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와 나 07. 기억 우리 독자님들!!! 독자님들은 백야 입니다!!!!ㅠㅠㅠ 도백야!!!!! 아시겠죠????ㅠㅠㅠㅠㅠ
"지금 니가 어디라고 오냐?" "만나게 해 달라고." "장난해??" 백야의 방문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세훈과 종인이었다. 종인은 뒤늦게 종대에게서 루한이형이 한 짓을 듣게 되어 K가문으로 왔는데, 오세훈은 극구 백야와의 만남은 절대 안 된다고 하니 미칠 지경이었다. 모든게 자신의 탓이기에 이 모든걸 일단은 백야가 알아야겠다고 판단을 하여 왔는데- 오세훈이 저렇게 말리네 미치고 팔짝할 노릇이었다. "나 순간이동해서 들어간다." "그럼 내가 다시 잡아서 너 죽여버릴꺼야." 서로 눈 색깔까지 변해가며 신경전을 하고 있을 때 김준면이 나타나 종인이와 세훈에게로 갔다. 그리고는 착한 웃음을 지으며 종인에게 들어가보라했고, 그 말에 놀란 세훈은 큰 소리로 형!! 이라고 외쳐봤지만 김준면은 괜찮다고 세훈의 어깨를 두어번 두드려 주고는 어서 들어가보라고 했다. "형! 미쳤어?" "...언젠간 알아야 될 사실이야. 그래야 이 지긋지긋한 악 순환도 끝내지. 준비나 해- 경수 찾으러 가야지." 그리고는 사라져버린 준면이었고, 준면의 마지막 말을 곱씹고는 세훈도 준면을 따라 사라졌다. 백야가 있는 방으로 들어오자, 검은색 긴 머리가 보였고- 큰 창문을 침대에 앉아서 바라보다가, 누군가가 들어오는 소리에 천천히 고개를 돌린 백야는 놀란 눈으로 종인을 바라봤다. "저기..몸은 괜찮," 종인이 채 말을 끝내기 전에 백야는 자신의 뒤에 있던 배게를 던졌고 정확히 맞은 종인은 멍 하니 백야를 바라봤다. "너 때문이야" "...." "이 모든게 다!!!! 너가 만든 일이었어!!!!" "기억이...돌아왔어?" "어!!! 다 돌아왔어!!!! 모든게 다!!!!!! 다!!!!!!" 눈물을 흘리며 새빨개진 눈으로 종인을 쳐다보면서 울부짖은 백야는 진심으로 마음이 아파 목 놓아 꺼이꺼이 울분을 토해냈다. 잠든사이에 모든게 모든 꿈을 꿨었다. 그 모든게 다 저 뱀파이어들이었다. 나는 환생할때마다 착한남자와 결혼을 했었다. 하지만 그거는 다 다른 뱀파이었고, 항상 살해를 당했었다. 내가- 내가 지은 죄가 아닌데, 나는 항상 비극을 맞으며 생을 마감했다. 모든게 저 김종인. 저 뱀파이어 때문에. 한 참을 우는 백야를 보던 종인은 천천히 침대로 걸어 갔고, 종인이 오는 걸 느끼지도 못한채 울고 있던 백야는 차가운 느낌에 고개를 들어보니,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손을 잡고 무릎을 꿇은 종인이 보였다. "미안해...정말 미안해....." "이게..이게!!!! 이게!!!!!!!!미안하다고 하면 될 일이야?! 이게???" "정말...정말로..진..진짜로 미안해..." 종인도 백야처럼 울음을 토해내서 그런지 말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아 띄염띄염 말을 이어갔고, 그런 종인의 모습에 백야는 더 울음을 토해내며 종인의 뺨을 내리쳤다. "가서 전해!! 루한에게 가서 말하라고!!!!" "....정말..." "하라고!!!경수 살려내!!! 경수 돌려줘!!내 동생...내..." "미안한데...정말...정말미안한대 백야야....나 못해.." "왜..? 너...!!!!! 가서 말해..!!!" "미안해...정말.." 종인이의 말에 백야는 말을 잊지 못 하고 그대로 침대에 엎드려 울어버렸다. 종인은 그런 백야의 모습을 천천히 바라보다 여전히 무릎을 꿇은 상태로- 울음을 참으며 천천히 말을 이어 나갔다. "난..늘 줄 곧..혼자 였었어.. 우리 부모님께서 계셨어도.. 늘 항상. 근데 나에게 가족이 생겼는데..그게 루한이 형이야. 나한테 잘 해주고 친 동생처럼 대해 주는 이에게-어떻게 말해...? 정말 미안한데. 나 말 못 해...미안해.." "....미안..?" 어이가 없었다. 그러면 자기 동생은 어떻하란 말인가. 백야는 종인의 얼굴을 그냥 말 없이 쳐다만 봤다. 그리고는 김종인의 손을 잡고 종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미안하면-" "....." "나 뱀파이어로 만들어줘." ".....뭐?" "나도 뱀파이어 될래. 만들어줘-"
"뱀파이어로 변화시키자." "뭐?!" 준면은 세훈,종대,수정이가 있는 자리에서 백야를 뱀파이어로 만들자고 했다. 그런 준면의 말에 당연히 놀라는 세 사람이었고, 수정은 절대로 안된다며 반대를 했다. "공주마, 아니- 백야. 절대 안되. 나 처럼 이렇게 살게 만들 수 없단말이야!" "그래-형. 무슨 백야가 뱀....혹시." "....." "응. 그 혹시가 맞어-" 준면의 말에 세훈은 고개를 떨구었다. 준면이의 능력은 힘과 미래설계능력이다. 미래설계 능력이라고 해서 자유 자재로 미래를 바꿀 수 있는게 아니라, 미래를 그리면 그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미리 알 수 있는 능력이다. 즉- 상상해면 어떤일이 벌어질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능력. 세훈은 고개를 들어 준면을 바라보며 만약 백야를 뱀파이어로 만들면 백야는 무슨 능력 생기는데 라며 물었고, 준면은 궁금에 찬 종대와 수정을 보며 웃었다. "흡수-" "흡수..?뭐- 피 흡수??? " "아니. 뱀파이어 능력을 흡수 해. 그걸 자기 능력으로 만들어" 준면의 말에 종대와 수정. 그리고 세훈은 눈이 동그래졌고, 순간 정적이 찾아왔지만- 말 많은 종대에 의해 그것도 오래가지 못 했다. "그럼 무조건 우리가 도백야 뱀파이어로 만들어야 되겠네??" "응. 종인이는 어쩔 수없이 우리가문이 되지 못하고 M가문 으로 갔지만- 이번에 백야는 무조건 우리가 뱀파이어로 만들어야되." "헐- 도백야. 그거 완전 물건이었네??" "말 똑바로 해라 김종대." "대박인거지. 뱀파이어계에서 최고의 능력자 잖아." 종대의 말에 세훈은 맞는 말 이여서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는 준면을 보며, 그럼 내가 할께. 라고 말했다. 그 말에 준면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라고 대답을 하고는 일단- 작전을 짜야대. M가문은 만만치가 않으니깐. 라고 말 한 뒤 그들은 책상에 앉아 각자의 의견을 내놓았다. "오빠. 그러면...M가문을 다 죽여야 되는..거야?" "당연하지. 백야가 우리 가족이 되면 경수도 우리 가족일텐데- 가족을 납치해갔음 그 값을 받아야지?" "아 형- 눈 치 좀. 얘 박찬열 좋아하잖아" "시끄러-김종대. 죽여버리기 전에" "박찬열?" "어- 그 바람둥이 능력가진 얘!" 시끄럽게 세 뱀파이어가 얘기를 하든 말든 세훈의 머릿속에는 온 통 백야걱정뿐이었다. 그러다 문득 김종인도 함께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생각이 나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왜? 좋은 의견있어?" "백야한테 좀. 아무래도 김종인 그 새끼랑 있는게 마음에 안 들어서." 그리고는 자기 할 말만 하고 사라져 버린 세훈을 보곤, 종대는 혀를 내치며 미친놈 이라고 말했다. "좋을때지..뭐- 사랑에 미친 뱀파이어?" "아-준면오빠! 그러면 우리 공주마마도 미친사람이 잖아!" "백야는 미친게 아니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인간이고- " "뭐가 불쌍해!!!!" 수정의 발끈에 종대는 당연히 불쌍하지- 라고 말을 했고 그 말에 수정은 안 불쌍해 라며 맞 받아치자 종대는 그런 수정을 보며 말을 이어갔다. "평범하게- 공주마마로 편안히 살다가 갈 수 있는 생을 뱀파이어라는 우리랑 엮이게 되서 재수없게 수십번 환생을 해도 박찬열한테 넘어가서 살해당하고- 이제는 전생의 기억까지 돌아오고 있는데. 안 불쌍해? 나는 이때까지 많은 인간을 봐왔었지만- 그렇게 진짜 더럽게도 불쌍한 인간은- 백야가 처음이다." ".....씨... 진짜로 불쌍한거 같잖아.." 종대의 말에 수정은 울음이 터져 조용히 울었고, 준면은 종대에게 왜 애를 울리냐며 타박했다. 종대는 찡찡대면서 울지 말라고 달래주다가 갑자기 생각이나는 게 있어 준면이에게 물어봤다. "만약에 루한이 도경수 뱀파이어로 만들었음... 죽여야되?" ".....뭐, 죽이는게 법 아닐까?"
"안되." "....해줘" "...도백야...정말로.." "제발..네가 루한에게 가서 말 못한다면. 내가 뱀파이어되서 그 새끼 죽여버릴꺼야." "하- 도백야. 잘 들어." "....." 종인은 침대에 몸을 옮겨 침대끝에 걸쳐앉고, 백야의 손을 잡고서는 살짝 만지작 거리며 눈을 바라보곤 입을 열었다. "네가 나한테 뱀파이어가 되면. 넌 나랑 같은 가문이 되는거야. 우리 뱀파이어 법에서는- 같은 가족끼르는 못 죽여." "...그럼..난.." "같은 가문을 죽인다는 것은- 인간계에선 가족을 살해한거야. 그렇게 되면. 뱀파이어계의 높은 가문인 왕가에서 죽여버려. 영원히-" "우리...그럼...우리 경수는 어떻게 되..." "....하-" 두 눈에서 눈물을 툭툭-흘리며 또 우는 백야를 보자 종인은 미안한 마음에 손을 들어 백야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백야의 머릿속은 온통 경수의 걱정뿐이었다. 아까까지만해도 미워죽겠던 종인이 자신의 눈 앞에서 눈물을 닦아주는 대도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다. "그만 울어..백야야-" "...이게 다.. 너 때문이 잖아. 정말...너 죽었음 좋겠어..." "....그래줄까..?" "....아니...내가 죽을꺼야.." "뭐..?" "내가 루한 죽이고. 그냥 내가 죽을래- " "야-도백야." "경수만 살아있다면...우리 경수만..." "너- 너. 그러면- 넌 이제 평생 환생 안해- 알아??" "상관없어. 어차피 이제 인간으로 환생하기도 싫어..!!! 알아???" 그리고 조용히 백야의 방 밖으로 이동한 세훈은 안에서 들리는 백야의 악에 찬 말소리에 쉽사리 들어가지 못 하고 가만히 백야의 말에 귀 귀울렸다. "갑자기 기억이 돌아왔어. 그것도! 수 천년동안 내가 환생했던 기억들 모두다.." "...." "넌 그게 어떤건지 모르겠지??? 20년 인생 평생동안!!!! 평범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던 내가!! 나 도백야가....끝은 비참하게 죽어버린.. 그 모든일이 기억나는 내 심정...넌...넌 모르 잖아..." ".....진짜로 니 결심. 후회 안해?" "...어. 안해-" 종인은 그 말을 끝으로 백야의 목으로 고개를 숙였고- 그대로 백야의 목에 뾰족해진 자신의 이빨을 가져갔다. 그리고 밖에서 말을 듣던 세훈은 갑자기 조용해진 방안이 이상해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자, 눈 앞에 펼쳐진 상황에 말을 잊지 못하고 그대로 서 있기만 했다. * 재미있으셨어요??? 너무 늦게 온건 아니겠죠? 아직 완결나려면 멀었어요ㅋㅋㅋㅋ 그리고 저의 다른 소설 [오세훈과 10년째 연애중] 과 [log-out] 많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해해햏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