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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란 미래 전체글 (정상)ll조회 1279l 2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방탄소년단/좀비물] Tomorrow ; 12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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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 _ w. 내일이란 미래







스산한 새벽, 양 옆 숲을 끼고 자리잡은 아스팔트 도로는 온기 하나 없이 차갑게 식어있었다. 온전히 둘만 남아있을때만 존재하는 어색한 감정이 또 다시 수면위로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마치 고요한 이 아스팔트처럼 말이다. 차갑고, 또 고요했다. 그것을 아는 건지 모르는건지 애석하게도 아저씨는 나와 옷깃이 닿을 듯 말듯한 거리를 유지하며 걸음속도를 맞춰 걷고있었다. 아저씨는 그랬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최대한 서로 붙지 않으려고 애를썼다. 마치 나와 그 사이에 누군가 존재하는 것처럼. 다가가고 싶어도 참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이었다. 한 발자국 다가가면 두 발자국 멀어지는 그런 사람. 날카로운 눈빛으로 무엇이든 날카롭게 베어버릴 것만 같았고 새하얗고 깡마른 손으로는 언제든지 혁대에 꽂혀있는 총을 뽑아 무엇이든 겨눠버릴 것만 같았다. 그 점이 내가 아저씨를 의지함과 동시에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이유였다. 겉만 봐도 알 수 없지만 그 속내는 더더욱 알 수 없는, 그 사람이 바로 아저씨였다. 집요한 곁눈질로 그의 옆태를 천천히 훑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새벽 하늘을 다 담아 놓은 듯한 까만 눈동자와 그것을 가득 품은 눈이었다. 눈치가 빠른 그에게 금방이라도 자신을 바라보는 내 눈초리를 알아버릴까, 시선을 금방 거둘 수 밖에 없었다.


한참이나 걷다 마지막으로 보았던 정호석의 모습이 문득 마음에 걸렸다. 그의 애처롭던 손이 자꾸 신경쓰여 김석진을 찾으러 가겠다고 자처한 내 행동을 잠시나마 후회하기도 했다. 만약 그를 찾지 못한다면 정호석에게 더한 상처를 안겨줄테니까 말이다.






" ……!! "








[방탄소년단/좀비물] Tomorrow ; 12 | 인스티즈



" 왜 그렇게 놀라. 딴 생각하지 말고 조심히 걸어. "









갑작스럽게 어깨에 느껴진 묵직한 느낌때문에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았다. 그 무게감의 정체가 아저씨의 손이란것을 알자마자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런 나의 모습을 본 아저씨는 내게 조심히 걸으라며 주의를 주고는 시선을 내려깔아 바닥 어느 한 곳을 보았다. 그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내려 발치를 내려다보니 발 끝에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시체 한구가 널브러져 있었다. 한마터면 저 시체에 발이 걸려 보기좋게 넘어졌을 것이다.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서 시체와 나란히 누워 검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꼴이 되었겠지.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나는 조심스럽게 시체를 비켜가 다시 아저씨와 나란히 발을 맞춰 걸었다.





**





찾아오지 않을것만 같았던 아침이 오고 오랜시간 숨어있었던 해는 수평선 너머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만큼 우리가 얼마동안 얼만큼 걸어왔는지 알 수 있었다. 저만치 앞에는 우리가 거쳐갔었던 익숙한 주유소가 눈에 보였다. 이 곳에 다시 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쉴새없이 걸은탓에 거의 없어졌다 싶을정도로 감각이 무뎌진 다리에 하마터면 힘이 풀려 주저앉을뻔 했다. 힘겹게 주유소 앞까지 도달했을때는 마치 시간이 멈춰있던것 마냥 모든것이 저번과 똑같았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후에 그 누구도 이 곳에 머물지 않았다는 증거였다. 생존자도, 좀비들도 말이다. 서로 흩어져 찾아보는것이 어떻냐는 나의 물음에 아저씨는 감당할 위험이 크다며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는 생각에 곧장 수긍하고는 앞장서는 그를 재빨리 쫒았다.


제일 큰 건물인 주유소 내부부터 샅샅이 뒤지기 위하여 나와 아저씨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은 채로 건물로 들어섰다. 유리문을 조심스레 열자 위 끝자락에 매달린 종이 살짝 흔들리는것에서 그쳤다. 주유소 내부는 바깥과는 달리 비교적 깨끗했다. 몇십장의 종이장들이 바닥에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것 빼고 말이다. 아저씨는 커다란 샷건을 손에 들고 방 하나 하나 뒤지기 시작했다. 그 사이 나는 책상 위에 놓여있던 컴퓨터 앞으로 달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원 버튼을 눌렀다. 우려했던 상황과 다르게 캄캄했던 모니터 화면이 밝게 빛났다. 비록 느리긴 해도 한참을 기다려 인터넷에 연결을 시도했으나 에러문구 하나에 모든것이 무너져 내린것 같았다. 일시적인 오류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 껐다 켜보아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티비를 켜보아도 회색빛을 띄며 지직거릴 뿐 상황은 똑같았다. 원 자리로 되돌아온 아저씨도 별 다른 소득은 없는 듯 보였다.





" 혹시나 해서 컴퓨터랑 티비를 켜 봤는데 다 먹통이에요. "



" 별 기대는 안했어. 이제 돌아가자. "



" 네? 더 안찾아보고요? "



" 시간이 너무 지체됐어. 그리고 저기 두고온 인간들이 거슬려. "



" 그럼 석진오빤…, "



" 지 좆대로 되라지. "



" 그럼…, 그럼 딱 저 편의점만 마지막으로 찾아보고 돌아가요. "





마지막으로 주유소 옆에 있는 편의점만 찾아보면 안되냐는 나의 간절한 부탁에 아저씨는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미간을 살짝 찌푸렸지만 이내 한숨을 짧게 내쉬고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반나절, 호텔을 떠나 이곳에 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반나절이다. 세상이 예전과 같았다면 반나절이란 시간은 '고작' 이란 단어로 치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바뀌어버린 ' 지금 세상 ' 에서는 반나절은 김태형의 말대로 한 명 때문에 여럿이 죽을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비록 정호석과의 약속은 지키지 못하겠지만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 주유소와 가까운 위치에 있었던지라 편의점에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어두컴컴한 분위기속 종소리는 꽤나 경쾌히 공간을 울렸다.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눈으로 대충 훑으니 지난번과 달라진게 없는것 같았다. 주변의 물건들이나 오래된 음식들 전부 바뀐것 하나 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다만 상한 음식들의 냄새가 더 퀘퀘하게 진동할 뿐이었다. 마지막 기회이니 만큼 복잡한 마음으로 서서히 발걸음을 옮겼다. 제발, 있어야만 한다. 아니, 있어야만 했다. 바싹 말라가는 혀에 억지로 침을 끌어모아 집어삼켰다. 진열대 사이사이와 카운터 안쪽을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답은 없었다. 남은건 창고 뿐이었고 동시에 마지막 희망이었다. 아저씨는 권총을 뽑아들고는 창고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한눈에 들어오는 작은 공간에 이런저런 물품들이 박스채로 쌓여 있었다. 둘러볼 필요도 없는 작은 공간인지라 굳이 들어 갈 이유는 없어보였다.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마음 한 구석이 묘하게 저릿했다. 말로 형용할수 없는 그런.





" ……. "



" 가자. "



" …네. "





아저씨는 내 어깨를 두들기듯 한 번 어루어 만지고는 발걸음을 뒤로 했다.

결국, 모두와의 약속은 지키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좀비물] Tomorrow ; 12 | 인스티즈


T O M O R R O W _ w. 내일이란 미래


















































성이름(과)와 그 이름 모를 남자를 떠나보내고 한동안 그 자리를 떠날 수가 없었다. 저만치 어둠 속으로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정호석 또한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역시 성이름(을)를 보내는 게 아니었다.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 주차장 바닥에 털썩 주저앉자 박지민이 다가와 어깨를 토닥였다. 무슨 말로 위로를 해주던 지금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무어라 말하는 것 같은데 입모양만 보일뿐 집중이 전혀 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었다. 시간이 얼마 동안이나 흘렀는지 모를 무렵, 어느새 박지민과 정호석은 나와 같이 주차장 바닥에 주저앉아 모텔의 입구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 약 두 시간 정도 지났어.  꽤나 오래 걸릴 것 같으니까 안에서 기다리자. 점점 좀비 울음소리도 가까워져 가는 것 같고. "


" 아니,  "


" 태형아. "




모텔의 네온 간판의 미미한 불빛으로만 의지했던 터라 어두워서 박지민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목소리만큼은 진지한게 느껴졌다. 하는 수 없이 그를 따라 엉덩이를 털고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손전등과 박지민의 배낭 모두 위층에 두고 온 상태라 어둠 속에서 서로 의지한 채 움직여야했다. 모텔 내부의 좀비들은 아까 정리했으니 무언가 발에 걸려 넘어지지만 않게 조심하면 되는 일이었다. 3층으로 무사히 올라온 나와 박지민, 그리고 정호석은 박지민이 있었던 방으로 익숙한 듯 발걸음을 옮겼다. 방에 도착하자마자 정호석은 손전등을 꺼내 켜고 천장을 향해 비춘 후 세워놓았다. 아직 한참 어둡지만 나름 아늑한 분위기였다. 박지민은 곧 자신의 배낭에서 이런저런 물건을 꺼내 바닥에 늘어놓기 시작했다.

약간의 식량, 물 두 병, 더러운 옷 한 벌과 깨끗한 옷 한 벌, 손전등과 지도, 미니 라디오, 휴대폰, 휴대폰 충전기, 빨간색 스프레이 등 가지고 있는 것이 많았다. 배낭이 괜히 큰 것이 아니었다는 게 납득이 갔다. 나와 정호석이 박지민이 가지고 있는 물건 중 가장 눈이 반짝였던 것은 바로 휴대폰이었다. 이상하게 우리들 중에서는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박지민 빼고 말이다. 나와 성이름(은)는 집을 급하게 나오느라 챙길 겨를이 없었고 김석진과 정호석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 수상쩍은 인간은 도통 아는 게 없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고, 하지만 가지고 있는 것 보면 총 말고는 딱히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 이야, 이거 휴대폰 아니야? "


" 있으면 뭐 해요. 쓰지도 못하는데. "


" 왜? "


" 배터리는 이미 나간 지 오래에요. 그리고 전기가 다 끊겨서 충전기가 있어도 충전할 방법도 없고. "




하긴 나도 집에 있었을 때 어느 순간 전기가 끊겨 휴대폰을 충전하지 못해 구석에 방치해뒀다가 나올 때 까맣게 잊어버리고 뛰쳐나왔지.




" 근데, 이 스프레이는 용도가 뭐야? "


" 아, 이거. 제가 이전 캠프에 소속되어 있었을 때 쓰던 거예요. 안정된 장소를 찾지 못하여 한 곳에 정착을 못한 캠프는 일정한 기간을 두고 계속 옮겨 다녀야 하는데,

개방된 장소가 대부분이라 노출되기 쉬워 언제 좀비의 습격이 있을지도 모르고 또 다른 캠프 무리에게 들키면 그 날로 끝장이죠.  아무튼, 저는 캠프에서 몇몇 사람들과 다음으로 정착할 장소를 물색하고 찾는 일을 했어요. 적당한 곳을 찾으면 그곳까지 이 스프레이로 작게 표시를 해두어 캠프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게 하는 거죠. 또 주변에서 길을 잃었다가 스프레이 보고 찾아오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희 캠프는 한 번 정착했던 장소는 두 번 다시 쓰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혹시라도 헷갈릴 수 있으니 표식을 남겨두는 용도로 사용했어요. 가지고 있다 보면 유용하게 쓸데는 많은데 단점은 스프레이를 보고 다른 캠프들에게 발각될 수 있다는 점? 사실 몇 번 그런 위기는 있었어요. 직접적인 사고는 없었지만. 평범한 캠프를 만나서 다행이었지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범죄 저지르고 다니는 애들 만나면 골치 아파져요. "


" 여러모로 쓸모 있는 물건 많구나 너? "


" 그렇, "




" 그나저나 우리 다음 계획이 어떻게 돼? "





나의 물음에 박지민과 정호석은 동시에 나를 바라보았다.




" 강남으로 갈 거야. "


" 강남? "


"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강남역에 임시 피난소가 있고 그곳을 군인들이 통제 보호하고 있다고 했어. 그곳으로 모인 생존자들을 순차적으로 정부 관할 안전한 장소로 이송한데.

대충 들은 건 그래.  우리는 그곳으로 가서 안전한 장소로 갈 때까지 임시 피난소에서 보호받고 있으면 돼. "




" 그래서 언제 출발하는데? "



정호석이 물음에 박지민과 나는 동시에 입을 열었다.



" 해가 뜨고 난 후. "


" 그 둘이 돌아오면. "


" ……. "




















[방탄소년단/좀비물] Tomorrow ; 12 | 인스티즈

" 나는 성이름 돌아올 때까지는 여기서 한 발자국도 안 움직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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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저 웁니다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2
작가님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암흑입니다 오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먼저 댓글 남기고 읽으러 갈게요♡
5년 전
독자3
아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4
[뱅탄]
오랜만에 보는 tomorrow라 반갑네요 ㅠㅠㅠ 태형이 계획대로 모두 다 임시 대피소로 빠져나올 수 있을 지 궁금하네요 그렇길 바라기도 하고요 ㅠㅠ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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