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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뱀파이어와 나 12 | 인스티즈

 

 

 

 

 

 

 

뱀파이어와 나 

 

 

 

#12.준비(2) 

 

 

 

 

 

"그 쪽 능력이 매우 맘에 들어서요.그래서 저와 함께 가주시지 않겠어요?" 

 

 

백야는 레이의 말을 듣고선 레이의 눈을 쳐다봤다. 왜 저 뱀파이어가 날 데려가려고 하는 걸까. 내 

능력을 어디다가 써 먹을려고 데려가려고 하는 걸까. 이 세계의 왕이 부족한게 있구나- 그 생각까지 마친 백야는 죄송하다고 말을 했다. 

 

 

"조금 더 시간을 주시겠어요? 생각할 시간을요." 

"....뭐- 시간은 우리에겐 엄청 많지만." 

"....." 

"전 생각보다 참을성이 없는 뱀파이어라~" 

 

 

분명히 따뜻한 미소를 보여주며 웃는 얼굴인데, 그 미소는 정말 따뜻해 보이지 않았다. 괜히 움츠러드는 느낌에 백야는 살짝 뒷걸음을 치자 그 모습을 본 레이는 크게 웃으면서 겁먹을 필요까진 없다고 말을 해줬다.  

 

 

"타오-" 

 

 

레이의 말에 언제있었는지, 백야의 방안으로 들어온 타오는 검은색 상자를 백야에게 건네줬다. 

 

어색하게 상자를 받아들고선 이게 뭐냐는 눈빛으로 레이를 쳐다봤고, 레이는 선물이라고 말을 해주고선 나중에 아침에 다시 오겠다고 말을 하곤, 유유히 사라졌다. 

 

 

"피...?" 

 

 

레이가 가고나서 상자를 열어보자, 팩에 가득 담겨져 있는 피가 있었다. 이걸 왜 자신한테 주는지 이해가 되지 않은 백야는 다시 상자 뚜껑을 닫고선 선반위에 올려두곤, 침대에 몸을 기댔다. 

 

 

"뱀파이어..." 

 

 

살짝 눈을 감고 있자, 성안에서 울리는 루한의 울부짖음, 그걸 말리는 듣한 민석과 백현,찬열의 목소리가 들렸다. 루한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 경수는 절대로 안 보여줄 것이다. 자신의 손으로 루한을 죽이기 전까지는- 

 

 

잠이 들지 않는 뱀파이었지만, 잠자는 시늉이라도 해볼라는 듯이 눈을 감고 있었다.  

 

 

그 모습을 멀리서 보고 있던 레이는 손가락을 입으로 살짝씩 깨물면서 천천히 목을 축이고 있었다. 

레이의 옆에 있던 타오 역시- 오랫만에 긴장한 듯한 레이의 모습에 덩달에 긴장하게 되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레이는 어떻게 해야 백야를 자신의 왕비로 삼을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 백야를 자신의 왕비로 삼게되면, 자연스럽게 m가문이 왕가의 집안으로 신분상승하게 된다.  

 

 

"k가문이 아닌게 다행인거 같아. 그렇지, 타오?" 

"네. 그렇습니다." 

"백야가 k가문이었음, 느껴보지는 못했지만 혈압이 오르는 느낌일꺼야." 

"......" 

"뒷 처리는 깔끔하게 했지?" 

"네. 산불로 조장하기 위해 담배를 발화기점으로 해서 불을 냈습니다. 모두 다- 죽었고요." 

"수고했어." 

 

 

산 너머로 푸르스름하게 밝아오는 해를 본 레이는 살짝 웃으면서 타오에게 책이나 읽으러 가자고 했다. 

 

 

 

밝은 해가 뜨고 저물때, 전쟁이 시작될테니깐- 

 

 

 

 

 

 

 

 

 

[EXO/징어] 뱀파이어와 나 12 | 인스티즈

 

 

 

 

 

 

"경수야. 너도 뱀파이어 될래?" 

"네?" 

"뱀파이어. 우리 처럼-" 

"형!" 

"준면이 형!" 

 

 

 

김준면의 말에 종인과 세훈이 준면을 불렀고, 종대와 수정인 멍하니 준면을 쳐다봤다. 경수는 저 뱀파이어가 도대체 무슨소리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 멍하니 준면을 쳐다봤다. 

 

 

 

 

 

"너희 누나처럼-" 

"....저희..누나처럼요?" 

 

 

 

준면의 말에 종인은 한 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도 그럴것이 종인은 경수에게 자신의 누나가 뱀파이어가 된걸 아직 말을 하지 않은 상태였기때문이다.  

 

경수는 준면의 말에 믿지 못 하겠다는 듯이 쳐다봤고, 준면은 그런 경수가 안쓰러웠지만 꼭 경수를 설득해서 우리쪽 가문 뱀파이어로 만들어야했다. 

 

 

"어. 너희 누나처럼- 뱀파이어가 되죠." 

"...저희 누나.. 뱀파이어예요..?" 

"응." 

"아..." 

 

 

경수는 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에 살짝 헛걸음 질을 했고, 놀란 세훈과 종인이 빠르게 다가와 경수를 붙잡아줬다. 경수는 그런 세훈과 종인의 손을 뿌리치고선 준면을 노려보는 듯이 했다. 

 

 

 

"싫어요." 

 

 

 

그 말을 하고 서는 그 방을 뛰쳐나오다 싶이 나왔고, 종인은 그런 경수를 뒤 쫒아 가기위해 빠르게 사라졌다.  

 

 

준면은 크게 한 숨을 쉬고 서는 의자에 앉아 한 숨을 내 쉬었다. 종대와 수정은 그런 준면에게 다가가 미쳤냐고 경수한테 왜 그런 말을 했냐고 소리를 질렀다. 

 

 

"백야랑- 같아." 

"뭐가?" 

"능력." 

"어?" 

"백야랑 같은 능력이야. 경수가 만약에 뱀파이어가 된다면- 그러니, 꼭 우리한테 필요해." 

"시발-" 

 

 

가만히 듣고 있던 세훈이 멀리서 욕을 지꺼렸고, 갑작스런 세훈의 욕에 준면과 종대,수정이 세훈을 쳐다봤다. 세훈은 그런 시선이 느꼈지만- 여전히 바닥을 쳐다보면서 중얼거리듯이 말을 했다. 

 

 

 

 

"야. 똑바로 얘기해- 오세훈." 

"....시발 좆같다고!!!!시발!" 

"......" 

"경수가 백야랑 능력이 같으니, 뱀파이어로 만들자고?? 형은 머릿속에 m가문 이길 생각뿐에 안해?? 그래서, 경수도 백야처럼 우리같은 껍데기만 사람은! 산 시체같은 것으로 만들자고??" 

"너. 백야랑 행복하고 싶지 않어?" 

"행복 하고싶어!!!!! 수 천년동안 기다렸잖아 그래서! 수 백년! 수 천년 동안 기다렸다고!!!! 시발..." 

"......" 

"이제 지친다고...백야랑 나는 언제 웃으면서 행복해질 수 있는데...." 

 

 

 

 

결국엔 울먹이면서 말을 하는 세훈이었다. 

그런 세훈의 모습에 종대는 조용히 뒤 돌아 울었고, 수정이는 소리를 내면서 울기 시작했다. 

 

 

 

 

"나도... 진짜. 너무너무 행복해지고 싶다고..형.." 

"....." 

"백야랑...행복해 지고 싶다고....." 

 

 

 

 

 

 

 

 

 

[EXO/징어] 뱀파이어와 나 12 | 인스티즈

 

 

 

 

아무리 자신이 빠르게 뛰었다고 한 들- 뱀파이어를 무슨수로 이기겠는가- 경수는 얼마 못 가 종인에게 붙잡혔다. 종인은 경수를 진정시키려고 어깨를 잡으려고 했지만, 경수는 뿌리치다 결국엔 종인에게 소리를 질렀다. 

 

 

 

 

 

 

 

"누가!!!! 누가 우리누나 뱀파이어만들었어!?!" 

"....저기, 경수야." 

"아까, 나 납치한 그 새끼야? 그 새끼가, 우리누나 인간아니게 만들었어???" 

"...내가 그랬어." 

"....뭐?" 

"미안해. 근데- 백야는 널 위해서 그런거," 

"시발." 

"......" 

"내가 전생에 당신이 뭔 짓이 했던- 용서 해줘. 근데- 우리누나 그렇게 만든건 용서 못해." 

"...넌 내 전생도 용서 못해." 

"뭐?" 

"내가 널 죽였거든. 근데- 죽인게 끝이 아니라, 도백야한테 죄를 넘겼어." 

"......." 

"그래서 루한형..아까 널 납치한 뱀파이어가 복수를 한거야. 환생할 때마다 도백야를 죽인거야. 도백야가 너를 죽인 걸로 알고 있었거든." 

 

 

 

대충예상하고 있었었다. 하지만, 이 새끼가 자신의 

죄를 우리 누나한테 덮었단다. 화가 치밀러오르는 경수는 주먹을 꽉쥐고선, 눈에는 실 핏줄이 잡혀서는 종인을 노려봤다. 종인은 경수의 눈빛을 피하지 않고, 자신의 죄를 다 말하기로 결심했다. 

 

 

 

 

 

"루한이 형은- 널 참 아꼈었어. 친 동생처럼- 근데 너는 몸이 엄청약했었고, 매일 도백야가 약초를 가져왔어. 도백야는 공주였거든. 근데 내가 뱀파이어로 변하고...." 

"......" 

"......변하고 나서..이성을 잃어서.." 

"....날...죽인거네요." 

"......" 

"날 죽이고, 우리누나한테 죄를 씌우고, 수천년동안 우리 누나 죽게만들고..." 

"....미안해." 

"....와. 와!!!" 

 

 

 

 

이성을 잃은 듯이 경수는 웃기 시작했고, 종인은 그런 경수의 모습을 그냥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경수는 미친사람처럼 웃으면서 종인을 쳐다봤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 영화같은 일이 현실이라고..? 와..우리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누나는 뱀파이어가 됬고- 어떤 뱀파이어가 나보고 뱀파이어가 될래라며 묻고.." 

"......." 

".....저기요. 당신-" 

"...." 

"아까 내가 한 말 취소- 괜찮다는 말. 어차피 과거라는 말. 나 당신 용서 안해." 

"....." 

"그리고, 시발 너희들 같은 뱀파이어는 더더욱 안해. 우리 누나를 위해서-" 

 

 

 

 

 

 

 

 

 

[EXO/징어] 뱀파이어와 나 12 | 인스티즈

 

 

 

 

 

밝게 떠오른 태양에, 백야은 천천히 눈을 떳고, 곧 똑똑거리는 소리에 네-하고 대답을 하자 본적이 없는 여자가 식사하라고 말을 했다. 알겠다고 대답을 한 뒤 그 여자를 따라서 1층으로 내려갔고, 그 곳에는 루한과 백현, 종인, 찬열, 민석이 식탁에 앉아있었고- 모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백야은 어색하게 종인의 옆자리에 앉았고, 민석은 우리 가족이 다 모였으니 식사를 시작하자는 말을 끝으로 평소 사람이 먹는 밥을 아무렇지 않게 먹기시작했다. 

 

 

 

"왜 안먹어???" 

 

 

 

전혀 입에도 대지않는 백야가 이상해 백현이 자신의 맞은편에 앉은 백야에게 왜 안먹냐며 물었고, 백야는 왜 피를 안 먹냐고 물어봤다. 

 

 

 

"멍청이. 니들이 아는 그런 상식과 우린 틀려-" 

"맞아맞아." 

 

 

 

백현의 옆에 있던 찬열이 맞장구 쳤고, 백현은 다시 백야를 쳐다보며 말을 했다. 

 

 

 

"니들이 아는 상식으론, 우리는 피만 먹는 다고 알겠지만- 말 그대로 피는 물이야. 워어터. 오케이?" 

"그래. 인간이 밥을 먹고 물을 먹은 것 처럼, 우리는 밥을 먹고 피를 먹지. " 

"우리도 원래 인간이었잖아. 좀비도 아니고, 뱀파이어야. 살아있을 때 뱀파이어가 된- 그래서 우리는 밥도 먹어. " 

"아..." 

 

 

고맙다고 어색하게 웃은 뒤 백야은 밥을 먹기 시작했고, 루한은 음식에 손도 대지 않은채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 먹냐는 민석의 물음에 루한은 입맛 없다고 말을 한 뒤 사라졌고, 민석은 사라진 루한의 자리를 보다, 자신의 동생들을 보면서 식사 후에 

조금 쉬었다가, 연습할꺼니깐 몸 풀어놔- 라고 말을 했다. 

 

 

"무슨 연습??" 

"전쟁." 

"아...맞다. 종인아," 

"응?" 

 

 

갑자기 경수가 생각난 백야는 종인을 불렀고, 경수 얘기를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나중에 얘기하자고 말을 한 뒤 어색하게 밥을 먹었다. 

 

 

"아. 민석-" 

"응. 뭐 궁금한거라도 있어?" 

"레이가 나 찾아왔었어." 

"...뭐?" 

"어제 저녁에 내 방으로 찾아왔었어." 

"아. 백야야. 식사 후에 잠시 내 서재로 올래?" 

"아...그래." 

 

 

순간 인상이 찌푸러진 민석의 얼굴 캐치한 백야는 알겠다고 말을 한 뒤 다시 조용히 식사를 했다. 종인은 그런 백야의 모습에 살짝 웃었다가 어제 경수의 일이 생각나 천천히 밥을 먹었다. 

 

 

 

[당신이, 우리 누나 그렇게 만들었으니깐-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누나지켜.] 

[나 너 같은 놈 용서하는거 아니야. 우리누나 거기서 탈출되는 순간- 우리누나 못 보게 꽁꽁 숨겨둘꺼야.] 

 

 

 

하여튼 누나 사랑은- 종인은 어제 경수의 말을 생각 하면서 살짝고갤 돌려 백야를 쳐다봤고, 허겁지겁밥을 먹고있던 백야는 종인의 시선에 살짝 쳐다봐 어색하게 웃었다. 

 

 

 

 

 

내가 너한테 진짜 미안해. 너 사랑한 것도 미안하고, 이렇게 이런 상황 만든 것도 미안하고- 

 

 

 

 

 

"조금만 참자." 

"응?" 

"아냐- 밥 먹어." 

 

 

그래. 조금만 참자. 백야야- 내가 너 행복하게 만들어 줄께. 

 

 

 

 

 

 

 

(너어어어무 늦게 왔죠..? 12일 만에...털썩- 제 뱀파이어와 나를 뒤늦게 봐주시는 분들도 계시구- 정주행해주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감동감동❤️ 늦게 온 만큼 재미있는 내용이어야 할텐데 그렇지 못해서 너어어어무 죄송해요. 13화는 정말 빠르게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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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랜만이엥‥ㄷ 작가님ㅜㅜ 오늘 글도 길고 내용도 좋았어요 경수는 뱀파이어 되면 백야는 무슨 기분일까ㅜㅜ
9년 전
붉은그녀
감사합니다ㅠㅜ 제가 엄청 늦게 왔죠ㅠㅜㅠㅠ 이래저래 일이 생겨서 늦게왔네요. 다음엔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9년 전
독자2
헐드뎌오셨어!!!!!!!!!!!!!!!!!!!!!! 저...[뭉구]로 암호닉신청해도될까요?ㅠㅠㅠㅠㅠㅠ흡...이글진짜너무좋아여ㅠㅠㅠㅠ이틀전인가댓글남겼던거같은데ㅠㅠㅠㅠㅠ올라와있다니ㅠㅠㅠ흑흑흑흑ㅎ넘행보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다음편보고싶어요!!!!!1 그리고백야야~!!!!!!!!!!!너이기지배!!!!!안따라가길잘했어!!!!ㅎㅎㅎㅎ다음번에는거절하는거얗ㅎㅎㅎㅎㅎ
9년 전
붉은그녀
암호닉!!!ㅠㅠㅠ 뎡말 오랜만에 암호닉을 받아보에요ㅠㅠㅠㅠ 감뎡❤️ 엄청 늦게 올린건데..ㅠㅠ 히히히 자주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땅!! 이렇게 제 글을 좋아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몽구님 짱❤️
9년 전
독자3
뭉군데!!!!! 그냥 몽구로신청할게요그럼ㅎㅎ힣힣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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