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 무단침입자 박찬열이랑 행쇼하는썰
3교시 끝나고 정수정이랑 막 떠들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이년이 떠들다가 뒷문에 시선을 고정하더니 말을 하다마는거야
"야 말은 왜하다말아"
"야 오징어. 쟤 봐바. 진짜 잘생겼다."
"잘생겨봤자, 우리 준면쌤만하ㄱ.."
"헐."
정수정이 가르키는 뒷문을 보는데
왠 멀대가.. 왠 훈남이.. 할렐루야... 오 주님 아멘....
그 남자애는 반을 쉭쉭 둘러보더니
우리반 어떤 남자애를 잡아두고 뭐라뭐라 말하는데
우리반 남자애도 반을 쉭쉭 둘러보더니 고개를 쉬쉬 내젓고
어떤 말 듣고 겁나 쫀 채로 쉭쉭 가버리더라.
..쉭쉭?
캬 라임이 죽여주네 쉭쉭 쉬쉬 쉭쉭. 엄마 나 랩퍼나 할까.
다시 고개를 돌리고 수정이랑 얘기하는데
준면쌤이 부르셔서 교무실로 내려갔어
내가 무슨 잘못 했나?...
조마조마 하면서 교무실안에 들어서는데,
아니 아까 그 잘생긴애가 7반 선생님한테 혼나고 있는거야.
대박
7반 쌤하고 준면쌤하고 맞은편 자리라
우연찮게 훈남 앞에 서게된건 안비밀ㅋㅋ
준면쌤이 부모님께 확인받아야되는거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는데
예전이라면 준면쌤이 하시는 말씀도 모자라서
선생님의 속눈썹을 일일이 세고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아까 그 잘생긴남자애가 임팩트가 좀 강했는지 집중이안되는거야ㅋㅋㅋㅋ
중간중간마다 둘이 말하는것도 들리고ㅋㅋ
결국..
흐어어ㅏㅏ 목소리 죽인다ㅏㅏ
그 남자애 목소리를 한창느끼고 있는데
둘이 대화내용이 약간 이상한거야
그 이야기가 대충,
.
.
.
"내가 복도에 서있으랬더니 냅다 사라져?"
"아..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니까요"
" 그리고 이 생리대는 뭐야? 박찬열. 너 이런거 사려고 사라진거야?!!"
엃
생리대라니
" 제가 사고싶어서 산 줄 알아요? 어떤 이상한년이 부탁한거라고요!"
"이게 뭘 잘했다고 큰소리야! 됬고 반성문 써! 그리고 그 여자애 몇반이야."
"몰라요 3반으로 들어가던데"
잉?
3반? 우리반인데?
"3반이면 3반이지 몰라요는 또 뭐야."
"몰라요. 빨리 종이나주세요."
"자, 한바닥 꽉 채워라."
.
.
.
"아 짜증나 진짜. 걘 어디로 사라진거야."
이야기가 다 끝난건지, 그 남자애가 지나가면서
저러고 중얼거리면서 나갔엉
"징어야?
"어휴 쟨 나가는것도 잘생ㄱ...네?"
"선생님말 들고있었어?"
"ㄴ..네..니요."
"후, 다시한번말해줄께. 여기랑 여기에 부모님싸인 받아오면돼."
"옙 알겠슴돠."
"내일까지 빼먹지말고 꼭들고와."
"넹. 그럼 전 갈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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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앙 오늘은 여기까지...ㅁ7ㅁ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