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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인터뷰를 담아 하나하나 정성스레 엮어내는 잡지, BIDAM MAGAZINE.
항상 '솔직함' 을 가장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인터뷰를 하면서 보였던 행동 하나하나 모두
잡지에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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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떠오르는 예능 <비정상회담> 속 화제의 중심, 장위안과 타쿠야를 만났다.
프로그램 초반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둘인지라 인터뷰가 잘 될까 걱정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게 웬걸.
이제 화해 했다는 말이 참말인 것을 인증이라도 하듯이 둘은 정말 서로에게 다정했다.
- 취재_김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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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구독자분들께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타쿠야 2012년에 데뷔한 아이돌 그룹 '크로스진'의 멤버이고, 현재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서 일본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테다라 타쿠야다.
장위안 그렇게 자세하게 말 해야하나.
타쿠야 그럼 여기서 더 어떻게 간단히 말해.
장위안 <비정상회담>에서 중국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장위안이다.
초반에 둘이 사이가 안 좋았다고 들었다.
타쿠야 처음에 위안이 형이 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줄 알고 사실 좀 속상했다.
나는 형도 좋고 중국도 좋은데, 중국인인 형이 내가 일본인이라 싫어하는 줄 알고.
장위안 아니었다. 타쿠야는 좋다.
타쿠야 그럼 일본인은?
장위안 괜찮지. 사실 내가 맘에 들어하지 않는 것은 일본 정부이지 일본인이 아니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제는 친해보인다.
장위안 녹화 끝나고 회식 때 사과를 많이 했다. '내가 그 땐 말이 좀 심했나봐.' 하면서.
타쿠야 그 때 형이 진짜 귀여웠다. 절대 사과 안 할 것처럼 굴더니 고기 몇 점 집어 먹다가
엉금엉금 기어와서 어깨 톡톡 치고는 '미안해.' 하는데 귀여워서 고기 다 태울 뻔했다.
장위안 그런 말을 여기에서 왜 해.
타쿠야 사실인데. 이 형이 알고보면 '츤데레'다.
장위안 츤데레가 뭐야?
타쿠야 그런게 있어. 귀엽다는 뜻이야. (웃음)
서로 많이 친해진 것 같아 보기 좋다. 주변 반응은 어떠한가?
장위안 예전에는 인터넷을 보다 보면 나에게 타쿠야와 그만 싸우라는 댓글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에는 많이 친해진 거 같아서 좋다고,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라는 댓글이 많다.
타쿠야 크로스진 멤버들도 그렇고 <비정상회담> 식구들도 그렇고 하나같이 좋아해준다.
요즘에는 장난삼아 둘이 사귀라는 말도 해주는걸.
장위안 웩.
타쿠야 왜, 좋은데.
<비정상회담>에서는 사이가 좋은 거 같은데, 사적인 연락도 하나?
타쿠야 그럼! 당연하지.
장위안 너무 긍정적이게 대답한 거 아니야?
타쿠야 사실이니까.
장위안 처음에는 타쿠야가 번호를 줬는데 안 받았다. 방송에서 그렇게 쏘아놓고 받기 미안해서.
타쿠야 그래서 상처받았다. 요즘말로 '쿠크가 깨진다'고 하지? 며칠동안 깨진 쿠크 붙이느라 꽁 했었다.
그런데 바로 다음주에 위안이 형이 먼저 전화번호를 줬다. 당황스러웠지만 좋았다.
장위안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다. 본의 아니게 상처를 두 번 주게 되었으니까.
아무튼 지금은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다, 연락.
정말 그런 것 같다. 저번에 '아이스 버킷 챌린지'도 같이 하지 않았나. 누가 먼저 연락했나.
타쿠야 그 때 내가 일본에 있었다. 그런데 위안이 형한테 연락이 왔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같이 하지 않겠느냐고.
장위안 난 정말 일본에 있는 줄 몰랐다. 한국에 있는 줄 알고 같이 하자고 한 거였는데 일본이라니.
그래서 혼자 하거나 다른 사람이랑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얘가 바로 한국으로 왔다.
타쿠야 (손으로 비행기 흉내를 내며) 슈우우웅.
장위안 깜짝 놀랐다. 결국 둘이 사이좋게 얼음물을 부어줬다.
타쿠야 위안이 형이 부르는데 어딜 못 가겠는가.
장위안 무슨 뜻이야?
타쿠야 (웃음)
지난 추석특집에서 미국 대표 '타일러'와 함께 셋이 '퍼렐 윌리엄스'의 'HAPPY'를 불렀다.
타쿠야 (폭소)
장위안 영어를 못 해서 그런가 가사를 외우기 힘들었다. 그래서 중간중간 중국어도 했다.
타쿠야 그래도 엄청난 발전인거다. 처음에는 중국어로 부르겠다고 했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장위안 놀리는거지?
누가 먼저 제안했나?
타쿠야 타일러 형이 제안했다. 감사하다. 덕분에 같이 노래할 수 있었다.
장위안 왜? 솔직히 나는 약간의 거절할 생각도 있었다.
타쿠야 그랬으면 타일러 형한테는 미안하지만 나도 안 했을지도.
장위안 왜?
타쿠야 몰라도 돼요.
중간에 했던 중국어 랩의 뜻이 '지금 나는 노래한다' 라는데.
타쿠야 진짜로?
장위안 영어로 노래하다가 가사가 생각이 안 나니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지금 내 상황을 노래로 표현하는 수밖에.
타쿠야 (폭소)
타쿠야는 장위안의 말이나 행동 하나에 참 잘 웃는 거 같다.
타쿠야 내가 원래 웃음이 많다. 작은 것 하나에도 잘 웃는데, 이상하게 위안이 형한테 특히 더 그렇다.
왜 그러지.
장위안 (침묵)
타쿠야 귀여워서 그런가.
장위안 (헛기침)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덕담 한 마디.
장위안 처음에 내가 너를 싫어한 것 처럼 얘기해서 미안하고, 지금은 친하니까 용서 받은거지?
앞으로 '크로스진' 활동 열심히 하고 <비정상회담>에서도 계속 최선을 다하는 타쿠야를 보고 싶다.
타쿠야 한 마디니까 진짜 한 마디 할게요. 형, 모든 것에서 너무 고맙고 내가 진짜 좋아해요. _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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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이런 식의 잡지를 쓰고 싶었어.
근데 이거 왜 그냥 잡지 같지.... 타쿠안 느낌이 안 나는 이유 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