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엑소 온앤오프 성찬
이불킥 전체글ll조회 2837l

     

     

     

[전정국X박지민] 시혁고 노답국민 05 | 인스티즈    

-    

     

     

     

[전정국 X 박지민]시혁고 노답국민 05    

     

     

     

이불킥    

     

     

     

--------------    

     

     

     

부제:    

다른 누구도 아닌    

     

     

     

0.    

커튼을 쳤는데도 새어 나오는 햇빛에 잠에서 깬 정국이 천천히 눈을 떠. 어제 계속 뒤척이는 지민이가 감기 거릴 세라 꼬박 이불을 덮어주다 잠을 좀 설쳤어. 몰려오는 피곤함에 옆으로 몸을 돌려 눈을 감다, 옆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은 허전한 기운에 정국이 상체를 일으켜 눈을 비벼 옆자리를 봐. 자고 있었던 흔적만 있지 지민이는 없어 집에 갔나 싶어 눈부셔 찡그린 인상으로 침대에 걸터앉아 제 방을 둘러봐. 그대로 놓여있는 지민이 가방과 교복을 보고 정국이 안심해. 숨을 옅게 내뱉고 뒷머리를 긁적이며 침대에서 일어나 지민이를 찾으러 방을 나가.    

     

     

     

"오, 형 좀 더 힘내봐라!"    

"지,지민아 너무 붙어,있는 거, 같은데.."    

"뭐, 더 붙으라꼬?"    

"아니, 지,지민아,."    

     

     

     

 거실 한가운데에서 얼굴이 잔뜩 붉어진 채 엎드려뻗쳐있는 석진이와 그 위에 올라타 흡사 괴롭히는 듯 한 지민이를 보고 정국이 작게 인상을 찌푸려. 아마 석진이 습관적으로 아침에 푸시업을 하고 있다 도중에 자다 깬 지민이 그런 석진을 보고 재밌다고 올라탔을 거야. 그걸 말리지는 못 하고 등에 태운 석진이 바싹 붙어오는 지민이에 부끄러워 얼굴이 정말 새빨게졌어. 등 뒤에 있는 터라 석진이 얼굴이 보이지 않아 곤욕을 치르고 있는 석진을 모를 테고. 뒷머리를 벅벅 긁적인 정국이 인상을 찡그린 채로 석진이 등 뒤에 올라타있는 지민이 허리를 잡아끌어 석진에게 때네 소파에 앉혀.    

     

     

     

"니 또 형 괴롭히고 있었나"    

"괴롭히긴, 운동한다캐서 도와주고 있었다 그체에?"    

     

     

     

그 옆에 앉은 정국이 불이 켜져 있어 익숙해지지 않은 눈부심에 인상을 찌푸리고 아침이라 머리가 부스스한 지민이의 머리카락을 헝클어이며 말해. 지민이 정국이 팔을 손으로 몇 대 때리다 피하듯 팔걸이 쪽으로 가 걸터앉아. 그리고 석진이를 보며 살짝 고개를 기울여 말꼬리를 늘리고 웃으며 물어. 그에 석진이 제대로 마주 보지는 못 하고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 몸을 일으켜 천천히 응. 대답해. 거봐라 맞제? 지민이 석진이를 고갯짓해 웃어 정국이를 보며 말하고 정국이 졸린 눈을 비비며 바람 빠진 웃음을 지어. 퍽이나    

     

     

     

"주말인데, 둘 다 더 안자도 돼?"    

"어제 너무 일찍 잤나보다 잠은 안 오고, 배고파요.."    

     

     

     

석진이의 물음에 지민이 아랫입술을 비죽 내밀고 몸을 좌우로 작게 흔들다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짱구 못지않게 눈빛을 발사하며 석진에게 밥을 달라는 무언의 요구를 해. 한층 더 붉어진 얼굴을 숙여 손으로 가린 석진이 올라가는 입고리와의 사투를 벌이며 기다리라 하고 부엌으로 가. 고맙대이. 허기진 배를 채운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지민이 웃으며 큰 소리로 말하고 정국이 내내 지민이를 바라보다 배에 그지가 들었나? 하며 지민을 밉지 않게 노려봐. 딴 건 없고 그냥 지민이 자신한테도 잘 안 부리는 애교를 형한테 하니까 질투 나고 짜증 나고 그래서.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거 안 보이나? 누가 봐도 그대로인 길지 않은 제 다리를 쭉 펴 허공에 휘적거리는 지민이 귀엽고 웃겨 정국이 애써 웃음을 삼키다 계속해서 휘적거리는 지민이 다리에 실패해 팔걸이에 얼굴을 묻고 웃어. 제대로 봐바라 크고 있다니까. 자신이 0.000001m 라도 큰다는 걸 알려주고 싶은지 지민이 정국이를 어깨를 잡아 제 쪽으로 돌리고 다리를 쭉 뻗어. 제대로 보지도 못 하고 정국이 더 웃어젖히자 짜증 난 지민이 정국이 등을 손바닥으로 내려쳐. 제대로, 보라고, 좀!     

     

둘의 투닥거림이 잦아질 때쯤 석진이 둘을 불러 식탁에 앉혀. 어제 남은 보쌈과 몇 가지 반찬으로 차려져있어 풍족한 밥상이야 지민이 아주 만족스럽다는 웃음을 지어. 셋이 잘 먹겠습니다. 습관적으로 말한 후 밥을 먹어. 석진이 밥을 차린 만큼 정국이와 지민이가 치워 반찬을 냉장고에 다 넣은 지민이 손수 싱크대 설거지거리 앞에다 정국이를 세워 놓고 고무장갑까지 쥐여주며 정국이 엉덩이를 토닥여. 깨끗하게 닦으래이. 웃으며 화장실로 쏙 가버리는 지민이 얄밉지만 새어 나오는 웃음은 별 수 없어 정국이 그러려니 하고 설거지를 시작해.     

     

나가려는지 옷을 챙겨 입은 채 방에서 나오는 석진을 보고 정국이 설거지를 하다 말고 물어. 어디 가나? 친구 만나러, 간만에 좀 보재서. 다녀온나. 밥해놓은 것도 있고 햄이나 계란 있으니까 굶지 말고 뭐라도 먹어. 현관문 앞에서 신발을 신는 와중에도 둘이 굶을까 엄마 마음으로 걱정하는 석진이에 정국이 웃어.    

     

     

     

"우리가 얼라가, 다녀오기나 해라"    

"형 눈엔 아직도 애거든, 잘 놀고있어"    

     

     

     

신발을 다 신고 석진이 일어나 멀리서 정국이를 보니 확실히 못 본세에 더 성숙해졌어 괜스레 흐뭇해지고 섭섭해지는 마음에 웃으며 말해. 현관문 열리는 소리에 지민이 화장실에서 급하게 얼굴만 빼꼼 내밀어. 형 어디 가나? 얼굴에 물기가 묻은 지민이 정국이와 똑같은 물음으로 물어와 석진이 슬쩍 웃고 지민이 말투를 따라 해. 친구 만난다. 설마 여자친구? 눈을 가늘게 떠 웃으며 물어보는 지민이에 덩달아 석진이 웃으며 아니라고 손사래를 쳐. 다녀오겠다 하고 석진이 지민이에게 손을 흔들어 지민이 마주 손을 흔들며 조심히 다녀와라 말하고 문 닫이는 소리에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    

     

싱크대에 흐르는 물을 잠그고 설거지를 다 한 정국이 고무장갑을 벗어. 화장실로 가니 지민이 욕조에 상체만 숙인 채 샤워기를 들고 머리를 감고 있어 허리가 아픈지 팔이 아픈지, 간간이 이상한 앓는 소리를 내며 팔을 축 늘어 틀 여 멈추고. 양치를 하고 있던 정국이 쓸데없이 힘들어하는 지민이에 샴푸를 손에 묻혀 지민이 머리를 대신 감겨줘. 도와주는 기가?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웃으며 말하는 지민이를 보고 어. 짧게 대답해. 충분히 거품을 다 내고 머리를 헹구는데 귀나 눈에 들어갈까 정국이 인상을 작게 찌푸려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물을 뿌려.    

     

     

     

"니 히야하고 화해했나?"    

"뭐가"    

"싸웠던거 아이가? 둘이 막 그칸적 있지 않나"    

"아, 화해했다"    

"하모 자알,했다"    

     

     

     

그게 싸웠던 건지, 뭔지. 속으로 중얼거린 정국이 무어라 말하는 지민이에 대꾸해줘. 린스까지 해주고 나서 걸려있던 수건을 빼 지민이의 머리에 물기를 털어줘. 갑자기 상체를 드는 지민이에 욕조에 걸터앉아있는 정국이 그대로 지민이를 올려봐. 머리를 털어 쓸어 넘기고 개운한지 지민이 한껏 웃음을 지어 넘어지지 않게 정국이 어깨에 손을 올려 욕조를 나가 선반 위에 드라이기를 꺼내 강으로 해놓고 수건으로 털며 머리를 말려. 어느 정도 다 말랐는지 드라이기를 꺼두고 계속 멍하게 자신만 보는 정국이에게 고맙다 말하고 지민이 화장실을 나가. 문득 양치를 하던 중인 걸 깨달은 정국이 마저 양치를 해.    

     

     

     

"어디 갈라고 그리 신경쓰나"    

"날씨도 좋지 않나, 그라서 데이트 갈라꼬"    

"뭐어? 가시나가 미쳤나, 니 쪼가리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는데 누캉 간다고?    

"오버싸지마라, 내가 니 아님 누캉 가겠노"    

     

     

     

정국이 방에 꽤 있는 제 옷과 정국이 옷을 뒤적거리며 지민이 옷을 골라 입어. 세수까지 다 마친 정국이 문 옆에 기대 나갈 준비를 하는 지민이를 보며 말해. 아, 내캉 간다고. 정색하며 찌푸리던 미간을 펴 정국이 수긍하고 고개를 끄떡이자 지민이 웃어. 뭐하나, 니도 퍼뜩 깔롱지기게 갈아입어라. 지민이 옷장으로 턱짓을 해 가르키니 정국이 윗도리를 벗고 옷을 골라. 검은색 아니면 하얀색 아니면 빨간색 밖에 없는데 뭘 그리 고민하는지 정국이 손을 입가에 갖다 대고 고민하다 무난한 줄무늬를 집어 갈아입어. 다른 누구도 아니고 지민이랑 데이트하는 건데 멋있게 보이고 싶어 카디건도 걸치고    

     

먼저 준비를 한건 지민인데 정국이 나갈 준비가 먼저 끝나 책상에서 꼼지락 되는 지민이 등을 봐. 좀 있다 지민이 준비를 다 했는지 약간 숙였던 허리를 쭉 펴 정국이 쪽으로 몸을 돌리고 웃으며 정국이를 봐. 어떤노? 갈색 섀도우로를 눈가에 칠했는지 한층 지민이 더 예뻐 보여. 정국이 절로 올라가는 입꼬리에 웃음을 짓다 지민이한테 가 지민이의 턱을 잡아 올려 입술을 맞추고 지민이의 볼을 쓰다듬으며 예쁘다. 말해. 그런 정국이를 지민이 올려다보다 슬쩍 웃고 말하는 거에 정국이 좋아해야 할지 짧게 고민하다 바람 빠진 웃음을 지어. 니 참말로, 시걸 닮아 억수로 멋지다..    

     

     

     

     

     

     

     

1.    

 밖에 날씨는 둘의 생각보다 훨씬 좋아 적당히 따듯하고 적당히 산들바람도 불어주고. 지민이 평소 잘 안 하던 손잡고 걷기까지 해주는 거면 말 다한 거지. 시내까지 걷는 내내 지민이는 동네를 새삼 눈으로 담았고 정국은 그런 지민이를 눈에 담았어. 왠지 모르게 들떠있는 듯한 지민이에 정국이 덩달아 기분이 좋아 입가에 웃음이 번져. 그렇게 그리 먼 거리는 아니어서 사소한 얘기를 주고받다 보니 어느새 시끌벅적하게 사람들이 모여있는 시내에 도착했어. 크고 작은 건물들을 둘러보다 즉흥적인 데이트라 딱히 갈 곳을 정해두지 않아 일단 지민이 정국이를 끌어 한 카페에 들어가.
    

내는 모카플랫치노. 카운터 앞에 있는 메뉴를 보며 잠깐 고민하다 결정해 지민이 메뉴 판에서 시선을 떼 정국이를 보며 말해. 정국이도 고르라는 의미였는데 이미 골랐었는지 모카로 두 개 주세예. 하며 정국이 제 지갑에서 돈을 꺼내 지민이 잡아다 그대로 다시 집어넣게 하고 자신이 돈을 내. 의아한 표정으로 정국이 고개를 돌려 지민이를 보자 진동 벨을 받아들은 지민이 포장되어 있는 쿠키를 보고 정국이에게 먹을래? 물어. 먹고 싶나? 되묻는 정국이에 지민이 말해.     

     

     

     

"내 먼저 물어봤다, 이기 먹을래, 말래"    

"니 먹고 싶음 먹어라"    

"아이, 니 전정국이가 먹고 싶나 묻잖아"    

"그니까 박지민이 먹고 싶으면 먹으라니까"    

"내 말고 니, 이 문디자슥아"    

     

     

     

말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자꾸 이상하게 대답하는 정국이에 지민이 애써 웃으며 어금니를 물어. 계속 산으로만 가는 대화에 지민이 그냥 두 개를 집어 계산을 하고 앉으러 가자며 고갯짓해. 오는 카톡에 답장을 하다 정국이 자신만 보는 게 느껴져 정국이 심심할까 지민이 한 쪽 손을 테이블 위에 올려 정국이 손을 잡아. 정국이 알아서 마주 잡고 지민이 손을 꼼지락 되다 주문한 모카가 나오고 정국이 먼저 일어나 가져와. 빨대에 비닐을 뜯어 하나씩 꼽고 지민이한테 건네. 어느 노랫말처럼, 시원한 바람 취한 듯한 너 시원한 bear, cheers 바랄게 뭐 더 있어? 비록 지금은 커피긴 하지만
    

     

간간이 폰을 하는 지민이를 보며 정국이 지민이 손을 만지작 되다 언제 폰을 넣었는지 지민이 정국이 손을 양손으로 감싸아들어 깨무는 시늉을 해. 웃으며 바라보는 정국이에 지민이 마주 웃고 카페 유리창을 통해 시내를 가리키며 둘이 어디 어디를 갈지 의견을 나눠. 오늘따라 꽤나 계획적인 지민이가 데이트에 더 신경을 써주는 것 같아, 괜스레 더 행복해지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정국이 눈까지 접어가며 가득 웃음꽃을 피워.    

     

함께 옷 가게를 구경 가 지민이 정국이에게 이것저것 옷을 데 보며 제 잘난 애인 옷걸이에 지민이 만족해 웃어. 좀 더 안 족으로 들어가 옷을 보는 지민이를 따라가다 지민이와 잘 어울릴 법한 옷을 발견해 정국이 지민이를 부르려다 신중히 옷을 보는 지민이에 정국이 냉큼 집어 들어 계산해버려. 지민이는 뭘 입어도 예쁘니까 분명 잘 어울릴 거야 싶어 정국이 웃어. 한 가게만이 아닌 여러 옷 가게를 들려 다리가 아파진 지민이를 근처 벤치에 앉히고 들고 다니던 모카를 건네. 조금 녹았지만 여전히 시원해 지민이 받아마시고 웃으며 정국이 어깨에 기대.    

     

     

     

 "아까 봤던 검은 미키 티 별로 드나?"    

"사줄까?"    

"내 말고 니, 빙시야"    

     

     

     

됐다 말을 말자. 물어봐도 자신은 안 챙기고 지민이만 챙기는 정국이에 지민이 웃어버려. 팔짱을 끼며 더 늘어져 기대오는 지민이를 보다 손에 들린 봉투가 생각나 지민이에게 건네. 이기 뭐꼬? 고개만 들어 지민이 정국이를 보고 물어. 봐라. 무심한 척 말하면서도 정국이 입가에 미소가 걸쳐있어 지민이 봉투를 건네받아 안에 있는 것을 꺼내. 하얀색의 귀여운 닻 무늬가 있고 양옆엔 두 개의 검은색 줄 무늬가 있는 옷이야. 꽤나 예쁜 옷에 지민이 펼쳐 본 후 우와. 감탄을 내뱉어.    

     

누 줄끼가? 내 니 아님 누 주겠노. 지민이에 물음에 정국이 대꾸해. 뜻 밖외의 선물에 지민이 기쁘고 놀라 조금 더 높아진 톤으로 진짜? 물어 정국이 장난스레 찡그려 웃고 진짜. 그래. 잔뜩 신이 나 웃은 채 옷을 껴안아 부둥키며 억수로 마음에 든다! 하는 지민이 덕에 잘 샀다 싶어 정국이 마주 웃어. 정말 마음에 들었지는 지민이 냅다 입고 있던 윗옷을 벗어 정국이 사준 옷으로 갈아입어. 갑자기 옷을 벗는 지민이에 크게 놀란 정국이 토끼 눈으로 보고 말리려다 안에 입은 하얀 반팔 티에 한숨을 돌려.    

     

그렇게 다시 한참을 이곳저곳에 돌아다니다 게임방이 눈에 띄어 가. 둘이 철권을 하는데 곰이 무진장 강해 지민이의 로저 주니어가 제대로 된 스킬도 못 쓰고 패했어. 삼 세판인데 두 판을 진 지민이 승부욕을 자극해 떠들 거리며 플레이하던 아까와 달리 진지하게 컨트롤하고 혀로 입술을 축여 화면을 봐. 그에 정국이 고개를 숙여 새어 나오는 웃음에 지민이 몰래 슬쩍 웃고 오히려 지민이의 로저 주니어에게 다가가 때리는 척만 하다 기술을 당해줘. 당연스럽게도 지민이 이겼지 탄력을 받은 지민이 다른 상대랑도 하다 발려서 좀비 죽이기 게임을 하러 가.    

     

코인 노래방에서 지민이의 방탄 메들리 열창을 듣고 나서야 게임방에 나와. 별로 돌아다닌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나 7시가 다 되어 노을은 이미 진 후야. 혈기 왕성한 낭랑 18세인 둘은 더 돌아다니고야 싶지만 아까 전 저녁때는 들어오라던 석진이 문자가 떠올라, 석진이 같은 어른 한정 고분한 둘은 집으로 발걸음 해.
    

     

     

     

"지민이 집 가게?"    

"응, 집에 엄마가 무시체 했댄다"    

"너가 무체 좋아했나?"    

"아이, 그라서 가 싹다 내삘라꼬"    

     

     

     

정국이네에 도착해 짐만 챙겨 다시 신발을 신는 지민이를 보며 석진이 물어. 지민이의 대답에 석진이 웃어버리고 조심히 잘 가라고 하며 안부 전해달라 덧 붙여 말해. 멀뚱히 지민이 옆에 서 있던 정국이 지민이 따라 신발을 챙겨 신어. 석진이와 지민이 뭔가 싶어 정국이를 보는데 정국이 지민이를 따라갈 생각인지 신발을 다 신고 지민이를 기다려. 니 머꼬? 집 간다며. 근데 와. 같이 안 가나? 당연스럽게 말하는 정국이에 석진이 웃고 지민이 에라이. 하면서 정국이 엉덩이를 때려. 와. 물으며 영어를 좀 하면서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정국이 한쪽 눈썹을 찡그리고 지민이를 봐.    

     

     

     

"간만에 온 히야랑 있어라 내도, 간만에 엄마랑 둘이 있을랜다"    

"..맞나, 그럼 내가 내일 갈게"    

"와봤자 내는 없다"    

"와"    

"전정국이때문에 약속 띵가먹은 친구 만나러"    

     

     

     

그게 나 때문이가, 형 때문이지.. 아랫입술이 대발 나와서 인상을 찌푸리는 정국이에 지민이 웃으며 정국이 엉덩이를 토닥여. 연락하면 받으래이. 하기나 해라. 지민이 나가는 와중에도 계속 투닥거리는 둘에 석진이 슬쩍 웃고 지민이 보고 잘 가라며 손을 흔들어. 데려다 주겠다는 정국이를 겨우 밀어내 지민이 가고 아쉬운지 현관문 앞에 서있다 이내 수긍하고 옅은 한숨을 쉰 정국이 집 안으로 들어가 거실 소파에 석진이 앉아있어 그 옆에 정국이 앉아.     

     

     

     

     

     

     

     

2.    

티브이를 틀어 평소 즐겨 보던 쇼 프로그램에 채널을 고정시켜 놓고 석진이 정국이에게 물어. 배고파? 아이. 고프면 말해 고기 사 왔어. 부엌 식탁에 놓여있는 봉투가 석진이 장을 봐온 것 인지 뭔가 가득 들어가 있어. 정국이 고개를 끄덕이다 혼잣말하는 것처럼 중얼거려. 박지민이 고기라면 환장하는데. 지민이 얘기를 달고 사는 정국이를 보고 못 말리겠다는 듯이 석진이 웃어 그러자 정국이 부끄러운지 웃지 말라며 석진이 팔뚝을 손등으로 툭 쳐. 밖에는 슬슬 더 어두워지고 잠깐의 정적에 티브이 소리만 들릴 때 눈을 내리깔고 잠시 동안 고민을 한 정국이 제 목뒤를 한번 쓸고 툭 말을 내뱉어 무심하게 말해.
    

     

     

 "형, 지금도 박지민이 좋아하나"    

"..그건 왜?"    

 "그냥"    

     

     

     

돌직구로 날리는 정국이의 물음에 석진이 고개를 숙여 손장난을 치다 입술을 달싹여. 뭐라고 말해야 자신도 정국이도 불편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석진이를 알아 정국이 고개를 돌려 석진을 보며 말해. 형 생각을 말해라, 내 눈치 보지 말고. 음. 난처해 뜸을 들이는 석진을 보채지 않고 정국이 가만히 기다려. 제 무릎을 손끝으로 두들기다 양손을 깍지 낀 석진이 저를 보는 정국이를 마주 보고 짐짓 굳은 말투로 말해.
    

     

     

"그때도 말했다 싶이,"    

     

     

     

*    

     

     

     

"우와, 진짜 주는 기가?"    

     

     

     

정국이와 지민이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을 때 무렵 석진이는 대학교 3학년이었어. 자주 제 집 드나들 듯 오는 지민이를 늘 석진이 반겨주었어 친구와 서울에 자취를 했긴 했지만 방학 시즌이라 본가에 내려와 알바를 하며 지냈거든. 석진이 아르바이트하는 카페에 정국이와 지민이 놀러 갔고 음료만 시켰는데도 서비스라고 와플에 생크림을 가득 올려주는 석진이에 지민이 감탄을 하고 있었어.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석진은 둘이 사귀는 사이인지는 몰랐어 그저 매우 많이 친한 가족 같은 친구라고 생각했지. 지금 와서 보면 석진이 저도 모르게 문득 부정하고 있던 거였을지도 몰라.
    

     

     

"곧 알바시간 끝나니까, 둘이 먹고 싶은거 생각해놔"    

"진짜? 아싸, 올 계탔다!"    

     

     

     

석진이와 지민이가 서로 마주 한지 일년 정도가 되고 편하게 대하라는 석진이 말에 지민이 존댓말에서 반말로 바뀌었어, 그래도 예의는 지키고. 다시 카운터로 돌아가는 석진을 보다 정국이 조각 내준 와플을 하나 집어 입에 넣은 지민이 신이 나는지 앉은 채로 발을 동동 굴러. 지민이 입가에 묻은 생크림을 정국이 엄지로 닦아주고 그걸 핥아먹어. 박지민 개 민폐. 니는 내한테 욕부터 먹을래? 음료를 들고 마시며 얼음을 씹어먹어 지민이 씹히는 발음으로 말해.    

     

몇 얘기를 서로 주고받다 지민이 아무래도 정국이 한말이 신경 쓰였는지 포크에 와플을 찍다 말고 축 처져서 의자 등받이에 기대. 그제, 민폐제..이렇게 와플도 축내는데.. 가라앉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는 게 웃겨 정국이 몰래 입가를 가리고 웃어. 민폐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둘이 같이 있는 게 싫어서 그런 거야. 결국 정국이의 성화에 못 이겨 지민이와 정국이 석진에게 먼저 간다고 하며 카페를 나가. 축 처져있는 지민이에 의아해 나간 둘을 유리문을 통해보는데 정국이와 눈이 마주쳤어. 슬쩍 보다 지민이 어깨를 감싸는 정국이에 아. 싶었지. 옆에서 시간 비면 같이 밥이라도 먹자는 여 알바생의 말에 미안하다며 거절을 하고 말아.    

     

그 뒤로 석진이에게서 정국이 지민이를 떨어트려 놓기가 반복돼. 솔직히 정국이 조금 밉기도 했지만 석진을 피한답시고 밤늦게 들어오는 정국이가 더 걱정이 된 석진이야. 이 날도 정국이 열두시 넘어서야 집에 들어왔어 소파에 앉아 정국이를 기다리다 깜빡 졸은 석진이 도어락 소리에 잠에 깨 정국이를 봐. 왜 이렇게 늦게 왔어. 걱정 가득한 석진의 말에 정국이 잠깐 멈칫하다 아무 말도 안 하고 제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버려. 사춘기 자식 걱정하는 엄마 마음으로 한숨을 푹 쉬었지만 저러는 이유가 본인에게 있으니까, 괜스레 찔려오는 기분에 아랫입술을 감춰 물어.    

     

     

     

"정국아, 형이랑 말 좀 하자"    

     

     

     

문을 두드리며 닫힌 문틈으로 석진이 청하듯 말해. 대꾸 없는 정국이에 문 고리를 돌리다 딸칵. 하는 소리에 잠겨있다는 걸 알고 한탄하며 문에 머리를 살짝 박아. 엄마와 아빠, 두 분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석진이 정국이의 보호자가 되길 자처했어. 아직 어린 둘이라 부산에 계신 외삼촌 네와 함께 살다 석진이 어른이 되고 나서 바로 나와 둘이 살았고. 짊어질게 많아 석진이 힘들었지만 군 소리 없이 따라와 주는 정국이 덕에 힘을 낼 수 있었어. 그때 동안 큰 다툼 없이 잘 지냈기에 문이 잠가진 정국이의 방이 낯설어.
    

     

     

"그냥, 너가 밤 늦게 다니니까, 형이 걱정 돼서 그래,"    

     

     

     

형이 박지민 좋아하잖아. 문 너머로 들려오는 정국이의 목소리. 그리고 정적. 풀릴 뻔한 다리에 석진이 문 옆에 몸을 기대고 숨을 옅게 내뱉어. 부정의 말이 떨어지지 않지만 그렇다고 긍정의 말을 하기엔 정국이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정국이 옆의 지민이가 욕심이 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제 하나뿐인 가족이자 형제 정국이한테서 뺏어올 마음도 없어. 다만 마음이란 게 사람 생각대로 되지 않아 문제인 거지. 복잡한 생각들에 석진이 눈을 한번 감았다 떠. 문 건너편에서 저 때문에 속앓이하고 미안해했을 정국이 가장 먼저 떠올라.     

     

정말 남부럽지 않게 행복한 애로 자랐으면 좋겠다 생각했어. 석진이 열심히 한다 했지만 확실히 부모님의 몫을 다 해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신이 조금 더 힘들어도 정국이 행복하다면 밥 안 먹어도 배부른 부모처럼 석진이 더 좋으니까. 그런데 그 행복이, 지민이와 함께여서 더 커진다면 석진이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어. 잠깐의 욕심에 힘들었지만 제일 우선인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한 사람이니까.    

     

     

     

*    

     

     

     

"나한테는, 너가 제일 소중해"    

     

     

     

부정은 하지 않지만 정국이를 더 응호하는 대답. 정국이 마주했던 눈을 돌리고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어. 그에 석진이 씁쓸하게 웃고 자리에 일어나 부엌으로 향해. 내가 배고파서 못 참겠다, 기다려 맛있는 밥해줄게. 부러 웃으며 말하고 석진이 저녁을 준비해. 가스레인지를 키는 소리가 들리고 물을 받는 소리가 들리고, 분주하게 석진이 요리를 할 때 소파에 앉아있는 정국이 바싹 마르는 입술만 혀로 축여. 어릴 때부터 석진은 정국이에게 뭔가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어서 무리할 때가 많았어. 정국이 어느 정도 크고 안 그러나 싶더니 여전히 계속되는 것 같아.
    

그랬으면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속이 말이 아닐 테니까. 느릿하게 일어난 정국이 입을 꾹 다물고 옆에서 석진을 도와. 밥이 코로 가는지 입으로 가는지 복잡한 마음에 넋 놓고 먹다 정국이 반찬을 옷에 흘리기도 했어. 치우는 걸 도와주겠다는 정국이를 끌어다 방 침대에 앉혀 놓고 석진이 쉬라고 하며 웃어. 석진이 나가기 전 정국이 웅얼거리는 듯이 한 소리를 들었지만 못 들은 척 방 문을 닫고 부엌으로가 식탁을 행주로 닦아.    

     

착잡한 마음에 닦다 말고 식탁 의자에 널브러져 앉은 석진이 식탁 옆벽에 걸려있는 액자를 봐. 정국이 초등학교 저 학년 시절 때 그린 그림이야 주제가 세상에서 가장 애정 하는 무엇이었을 거야. 다른 친구들이 게임기나 축구공을 그릴 때 정국이 혼자 웃고 있는 사람 둘을 그렸어, 큰 사람과 작은 사람. 작은 사람은 본인이고 큰 사람은 석진이야. 석진이 인상을 작게 찌푸리고 웃음을 지어. 그런 애한테 들은 말이 미안해. 라니. 웃던 표정은 금세 일그러져 울먹이는 표정이 되어 팔에 얼굴을 묻어.    

     

     

     

     

     

     

     

3.    

     

     

     

"늦게 오니까 먼저 자고있거나 해"    

"알았다, 다녀온나"    

     

     

     

다음날이 되고 할 거 없는 정국이 하루 종일 문제집을 보거나 인강을 듣거나 하는 것으로 시간을 때우다 개콘 시간이 되어서야 방에서 기어 나와 소파에 누워 널브러져. 지민이 가장 좋아하는 개콘의 닭치고가 나오는 걸 봐. 친구를 만나는지 나갈 준비를 다 한 석진이 정국이에게 말을 하고 대충 팔을 들어 대꾸해. 도어락 잠금 소리가 들리고 시체놀이라도 하는 듯이 멍하니 티브이에 시선만 고정한 채 있다 티브이에서 네네넨네네! 하는 것을 보고 정국이 피식 웃어. 공부하느라 피곤해진 눈과 노곤해지는 몸에 눈을 꿈뻑인 정국이 눈을 뜨는 것을 포기하고 감기는 눈을 내버려 둬.    

     

얌마 니 꿈은 뭐니. 뭐니! 얌마 니 꿈은 뭐니. 뭐니! 얌마 니 꿈은 뭐니. 뭐니! 니 꿈은 겨우, 그, 거니!    

     

잠 좀 잔거 가지고 일침을 받아 정국이 인상을 작게 찌푸려. 제일 잘 깬다고 지민이 설정해 놓은 거면서 막상 같이 잘 때는 늘 정국이만 깨고 지민이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고 그랬어. 언제 들어도 적응 안 되는 제 전화벨 소리에 정국이 비몽사몽 눈을 뜨고 바로 앞 테이블에 놓여있는 핸드폰을 집어 화면을 봐. 〈내꺼> 라고 되어있는 것에 정국이 언제 인상을 찌푸렸냐는 듯 피고 입가에 웃음을 걸쳐. 졸린 상태라 보통 무시했을 텐데 지민이기 때문에 바로 전화를 받아.     

     

     

     

"이제 집이가, 내 갈까?"    

'아직 집 아인데 튼, 할 말 있다'    

"말해라"    

'우리 관계, 좀만 더 생각해보자'    

     

     

     

평소와 달리 진지한 지민이의 목소리에 정국이 잠이 다 깨 몸을 일으키고 머리를 쓸어 넘겨.    

     

     

     

"..만나서 말하자 니 어데노"    

'우리 좀 아닌거 같다'    

"박지민이 어데노"    

     

     

     

신발을 신으며 정국이 타이르듯 말하다 지민이 장소를 말해줘 바로 끊고 뛰어가. 밖엔 이미 어둠으로 가득 차 있고 정국이는 반팔이야. 무슨 일인지는 몰라서 답답하지만 일단은 지민이를 만나기는 해야 할 것 같아. 지민이 목소리를 듣자마자 가라앉은 목소리에 불안하긴 했지만, 당장은 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 더 커졌어.    

     

     

     

-    

     

     

     

0.    

[전정국X박지민] 시혁고 노답국민 05 | 인스티즈

Cuzz you are my girl You are the one that I envisioned in my dreams~~    

1.    

봐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말들 감사해요     

엄청 감동ㅠ,ㅠ♥    

2.    

사람을 찾슴다     

홍콩이랑 이삐랑 쌍남자..    

제 소중한 독자분들 어데로 내뺐어    

3.    

[전정국X박지민] 시혁고 노답국민 05 | 인스티즈

 

    

요거 참고 사진    

    

4.    

결론은    

     

[깍꾸]    

[국민평생가라]    

[홍콩]    

[이삐]    

[쌍남자]    

[귤짱]    

     

감사합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뭔데 박지민이...정국이한테 와카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마 헤어지자고 카는거 아이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됀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근데 그래 둘이 좋아하면서 헤어질이유가 어디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도 이해안돼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라고 머시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독자8
넹?? 오늘 처음 댓글달았숨미다...ㅇㅅㅇ....(당황)
9년 전
이불킥
쪽팔려 죽을거같슴다 전 자겠슴다 낼 다시 글을 쓰기위해 하하 안녕히 주무세요!
9년 전
독자9
이불킥에게
귀여우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짓말이에요 작가님!!!!! 근데 우신건 어떻게 아셨지...!!

9년 전
이불킥
9에게
제가 제 독자에 관심이 많아요 오 늘 봐주셔서 많이 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177.5
비루한 비회원이지마는..... 혹시 암호닉 신청 받으시면.... [김치찌개]로...... ㅎㅎ... 자까님 항상 재밌게 보구있어여ㅠㅠ
9년 전
이불킥
비루는요 봐주셔서 감사한걸요! 비회원분도 보실까 회원전용을 안하지렁 글고 저 김치찌게 먹었는데! 암튼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3
저렇게 끝나다니!!!!!!!ㅠㅠㅠ작가님ㅠㅠ저 귤ㄴ짱이에요퓨ㅠ엉엉ㅠㅠ오늘도 늘 그랫듯이 인티 들어오길 잘했어요ㅠㅠ이렇게 이불킥님 소설도 볼수잇고 좋네여ㅠㅠㅠ그리고 저는 이렇게또 글로 연애를 배웁니다...카페에서 손잡는거보고 설렛네요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그리고 지민아...지금 뭐라캣노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이말 듣고 심쿵햇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가시나가ㅠㅠㅠㅠㅠㅠ
9년 전
이불킥
으으ㅠㅠㅠ저말 디게 듣기 좋은거 알죠 ㅠㅠㅠㅠㅜ나때문에 왔대 ㅠㅠㅠㅠㅜㅜ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주무세요!
9년 전
독자10
ㅠㅠ매번 답글까지ㅠㅠㅠㅠㅠ작가님 너무 좋아여ㅠㅠㅠㅠ작가님두 킥나잇~~~❤️
9년 전
독자5
와... 지민아 너 왜구데? 대체 왜그러는거야 진짜 노이해... 그래도 뭔가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더!! 와 그래도 지민이 왜그래...ㅠㅠㅠ 이번화도 역시나 좋아요♥ 항상 좋은 글 쓰시느라 수고하세요ㅠㅠㅠ 석진이의 아련함도 정말 커요...ㅠㅠ 석진이의 희생정신이라고 해야하나... 진짜 강한듯... 정국이를 사랑하느누 마음이 진짜 보이는.. 진짜 이번화도 진짜 재미있어요♥♥.
9년 전
독자6
저 깍꾸에요!
9년 전
독자7
와... 지민아 너 왜구데? 대체 왜그러는거야 진짜 노이해... 그래도 뭔가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더!! 와 그래도 지민이 왜그래...ㅠㅠㅠ 이번화도 역시나 좋아요♥ 항상 좋은 글 쓰시느라 수고하세요ㅠㅠㅠ 석진이의 아련함도 정말 커요...ㅠㅠ 석진이의 희생정신이라고 해야하나... 진짜 강한듯... 정국이를 사랑하느누 마음이 진짜 보이는.. 진짜 이번화도 진짜 재미있어요♥♥.
9년 전
비회원214.225
비회원입니다..★ 글읽을 때마다 포인트 없이 읽는기 항상 죄책감이예요ㅜㅜ (사실 작가님 포인트 받는지모름) 비회원도 암호닉 받으시면 [베개]로 해주세요! 그보다 지민이 갑자기 왜.... 나니.. 무슨일이져 아니 달달하다가 갑자기 왜!!!!!!!!! 다음화 빨리주세여 현기증나네여 하악 작가님 사랑합니다 글 잘보고있어요 혼또니 아이시떼루..♥
9년 전
독자11
안녕하세요 국민평생가라예여.박지민 너왜그래?왜갑자기 정국이한테 그래?설마김석진때문은아니겠지.박지민 난 너 믿는다.작가님ㅠㅜㅠ석진이가 너무불쌍하긴하지만 그래도 국민ㄱㄱ아..진짜 노답국민 볼때마다 설레서 미치겠어요.정국이 챙겨주는거 너무좋아ㅠㅜㅠ근데 박지민이 갑자기 적극적인게 어쩐지 이상하다싶었는데 정국이 한테 그럴줄이야...ㅂㄷㅂㄷ빨리다음화보고싶어요ㅠㅠ현기증...하...진짜 제삶의 낙은 노답국민입니다.이불킥님 사랑해영.저랑결혼해영♥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1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4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2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2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채형원] 유사투표2 꽁딱 08.15 06:49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