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집으로 오고나서 다들 생각하는 것 처럼 그렇게 극적인 상황은 없었엌ㅋㅋㅋㅋ
갑자기 유난스레 더 달달해진다거나 그런건 별로 없었는데
그래도 그 전보다 조금 더 자주 연락하고 그 전엔 정말 카톡이 전부였는데
그러고 나서는 전화통화를 한다던가.. 그런?ㅎㅎㅎㅎㅎㅎ
물론 전화를 할때마다 도대체 어떻게 알았는지 옆에 아주 비글들이...
그래도ㅎㅎㅎㅎ 헤헤헤헤헤헤헤헿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친구들이랑 단톡에서도 계속 나사빠진애처럼 하고 그러니까
애들이 다 얘 도대체 요즘 왜그러냐고...ㅎㅎㅎ
왜그러긴..ㅎㅎ 이 언니가 곧 연애라는걸 하게 될것같앟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밤 늦게까지 통화도 하고.. 정말 다른 사람들 썸타면서 하는건 그래도 다 해본거같아..ㅎㅎㅎㅎㅎㅎㅎㅎ
민석이랑 연락 안할때는 민혜한테 연락해서 막 요즘 이렇다 저렇다 말도 하고
그럴때마다 민혜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지만.. 괜찮아!!! 그럴수 있어!!!!!
진짜 막 이런게 연애하는 기분인가?? 그러면서 지내고 있었어..ㅎㅎㅎ
유난스레 더 특별할 것도, 이전과 확연하게 더 다른것도 없지만
그 전보다 더 서로의 말투 속에서 서로의 마음이 읽혀서 그런점이 좀 다르다면 다른? 그랬어ㅎㅎㅎㅎ
그 뒤로 되게 꾸준히 연락도 하고 가끔은 만나서 밥도 먹고 그런 나날은 보내고 있었어
그러다 시간이 흘러 나도 개강할때가 되었고, 민석이도 이제 앨범 준비하느라 바빠지던 시기였어
자연스레 그 전보다 더 자주 연락도 못하고 만나는것도 못했는데
그래도 그 사이에 서로 좀 마음에 확신 같은게 생겼달까...
진짜 이 사람을 내가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는?
그전에 혹여나 내가 정말 팬심으로 이렇게 좋아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서로가 했을 수 있지
민석이 입장에선 또 동생 친구기도 하고 자기가 그렇게 연애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까
조금 더 조심스러웠던 점도 있었을 것이고
그래서 그 연락을 하면서 가끔은 생각이 많아질때가 있었어
그래도 어떡해.. 어떻게 생각해도 민석이가 좋은걸
민석이도 별반 다를게 없었는지 나날이 더 연락을 많이 하고싶어하기도 하고
민혜한테 들어보니까 내 음식 취향같은거나 그런것도 묻곤 했던거같앜ㅋㅋㅋ
어쩐지 밥먹으러 갈 때마다 정말 완전 내 입맛대로 골랐다 했더니만....ㅎㅎㅎ
횟수는 줄었지만 그래도 가까운 사이로 잘 지내고 있었어
근데 너네도 알다시피 엑소가 워낙에 사생들이 많잖아?
그러다보니까 좀 심심치않게 인티 엑소 독방 새벽대란때나 뭐 그런때
좀 민석이얘기가 많이 나왔어
요즘 민석이가 여자친구가 생겼다, 자꾸 어떤 여자를 따로 만난다더라
그런 얘기들..?
우리가 어지간하면 멤버들이랑 같이 보려고도 하고 민혜를 끼고 만나기도 했는데
그래도 계속 내가 껴있으니까 팬들 사이에서 말이 나오기 시작한거야
근데 내가 그냥 머글이거나 이러면 모르겠는데
나도 팬질을 하는 덕후중 하나이고, 내가 커뮤니티를 안하는 것도 아니니까
그런 글들이 막 내 눈에 막 계속 걸리고 눈에 띄었어...
그래서 조금 무섭기도 했어
그동안 덕질하면서 얼마나 많은 카더라를 봐왔겠어
근데 그 카더라의 주인공이 내가 되니까 진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민석이나 민혜한테 말도 못하고 그냥 혼자 속으로 끙끙 앓고 있었지..ㅠㅠㅠㅠ
그러다보니 민석이를 밖에서 만나는걸 조금 조심스러워 하기 시작했어
우리가 그 전보다 서로 바빠져서 더 자주 못보게 되었는데
그나마도 볼 때가 되면 내가 자꾸 주춤주춤 하니까 민석이가 좀 그랬나봐
기분이 나쁘다기보단 나한테 무슨 일이 있나? 그러기도 하고.. 가끔은 섭섭해하고 속상해하기도하고..
근데 우리가 아직 정말 정식으로 만나는 사이도 아닌 상태이고
그때 엑소의 인기는 정말... 하.. 지나가다 누구 하나 깔려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팬들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인데
진짜 어떻게 이 상황들을 알고도 섣불리 만나겠어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민석이도 처음엔 그냥 내가 바쁜가보다 하다가도 하도 피하니까 어느날 그러더라
우리가 그날도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근데 ㅇㅇ야..
"네?"
-너 요즘 무슨 일 있지?
".....아"
차마 거기다대고 오빠.. 오빠의 팬들이 너무 무서워요.. 할 수도 없고...ㅠㅠㅠㅠ
사실 나도 팬의 심정을 알고 있고 민석이도 그런 일로 계속 고민하고 걱정했을거아냐..
그래서 0.5초동안 생각을 정리하고 그랬어
"그냥.. 다시 개강때가 되니까 그동안 밀린 공부도 벼락치기 해야하고.. 요새 몸도 좀 별로 안좋아서요.."
그러니까 민석이가 조금 수긍하는 것 같더니 다시 좀 놀란 목소리로 그러는거야
-몸이 별로 안좋아?
"아, 걱정할 정도는 아니에요! 그냥 컨디션이 별로인것 같아요
그냥 개강할 생각하니까 그래서 그런거 같아요~ 너무 걱정말고 오빠 요즘 앨범 녹음하느라 잠도 못자죠??
오빠야말로 몸좀 챙겨요!!"
그러면서 말을 돌렸더니 좀 넘어가주는 척인건지 정말 넘어간건짘ㅋㅋㅋㅋㅋ
다행이도 말을 금방 돌렸어
그래서 몇마디 더 하다가 민석이가 녹음 들어가야한다그래서 끊었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언제까지 민석이한테 숨길수도 없는데.. 근데 또 시기가 시기이기도 했고ㅠㅠㅠ
괜히 신경쓰이게 하고싶지는 않은데...
그런 여러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민석이랑 통화를 하고 며칠이 지난 어느날이었어
정말 개강 3일을 앞뒀던 그때인가?
민혜한테 갑자기 연락이 온거야 만나자고
나야 당연 콜이지! 그래서 준비를 하고 약속장소로 갔어
우리가 자주가던 카페였는데 먼저 와있더라고
그래서 가서 앉았다?
근데 좀 생각보다 표정이 너무 별로더라고...
그래서 괜히 쫄아가지고 슬쩍 맞은편에 앉는데 앉자마자 민혜가 그러더라
"너 요즘 무슨 일 있지?"
처음엔 아니라고 했지만..
결국 난 민혜의 엄청난 압박에 의해 모든걸 털어놓을 수 밖에 없었어...
다 털고 나니 속은 시원한데..
기미네 성격에 이걸 어떻게 대처할까 걱정을 좀 했다?
그래서 내 얘기를 다 하고 민혜 눈치를 좀 보고 있었어
근데 민혜가 딱 그 한마디 하더라
"그래서 너 오빠 포기할거야? 그럴 수 있어?"
그에 대한 내 대답은 두 번 고민 할 것 없이 당연 No. 였어
내 대답을 들은 민혜가 조금은 답답하다는 듯이
"그럼 뭐가 문제야. 어찌 됐든 오빠는 이미 엑소이고, 너랑 오빠는 둘이 서로가 좋다는데..
감수 할 건 감수 해야지...."
그 얘기를 들으니까 좀 머릿속이 조금은 정리된 기분이 들었어
나는 알고 시작한건데 새삼스레 몰랐던것처럼 이러는게 좀 웃기기도 하고
물론 알고 있었다고 해서 이 상황이 안무서울순 없지만
민석이한텐 말도 못하고 혼자 이러고 있는게 내 스스로가 바보같긴 하더라고...
그래서 차라리 그냥 민석이한테 다 털어놓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어
그래서 그날 민혜랑 모처럼 둘이 밥도 먹고 커피도 먹고 헤어진 후 집에 돌아가면서
민석이한테 전화를 걸었어
잠이오오오오오온다아아아아아아 (+당분간 암호닉 안받아요) |
이번주 정말 헬 예상됩니다.. 저 내일 이사해요!!! 월요일날 이사하는건 처음보죠...?ㅎㅎㅎ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이사준비에 이번주에 전공 시험에 과제에.. 오늘 안오면 이번주 내내 못올것 같아서 왔어요 사실 어제오려고 했는데, 어제 집에 오니까 열두시가 다되어갔나? 넘었나? 그래서 못왔어요ㅠㅠㅠㅠ 요새는 머리만 대면 잠들어요... 따귀 생각보다 하는게 없는데 왜이리 잠이 쏟아지는지.. 그래서 미안한데 17편과 18편은 아마 답글이 안달릴거에요ㅠㅠㅠㅠ 그래도 항상 댓글은 보고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그리고 궁금한거나 뭐 제가 대답을 꼭 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그런건 답장해줄게요!
내 워더들 잘 지내고 있어요? 며칠전에 사담을 했는데 너무 늦어서ㅠㅠㅠㅠ 흡 많은 사람들이랑 못만나서 아쉬웠어요ㅠㅠㅠㅠㅠ 다음엔 조금 더 빨리 사담을 열도록 할게요!!!! 그리고 비회원으로 읽다가 회원가입이 열려서 가입한 내 워더들!! 축하해요!!!! 비회원때부터 봐준것도 고마운데 댓글을 남기겠다는 집념으로 가입해줬다는 워더도 고맙고 유교썰때부터 함께 했는데 중간에 비회원으로 왔다가 다시 가입했다고, 이제 신알신 울리자마자 올수 있게 됐다고 좋아하던 워더도 고맙고ㅠㅠㅠㅠ 비회원인데도 꾸준히 읽어주는 워더들도 고맙고.. 신알신 울리자마자 달려와주는 워더들도 고맙고 와서 이쁘게 댓 달아주는 워더들도 고마워요ㅠㅠㅠㅠㅠ 사실 얼마전에 또 그렇게 일이 있고 나서 전체적으로 엑소글이 많이 줄었잖아요 다들 알다시피 그래서 조금 슬프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댓글 찬찬히 읽으면서 정말 코끝, 눈이 찡해질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ㅠㅠㅠㅠ 그리고 제가 힘들어할때마다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고!!!! 그 응원덕에 항상 힘내면서 지내고 있어요!!!! 항상 고마워요!!!
내 워더들 이제 또 한주가 새롭게 시작되는데, 다들 한주 잘 보내고! 저는 아마.. 금요일쯤? 오게 될 것 같아요! 그동안 잘 지내고 있어요!!! 브금관련이나 질문사항같은 그런 댓들은 시간 나는대로 틈틈이 올게요!!! 다들 또 만나요!!!!! 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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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편에서 거의 정말 눈감고 암호닉을 정리하다시피해서 많이 놓쳤더라구요ㅠㅠㅠㅠ 다들 정말 미안해요ㅠㅠ 다시한번 살펴봤는데 혹여나!! 또 놓친 분이 있다면 말해줘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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