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온앤오프 성찬
WHOYOU 전체글ll조회 1459l

제목을 못 정해서 당분간은 저렇게 쓰는 걸로. 


-

EP 1. 피스 vs 바이올런스. 이름부터 라이벌 냄새 안나여? 킁킁.


"에네스, 안 본 사이에 많이 늙었네? 아저씨 다 됐어."


"넌 나랑 나이 차이가 얼마나 난다고 그딴 소릴,"


"난 나이는 먹어도 안 늙잖아. 넌 늙고."


그러는 지도 초능력으로 조절하고 있는 주제에? 눈썹을 꿈틀거리며 달려들려는 에네스를 줄리안이 겨우 말렸다. 진정하세요. 서장님 장위안한테는 물리적으로는 안되시면서. 놀리는 건지 말리는 건지 어딘가 살짝 미묘한 줄리안의 말에 에네스가 인상을 찌푸렸지만, 사실이니까 일단 인정. 저 바이올런스 잡놈들을 어떻게 조져버릴까 고민하던 에네스가 뒤로 물러나 있던 기욤을 불러냈다. 기욤, 잠깐 나와봐.


"네? 왜요?"


"바이올런스 저것들, 그냥 불로 조져버려."


"네? 그렇지만 저희 팀에 피해가…"


"조져."


에네스의 눈이 희번득거렸다. 아, 서장님 제정신 아니구나… 깨달음을 얻은 기욤은 그저 자리에 가만히 서 있을 뿐이었고, 피스의 일원들이 낀 인이어에서는 타일러가 왁왁 소리를 쳐대는 중이었다. 서장님! 좀 진정 좀 해요! 누가 끌고 안으로 좀 들어가요! 좀! 어휴, 내가 못 살아. 기욤씨가 여기서 불 쓰면 바이올런스는 물론이고 우리 쪽도 다 죽거든요!


"보스, 지금 쟤네 타일러한테 지령 받고 있는 중."


"알아. 에네스 표정이 썩어가는 거 보니까 한 소리 들었나보지, 뭐."


이번엔 쌍으로 깝치나. 마인드 리딩을 할 줄 아는 다니엘의 보고를 받은 위안이 에네스를 쳐다보며 얄밉게 미소지었다. 에네스 저거, 어차피 흥분하면 초능력 못 쓰니까 괜찮아. 꼴리면 덤비시든가. 얄미운 건 얄미운 거고 자신이 흥분하면 초능력이 사라지는 건 사실이었기에 에네스가 이를 바득 갈며 뒤로 물러났다.


'서장님 안으로 들어갔죠? 로빈 씨랑 줄리안 씨 앞으로 나오고 기욤 씨는 일단 대기. 알베르토 씨는 직접 상대를 직접 잡지 않는 이상 불리하니까 가까이 오는 상대들만 잡고 녹여요. 그리고 힐링 대기해주시고 서장님은 흥분 좀 가라앉히고 저한테 연락 주세요.'


"저쪽 로빈이랑 줄리안."


"우리 근접전만 강한 피스. 내가 맞춰주려면 이쪽도 근접전으로 가야지."


여전히 다니엘의 마인드 리딩을 듣고 있던 장위안이 얄밉게 미소지으며 다니엘과 샘에게 앞으로 나갈 것을 명했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샘과 다니엘이 전투 태세를 갖췄다. 전투 태세라고 해 봤자 샘은 자신의 본래 모습인 사자로 돌아가고, 다니엘은 그저 담배를 하나 피워무는 게 전부였지만.


'로빈 씨가 샘 맡고 줄리안 씨가 다니엘 맡아요. 로빈 씨는 저 담배 연기 들이마시지 말고! 들이마시면 일시적으로 초능력 없어지는 거 알죠?'


"알아요."


'알면 됐어요. 이것만 잘 지키고 두 분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타일러의 허락이 떨어지기 무섭게 로빈과 줄리안은 상대를 향해 덤벼들었고, 그 사이 마인드 리딩을 마친 다니엘 또한 샘에게 언질을 주었다. 줄리안과 로빈이 그들 코앞까지 달려들기 무섭게 다니엘은 로빈의 턱을 재빨리 잡아채고 그의 앞에 담배연기를 후 불었고, 샘은 물리적 공격이 통하는 줄리안의 팔을 물어뜯기를 시도했다. 다행히 둘 다 재빨리 피해 초능력이 없어진다거나 팔 한 쪽이 없어진다거나 하는 참사는 막았지만, 그들은 직감적으로 바이올런스가 저번 전투보다 향상된 육체능력을 가지고 돌아왔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오, 쉣. 큰일 날 뻔 했네. 야, 너네 또 육체개조인가 뭔가 하고 왔냐? 왜, 아예 인조인간으로 살지 그래?"


"남이사. 그러는 너는 육체개조를 할 필요성이 좀 있어 보이는데? 그렇게 살이 쪄서야. 쯧, 빨리 움직일 수나 있겠어?"


저거 저, 깝죽거리는거 너네 보스한테서 배워 왔냐? 그러는 너는 욱하는 성질 너네 서장한테서 배워 왔냐? 빙글빙글 웃으며 약 올리는 다니엘과 얼굴이 시뻘게지도록 꽥꽥 소리지르면서 열을 내고 있는 모습이 로빈의 눈에 아까의 에네스와 장위안이 겹쳐졌다. 줄리안? 적당히 해. 로빈이 이를 악 물고 줄리안을 보며 미소를 지었고, 그제서야 줄리안은 투덜거리며 다시 싸울 태세를 갖췄다. 앵간치 깝죽거려야지.


"타일러 씨, 아무래도 바이올런스 쪽에서 육체 개조를 한 번 더 시도한 것 같아요."


'정말요? 아, 골치 아프게 됐네… 그렇다면 일단 너무 가까운 근접전은 불리하니까 적당 거리 유지하면서 싸워 주세요. 서장님! 열 좀 식혔어요?'


"어."


'그러면 위에서 지켜보고 계시다가 여차하면 다니엘이나 샘 위로 띄워 버려요. 걔네 육체개조 하고 온거면 당분간은 조금 위험하니까.'


"알겠어."


에네스가 타일러와 이야기를 마치고, 공중으로 붕 떠올라서 그들의 전투를 지켜봤을 때는 이미 피터지는 싸움이 시작한 뒤었다. 샘과 다니엘은 물리적인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는 로빈 대신 줄리안을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줄리안은 둘의 합동공격에 전혀 맥을 못 추는 중이었다. 로빈 또한 그들을 줄리안으로부터 막아내랴, 다니엘의 담배 연기를 피하랴 고생이 많았고.


그 넷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사이 기욤은 린데만과 대치 중이었다. 육체적인 면도 뛰어나고 근접전에 강한 초능력을 갖고 있어 근접전에서는 자신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을 아는 기욤은 린데만을 최대한 멀리까지 유인해 오는 것까지는 성공했다. 이 정도 거리면 초능력을 써도 문제 없으려나…


"타일러 씨, 린데만이랑 대치 상황이 되서 일단 멀리까지 나왔는데 초능력을 써도 괜찮을까요?"


'대충 어디까지 나오셨는데요?'


"어… 서장님이 공중에 떠 있는 게 점으로 보일 정도?"


'설명이 살짝 애매하긴 한데, 괜찮을 것 같아요. 나중엔 음성 발고 영상으로 전송되게 하는 기계도 발명해야할까봐.'


투덜투덜거리는 타일러의 말을 끝으로 인이어의 연락도 끊겼고, 기욤은 린데만의 주위에 쭉 불로 원을 그렸다. 이런, 젠장… 린데만이 낮게 욕을 읊조렸다. 


"내 초능력이 뭔지 알았으면 애초에 여기까지 따라 나오지 마셨어야죠."


"시끄러워요."


"육체적 능력은 참 좋은데 정신적 능력이 가끔 떨어져. 바이올런스에서 정신 개조는 안 해줘요?"


"시끄럽다고 했죠."


"가끔은 서장님 말에 동의. 피스 내에서 살생 금지인 게 아쉬운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야."


예를 들면 지금이라던가. 기욤이 땀을 흘리며 씩씩거리고만 있는 린데만을 보며 웃었다. 린데만이 왜 공격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만 있냐 하면, 일단 그는 더위에 굉장히 약했을 뿐더러 그에 영향을 받아 심각한 더위에 노출되면 초능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활활 타오르는 화염이 자기 주변을 빙 감싸고 있으면 얼마나 덥겠어! 불은 점점 그 영역을 넓혀 나가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린데만은 점점 정신을 잃어 갈 것 같았다.


"근접전 전투자한테 원거리 전투자를 붙여 놓다니. 비겁하네."


다행히 타쿠야가 날렵하게 뛰어들어가 린데만을 물고 나갔기에 망정이지. 린데만을 저 근처에 내려놓고 잠시 여우의 모습 그대로 붉은 꼬리를 살랑거리던 타쿠야는 이내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와 생긋 웃으며 기욤에게 말을 걸었다. 타쿠야의 눈과 마주치면 그 즉시 타쿠야의 초능력인 매혹에 걸린다는 것을 아는 기욤은 그저 고개를 숙이고 묵묵히 불 뒷처리에만 집중하고 있었고.


"고개 숙이고 있지 말고 나 좀 봐요. 왜, 저번에 당신 서장님 꼴 날까봐 두려워서?"


'…"


"그 때 에네스 꼴이 좀 웃기긴 했어. 그치? 정신 못 차리고 헬렐레 해서."


"시끄러."


위협적으로 타쿠야 쪽으로 휙 불을 쏜 기욤이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으르렁거렸다. 서장님 욕 하지마. 이야, 피스 사원들 충성도는 알아줘야 해? 그래봤자 타쿠야는 여전히 깝죽거릴 뿐이었지만.


-

BONUS EP 1+. 그래서 사무실에 혼자 남은 타일러는 뭐 해요?


끙끙. 전투상황을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해 답답한 타일러는 인이어로마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귀를 기울였지만, 그것은 역시나 한계가 있었다. 역시 헬리캠 같은 걸 만들거나 내가 초능력을 발현시켜서 직접 나가는 게 더 편하겠어… 이왕이면 후자가 더 낫다고 결정을 내린 타일러는(사실 타일러도 초능력을 갖고 싶어서 그런 게 맞다.) 자신이 따로 정리해 놓은 원거리용 초능력 목록을 쭉 훑었다.


"악마 소환. 이거 괜찮은데… 타 초능력자의 초능력 사용 정도 간섭? 음… 이것도 보류. 예언. 좋긴 한데 실전에서 쓸 데가 없잖아."


그래, 악마 소환이 제일 좋겠다! 이왕이면 초능력도 간지나는 걸로. 그리고 악마를 소환하면 공격도 공격인데 일단 방패로도 쓸 수 있으니까… 이럴 때 보면 정말 영악한 것 같기도 한 타일러는 그저 해맑은 표정으로 초능력 발현을 위해 자료를 찾고 있었다. 이왕이면 마왕 급 스케일은 소환시켜야지!


-

BONUS EP 1++. 알베르토랑 장위안은 뭐해욥?


다른 사람들이 각각 서로 치열한 대치를 하고 있을 때, 알베르토와 장위안. 둘만 서로 어색한 대치 중이었다. 사실 피스와 바이올런스가 자주 충돌하긴 했지만 알베르토와 장위안은 서로 초능력도 거의 정반대 수준이고(독극물&정화) 둘 다 직접적으로 전투에 개입하는 타입은 아니었기에 그 동안 한 두번 마주칠까 말까 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아, 예."


"…"


"…"


"육체개조를 또 하셨나 보네요?"


"아, 네. 그렇죠 뭐."


너네 뭐 하냐… 동네 반상회 나왔어? 위에서 지켜보고 있던 에네스는 그저 그런 둘이 한심할 뿐이었다. 내가 알베르토였다면 벌써 장위안을 두 번쯤은 죽여 놨을 거야. 이따 알베르토 넌 사무실로 돌아가면 나한테 와장창 깨질 준비나 해라.


-


http://www.instiz.net/bbs/list.php?id=name_gs&no=212296&page=1&category=30001& (멤버 소개글)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재밋당
9년 전
독자2
헐 나 방금 설정글 보고왔는데ㅠㅠㅠ좋다ㅠㅠㅠ일단 선댓
9년 전
글쓴이
독자3
좋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웡ㅇ
9년 전
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ㄷ알베르토랑 장위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하는곀ㅋㅋㅋㅋㅋㅋ 이영싫 짱좋아하는데 이렇게나오니까 또 색다른 기분..★ 앞으로 잘부탁해 매번 잘 챙겨볼껳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위안이랑알벨또 텐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6
앜ㅋㅋㅋㅋㅋㅋㅋㅋ장위안이랑알베르토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1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4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2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2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채형원] 유사투표2 꽁딱 08.15 06:49
전체 인기글 l 안내
5/14 10:40 ~ 5/14 10:4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