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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903
이 글은 8년 전 (2017/9/06) 게시물이에요

간단하게 얘기하면 우선 나는 메이저 의대라고 불리는 곳들 중 한 곳을 다니는 본과생이고 아직 실습을 나가진 않아.

그렇지만 다들 대충 알다시피 공부량이 많아서 거의 죽다시피 하는데 내 앞으로 학자금 대출 + 생활비 대출이 장난 아니야

우선 아무리 정규 등록학기까지 계속 국장이 나온다 해도 의대 등록금이란 게 만만치 않은데 거기다 6년, 우리 학교는 입학부터 전액을 주는 제도가 없어서

공부를 코피 몇 번씩 흘릴 정도로 해도 장학금은 생각보다 받기 힘들고, 집 형편은 솔직히 많이 가난해서 등록금 지원은 고사하고 생활비도 내가 대출해서 쓰는 정도야.

개원하고 그럴 돈은 당연히 없고 아마 페이닥터로 근무할 텐데 몇 년은 집 부채만 갚아도 빠듯할 거 같아서.. 

무튼 어찌저찌 의대는 왔는데 자퇴해야 하나 몇 번 생각했을 정도로 상황이 너무 안 좋은데 이번에 알바자리가 들어왔어.

첨삭 도와주는 일인데 몇 명 봐줄 거 같고, 일반 과외보다 돈도 훨씬 더 주고 우선 시간적으로 쫓기진 않을 것 같거든? 왔다갔다 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라서.

그런데 주선자가 고모야. 고모가 왜? 할 수 있지만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사이가 안 좋단 이유로 아버지 장례식장에 얼굴 한 번 비춘 적이 없고, 오히려 전화 드렸을 때

내가 왜 가야 하냐 라는 소리만 들었고 우리 집이 가난하다고 무시를 많이 했었어. 그냥 뒤에서 몇 번 말을 한 것도 아니고 어머니 앞에서 대놓고 면박 주고 창피 주고 하는 걸

어렸을 때 봐서.. 물론 커서는 거의 접점이 없어서 그것도 나 초등~중학교 시절 때지만... 고모네 딸이 공부를 그냥 그럭저럭 하는 편인데

내가 예과생 때 첨삭 지도 일을 한 적도 있고 다른 건 무시했어도 내가 성적이 좋았다는 건 잘 아시니까 먼저 나한테 연락이 왔거든.

너희라면 어떨 거 같아? 자존심 버린다는 표현이 맞는진 모르겠지만.. 그렇게라도 할래? 어머니는 다 괜찮으니까 하라고 하시는데 잘 모르겠어

어머니가 당한 걸 생각하면 하면 안 되는 건데 돈 앞에 무너지는 나도 참 씁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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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자존심버리는거보다는 우리 쓰니가 잘나서 고모가 굽히고들어오는쪽같아! 나같으면 할거같음! 근데 괜찮겠오..? 내친구도 본1인데 죽을라하던데ㅠㅠㅠ 쓰니 건강만 안헤친다면야 나는 하는거추천 그리구 고모네 딸이랑 그렇게 친한거아니고 서먹서먹한사이면 선생님이라고 부르라그래 그렇게 안하고 야자트고 시작해버리면 고모네가 당연히 굽히고 들어와야하는입장인데 안하무인으로 나올거같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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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가 고모랑 친척동생 마지막으로 본 게 고3때였는데 왜 그랬냐면 동생도 고모처럼 돈으로 나를 무시했거든. 내가 그래서 참다참다 그때 너까지 우리 집을 돈으로 무시하냐고,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냐고, 돈 없어도 열심히 살면 좋은 대학 가고 취업 잘 하고 결과로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돈이면 다 된다라는 마인드 버리라고 하고 연락 끊었거든. 내가 의대 간다고 했을 때부터 엄청 무시했는데 가고 나니까 연락이 오더라고.. 그래서 답장 안 하고 두절하고 살았는데 이제 좀 아쉬운가봐. 의대생이 주변에 없고 또 다들 바쁘니까 딱히 구할 사람도 없고 그런 거 같아. 그렇게 연락 안 하고 살았는데,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냐고 너무 속상해서 소리쳤는데 이제 와서 이러니까 나 스스로가 되게 한심하게 보이더라고.. 돈 앞에서 허리 숙이는 거 같아서 좀 창피한데 또 내 앞에 닥쳐올 미래는 한숨 나오고... 익인이가 그렇게 말해줘서 위안이 된다 ㅠㅠ 내년부터 PK실습이라 막막하긴 한데 지금은 꾸역꾸역 하고 있어 ㅠㅠ 그래도 다행이야.. 내가 고생해도 내가 좀 더 고생함으로써 우리 집 형편이 나아진다면 더 바랄 게 없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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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내년에 pk나가는거면 지금 본2나 3일려나ㅜㅜㅠ 쓰니 아직 어린데 나이에 비해 너무 많은 책임감지고있는거같아서 걱정된다.. 나는 쓰니가 좀 더 나빠졌으면 좋겠고 좀 더 이기적이었으면 좋겠어 쓰니가 돈 앞에서 허리숙이는거라고 생각할수도있지만 제3자 입장에선 고모쪽이 쓰니 능력앞에 허리숙이는걸로 보이는걸! 너무 고생하지말고 건강챙기면서 조심조심해ㅠㅠ 익명으로 말하는거라 진심이 잘 전달안될수도있지만 정말 쓰니가 행복해졌으면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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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본2! 본3부터 나가니까 ㅎㅎ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나보다 훨씬 머리 좋고 이해력 많은 친구들이 치고 나가니까 자괴감도 들다가, 그래도 우리 딸 의대 다닌다고 그걸로 기 펴는 어머니 보면 참 잘 한 선택이라고 스스로 다독이고 그냥 그러고 살고 있어 ㅎㅎ 나도 엄청 부자가 되고 남 부러울 것 없이 돈 쓰고 그런 건 바라지도 않으니까 그냥 남들처럼만, 돈 때문에 몇 날 며칠을 울고 걱정하고 그런 거 없이 평범하게 먹고 싶은 거 있음 사먹는, 평범한 형편이 되길 바라고 있어. 너무너무 고마워 ㅠㅠ 사실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주변 동기들은 다 공부하기 바빠서 상담하는 것조차 미안했거든. 마음 터놓을 사람이 없어서 끙끙 앓았는데 익인이를 만나서 다행이야! 꼭 건강 챙기고 공부랑 실습 무사히 마친 뒤에 좋은 의사 돼서 믿을 만한 병원이 되도록 할게. 익인이 친구분도 공부하느라 고생 많으실 텐데 조금만 힘내셨음 좋겠고 익인이도 하는 일마다 다 잘 되고, 행복하면 좋겠다 :) 고마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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