성질머리 좀 곱게먹던가"

세훈이 루한과 준면을 비교하며 준면의 칭찬을 하기시작했다.

"루한인가 뭔가하는 아저씨보다 우리준면이가 훨씬 착하고 예쁘지"

세훈이 혼자서 준면의 칭찬을 할때 준면에게 전화가 왔다.

"어, 집에 잘 들어갔어?"

-"응, 세훈이 오늘 수고했어요"

"아니지, 나 기다리고 있던 형이 훨씬더 고생했어"

-"난 한것도 없는데, 그래도 우리세훈이 기특하네요"

"알아, 이렇게 기특한사람이 형 애인이잖아"

-"그래서 좋네요"

"형, 우리 내일 뭐할까"

-"음, 세훈이는 뭐 하고싶은거 있어요?"

"사진이나 찍으러 갈까?"

-"사진이요?"

"응, 다른애들도 자기애인이랑 사진같은거 찍으러가더라고"

-"세훈이가 찍고싶으면 가요"

"내일 그럼 내가 집앞으로 데리러갈게"

-"알았어요, 세훈이 잘자요"

"응, 잘자"

항상 감사드리는 분들

하마하마 님, 작가님사랑합니다 님, 후야 님, 세준빠순이 님, 라뽐 님 항상 감사드려요!

제가 많이 늦었죠, 매번 늦게와서 너무 죄송한거같아요..

항상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분들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