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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봉이네 하숙집 전체글ll조회 745l 3






사랑하는 중입니다

02. 2억 3000년만에 찾은 이상형





-online



 ●  이억삼천만년 만에 내 이상형 찾았어 N 


내 전생 사람들도 이분만 찾아다녔을 정도로 내 스타일이야

내 전생중 이분이 없는 시기가 있었다면 죽을 때까지 솔로로 살았다는 거에 내 친구 ㅇㅈㅎ 건다

강의실 들어왔는데 진심 빛이나.. 복학하길 잘한 것 같아..

나 오늘 머리 안 감았는데 어떡하지

나 어제 술 마셨는데 술 냄새 나면 어떡하지

나 오늘 옷 대충 입었는데 구려보이면 어떡하지 

나 너무 떨려서 집에 가면 어떡하지

나 개강인데 자체공강하면 교수한테 찍힐 텐데 어떡하지





익인

이억 삼천만 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

  쓰니 공룡이야?

   글쓴이

    아니 맘모쓰

   


익인

친구 무슨죄인뎈ㅋㅋㅋㅋㅋㅋㅋ

 익인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

  익인

    못 참아서 익이니 때린 죄도 포함해줘

  


익인

쓰니 tml 대방출 

   익인

   말 걸어봐 쓰나!! 

    ↳글쓴이

      아 너무 떨려..



익인

난 지금 엽떡 먹고 있는데 살찌면 어떡하지

 익인

  엽떡만?

  익인

     주먹밥 계란찜 쿨피스 그리고 방금 머리카락 한 가닥 씹은 것 같아

    익인

       머리카락? 하버드 땅은 밟을 수 있겠어 머리카락 없었으면 국물도 없어

      익인

         널 어떡하지..?



익인

어떡하지 유행될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

   익들 안타깝다 난 내일 개강인데 어떡하지

   ↳익인

     난 이제 학교 가는 중인데 어떡하지 

 


익인

친해지고 싶다고 번호 물어봐!!



익인

번호 따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까 쪽지로 번호 줘봐 친하게 지내자고

 익인

  22222

  글쓴이

   나 볼펜 없는데 손톱으로 쓰면 되는 거지?

    익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신 선명하게 써



글쓴이

오오오오 볼펜 있다



익인

아 오늘은 여기다



익인

[세븐틴] 짝사랑 하는 중입니다 02 | 인스티즈

 익인

  좀 조용히 해

   익인

     내가 뭘 했다고 그래..



글쓴이

무려 3색 볼펜이다



익인 

와ㅠㅠㅠㅠ 꼭 줘 쓰나ㅠㅠㅠㅠ

 익인

   대리설렘 좀 해보자ㅠㅠㅠㅠ

 









ㅇㅇ대 호텔경영학과 과탑(이고 싶은) 교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권순영 인생에 최고의 고민이 생겼다. 귀여운 포스트잇을 사고 빛의 속도로 다시 강의실로 올까? 노트를 찢을까? 곰은 사람을 찢을까? 솔직히 뻔하면 임팩트가 없기 때문에 노트채로 줘야겠다. 어차피 쓰지도 않을 거.






"언제와? 나 너무 일찍 왔어.. 여기 나 포함해서 두 명밖에 없어.."







여기서 잠깐(왜 잠깐이라고 하는지 모를 일) 내 귀야 목소리 잘 들었니? 목소리도 귀여워.. 스토커같이 이러지 말고 얼른 펜 잡고 쓰기나 하자는 마음으로 노트를 폈다. 폈는데.






"아 전원우 새ㄲ, 가 아니라 새까맣던 너의 진심을 이제야 알았구나."






내가 입을 열자 앞에 앉아있던 이상형이 날 보았고 난 욕이 나올뻔한걸 간신히 참고 아무 말을 하며 전원우의 낙서로 가득한 첫 장을 찢었다. 스프링이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전원우에게 당장이라도 쌍욕을 톡으로 쏴줬을 것이다. 계좌 이체하듯 아주 정확하고 빠르게. 그러고 보니 친구새끼들은 첫 날 부터 빠져가지고 왜 이렇게 안 와.. 쪽지 쓰면서 외로움을 달래야겠다.






"너 카페에서 음료 사주기로 한 거 안 잊었지? 오늘 사줘."






 손은 열심히 쓰고 있으면서도 귀는 그녀에게로 향한다. 너무 집중한 나머지 친하게 지내요라고 쓸 걸 맛있는 거 사주세요라고 써버렸다. 졸지에 눈치 없는 연하남 봄잠바가 됐다. 한 장을 더 찢어버리고 입에 넣어 씹을 뻔했다. 오늘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지? 찢은 종이를 가방에 우겨넣고 이번엔 완벽하게 완성했다






안녕하세요 첫 만남에 무턱대고 쪽지 주기 뭐해서 공책까지 같이 드려요.

절대 이상한 사람 아니고 쉬운 남자도 아니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너무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쪽지 남겨요! 저 용기 쥐어 짜내는 중입니다 하하

010-2015-0526

제 번호입니다! 부담스러우시면 연락 안 주셔도 돼요! 감사합니다






의견을 묻고자 사진을 찍어 단톡방에 올렸다. 단톡방에 올리자마자 딱 2글자씩 왔다. 구려와 버려. 구려와 버려의 콤비로 내 정신을 아찔하게 한 이지훈과 전원우에게 욕을 날려주고 난 익인들의 도움을 빌리자는 최고의 선택을 했다.









-online




글쓴이

익인들아



글쓴이

쪽지 뭐라고 써야할까?



익인

너무 제 이상형이셔서 친해지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 여자친구 있으시거나 부담스러우시면 연락 안 해도 된다고 하구 

 글쓴이

  너무 고마워! 근데 나 남익이야..

   익인

     고멘나사이..



익인

박력 있게 밀어붙이는 거 어때?

 익인

  이여자가 내 여자다 왜 말을 못 해?

   글쓴이

    미안 나 낯가려

    익인

      그럴 수도 있겠다..! 

   


익인

아 좋겠다..

 익인

   예쁜 사랑해라

   글쓴이

     이미 사귀는 줄 알겠엌ㅋㅋㅋㅋㅋㅋㅋ



익인

쓰나 행운을 빌어!

 글쓴이

   주고 후기 올게!



익인

잠자코 기다려야지!!



익인

호출 눌러놓고 갈게!



익인

호출!











익인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쪽지(노트)를 쓰는데 성공했다. 이걸 어떻게 줘야 간지날까를 고민했다. 내 머리의 한계는 딱 이정도였다. 밖에서 들어오면서 일상인 척 노트를 주자. 결심한 듯 일어나 밖으로 나오자 때마침 이지훈이 강의실로 걸어왔다.






"야야야 어떡하지"



"뭘"



'"어떻게 주냐고"



"뭐야 우리 과였어? 야 주지 마. 쪽팔려서 학교 못 다녀."



[세븐틴] 짝사랑 하는 중입니다 02 | 인스티즈


사랑하는 중입니다

02. 2억 3000년만에 찾은 이상형





-online



 ●  이억삼천만년 만에 내 이상형 찾았어 N 


내 전생 사람들도 이분만 찾아다녔을 정도로 내 스타일이야

내 전생중 이분이 없는 시기가 있었다면 죽을 때까지 솔로로 살았다는 거에 내 친구 ㅇㅈㅎ 건다

강의실 들어왔는데 진심 빛이나.. 복학하길 잘한 것 같아..

나 오늘 머리 안 감았는데 어떡하지

나 어제 술 마셨는데 술 냄새 나면 어떡하지

나 오늘 옷 대충 입었는데 구려보이면 어떡하지 

나 너무 떨려서 집에 가면 어떡하지

나 개강인데 자체공강하면 교수한테 찍힐 텐데 어떡하지





익인

이억 삼천만 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

  쓰니 공룡이야?

   글쓴이

    아니 맘모쓰

   


익인

친구 무슨죄인뎈ㅋㅋㅋㅋㅋㅋㅋ

 익인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

  익인

    못 참아서 익이니 때린 죄도 포함해줘

  


익인

쓰니 tml 대방출 

   익인

   말 걸어봐 쓰나!! 

    ↳글쓴이

      아 너무 떨려..



익인

난 지금 엽떡 먹고 있는데 살찌면 어떡하지

 익인

  엽떡만?

  익인

     주먹밥 계란찜 쿨피스 그리고 방금 머리카락 한 가닥 씹은 것 같아

    익인

       머리카락? 하버드 땅은 밟을 수 있겠어 머리카락 없었으면 국물도 없어

      익인

         널 어떡하지..?



익인

어떡하지 유행될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

   익들 안타깝다 난 내일 개강인데 어떡하지

   ↳익인

     난 이제 학교 가는 중인데 어떡하지 

 


익인

친해지고 싶다고 번호 물어봐!!



익인

번호 따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까 쪽지로 번호 줘봐 친하게 지내자고

 익인

  22222

  글쓴이

   나 볼펜 없는데 손톱으로 쓰면 되는 거지?

    익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신 선명하게 써



글쓴이

오오오오 볼펜 있다



익인

아 오늘은 여기다



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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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인

  좀 조용히 해

   익인

     내가 뭘 했다고 그래..



글쓴이

무려 3색 볼펜이다



익인 

와ㅠㅠㅠㅠ 꼭 줘 쓰나ㅠㅠㅠㅠ

 익인

   대리설렘 좀 해보자ㅠㅠㅠㅠ

 









ㅇㅇ대 호텔경영학과 과탑(이고 싶은) 교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권순영 인생에 최고의 고민이 생겼다. 귀여운 포스트잇을 사고 빛의 속도로 다시 강의실로 올까? 노트를 찢을까? 곰은 사람을 찢을까? 솔직히 뻔하면 임팩트가 없기 때문에 노트채로 줘야겠다. 어차피 쓰지도 않을 거.






"언제와? 나 너무 일찍 왔어.. 여기 나 포함해서 두 명밖에 없어.."







여기서 잠깐(왜 잠깐이라고 하는지 모를 일) 내 귀야 목소리 잘 들었니? 목소리도 귀여워.. 스토커같이 이러지 말고 얼른 펜 잡고 쓰기나 하자는 마음으로 노트를 폈다. 폈는데.






"아 전원우 새ㄲ, 가 아니라 새까맣던 너의 진심을 이제야 알았구나."






내가 입을 열자 앞에 앉아있던 이상형이 날 보았고 난 욕이 나올뻔한걸 간신히 참고 아무 말을 하며 전원우의 낙서로 가득한 첫 장을 찢었다. 스프링이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전원우에게 당장이라도 쌍욕을 톡으로 쏴줬을 것이다. 계좌 이체하듯 아주 정확하고 빠르게. 그러고 보니 친구새끼들은 첫 날 부터 빠져가지고 왜 이렇게 안 와.. 쪽지 쓰면서 외로움을 달래야겠다.






"너 카페에서 음료 사주기로 한 거 안 잊었지? 오늘 사줘."






 손은 열심히 쓰고 있으면서도 귀는 그녀에게로 향한다. 너무 집중한 나머지 친하게 지내요라고 쓸 걸 맛있는 거 사주세요라고 써버렸다. 졸지에 눈치 없는 연하남 봄잠바가 됐다. 한 장을 더 찢어버리고 입에 넣어 씹을 뻔했다. 오늘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지? 찢은 종이를 가방에 우겨넣고 이번엔 완벽하게 완성했다






안녕하세요 첫 만남에 무턱대고 쪽지 주기 뭐해서 공책까지 같이 드려요.

절대 이상한 사람 아니고 쉬운 남자도 아니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너무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쪽지 남겨요! 저 용기 쥐어 짜내는 중입니다 하하

010-2015-0526

제 번호입니다! 부담스러우시면 연락 안 주셔도 돼요! 감사합니다






의견을 묻고자 사진을 찍어 단톡방에 올렸다. 단톡방에 올리자마자 딱 2글자씩 왔다. 구려와 버려. 구려와 버려의 콤비로 내 정신을 아찔하게 한 이지훈과 전원우에게 욕을 날려주고 난 익인들의 도움을 빌리자는 최고의 선택을 했다.









-online




글쓴이

익인들아



글쓴이

쪽지 뭐라고 써야할까?



익인

너무 제 이상형이셔서 친해지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 여자친구 있으시거나 부담스러우시면 연락 안 해도 된다고 하구 

 글쓴이

  너무 고마워! 근데 나 남익이야..

   익인

     고멘나사이..



익인

박력 있게 밀어붙이는 거 어때?

 익인

  이여자가 내 여자다 왜 말을 못 해?

   글쓴이

    미안 나 낯가려

    익인

      그럴 수도 있겠다..! 

   


익인

아 좋겠다..

 익인

   예쁜 사랑해라

   글쓴이

     이미 사귀는 줄 알겠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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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 후기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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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코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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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











익인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쪽지(노트)를 쓰는데 성공했다. 이걸 어떻게 줘야 간지날까를 고민했다. 내 머리의 한계는 딱 이정도였다. 밖에서 들어오면서 일상인 척 노트를 주자. 결심한 듯 일어나 밖으로 나오자 때마침 이지훈이 강의실로 걸어왔다.






"야야야 어떡하지"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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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우리 과였어? 야 주지 마. 쪽팔려서 학교 못 다녀."



[세븐틴] 짝사랑 하는 중입니다 02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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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억 3000년만에 찾은 이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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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억삼천만년 만에 내 이상형 찾았어 N 


내 전생 사람들도 이분만 찾아다녔을 정도로 내 스타일이야

내 전생중 이분이 없는 시기가 있었다면 죽을 때까지 솔로로 살았다는 거에 내 친구 ㅇㅈㅎ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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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

이억 삼천만 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

  쓰니 공룡이야?

   글쓴이

    아니 맘모쓰

   


익인

친구 무슨죄인뎈ㅋㅋㅋㅋㅋㅋㅋ

 익인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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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 참아서 익이니 때린 죄도 포함해줘

  


익인

쓰니 tml 대방출 

   익인

   말 걸어봐 쓰나!! 

    ↳글쓴이

      아 너무 떨려..



익인

난 지금 엽떡 먹고 있는데 살찌면 어떡하지

 익인

  엽떡만?

  익인

     주먹밥 계란찜 쿨피스 그리고 방금 머리카락 한 가닥 씹은 것 같아

    익인

       머리카락? 하버드 땅은 밟을 수 있겠어 머리카락 없었으면 국물도 없어

      익인

         널 어떡하지..?



익인

어떡하지 유행될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

   익들 안타깝다 난 내일 개강인데 어떡하지

   ↳익인

     난 이제 학교 가는 중인데 어떡하지 

 


익인

친해지고 싶다고 번호 물어봐!!



익인

번호 따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까 쪽지로 번호 줘봐 친하게 지내자고

 익인

  22222

  글쓴이

   나 볼펜 없는데 손톱으로 쓰면 되는 거지?

    익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신 선명하게 써



글쓴이

오오오오 볼펜 있다



익인

아 오늘은 여기다



익인

[세븐틴] 짝사랑 하는 중입니다 02 | 인스티즈

 익인

  좀 조용히 해

   익인

     내가 뭘 했다고 그래..



글쓴이

무려 3색 볼펜이다



익인 

와ㅠㅠㅠㅠ 꼭 줘 쓰나ㅠㅠㅠㅠ

 익인

   대리설렘 좀 해보자ㅠㅠㅠㅠ

 









ㅇㅇ대 호텔경영학과 과탑(이고 싶은) 교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권순영 인생에 최고의 고민이 생겼다. 귀여운 포스트잇을 사고 빛의 속도로 다시 강의실로 올까? 노트를 찢을까? 곰은 사람을 찢을까? 솔직히 뻔하면 임팩트가 없기 때문에 노트채로 줘야겠다. 어차피 쓰지도 않을 거.






"언제와? 나 너무 일찍 왔어.. 여기 나 포함해서 두 명밖에 없어.."







여기서 잠깐(왜 잠깐이라고 하는지 모를 일) 내 귀야 목소리 잘 들었니? 목소리도 귀여워.. 스토커같이 이러지 말고 얼른 펜 잡고 쓰기나 하자는 마음으로 노트를 폈다. 폈는데.






"아 전원우 새ㄲ, 가 아니라 새까맣던 너의 진심을 이제야 알았구나."






내가 입을 열자 앞에 앉아있던 이상형이 날 보았고 난 욕이 나올뻔한걸 간신히 참고 아무 말을 하며 전원우의 낙서로 가득한 첫 장을 찢었다. 스프링이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전원우에게 당장이라도 쌍욕을 톡으로 쏴줬을 것이다. 계좌 이체하듯 아주 정확하고 빠르게. 그러고 보니 친구새끼들은 첫 날 부터 빠져가지고 왜 이렇게 안 와.. 쪽지 쓰면서 외로움을 달래야겠다.






"너 카페에서 음료 사주기로 한 거 안 잊었지? 오늘 사줘."






 손은 열심히 쓰고 있으면서도 귀는 그녀에게로 향한다. 너무 집중한 나머지 친하게 지내요라고 쓸 걸 맛있는 거 사주세요라고 써버렸다. 졸지에 눈치 없는 연하남 봄잠바가 됐다. 한 장을 더 찢어버리고 입에 넣어 씹을 뻔했다. 오늘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지? 찢은 종이를 가방에 우겨넣고 이번엔 완벽하게 완성했다






안녕하세요 첫 만남에 무턱대고 쪽지 주기 뭐해서 공책까지 같이 드려요.

절대 이상한 사람 아니고 쉬운 남자도 아니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너무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쪽지 남겨요! 저 용기 쥐어 짜내는 중입니다 하하

010-2015-0526

제 번호입니다! 부담스러우시면 연락 안 주셔도 돼요! 감사합니다






의견을 묻고자 사진을 찍어 단톡방에 올렸다. 단톡방에 올리자마자 딱 2글자씩 왔다. 구려와 버려. 구려와 버려의 콤비로 내 정신을 아찔하게 한 이지훈과 전원우에게 욕을 날려주고 난 익인들의 도움을 빌리자는 최고의 선택을 했다.









-online




글쓴이

익인들아



글쓴이

쪽지 뭐라고 써야할까?



익인

너무 제 이상형이셔서 친해지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 여자친구 있으시거나 부담스러우시면 연락 안 해도 된다고 하구 

 글쓴이

  너무 고마워! 근데 나 남익이야..

   익인

     고멘나사이..



익인

박력 있게 밀어붙이는 거 어때?

 익인

  이여자가 내 여자다 왜 말을 못 해?

   글쓴이

    미안 나 낯가려

    익인

      그럴 수도 있겠다..! 

   


익인

아 좋겠다..

 익인

   예쁜 사랑해라

   글쓴이

     이미 사귀는 줄 알겠엌ㅋㅋㅋㅋㅋㅋㅋ



익인

쓰나 행운을 빌어!

 글쓴이

   주고 후기 올게!



익인

잠자코 기다려야지!!



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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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











익인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쪽지(노트)를 쓰는데 성공했다. 이걸 어떻게 줘야 간지날까를 고민했다. 내 머리의 한계는 딱 이정도였다. 밖에서 들어오면서 일상인 척 노트를 주자. 결심한 듯 일어나 밖으로 나오자 때마침 이지훈이 강의실로 걸어왔다.






"야야야 어떡하지"



"뭘"



'"어떻게 주냐고"



"뭐야 우리 과였어? 야 주지 마. 쪽팔려서 학교 못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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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는 이만.."






고등학교 계주 이후 이렇게 빨리 뛰어본 적이 없다. 너무 민망해 강의실에 있을 수는 없겠다고 판단하여 밖으로 튀어나왔다. 첫인상 이상하게 찍힌 것 같은데 어떡하지















암호시닉♥


일공공사/맑음이/하트/호시부인/뽀집사/썬준/뿌이파이/코코몽/나나/아기돼지/급식체/도도/후아유 님




재밌다.. 여러분은 지금 너무 재밌다..(두번째 주문거는중)

순영이 편이 나왔네요!! 앞으로 순영이는 어떻게 될까요!? 

다음 편은 고딩친구 민규편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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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맑음이입니다!
5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맑음이님 안녕하세요!!!
5년 전
독자2
아아아악 순영이 너무 귀여운데 어떡하지... 진짜 어떡하죠 세하님ㅜㅜㅜㅜㅜㅜㅜ 너무 귀엽잖아요ㅜㅜㅜㅜㅜ 승철이는 설렜고 순영이는 너무 귀엽고ㅜㅜㅜㅜㅜㅜ 댓글 잘 받아쳐주는것도 진짜 귀여워요 맘모쓰 아직도 생각나요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팝콘ㅋㅋㅋㅋㅋ 저도 거기서 호출 누르고 팝콘 와그작 하고싶네요ㅜㅜㅜㅜㅜ 캬 지훈이 멋있네요 그렇게 밀어버리다닠ㅋㅋㅋㅋㅋ 순영이가 쓴 본문 지훈이가 읽었다면 어우...ㅋㅋㅋㅋㅋㅋ 지훈이를 걸다닠ㅋㅋㅋㅋ 번호 받고 어떻게했을지 넘 궁금하네요ㅜㅜㅜ 민규는 설렐지 귀여울지도 궁금해지는 밤입니다ㅎㅎㅎㅎㅎㅎ 오늘도 재밌게 읽고갑니다❤
5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오늘도 댓글로 제 심장을 부숴주셨어요!! 민규는 과연 어떨까요!? 민규 스포 살짝 주자면 승철이와 순영이와는 다른 매력일겁니다! 오늘도 댓글 감사해요!!♥
5년 전
독자3
뿌이파이입니다!
5년 전
독자4
세상에 미쳐버려 권순영 우리학과에 왜 저런애 없어요?...(호경 아니지만) 저희 학과에 저런 애 저도 주세요.. 저렇게 귀엽고 깜찍하고 잘생기고 킹갓제네럴 어쩌구 권순영같은 애 저희 학과도 주세요 제발 엉엉 순영아ㅜㅜㅜㅜㅜㅜ
5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뿌이파이님 안녕 어 어 어 어 하세요! 와 읽는 속도가 엄청 빠르시네요! 인사 댓글 쓰고 있었는데 댓글 와서 깜짝 놀랐어욬ㅋㅋㅋㅋㅋㅋ 진짜 순영이 같은 사람이 같은 학과라면 학교 빠지지 않고 항상 갈 것 같네요ㅠㅠㅠㅠ
5년 전
독자5
사실 읽구 라도 하자~! 하구 쓰고 있었슴다... 그게 아니더라도 아직 고삼티 못벗어낸 18학번은..네...(웅다) 저 이번에 출결 조졌는데 그거 만회하게 열심히 다닐 수 있어요...
5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출결 조지셨다구요? 그렇다면 조지아로 힘내세요! 정말 대학은 한 번 빠지면 그 맛에 빠지는 법이죠.. 대학교는 자체공강 하라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죠!!!?
5년 전
독자6
마자여마쟈여 저 1학기때는 아니.. 학교 등록금이 얼만데 어캐 빠져였는데 2학기은 야 몇번까지 빠질 수 있더라? 나 한 번 더 결석 가능? 이럤자나용 ㅎ~
5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6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등록금 너무 비싸져..? 강의 시간에 집중해도 집 가거나 술 마시면 다 까먹는데.. 갑자기 짠내나네요..

5년 전
독자7
세봉이네 하숙집에게
마자여... 강의 시간에 아무리 집중해도 집가면 야 근데 그게 뭐야 ㅇㅅㅇ? 아 그게 뭔데? 이러자나요ㅠ 근데 왜ㅠㅠㅠㅠㅠㅠ

5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7에게
이거 대학 공감글 아니죠? 아 너무 공감해서 제 친구인 줄 알았자나요ㅠㅠㅠ

5년 전
독자10
세봉이네 하숙집에게
언어학과라고 다를 거 업다구요...(운다

5년 전
독자8
일공공사 / 작가님 너무 재밌잖아요 ㅠㅠㅜㅠㅠㅠㅠㅠ 권순영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이번 글도 잘 보고 갑니다 진짜 작가님 사랑해요 엉엉 작가님 최고야 작가님 내 사랑 엉엉 진짜 좋아해요
5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일공공사님!!!! 엉엉 너무 귀엽잖아요 엉엉 오늘도 댓글 엉엉 감사합니다 엉엉 엉엉하니까 뭔가 물개가 된 것 같네요! 저도 좋아하는 건 뭐 알고 있겠죠? 모르면 안되잖아요!! 사랑해요♥
5년 전
독자12
작가님의 물개가 되겠어요,,, 엉엉❣❣
5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저는 일공공사님의 바다사자가 되겠어요!♥
5년 전
독자9
급식체 입니다!
ㅜㅜㅜㅜㅜㅜㅜ 뭐여워양 권수녕 넘 귀여운거 아닙니까? ㅠㅠ 노트 통째로 주는 것도 귀엽구 그거 또 파는거라고 오해하는 여주 넘 귀엽자냐 ㅠㅠㅠ

5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진짜 너무 귀여워서 볼 꼬집어 주고 싶자나요ㅠㅠㅠㅠㅠㅠㅠ(순영아 도망쳐)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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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호시부인님! 광광우럭따.. 정말 저런 학생 어딨죠..?
5년 전
독자13
워후로 신청합ㄴ다!!
수녕이 긔여워요 ㅠㅠㅠㅠㅠㅠ 웁니다 광광....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남자라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웃터져짜나요 자까님ㅋㅋㅋㅋㅋ

5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워후님! 다음 편에 암호닉 추가해드리겠습니다!! 현웃 터지셨다니 뿌듯하ㅔㄴ욬ㅋㅋㅋㅋㅋㅋㅋ
5년 전
독자14
작가님 안녕하세여!! 뽀집사에여!!!!! 워후 오늘 수녕이 편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 중간 중간에 깨알 개그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제 취향인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는 수녕이가 쪽지 줄려고 할 때 찢어서 줄 줄 알았는데 갑분노??!! 노트를 통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걸 파는 걸로 오해 하는 여주도 너무 귀여워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사귀면 케미가 장난 아닐거 같은 건 제 기분탓...? 이겠죠..?ㅎ.ㅎ
5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뽀집사님! 앜ㅋㅋㅋㅋㅋㅋㅋ갑분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분위기 노트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랑 사귀는 거에 비하면 부족하겠지만 케미 장담합니다!!!
5년 전
독자15
넵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분위기 노트!!!! 노트를 통째로는... 생각지도 못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 다음편 민규도 기대하고 있으면 되는건가요..?😏💕
5년 전
세봉이네 하숙집
민규 기대 해주시면 감사하죠!!! 민규편도 얼른 써서 들고올게요♥
5년 전
독자16
썬준입니다! 헐 순영이,,, 순영이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ㅠㅠㅠㅠㅠ 저렇게 귀여운 사람이 저렇게 귀여운 방법으로 귀엽게 관심을 표하면 보는 사람 안죽나요?ㅠㅠㅠㅠㅠㅠ 순영아ㅠㅠㅠㅠㅠㅠ
공책 통째로 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되게 창의적인 방식이네욬ㅋㅋㅋㅋㅋ 여주는 왜 주는데 받지를 못하니...! 파는 거라니...! 여주 반응도 너무 귀엽고 막 그르네요ㅠㅠㅠㅠㅠ
지훈이 현실 반응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만약에 제 친구가 저러면 정말로 똑같은 반응 나올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훈이라서 귀엽네요. 안귀여운 사람 누구죠?ㅠㅠ

5년 전
독자17
도도 입니닼ㅋㅋㅋㅋㅋㅋ근데 오늘은 여기네요 여기가 바로 설렘사할 자리라구요!!!!!자리를 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이렇게 귀엽게 막 고백하고 쪽지남기고 그러면 누가 설렌다고 이랗게..거 참 작가님 그 사람이 바로 접니다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ㅠ오늘도 설렘사+귀욤사하고 갑니다
5년 전
독자18
아기돼지입니다 순영이는 오늘동 뽀쨕뽀쟉한게 아주 제 스퇄입니다. 내 주변에 순영같은 남자가 저런글을 주면 저는 바로 저장~
5년 전
독자19
하트입니다... 저 지금 식탁 의자에 앉아서 순영이가 너무 귀엽다는 이유로 거실을 향해 소리질렀습니다. 귀여워엌!!!!!! 톔아가 심하죠? 어쩔 수 없어요. 순영이가 너무 귀여운 걸 어떡하죠? 지금 티비가 눈에 안 들어오는 거 어떡하지? 작가님한테 폴링 인 럽 한 거 어떡하지? 의식의 흐름 장난 없다 근데 와중에 순영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행복해서 미치겠습니다 사랑해요. 오늘도 좋은 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ㅜㅜ 사랑해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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