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국-I REMEMBER
사이코메트리_01
엄마를 바라보았을 때 내가 기억하던 엄마의 모습은 하나 없이 너무나도 싸늘했다.
입고 있던 옷이 찢겨나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되어있었고 피는 이미 바닥을 덮고도 남을 정도였다
그 피가 마치 나를 익사 시키려 하는 것 같았다.
비릿한냄새를 맡으며 차가운 엄마를 앞에 두고 난 그저 울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정신을 놓다가도 다시 정신을 차려 경찰에게 신고했고 엄마를 조금이라도 살려보자라는 심정으로 엄마를 껴안았다
나의 온기를 나누어 주면 엄마가 나의 온기를 모두 가져가면 조금이라고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하는
나의 마지막 발악이었다.
엄마를 끌어안고 엄마의 얼굴을 만지며 나는 보았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그리고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이게 뭔지 너무 이상했다.
그냥 엄마에게 손을 댄 순간 난 모든 것을 불 수 있었다.
엄마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무언가 한참인가 잘못되었는지
교복이 전부 피투성이이고 멍한표정으로 울고만 있는 나를 본 경찰은 엄마에게서 나를 떨어뜨려 놓으려했다
그런 경찰의 손을 잡고 난 울며 말했다
제가 다봤어요 제가 다봤는데 집에 올때도 그사람봤는데
제가 그사람 잡게 해주세요 왜 그랬을까요 그사람 어디 갔을까요 그사람 잡아야하는데
그냥 앞뒤가 안맞는 문장의 연속들이었다.
그냥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이 내가 봤던 영상들을 기억해내며 기억 나지 않는 꿈을 얘기하듯이 마구 내뱉었다
사건현장을 목격하지 않은 나는 그렇게 목격자가 되었다.
엄마의 차가운 맨 피부가 나의 손에 닿을 때 마다 더욱 선명하게 보이던 영상들이있다.
문을 두드리는 남자 문을 열어주던 엄마 들어오자마자 마구잡이로 엄마를 찌르는 남자
그 것들을 보고 그냥 의문 투성이였다.
왜 엄마는 문을 열어 주었으며 그남자는 어떻게 알고 온 것이고 왜 엄마를 죽였는지
엄마의 밝게 웃던 얼굴을 왜 그렇게 한순간에 고통에 찬 얼굴로 만들었는지
하얗던 엄마의 옷을 왜 핏빛으로 만들었는지
왜 저 뒤에 아빠가 서 있었는지
난 경찰서에 찾아가서 말을 했다
제가봤어요 어떤 남자가 들어와서 엄마를 마구 찌르는 것을요
경찰은 내가 그 현장에 있었냐고 물었다
난 아니라고 대답을 했다
그럼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다
내가 봤다고 대답했다
집에 cctv가 있는것이냐 물었다
아니라그랬다
이어지지 않는 대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난 미친년 취급을 받았다
그리고 경찰에게 내가 봤으니 제발 내가 잡을 수 있게 해달라고했다
결국 나는 철저히 무시당했다
몇일 후 범인이 잡혔다는 말이 들려왔다.
내가 본 범인이라는 남자는 내가 본 그 사람이 아니었다.
이것만은 확실했다
체형부터 달랐고 그냥 모든게 달랐다
그 남자는 자꾸 자신을 범인이라고 한다.
난 분명 보았다 남자의 눈이 결백을 주장하는 것을
저 진짜 글 못쓰네요...허허...그저 똥손 똥망이네요..
뭐라고 주저리주저리 써봤는데 정리되지 않는것 투성이에다가..ㅎ
전 안될라나봐요..ㅎ
아마 다음편부터 애들이 나올 예정이예요!!
진짜 똥망이지만 좋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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