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빈이 웃은 순간 아까 연습실에서 느꼈던 그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이 또 들었어
" 쟤 ㅇㅇㅇ 너보고 웃은거? "
한나도 놀랐는지 계속 나보고 웃은거냐고 묻는거야
" 설마 "
김한빈이 왜 나를 보고 웃었겠어 아마 내 뒤에 누군가 있거나 했겠지
근데 조금 기분이 이상하더라
아까 연습실에서 정말 조금의 표정변화도 없던 김한빈이 누군가한테 웃어주다니
... 아 몰라
밥을 먹는데 김한빈이 앉은 쪽으로 자꾸 신경이 쓰이고 그랬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하면서 밥먹었어
아, 나왜이래
한나하고 밥을 먹고 양치까지 하고 다시 5번연습실로 갔어
나보다 늦게 밥먹으러 왔던 김한빈은 이미 와있더라고
근데 혼자가 아닌거야 아까 아침에 연습실 들어가기전에 봤던 그남자랑 있더라
" 어? 한빈아 나 간다 "
얘기를 하다가 나를 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는거야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있던 내쪽으로 다가와서 내가 그사람이 지나갈 수 있도록 비켜줬어
근데 안나가고 내 앞에와서 딱 서는거야
" ㅇㅇㅇ 이지? "
" 네? 아 네 "
그러더니 갑자기 내이름을 부르는데 놀란게 아침에 정색했던거랑은 완전 딴판으로 웃으면서 얘기를 하는거야
" 난 김지원 너보다 한살 많아 반말해도 되지? "
" 아... 그럼요 "
" 그럼 갈게 연습 열심히해! "
웃으면서 가는데 아침이랑은 완전 딴판으로 친화력 진짜 좋더라
난 어리둥절해서 뭐야 저사람... 이런생각하면서 김한빈쪽으로 갔어
" 가사는 다 썼어요? "
" ... 아직이요 "
아까 김지원이라는 사람하고는 눈마주치면서 잘만 얘기하더니 나랑은 눈도 안마주치고 딴데보면서 얘기하더라고
그래서 오기가 생겨서 오히려 김한빈을 더 빤히 쳐다보면서 말을 이어갔어
" 그럼 얼마나 더 걸릴 것 같아요? "
" ... 3시간 정도요 "
" 3시간이요? 어... 그러면 "
" 저기 "
내가 3시간 안에 쓸 수 있을까 속으로 고민하는데 저기, 라면서 고개를 들어 내 눈을 마주치는거야
근데 눈이 마주치자마자 다시 피하더라
" 왜요? "
" 가사는 각자 다른곳에서 쓰는 게 좋을것 같아요 "
" 네? 아... 알겠어요 "
뭐지, 내가 있어서 불편한 건가 왜 아까 점심먹기 전엔 불편한거 말 안했을까?
아니 근데 어디가서 가사를 써야하나 여기 뒤에 공원 가야되나?
추운데... 이런 생각으로 자리에서 일어났어
" 그럼 넉넉하게 8시쯤 올게요 "
" 잠깐만요 "
근데 김한빈이 눈으로 내 옷을 훑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는 거야
얘는 왜 일어나는 거지? 이생각 하는데
" 내가 나갈게요 "
자기가 나간다는 거야 당연히 내가 나갈걸로만 생각했던 나는 당황했지
" 아니에요 내가 나갈게요 "
" 여기 내 연습실 아니잖아요 같이쓰는 거지 "
자기 연습실 아니라면서 내가 뭐라고 할 새도없이 문을 열고 나가더라
생각해보니까 김한빈 말도 맞긴 맞더라고 같이쓰는 연습실인거
보통은 자기가 연습실에 있으려고 욕심부리는 연습생들도 많은데 정말 배려심이 많다고 느껴졌어
그리고 한나가 말했던 소문같은건 아예 잊고있었지
그렇게 연습실에서 혼자 불끄고 스탠드를 켜놓고 가사를 쓰고있었어
난 감정잡고 진심으로 쓸려고 불끄고 작은 불만켜놓고 가사쓰는 걸 좋아하거든
근데 연습실 문이 열리고 문을 소리크게안나게 닫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난 김한빈인가, 해서 벌써 다 썼어요? 하면서 고갤들어 올렸어
근데 내가 스탠드만 켜놨다고 했잖아, 그래서 옷이 희미하게 보일 정도였는데
들어오다가 갑자기 돌아서 다시 연습실문쪽으로 가는거야
상황파악이 덜되서 그냥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었는데
또다른 발소리가 크게 들리더니 연습실 문이 진짜 세게 쾅 하고 열리고 불이 켜졌어
불이 켜지고 들어왔다가 나가려한 사람있잖아 난 그사람 등이 보였고 , 그 앞에는 김한빈이 있었어
김한빈이 연습실 문을 열었고 불을 켠것같더라
난 김한빈쪽으로 갈려고 일어서려고 했는데, 김한빈 표정을 보고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었어
화가 나는데, 일부로 억누르려고 정색하는 그런 표정이었거든
잠시 침묵이 이어졌고 김한빈이 먼저 입을 열었어
" 뭐하냐 "
-----------------------------
윤형아 데뷔 축하해! 그 동안 고생했던것만큼 보상받을거야! 사랑해
그리고 저 위에 제가 묘사는 했지만 이해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다시 쓸게요!
연습실로 어떤 사람이 들어왔고 ㅇㅇㅇ을 보고 다시 돌아 나가려는데 그때 김한빈이 밖에서 문을 열었고
불을켰고 김한빈이랑 그사람이랑 마주보고있는 상황입니다
항상 분량길게 쓰려 노력합니다 그래도 짧네요ㅠㅠ 다음번엔 더 길게 써올게요
다음화부터 본격적으로 한빈이 루머에 대한 얘기 나오니까 기다려주세요 독자님들!
그리고 댓글에 답글을 다 달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글쓰는것만해도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ㅠㅠ
앞으로 답글은 암호닉분들만 달아드릴게요 그래도 제맘 알죠?
♥암호닉♥
[맘비니], [감쟈], [슬기]
[뱁새], [부침푸], [밍밍]
[고미], [♥기맘빈과김밥♥], [우리비니]
[손가락 근육], [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