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 태오아빠 김종인이랑 사는 썰]
"으하암~ 졸린다. 여보오~ 아들~ 뭐야, 왜 이렇게 조용해."
"아 진짜, 여보! (문을 벌컥 여는데 아무도 없다...)
(냉장고 문에 붙여진 종이를 보고 읽으며) 아들은 내가 데려간다., 이게 뭐야."
"(카톡으로) 여보, 어디야."
'너랑 말 안해.'
"이게, 뭔 소리야. 뜬금없이.
(카톡) 아니, 여보. 동창회 때문에 이러는거야?"
'ㄲㅈ. 태오랑 나랑 둘이 살거야. 안녕.'
"아아아악!! 이 아줌마가 진짜 왜이래?
(카톡) 아 여보야, 아직도 화났어?"
'ㅗㅗ 나랑 태오 찾을 생각 하지마.'
"하.. 이게 무슨...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아, 어쩌지. 이대로는 안되겠다."
"여보오... 어디야..."
"끊어. 니 목소리 듣기도 싫어."
"우오오오? 빠바야? 빠빠!! 태오 여기떠어!!"
"꺄아아ㅏ!!! 아들! 아들이야? 어디있어 태오야!"
"태오.. 지굼.. 함머니집에 이떠!!!"
"야! 김태오! 너 그걸 말하면 어떡해!
너, 올 생각 하지마라."
"흐흐, 가지말라하면 더 가고싶은데. 나 지금 간다!!! 딱 기다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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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오야아아아~ 여보오~"
"압빠아!!!! 엄마엄마! 빠빠와떠!!!"
"그래.. 느그 아빠 오셨다. 왜 왔대. 참나."
"왜 오긴.. 우리 여보랑 태오 보고싶어서 왔지...
여보.. 내가 잘못했어.. 응?"
"히히히.. 빠빠 혼나때요~ 혼나때요~ 혼나때요~"
"아이잉~ 여보오.. 근데 술은 자제하자.. 응? 애기도 있는데.."
"애기가 있는게 뭐. 내가 애 앞에서 술마시냐?"
"아아아~ 싸우며는 나빠요! 싸우디마!"
"봐봐~ 여보. 태오도 싸우지 말래잖아. 응?
그럼 한 달에 한 번만 먹는 걸로! 좋지? 괜찮지? 응? 응? 응?"
"이 주에 한 번. 더 이상은 안 돼."
(그렇게 오늘도.. 종인이는 아내를 이기지 못하고 졌다는 이야기가..)
[암호닉]
하얀우유
스누피
아저씨
태오아빠
태오얌
겨울이
잇치
너구리구리
공삼이육
독자님들!! 우어어어 오늘 2편 써온다는 약속 지켰어요!! 잘했죠?
나 진짜 잘했죠?
3편은 뭔 문젠지 모르게 짤들이 뒤죽박죽 섞이는 바람에
별 쌩쑈를 다하다가 결국 생각난다는 방식이 기차...ㅁ7ㅁ8
참... 저도..... 대단한 듯 싶습니다.. 글잡에서 기차할 생각을 하다닠ㅋㅋㅋㅋㅋㅋㅋ
말이여 방구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편은 저번 편을 읽으셔야 이해가 갈거에요.. 아마.
동창회에 갔다가 술마신다고 끌려와서 삐진 엄마가 태오를 데리고 종인이 본가로 도망가버린...
하하... 이게 소재투표 2위더라구요! 그래서 데리고 와봤답니다!
잘 썼는지는.. 우리 독자님들의 피드백으로...
비회원님들 댓글이 많더라구요! 근데 바로 뜨는게 아니라 24시간 이내에 공개되는 거라 암호닉 걸으시면 제가 늦게 볼 수도 있어요ㅠㅠ
전 편에 혹시나 암호닉 달아주신 비회원님들! 댓글 뜨면 이 글에 추가해드릴게요!
너무 걱정마세요!!ㅎㅎㅎㅎㅎ 암호닉은 꾸준히 받을거에요! 제가 안받는다고 할때까지요~ㅋㅋㅋㅋ
왜냐면, 암호닉은! 기쁘니까! (feat. 추블리)
소재도 많이 던져주세요! 보고싶은 소재 있으면 바로 댓글 남기는거에요 우리?
그럼 다음편에서 뵈요! 뾰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