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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죄악 


 

01 

서막 

_그 첫번째 장 


 


 


 


 


 


 

W.하얀연 


 


 

 

 

 


 


 


 


 


 


 


 


 


 


 

이 가뭄은 지난 太平聖代(태평성대)를 이루던 150여년을 한순간에 무너지게 하였다.  

  

전대 왕들께서는 진정한 성군이셨고, 현대 왕 또한 그리 나라를 다스리라, 다짐을 해왔다.   

  

이 비좁은 나라는 어찌나 복이 넘쳤는지,  

그 간 큰 자연재해가 없었고, 침략 또한 없었으며,  

온화한 기후와 주축을 이루는 큰산 아래로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자원 또한 풍족하였다.  

국호 또한 달의 기운이 자란다 하여, 태월(太月)이었다.  

  

 


 


 


 

 

그렇게 풍족한 나날이었다.   

누군가가 바란 듯이  

  

 태월(太月), 호왕 158년 이전에는  

  

 


 


 


 


 


 


 


 


 


 


 


 


 


 


 

위태롭다, 아슬하다 무엇으로 표현해도 알맞을 표현이다. 

어두운 표정을 한, 어린 왕은 자신의 자리에 앉지 못하고, 대신들이 서있는 곳에 서 있었으며, 

본디, 왕의 자리에는 한 어두운 표정을 한 사내가 앉아 있었다. 

그 사내는 겁에 질린것인지, 떨고있는 어린 왕을 보자, 비릿한 웃음을 흘렸고,  

왕은 자신의 자리에 앉아 있는 그의 발치정도를 바라보고 서있었다. 

다른 백성이나, 대신들이 본다면 치를 떨며, 저 자를 잡아들이라 하겠으나,  

이곳은 왕과 오직 사내만 있을 뿐이었다. 

사내는 자신을 ‘신’이라 칭하였고, 이 태월의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 왕에게 고했다. 

왕은 무엇을 할 수 있는 도리가 없었기에, 그 말에 솔깃하였고,  

그 사내는 감히 왕에게 기다리라 하며 사라지고는, 닷새가 지난 후에야 대전에 찾아왔다.  


 


 


 


 

무엇인가 왕의 어린 낯빛에는 알 수 없는 색채가 흘러넘쳤고, 알 수 없는 사내에게는 색채가 보이지 않았다.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었다. 저리 탐스러운 색이라니 


 


 


 


 

점점 사내에게 다가간 왕이 입을 열어 말하였다.  

한 나라의 군주가 고개를 숙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에 고개는 숙이지 않고 고했다. 


 


 


 


 


 

무슨 말을 해야 저 색이 가득 오르지, 가득 오른다면, 참 탐스러울 것 같은데 


 


 


 


 


 


 


 

"현 호왕 본적은 김가, 태형이라 하옵니다."  

"그 간 아주 다스리기 좋은 나라 였을테야."  

왕은 부탁을 하는 입장이었으니, 예를 갖추어 소개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고, 

그 사내는 왕의소개 따위는 들으려 하지 않았다. 

왕의 낯에 색채가 점점 피어올라왔다. 그 색은 참으로 사내가 보기에 탐스러운 색이었다.  


 


 


 


 


 

"..."  

"그 작은 인명피해도 거의 없었을테고,"  

그래, 그래 조금만 더 

"..."  

"그 연유가 무엇인지도 아마 알고 있었을테지."  

"..."  

점점 어디까지 오르는 걸까 벌써 탐스러운데  

욕심이었다. 그의 말은 사실이었으나, 어린 왕의 색을 보고자, 점점 더 자극하는 사내였다. 


 


 


 

"크하하하 아주 웃음만 나오는구나 아주 바랐던 순간이니."  

"..그 무슨,"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저 색과 표정은 태초부터 처음 보는 색채였으며, 

"이제 그 성가신 그자가 없거든."  

".."  

심지어는 막는 이 조차 없다. 이 얼마나 기쁘랴 

"이제 이 나라에 축복이 숨을 쉬지 않으니,"  

사내는 긴 다리로 성큼 성큼 왕에게로 다다가 한손에 왕의 턱을 쓸어 올렸다. 

왕의 온도는 매우 따뜻했고, 사내의 손은 시릴 만큼이나 매섭고, 식어있었다.  

"!!"  

아, 결국에는 어린왕의 심기를 뒤틀게 만들어 왕의 얼굴은 색채가 가득 피어올랐고, 사내는 

"이 보다 더 기쁠 수 있으랴."  

 이 보다는 더 기쁠 수가 없었다. 


 

아..이리 탐스럽다니  

  

"..축복이라니,"  

어린왕은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이 호월이 태평성대를 이룬 것은 모두 전대 왕들과, 백성들이 이룬 업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턱을 움켜쥐고 있는 이 손 또한 혼란 그 자체였다. 


 


 


 


 


 


 


 

푸흐크하하하   

"그 자는 이미 이곳에 없지, 인간은 참 어리석어."  

"..."  

"힘들고, 고난이 찾아오면 신세를 한탄하며, 소원을 빌지."  

"..."  

"누구에게는 참 달콤한 소원을 말이야."  

"..."  

"그것이 이루어지면 감사를 빌고, 제를 올리지."  

"..."  

"그래, 그래. 그 제가 끝 인줄 알고, 고난의 끝 인줄 알고 말이야."  

"..."  

"행복 뒤의 고난은 더욱 맛이 나는 걸 모르고," 


 


 


 


 


 


 


 


 


 


 

 

 

 


 

"..지금 이게 모두 무슨 말이십니까."  

푸흐 

"아..그래 너도 인간이니, 쉬이 이해하지 못하겠구나."  

  

  

크하하 그 자가 크게 웃음을 터뜨리니, 태형의 눈썹 한없이 짖이겨져갔다.  

그럼에도 그의 색을 아름답고, 탐스럽게 피어올라 있었다.  

썩 맘에 드는 색이다.   

별안간 오래 지속된 그 자의 웃음은 갑자기 뚝 끊겼고,   

 

 

 

 

 

 

"그래, 그래 이 말이지."  

"..."  

 


 

 

 

 


 


 


 


 


 


 


 


 

 


 

 

[방탄소년단] 7대 죄악 서막_ 그 첫째 장 | 인스티즈 

 

 

 

"이 태월(太月)의 맛은 무엇과도 바꾸지 못할 맛이겠구나. 라는" 


 

이제 그 성가신 것도 없으니, 이 인간의 것은 모두 나의 것 이느니라. 


 


 


 


 


 


 


 


 


 


 


 


 

 

[방탄소년단] 7대 죄악 서막_ 그 첫째 장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하얀연 입니다!!하루만에 다시 찾아왔답니다!!   

지난 00편 프롤에서는 짧은 이야기만 보여 드렸는데 이제 막  드디어 서막이 올랐습니다!! 

이 편도 독방에서는 먼저 공개를 했었던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간중간 

차마 넣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들어간 완성본입니다! 하하 

그리고 여주는 왜 없나 하시겠지만. 이 7대 죄악은 7대 대죄를 지은 악마들과  

인간들의 이야기로, 에피소드처럼 쓸 예정이라 여주가 있는 곳도, 없는 곳도 있습니다! 

이 '태월'이라는 나라에서는 여주없이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른 등장인물은..잘 숨겨 놓았습니다..허허 

위태로운 태형이 정국을 만나 어떻게 변화 할 지, 그리고 정국은 뭔지 지켜봐 주세요!!(또 다른 등장인물도..요..) 

앞으로도 역시 잘 부탁드립니다!! ㅂㄹㄱ에서는 연재했다가 갑작스럽게 엎는 바람에  

완결 시놉까지 써놓고 끝맺음을 짓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곳에서는 부디 끝맺음을 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 여정을 함께 떠나 주세요! 감사합니다. 다음 편으로 봽게습니다! 

봐주시는 모든분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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