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나재민] 이거 무슨 뜻이야?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안녕 난 고등학교 2학년인 평범한 학생이야.

나 진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거든 근데 요즘 내 인생이 순탄치가 않아.

엄청 큰 고민이 생겼거든 니네가 듣고 어떻게 생각하는 지 좀 말해줄수 있을까?

[NCT/나재민] 이거 무슨 뜻이야? | 인스티즈

애들아 이거 무슨 뜻이야?

5개월 전 쯤 음.. 그러니깐 개학식날 나 지각했었거든 그 전날에 너무 떨려서 잠이 안 오는거 있지.. 아무튼 첫 날부터 지각은 좀 아니다 싶어서 완전 뛰어갔었거든 근데 내가 운동화 끈을 밟고 넘어진거야...ㅎ 그때 등교시간이여서 사람들 진짜 많았거든 진짜 너무 쪽팔려서 얼굴 가리고 막 일어나려고 하는데 무릎이 다 까져서 피가 막 나는거야. 나 피 진짜 싫어하거든 보면 약간 토 할꺼같고 막 속 울렁거리고 다들 뭔 지 알지? 그래서 아 피.. 이러고 있었는데 살짝 너무 서러운거야. 아무도 안 도와주고 너무 부끄러워서 눈물이 나올려 하더라.. 암튼 혼자 살짝 울먹거리고 있는데 누가 내 다리에 자기 마이 덮어주면서 괜찮냐고 그러는거있지. 와우 나 너무 감동받아서 그땐 쪼금 울었다. 나 일으켜세우더니 걸을수 있겠냐고 물어봐서 아 네네.. 이러니깐 막 혼자 웃는거야. 이 웃는게 막 나를 비웃는게 아니라 그냥 피식 하고 웃는거? 웃으면서 다행이라고 그러다가 무릎 한 쪽만 숙여서 내 신발끈 묶어주는거 있지. 아 그때 그 사람이 준 마이로 다리 가리고 있었어! 혹시 오해할까봐! 그러고 그 사람이 마이 나중에 달라고 전화번호 혹시 줄 수있겠냐는거야. 마이 줘야하니깐 당연히 알려줬지. 보건실 같이 못 가줘서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진짜 천산 줄 알았다.. 난 보건실 갔다가 반 찾아서 들어가는데 보건실 갔다 온다고 늦은거야. 여자애들 다 짝 있고 그래서 그냥 빈 자리 앉았는데 짝지가 아침에 마이 준 앤거야!! 나 그때 너무 놀라서 어? 이랬는데 걔도 놀랐는지 눈 완전 커져있더라. 진짜 넘 신기해서 웃음밖에 안 나오는 거야 우리 서로 쳐다보다가 둘 다 웃음 터져가지고 막 웃다가 내가 아 마이 고마워 이러고 마이 줬거든 걔가 받으면서 다리 괜찮냐고 그러고 보건실 갔다왔냐고 막 질문을 와다다 하는거야 당황해서 어 음 어.. 이러니깐 아 미안 그냥 걱정되서 이러고 또 눈 마주쳐서 웃고 자기 이름 나재민이라고 친하게 지내자고 그러길래 나도 내 이름 말하고 친해지자니 영광이라고 막 그러니깐 어우 제가 더 영광이죠 이러고 나는 요번에 반에 친구 없어서 걱정했었다고 하니깐 재민이도 친구들이 다 떨어져서 걱정 많았다고 너 만나서 다행이라고 그러는거야 나도 다행이라고 잘 지내자고 계속 이야기 하다가 선생님 들어오셔서 학교생활 잘 하라고 잔소리 듣는데도 친구 사겼다는 생각에 좀 많이 행복하더라

이렇게 친해지게 된 건데 요즘 재민이가 좀 변했달까 시험기간에는 만나서 공부도 같이 하고 주말에 만나서 영화도 보고 우리지역 맛집 탐방 이런것도 하고 그랬는데 데 요즘 재민이가 내 연락도 늦게보고 주말에 바쁘다고 나 만나주지도 않고 난 재민이가 바쁘구나 생각했는데도 좀 서운하더라 학교에서도 나랑 있다가도 이동혁 오면 그냥 가버리고.. 아 이동혁은 나랑 엄청 어릴 때부터 친한 앤데 내가 반배정 하도 망했다고 찡얼거려서 나 챙기러 우리 반 자주 오거든 처음에 재민이랑 이동혁이랑 만났을때 얼마나 어색했는지.. 둘 다 말도 안 하고 재민이는 귓속말로 막 쟤가 나 째려본다 그러고 이동혁은 내 손 가지고 장난치고... 나 진짜 그 사이에서 어색해 죽는 줄.... 그래서 셋이 안 만나는데 재민이가 그래서 이동혁 오면 자리를 피하는건가 하고 생각도 해봤는데 처음에는 이동혁이 피했으면 피했지 재민이가 피하진 않았거든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재민이가 나를 피하기 전 날에 재민이가 아파서 조퇴하고 이동혁이 나 데려다 줬었거든 집 다와서 들어갈려고 하는데 이동혁이 내 손 잡고 안 놔주는거야 그래서 막 아 뭐야 꺼져 이러고 나도 장난을 쳤어 막 장난치다가 이 미친 이동혁이 내 머리를 완전 세게 치고 튀는거야 와 개빡쳐서 완전 뛰어갔는데 이 망할 신발끈이;; ..ㅋ 또 넘어질뻔 했는데 동혁이가 잡아줬거든 약간 내가 안긴 자세가 되버려서 난 이동혁 꽉 안아서 배 완전 세게 때렸거든 이동혁이 미안하다고 빌어서 풀어줬었는데 좀 멀리 재민이가 있는거야 난 아프다고 했는데 왜 여기 있는지 좀 의아해서 재민아 하고 불렀는데 그냥 쳐다보다가 돌아가길래 재민이 아닌 줄 알았거든 근데 집 들어와서 카톡 보니깐 뭐 줄거 있다고 우리 집 앞으로 오겠다는 거 보고 재민이인거 알았어 이 날 이후부터 나를 조금씩 피하기 시작하더라 난 친하게 지내던 애가 계속 나를 피하니깐 처음에는 서운했는데 점점 갈수록 화가나는거야. 화날만 했잖아 솔직히... 그래서 나는 재민이한테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 왜 나 자꾸 피하냐고 근데 재민이가 먼저 말 하더라

내가 이동혁이랑 같이 있는 것도 싫고 이동혁도 싫고 이동혁이랑 친하게 지내는 나도 싫다고 하는거 있지 이러고 또 나 버리고 가버렸다..

이거 도대체 무슨 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