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막내 김여주 : 09 "아 이게 뭐야. 핏줄 터졌어 ㅋㅋㅋ" "저도요.." "우리 다신 게임하지말까.." 우리의 게임은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ㅋㅋㅋ 아 그래도 게임하면서 좀 더 친해진 기분이여서 싫진 않았어ㅋㅋ "근데 왜 형들이랑 애들 안오지? 올 때 된 것 같은데. 형한테 연락온 거 없어요?" "응. 없는데.. 지금 해볼까?" "제가 해볼게요." 올 시간이 된 거 같는데 오빠들이 안와서 전화를 걸었어. 배도 고프고 무슨 일있나 걱정되기도 하고.. 사실 배고픈 마음이 더...ㅋㅋㅋ 근데 신호음만 가고 계속 전화를 안받는거야. "상혁오빠 전화 안받는데요?" "원식이도 안받아." "형들도." 조금씩 해도 지려는데 무슨 일 있나 싶어서 발만 동동구르다가 결국 같이 나가보기로했어. "나이스 타이밍. 이것 좀 들어줘. 무거워 죽는 줄 알았네." 현관을 열자마자 오빠들 등장.ㅋㅋㅋ 근데 원식오빠만 양손에 짐을 다 들고 있는거야. 그많은 짐을 낑낑거리면서.. 왜 그걸 혼자 다 들고 있냐고 물어보니까 게임에서 져서 몰빵당했대ㅋㅋㅋㅋ "하여간 게임에서 이긴걸 본적이없어요." 홍빈오빠가 장봐온 짐을 대신 받으면서 오빠를 놀려댔어. 짐 정리하면서 뭘 이렇게 고기를 많이 사왔냐고 다 먹을 수 있겠냐고 잔소리를 막 하는거야. 옆에서 상혁오빠가 그 소릴 듣고는 태연하게 말했어. "형, 당연하죠. 그리고 우리가 이것도 사옴." 그러면서 다른 쪽 봉투에서 맥주를 꺼내 흔들면서 음흉한 눈빛(?ㅋㅋ)으로 웃는거야ㅋㅋㅋㅋ "이야~ 병맥 좋아 좋아" "오빠 술 좀 그만 드세요.ㅋㅋㅋ" "야 누가들으면 내가 엄청 술좋아하는줄 알겠다." "재환아 여주야 거기 앉아서 놀지만 말고 이리와서 이거 밖에 갖다놓고와줘." 부엌에서 택운오빠가 부르는 소리에 내가 네~하고 후딱 가려는데 옆에 있던 홍빈오빠가 내 손목을 딱 잡아서 앉히는거야. "왜요?" "형! 진팀이 다 하기로 했잖아요. 게임이겼으니까 우리 셋은 놀아도되지. 그치 여주야?" 오빠가 얄밉게 웃으면서 말하니까 택운오빠가 삐쳐가지고 엄청 째려봤어. 난 좀 움찔했는데 오빠들은 끄떡도 안하고 도와줄 생각도 안하는거야ㅋㅋㅋ 그래도 내가 막내인데.. 놀고만 있으면 좀 그렇잖아ㅋㅋ? 눈치보여서 홍빈오빠한테 그래도 좀 도와줘야하지않아요? 하니까 고개를 휘휘 젓더니 단호하게 말했어. "응. 안도와줘도돼. 게임은 게임이니까" ㅋㅋㅋㅋ자비따위 없는 오빠야.. 그렇게 다른 오빠들이 밖에서 열심히 고기 구울 동안 우린 열심히 또 게임을 하고 있었지. 이번에는 제로게임을 했어. 잠깐한 게임인데 그 사이에 모두가 손목이 빨갛게 퉁퉁ㅋㅋㅋㅋ "팔자좋게 놀고있네? 나와서 고기 먹던가 말던가!" 신명나게 게임하다가 학연오빠가 불러서 마당으로 나갔어. 나가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수저랑 접시랑 세팅했지. 그리곤 길게 내려온 후드티 소매를 걷어붙이고 본격적으로 고기를 섭취할 준비를 했어. 근데 갑자기 옆에 있던 학연오빠가 내 손목을 딱 잡고는 자기 가까이 가져가는거야. "야. 너 이거 왜그래. 누가 그랬어." "아 이거 아까 게임하다가...." "누가." "재환오빠랑 홍빈ㅇ..." 내 말이 끝나자마자 반대편에 나란히 서있던 오빠들을 쳐다봤어. "야! 여자애 손을 이 지경을 만들어놓냐?" 난 내손 보고 정색하길래 화내는 줄 알고 아 혼나는건가..하면서 쫄고있었어 ㅋㅋㅋ 근데 오빠가 잔소리할때 나오는 톤이 있는데 그 톤으로 잔소리 폭격ㅋㅋㅋㅋ 심각한줄ㅋㅋ "형 그러니까 여주 엄마 같아요.ㅋㅋㅋ" "그러려고.ㅋㅋㅋ 이제부터 날 엄마라 불러라 여주야." "전 오빠같은 엄마 둔적없어요!!ㅋㅋ" "까불어. 이게." 상혁오빠가 웃으면서 막 여주맘이라고 놀려대고 학연오빠는 내 반응에 내 목언저리를 손으로 치는 척을 하는거야 ㅋㅋㅋ 어느 순간부터 나도 자연스럽게 목당수를 당하고있음.... 근데 그게 싫지만은 않은게 ㅋㅋㅋ 뭔가 소속감들고 그래서 .. ㅋㅋㅋㅋㅋ 나 왜 때문에 이상한 의미부여하고있냐ㅋㅋㅋ "여주야. 아~ 해. 엄마가 맛있는 쌈 줄게." 그러더니 오빠가 엄청 큰 쌈을 싸서 내 입에 넣어줬어. 다들 무리라고 안들어갈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쉽게 넣으니까 놀램ㅋㅋㅋ "여주 입 엄청 크네." "하마야 저정도면" "아 오빠 하마가 뭐에요. 헐. 너무해." 원식오빠랑 상혁오빠가 나보고 하마라고ㅋㅋㅋㅋ 마음의 상처.. 그래서 날 하마취급 받게한 학연오빠에게 마늘 쌈 한뭉치를 줬지ㅎㅎㅋㅋ 그래서 오빠가 한 번 씹고는 괴로워하면서 구석에서 뱉고오더니 밥 다먹을때까지 나 째려봄 ㅋㅋㅋ 그렇게 놀면서 배를 채우고 집으로 들어왔어. "과일 드실분? 제가 깎아줄게요!" 배가 든든해졌으면 이제 후식을 먹어야지! ㅋㅋㅋ 내가 사과 여러개랑 과도랑 접시를 들고왔어. "니가 깎을거야?" 택운오빠가 걱정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곤 물어봤어. 아, 이 눈빛은 내가 행여나 칼 쓰다 다칠게 걱정되는 눈빛이 아니라 내가 깎은 과일이 먹을 수 있는 것인가 걱정되는 눈빛임ㅋㅋㅋㅋ 저번에 내가 깎아준다고 나서다가 갈색으로 변한 사과를 먹게됐었거든... "아 물론이죠. 저만 믿으세여" 나 그 뒤로 연습하고 그랬거든?.... 근데 요리는 나랑은 안맞나봐..ㅎㅎ.. 하나 깎는데 5분은 걸리는듯?ㅋㅋㅋㅋ 6명이서 내가 사과 깎는거 구경하고있으니까 더 버벅거렸어... 막 긴장되고 ㅋㅋ "여주야 하나 깎는데 무슨 세월이 흘러.ㅋㅋㅋ" "하하.. 다 돼가요~" "여주야 너 조소 전공이야? 혹시 조각가가 꿈?" "하하..." 홍빈오빠랑 상혁오빠가 나 깎는거 보더니 돌아가면서 디스..ㅠㅠ 그렇게 열심히 깎은 한조각을 옆에 있던 택운오빠한테 내밀었는데 어느새 갈색이 됐더라고..ㅋㅋㅋㅋ 사과를 가져가서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내 입에 넣어줬어 ㅋㅋㅋ 너나먹으라는 식으로ㅋㅋㅋㅋ 그리고는 내가 들고있던 칼 가져가서 자기가깎아줌ㅋㅋ 과일까지 배터지게 먹고 모두 나른하게 누워있는데 갑자기 학연오빠가 노래방 기계를 키더니 설거지 내기를 하자는거야. 그러니까 다들 좀비마냥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팀전으로 하자, 설거지랑 뒷정리 다 시키자 하면서 난리ㅋㅋㅋ 의욕봐ㅋㅋ 그래서 일단 팀을 정하려고 사다리를 그렸어. 여러분 ㅠㅠㅠ 오랜만이에요ㅠㅠ 0회부터 거의 매일 오다가 며칠동안 못와서.. 너무 보고싶었어용 ㅠㅠ 독자님들도 보고싶었죠? 그렇다고 말해요ㅠㅠ 인티에 못들어왔더니 저번회에는 답댓도 못달고ㅠㅠㅠㅠ 속상하다 정말... 그새 잊혀진거 아니겠죠?ㅠㅠ 아 저번 8회도 초록글이됐더라고요ㅠㅠㅠ 너무너무 감사해요 여러분♡ 오랜만에 우리 가족들 출첵이나 할까여 ㅇㅅㅇ 별빛임 / 마므 / 엉엉 / 비비빅 / 남푸잉 / 육별 / 설아 / 콩쥐 / boice1004 / 구삼들 / 만두짱 / 연애 율이맘 / 꿀떡 / 둥이 / 빛쟁 / 잉잉잉잉 / 앵두 / 병아가 / 레몬 잉 너무 오랜만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은 신청기간에만 따로 받습니다ㅠㅠ) +혹시나 지루하게 느끼실 분들이 있을까봐..ㅠㅠ 아직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이 남았습니다! 나름 대충 스토리가 짜여있으니까 너무 지루해하지말아줘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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