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심해서 갔다 온나. 술 마이 마시지 말고. ”
“ 그건 생각 좀 해보고. ”
“ 두 발로 걸어오기나 해라. 네 발로 기지 말고. ”
“ 걱정도 많다. 갔다 올게. 선호야, 누나 갔다 올게요. 쪽. 형아랑 잘 놀고 있어! ”
아침부터 장소 예약을 마치고 뒹굴뒹굴하다 보니 벌써 회식 장소에 갈 시간이다. 우진이도 밑에 도착했다고 해서 내려가는데 찝찝한 기분이 가시질 않는다.
예약도 잘 됐고, 밥도 잘 먹었고, 잠도 잘 잤는데 왜 이러지.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지막으로 빠진 게 없는지 확인하고 내리니 우진이가 보인다.
키즈 카페에서 본 우진이랑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분명 그때는 분홍색 토끼 앞치마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깔끔한 대학생 느낌이네.
“ 왔어요? 동기들은 대부분 도착했대요. 교수님은 아직이시고. ”
“ 다들 빨리 모였네. 20분이나 남았는데. 걸어가면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더라. 얼른 가자. ”
“ 그래도 금방이네요? 누나 오늘은 그냥 제 옆자리에 있어요.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
“ 그래, 그래. 그게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
방학이라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주말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시끌벅적하다.
우진이랑 별 이야기 없이 가다 가게에 도착하니 벌써 안주며, 술이며 가득한 테이블에 다들 교수님 오시기를 기다리며 조금씩 마시기 시작하는 것 같다.
물론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고.
“ 너네 왜 같이 들어오냐? 안 본 새에 무슨 일 있었어? ”
“ 하하... 아니요. 그냥 중간에 만났어요. ”
“ 같이 들어올 수도 있죠. 행님도 안경 하나 맞추셔야겠네.”
“ 그래? 보기 좋네. 빈자리에 앉아. 교수님도 곧 도착하신대. 박우진 너는. 형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 네. 우진아 저기에 앉자. ”
“ 네. 장난인 거 알죠? 나중에 뵐게요. ”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 할 말이 많은 건지 시끌벅적하다.
들어서자마자 회장 오빠가 장난치는 걸 받고 둘러보니 학년이 학년인지라 선배들보다는 후배들이 많았고 인사를 다 마치고 빈자리에 앉으니 옆에 우진이도 앉는다.
그래, 많이 마시지 말자. 술 냄새 풍기면서 집에 갈 수는 없지. 선호한테도 안 좋고. 일단 배부터 채워야겠다 싶어 안주를 먹고 있는데 앞에 누군가 앉는다.
“ 오랜만이네. 나한테만 인사 안 하고 가더라, 너. ”
“ 선배한테도 했는데 선배가 안 받으신 건 아니고요? ”
“ 싸가지는 여전하네. ”
“ 선배도 여전하시네요. ”
“ 이 새끼가. ”
앉은 지 몇 분 됐다고 이렇게 친히 앞까지 와서 시비라니. 정말 할 짓 없는 인간인가. 날카로운 모습을 처음 본 건지 우진이도 당황하는 게 느껴진다.
미리 상황 설명이라도 조금 해둘 걸 그랬나. 나를 빤히 보던 선배는 화살을 우진이에게 돌리려는 건지 내 옆으로 시선을 옮겼고 눈치가 빠른 우진이는 바로 인사를 했다.
딱히 건수 잡을 게 없다고 생각한 건지 다시 나에게 눈을 맞춰오는데 그렇게 기분이 더러울 수가 없다. 난 그냥 다른 사람들 보러 온 거지. 당신을 보러 온 게 아니라고.
“ 옆에 껌딱지는 어디다 뱉어두고 새로운 남자를 꼬셨을까. 그것도 동아리 후배를. ”
“ 말이 심하시네요. 다니엘은 이 동아리 아니니까 없는 거고, 우진이는 같은 방향이라 만나서 온 겁니다. ”
“ 그러니까 왜 굳이 만나냐고. 따로 오면 되는 거 아니야? 웃기네 진짜. 말이 심하기는, 내가 틀린 말했냐? ”
“ 제가 다니엘 형이랑 친해서요. 형이 부탁할 거 있다고 하셔서 만나는 길에 선배 마주쳐서 같이 왔습니다. 굳이 다른 길로 올 필요는 없으니까요. ”
되지도 않는 걸로 트집 잡는 걸 보니 대꾸하기도 싫다. 남 괴롭히는 거에 쾌감을 느끼는 건가.
대충 대답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옆에서 대답하는 우진이에 고개를 돌리니 미소를 지으며 어깨를 으쓱거린다. 그래, 잘했다.
다시 젓가락질을 하려는데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치며 소주를 들이민다. 대충 받아놓고 안 마시려는데 이번에는 채워진 소주잔을 들이민다.
내가 당신이랑 술 마시려고 여기 온 게 아니라니까. 지기 싫은 마음에 소주잔끼리 부딪히고 한 번에 마신 후 알 수 없는 기싸움을 하는데 교수님이 들어오셔서 멈추게 되었다.
잠시 쉬어가는 타임이겠구나. 한 명씩 돌아가면서 인사를 하시는 교수님에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데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또 들어왔다.
“ 작년 학회장 최리나. 다들 알고 있지? 동아리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하다고 해서 데려왔다. 다들 박수! ”
씨발. 그냥 나갈까.
아기와 너
W. 22개월.
오늘 나오면서 찝찝했던 기분은 이거 때문이었을까.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두 인간이 내 눈앞에 있어서?
술자리가 늘 그렇듯 자리는 유동적으로 바뀌고 1시간이 지난 지금 내 옆에는 우진이가, 내 앞에는 최리나와 최준성 두 명이 자리했다.
거 참 분위기 불편하다, 불편해. 아무 말없이 소주만 오가는데 대충 지금까지 나 혼자 마신 걸 합해보니 한 병이 넘었다.
아직 주량까지는 남았지만 그래도 왜 이 사람들이랑 술을 내 배에 채워야 하냐고.
“ 너 능력 좋다. 이번에는 우진이야? 여태 다니엘이었잖아. ”
“ 아닌 거 아시면서 괜히 그러세요. ”
“ 니가 뭘 아네 후배님. 워너밤이 이렇게 인기 많을 줄 몰랐네. ”
“ 죄송하지만 너밤. 선배랑 전 그런 사이 아닙니다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
“ 아이, 우진아. 장난이지. 누나랑 술 한 잔 할까? ”
“ 너밤이는 다른 애들한테는 착하면서 나한테만 싸가지가 없더라? ”
“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고운 법이죠. ”
나한테 말할 때는 세상 썩은 표정을 하더니 우진이한테는 또 웃으면서 말하는 거 봐라. 정말 사회생활 잘도 하겠다, 잘도 하겠어.
작은 한숨을 내쉬고 안주나 집어먹으려는데 그새 입을 놀린다. 진짜 최준성 저 인간은 언제 철이 드는 거지. 군대 가면 철든다는 말 다 거짓말인가?
이 자리에서 정말 먹은 거 다 체하겠다 진짜. 우진이를 부르는 교수님의 목소리에 우진이는 머뭇거리다 자리를 옮겼고 이 테이블에는 셋이서 기싸움만 하고 있었다.
뭐, 정확히는 2대 1인가. 피하고 싶지만 피하기 싫었다. 불편하지만 피하면 지는 것 같은 쓸데없는 생각에 옆에 앉은 동기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계속 술잔이 채워진다.
“ 얼마나 잘 마시는지 한 번 봐야지. 자, 짠? ”
“ 같이 학생회 하는 데 정말 잘 마시더라고요. ”
“ 제가 잘 마시긴요. 적당히 조절만 하는 편이죠. ”
이렇게 내내 기싸움만 하다가는 기분만 안 좋아질 것 같아 자리를 옮겨가며 놀고 있다가 잠시 시계를 보니 벌써 9시가 넘었다.
그와 동시에 1차를 정리하고 2차로 간다는 말에 살짝 고민하다가 아직 정신은 멀쩡하고 같이 가자는 후배들의 말에 자리를 옮겼다. 가다가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먹을까.
살짝 술기운 올라오려는 것 같은데.
“ 누나 괜찮아요? 많이 마셨어요? ”
“ 오. 메로나 좋지. 센스 있네. 별로 안 마셨어. 너는? ”
“ 전 교수님이랑 이야기한다고 혼났어요. 걸려보니까 죽겠더라고요. 2차 가도 괜찮아요? ”
“ 괜찮지. 안 괜찮을 건 뭐가 있냐. 상종하기 싫은 둘만 빼면... ”
별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며 장소를 옮기니 또다시 주의를 집중시키며 방학 때 뭘 했는지 말해보라고 하는 교수님의 말씀에 한숨을 쉬었다.
교수님... 그냥 1대 1로 면담을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단체 룸을 하나 빌려서 망정이지 다른 술집이었으면 시끄러워서 들리지도 않았겠다.
아, 차라리 그게 나았을 수도.
“ 그다음, 너밤이는 뭐 하고 지냈니? ”
“ 아, 저는... ”
“ 다니엘이랑 같이 지냈겠죠. 애 보면서. ”
제발 저 인간 한 대만 때리게 해주세요. 다른 걸로 대충 둘러대려는데 교수님 옆에서 비웃으며 말을 꺼내는 최리나가 보인다.
순식간에 주변은 조용해지고 시선은 나에게로 꽂혔고 나는 부글거리는 속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하며 겨우 말을 이어갔다.
“ 아, 오해 소지가 다분한 문장이네요 선배님. 다니엘 사촌 형 아들이 갑자기 다니엘에게 맡겨지게 되는 바람에 제가 도와주고 있어요.
다니엘 집이랑 저희 집이랑 제가 어릴 때부터 같이 알던 사이라서. 선배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괜히 선배님 때문에 이야기가 와전될까 무섭네요. ”
“ 그래, 말을 할 때는 제대로 해야지. 리나 너도 너밤이 말을 끊으면서까지 그런 식으로 말하다니 실망이구나. 심지어 너에게 간 질문도 아닌데. ”
“ 죄송합니다. 교수님. 반가운 마음에 그랬네요. 주의하겠습니다. ”
차례가 끝나자마자 화부터 진정하자 싶어 앞에 놓여있던 소주를 마시고 나니 갑자기 몰려온 스트레스에 머리가 아프다. 술을 적게 마시기는 글렀구나.
과자 안주를 앞으로 내미는 우진이에 조금 집어먹고 물을 마시는데 시선이 느껴져 왼쪽을 보니 한 쪽 입꼬리만 올린 채 쳐다보는 최리나가 있었다.
저거 어떻게 엿 먹이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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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도 끝나고 벌써 3차째다. 3차까지 데려다준 교수님은 잘 놀라며 회장 오빠에게 카드를 쥐여주고 떠나셨고 난 내 주량이 가까워지려는 건지 살짝 어지러웠다.
조금만 더 하면 넘겠는데... 이제 그만 마셔야겠다. 물을 마시며 술을 깨려는 찰나 내 앞에는 또다시 최우성이 앉았고 그 옆에는 최리나가 앉았다.
너네는 또 언제 짝짜꿍이 맞아서 계속 나 괴롭히냐. 제발 그냥 눈앞에서 사라져줬으면 좋겠는데.
“ 리나한테 이야기 들었어. 다니엘이랑 애 키운다며. 사고 쳤냐? ”
“ 저번에 학교에 데려오는데 깜짝 놀랐다니까요? 뭐 다니엘 친척 동생이라고 하니까 믿어줘야죠. ”
“ 최우성. 넌 오랜만에 복학해서 계속 후배들 괴롭히고 다닐래? ”
“ 아, 형. 괴롭히기는 뭘 괴롭해요 제가. ”
“ 넌 나와 새끼야. ”
회장 나이스 샷. 대답하려는 순간 끌려나가는 최우성의 모습에 한숨을 쉬고 물을 마시는데 아직 안 간 사람이 다시 술잔을 채워준다.
이보세요. 너도 맛 간 것 같은데 그냥 가지 그러세요. 보란 듯이 한 번에 입에 털어놓고는 휴대폰을 보니 다니엘의 문자가 와있다. 벌써 2시가 넘었구나. 시간 빠르네.
[니는 술독에 빠짓나. 연락이 한 번도 없노. - 잘생긴 다니엘님]
“ 왜. 다니엘이야? 보고 싶대? 데리러 온대? ”
“ 신경 끄세요. 전 선배랑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거든요. ”
“ 너네 되게 웃긴다. 내 눈에만 눈꼴 시려워? 커플도 아니고, 근데 또 친구는 아닌 것 같고. 진짜 꼴 보기 싫어. 알아? ”
“ 저도요. 저도 선배 별로 보고 싶지 않네요. ”
“ 너 진짜 뭐 믿고 그렇게 덤벼대냐. 웃기지도 않는다. ”
“ 웃기려고 한 말 아니고요. 저는 저 믿고 행동합니다. ”
술 마셔서 그런가 필터링이 안되네. 부딪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피하려고 했는데 말이야.
계속 시비를 걸어오는 최리나에 또박또박 대답을 하니 아랫입술을 꾹 물며 노려보는 최리나가 보인다. 그렇게 보면 뭘 어쩔 건데.
“ 선배한테 말하는 꼬라지가 영 아닌데? 3학년 되니까 이제 4학년은 무섭지도 않나 봐? ”
“ 야, 그만해. 좀. 너 취했다. ”
“ 아, 뭐래. 안 취했어. 나 진짜 쟤가 너무 싫은데 어쩌지? 어? 그냥 한 대 칠까? 야. 니가 치겠다 아주 그냥. ”
“ 전 별생각 없는데 그렇게 싫어하시니 뭐 어쩔 수 없죠. ”
“ 너밤아, 니가 참아라. 최리나 지금 취했다. 야, 너 집에 가. ”
“ 안 취했다니까. 야. 워너밤. 난 니가 진짜 싫어. 알아? 니 행동 하나하나가 다 싫어. ”
눈 다 풀려가지고 그런 식으로 말하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분위기가 이상한 걸 눈치챈 선배들이 최리나를 말리는데 안 취했다며 박박 우기는 꼴을 보니 한심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아, 주량 넘은 것 같은데.
계속 나보고 싫다며 삿대질하는 최리나에 자리를 피하려는데 계속 소리를 지르며 진상 짓을 하는 최리나에 결국 선배들이 데리고 나갔다.
무작정 싫다고 하는 사람은 어떻게 받아쳐야 할까요. 주변에서 신경 쓰지 말라는 말이 계속 들려오자 괜찮다며 애써 웃어 보였다. 사실 별로 괜찮다고는 못 느끼겠다.
싫어한다는 건 알았는데 저렇게 대놓고 티를 내니 상처를 안 받으려고 해도 받게 되는 것 같다.
“ 누나, 괜찮아요? 그냥 갈래요? ”
“ 어, 어... 그냥 나가자. ”
“ 제대로 걸을 수 있겠어요? 많이 마신 것 같은데... ”
“ 괜찮아. 들어가자. ”
어지럽다. 주량을 넘은 것 같지는 않은데 갑자기 신경이 쓰여서 그런지 머리가 아프다.
소란을 피워 미안하다며 재밌게 놀라는 말을 남기고 가게에서 나오니 아직도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선배들이 보인다. 아직도 안 가고 있나... 징하다 진짜.
인사를 드리고 가려는데 시끄럽게 나를 붙잡는 최리나의 목소리가 들린다.
“ 집 가면 뭐 하냐? 다니엘이랑 꽁냥거리면서 전화하고 그러냐? 어? 니네가 친하면 다야? ”
“ ...... ”
“ 야, 용케도 오늘은 혼자 왔다? 우진이 있으니까 그러냐? 너도 남자 진짜 많이 바뀐다. ”
“ ...그만하시죠. ”
“ 뭘 그만해. 남자애 둘이 양옆에 끼고 있으니까 아주 기분 좋지? 더러워, 진짜. ”
“ 야. 최리나. ”
“ 뭐? ”
“ 너 내가 1학년 들어왔을 때 친해지자며. 후배 생겨서 기분 좋다며. 근데 너 강의건한테 고백하고 차인 이후로 계속 시비 걸더라? 그리고 계속 참고 있는데 너나 남녀 차별 그만해. 여자애들한테는 시비 걸고, 짜증 내고, 똥 군기라는 군기는 다 잡으면서 남자애들한테는 금방 웃으면서 대하고. 그거 얼마나 짜증 나는 줄 알아? ”
“ 야, 너... ”
“ 여기 동아리 회식 자리야. 니가 소속된 동아리도 아니고. 교수님 따라왔으면 그냥 이야기만 하다 갈 것이지 왜 큰 소리 내고 난리야. 다른 사람들도 불편하게. 작년에 학회장 했으면 다야? 니가 왕이야? 작작해. 분위기 망치지 말고. 선배님들 죄송합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 어, 어... 그래... 우진아 조심해서 데려다줘. ”
“ 네, 형. 가볼게요. ”
답답하다. 이렇게 말하면 시원할 것 같았는데. 2년 내내 묵혀왔던 걸 말했는데도 전혀 시원하지가 않다. 오히려 꽉 막히는 기분에 여태 먹었던 것들을 다 비워내고 싶다.
내가 왜 저런 말을 들어야 하는 거지. 억울했다. 그냥 후배라는 이유로 폭언을 다 받아내야 하는 게 힘들었다.
“ 누나. 누나, 울어요? ”
“ 짜증 나... ”
“ 누나 업힐래요? 괜찮아요? ”
그냥 이대로 쓰러졌으면 좋겠다.
22개월입니다!
왜 계속 대체 왜! 숨김 기능이 사용이 안되는걸까요! 제 노트북이 또 입원을 해야하나...!
이게 얼른 되야 암호닉도 올려드리는데 8ㅅ8 엉엉8ㅅ8
저번 화에 영어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는데 읽는 데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8ㅅ8 저도 놀랬어요 8ㅅ8
이번 화는 여주의 갈굼 위주가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짤들을 새로 다 모았는데 입원하면서 같이 사라졌나봅니다... 나란 작가 바보 작가...
그래서 계속 썼던 짤만 쓰게 되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8ㅅ8
독자님들 사랑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